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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9:45:08

샤이닝 로드(소설)

이 새끼 웃는데요?에서 넘어옴
샤이닝 로드
파일:샤이닝로드.jpg
장르 게임 판타지
작가 더노트
출판사 로크미디어
스카이미디어[웹판]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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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원스토리
발매 기간 2010. 12. 15. ~ 2011. 07. 21.
2018. 05. 24.[웹판]
권수 7권 (完)

1. 개요2. 줄거리
2.1. 결말
3. 발매 현황4. 평가5. 패러디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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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게임 판타지 소설. 작가는 더노트.

2. 줄거리

눈처럼 불어난 사채에 조폭들에게 몸을 저당잡힌 석헌. 목숨을 부지할 길은 게임 '샤이닝로드'로 수익을 남기는 것뿐. 하지만 유일한 혈육인 동생의 자살 소식에 이어 랭커라는 고급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마저 빼앗기는데…….

눈을 뜬 석헌!
샤이닝로드의 오픈 전, 그날로 돌아오다!

오픈도 안 한 게임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왕년의 랭커'로서 한발 앞서 종횡무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거칠 것 없는 자신감으로 무작정 발을 들이지만 현실과 게임 모두 그가 알고 있던 기억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인생 막장이 얻은 또 한 번의 기회! 행복이란 지상 과제를 향한 한 남자의 비열한 플레이가 펼쳐진다!
사채 빚에 조폭들의 게임 작업장에서 일하던 주인공 석헌. 나름대로 랭커라고 부를 만한 캐릭터를 가졌지만 좋은 아이템은 먹는 족족 빼앗기는 신세였다. 이런 주인공이 살아가는 단 하나의 목적은 바로 여동생의 안위.

하지만 우연히 조폭들의 대화에서 사창가에 강제로 들어간 여동생이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는 반항하다 제압당해 죽는다.[3] 헌데 무슨 일인지 평화롭던 과거로 회귀하는 기적을 겪고,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은 회귀 전에 하던 가상현실 게임 샤이닝 로드로 돈을 벌고 성공하기로 한다.

2.1. 결말

미래의 지식을 통해 석헌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고 원하던 대로 승승장구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게임 내에서 만난 재벌가의 남자와 여동생이 결혼을 언약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해피 엔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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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 선배님⋯⋯."
"이 새끼, 웃고 있는데요?"[4]
― 에필로그에서 불법 장기매매 수술을 진행하던 의사[5]가 죽어가는 석헌을 보며 꺼낸 말
사실 프롤로그 이후 모든 내용은 석헌이 죽어가며 본 환각이었다. 회귀 따윈 없었고 석헌은 조폭들에 의해 수술실에서 장기를 털리며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신세가 됐던 것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배드 엔딩.

그동안의 소설 내용을 완전히 부정하는 꿈 결말과 같은 내용에 독자들은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그나마 일반적인 아시발꿈 엔딩은 그래도 깨어나고 나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서 그동안의 안 좋은 고생도 무탈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일상으로 귀환하긴커녕 그냥 주인공의 죽음으로 바로 끝나버렸기 때문.

더욱 최악인 건 주인공 석헌이 그토록 구하려고 노력했던 여동생마저 구원의 여지도 없이 죽은 그대로라는 것. 보통 무고한 누군가를 지키거나 구하고자 하는 캐릭터는 본인이 죽어도 지키려던 대상은 어떻게든 살아가는 식으로 최소한의 희망의 여지는 주는데, 샤이닝 로드는 본인도, 지키려고 했던 사람도 비참하게 죽어버리며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절망적인 결말로 끝났다.

사실 결말이 마냥 해피 엔딩이 아니리란 암시가 있기는 했다. 2화에 나오는 '꿈이라면 깨지 않길⋯⋯.'이라거나, 작중 석헌이 느끼던 가슴 통증, 가끔 들리던 정체불명의 이명, 여동생이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대사 등이 돌이켜 보면 모두 복선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복선을 눈치챘다고 해도 단편소설도 아니고 7권씩이나 진행했던 스토리 전부가 거짓이라곤 예상하기 어려웠다. 결말 전까지 이 소설은 시궁창 인생이 과거로 돌아가 미래의 지식으로 성공한다는 흔하디 흔한 회귀물 스토리라인을 따라갔기 때문이다.[6] 새드· 배드 엔딩을 예상할 수 있는 다크한 스토리도 아니었고, 전형적인 인생역전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에서 이런 충격적인 결말이 나오리란 예상을 한 독자는 없었기에 파장이 더욱 컸다.

주인공의 모든 행적을 부정한 결말로 인해 1~2화, 마지막 화만 보면 소설을 완독한 셈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었다. 재연재판에서 결말이 달라지는지 궁금해서 본 독자들의 말에 따르면 내용은 물론 결말도 똑같다고 한다.

작가는 예전 서적판 후기에서 이 작품이 "보는 사람에 따라 해피 엔딩과 배드 엔딩으로 갈릴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따르면 1) 석헌이 현실과 다른 평행세계로 회귀했거나 2) 단지 모든 내용이 석헌의 꿈이었을 것이라는 두 가지 해석 모두 가능하도록 노렸음을 알 수 있다. 즉, 현실의 육체는 장기가 털려 죽었지만 석헌의 영혼은 평행세계로 건너가서 제2의 삶을 실제로 살았을 수 있고, 아니면 수술실에서 의사들이 하던 말 그대로 모든 게 석헌의 꿈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쨌든 석헌이 현실을 외면한 채 행복에 겨워 웃으면서 죽었으니, 주인공의 시점에서 본다면 이 장면 자체를 해피 엔딩으로 볼 여지도 있다.

하지만 어떤 관점으로 보든 간에 결국 현실 세계의 석헌이 처참하게 죽는다는 결말은 같으며, 작가의 능력 부족으로 복합적인 결말의 연출을 살리는 데 실패하면서[7] 독자들에게는 처절한 배드 엔딩으로만 기억되고 말았다.

3. 발매 현황

2010년 12월 15일부터 2014년 4월 2일까지 발매됐다.

2018년 E북으로 재연재되었다.

4.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58d3f7><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58d3f7> 파일:sosul_network_icon-removebg-preview.png ||
별점 2.84 / 5.0 | 참여자 228명 2023. 12. 23. 기준

마지막에 주인공이 웃는 완벽한 엔딩의 소설
소설넷 베스트 리뷰 ★★★★★[8]
문장 하나가 그냥 잊혀질 이 양판소설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각인시켜 버렸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9]
엔딩 전까지의 내용만 보면 게임 판타지가 범람하던 시기의 흔하디 흔한 평범한 양판소 그 자체이지만, 앞서 언급한 충격적인 엔딩 때문에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말이 널리 회자된다. 웹소설계에서 꿈 결말 = 빛길(Shining Road) 엔딩으로 통용될 정도이며 같은 장르인 회귀물 게임 판타지 소설 첫 화 댓글에는 "이 새끼 웃는데요?"라는 드립이 필수요소급으로 달릴 정도.[10] 소설 커뮤니티를 넘어 아예 유명한 인터넷 밈으로 굳어져서 온갖 행복회로를 돌리는 상황에 종종 쓰이곤 한다.

사실 이러한 작품 설정과 전개, 결말 자체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11] 그러나 작품을 즐기는 시간이 비교적 짧은 영화나 게임에 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전개를 따라가야 하는 장편소설인만큼 독자가 엔딩에서 느꼈을 충격이 상대적으로 컸기에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것. 물론 한국 장르소설에서도 인기 무협 소설이었던 황제의 검이 2부 결말을 아시발꿈으로 처리한 전적이 있기는 하나, 샤이닝로드가 그 전에 나왔던 아시발꿈 엔딩 소설들을 다 씹어먹을 만큼 가장 임팩트가 강했기에 대한민국에서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오죽하면 21세기 한국 판타지 소설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작품이라는 여러 네티즌들의 평이 심심찮게 들려올 정도.

다르게 말하자면 충격적인 결말, 그리고 그 결말까지의 여러 복선들과 결말 자체를 두고 생각해 볼 여러 껀덕지 덕분에 더더욱 회자될 수밖에 없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특히 2010년대부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짓는 회귀물이 범람하고 있는 웹소설 시장에서 샤이닝 로드의 결말은 비평과 별개로 나름대로 독자적인 매력을 가졌다.

물론 샤이닝 로드의 결말이 이리저리 회자됨과는 별개로 소설의 평가나 작가의 인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 샤이닝 로드는 지금도 어느 정돈 그렇지만 당시엔 정말 막장 겜판의 대명사로 웃음벨 취급당했고, 몇 개 나온 작가의 후속작들도 흥행이 잘 된 편이 아니었기 때문. '샤이닝 로드는 1, 2화와 175화만 보면 되는 소설'이라는 농담이 많은데, 마냥 장난으로만 한 평가가 아니라는 건 실제 구매, 조회수나 리플 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댓글들을 보면 성공과 사이다 위주의 회귀물에 대한 안티테제로 보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견해들도 있는 듯하다. 쉽게 말하자면 현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무작정 회귀로 인한 사이다를 원하는 독자와 그에 맞추는 작품들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 다만 결말의 드래프트가 너무 극단적이라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던 탓에 설령 저런 의도가 있다고 해도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 회귀물의 범람에 대한 안티테제라고 보기 힘든 다른 이유는 샤이닝로드 자체가 '회귀'라는 요소를 다룬 장르소설 중에서는 꽤나 초창기에 쓰여진 소설이라는 점이다. 회귀물 자체가 양도 적고 장르로서 존재감을 갖기 시작한 때쯤 쓰여진 소설인지라 저런 식의 해석은 상당히 비약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소설에서 급반전 결말이라는 건 정말 장치를 꼼꼼히 만들어서 써야 되는 굉장히 어려운 스킬이다. 소위 말하는 복선과 같은 장치들이 썩 설득력 있게 배치되지는 못했고,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오빠는 생계 유지하랴 여동생 공부시키랴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 하면서 아파 쓰러져도 일터에서 쓰러질 정도로 독하게 일하고, 여동생은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하는 등 있는 힘 없는 힘 다 써가며 힘들게 살다가 생계 때문에 사채의 덫에 빠지게 된 남매가 성노예와 작업장 노예로 극한의 착취를 당하다가 여동생은 자살하고 이를 안 오빠는 반항하다가 장기를 털려 죽어가는 반면, 그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조폭들은 여전히 별일 없이 살아간다는 서사에서 결말에 분노할지언정 교훈을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저런 의도가 있다는 전제 하에 설득력이 있는 서사가 되려면 '일확천금을 노리며 좋지 않은 삶을 살다가 저 꼴이 나게 된 주인공'이 회귀하여 잘 나가는 꿈을 꾸다 마지막 회에서 '이 새끼 지금 웃는데요' 결말이 나온다면 급 드래프트라도 교훈적이라 봐줄 여지는 있다. 하지만 본작처럼 자기 의사나 업보와 전혀 관계없이 주어진 사정들 때문에 극한에 몰린 주인공을 내세우면서 독자들에게 성공과 사이다 위주에 너무 절여졌다는 의도를 전달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한편으로는 저 충격적인 결말에 대한 열렬한(?) 독자들의 반응 덕분에 저런 결말은 작가인 더노트 스스로도 안 쓰게 되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사이다 해피 엔딩의 어머니(...)로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지나친 사이다 전개나 해피 엔딩이 샤이닝 로드의 결말의 충격보다는 장르소설을 보는 방법이 편당 결제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가게 되면서라는 이유가 더 크긴 하겠지만[12] 회귀물에서 빛길 엔딩은 자주 밈화가 되면서 대놓고 독자들과 작가들에게 금기시된다는 점에서 무려 플랫폼의 변화에 비견될 만한 요인으로 인정되는 셈.

2022년 5월에 완결된 《 아카데미 얼굴천재가 되었다》가 마지막 화에서 이전까지의 내용을 깡그리 쓸모없게 만들어버린 엔딩을 낸 탓에, 독자들 사이에서 그래도 중간에 복선들을 넣은 샤이닝 로드가 훨씬 낫지 않느냐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13]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이 2022년 12월 종영된 후 또다시 이 소설이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하여 미래 지식으로 승승장구하다가 결말에서 갑자기 모든 게 꿈이었다며 죽어버린다는, 샤이닝 로드와 똑같은 충격적 결말이 나왔기 때문.[14] 단, 원작인 소설판은 그런 엔딩이 아니다. 드라마화를 위해 판권을 구매한 제작진과 엔딩을 다르게 내기 위한 작가의 역량부족이 원인. 일각에선 회귀에 대한 복선이 조금이나마 있긴 했고 설정상 오류라도 없는 샤이닝 로드의 결말이 차라리 원작을 무리수 전개로 뒤튼[15] 재벌집 드라마 결말보다 낫다는 재평가까지 나왔다. 농담이 아니라 샤이닝 로드가 단순히 기존의 전개 자체를 쓸모없게 만들었다면, 재막아는 기존 전개를 아예 부정해 버렸다. 괜히 사람들이 샤이닝 로드를 두고 비교한 게 아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결말 빼고는 큰 임팩트 없이 2011년에 완결된 웹소가, 웹소계의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이며 종편 드라마화까지 된 작품과 결말 하나 때문에 비견된다는 자체가 소위 '빛길 엔딩'의 임팩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5. 패러디

6. 기타



[웹판] [웹판] [3] 주인공을 감시하던 조폭의 회칼을 빼앗아 가슴을 찔러 죽이고 여동생을 강간한 2명도 부상을 입히는 등 거세게 반항하다 제압당한 후 2화에서 주인공이 사망했다는 서술이 나온다. [4] 뒷세계 인간들의 대화라 그런지 웹상에선 "형님, 이 새끼 웃는데요?"라는 더 짧고 투박한 대사로 알려졌다. 이 대사 뒤에 선배 의사가 "냅둬. 기분 좋은 꿈이라도 꾸나 보지."라고 끝맺는 버전도 널리 퍼져 있다. 그런데 이 선배 의사의 대사는 정식 발매본에 없고 출처도 불명이다. 샤이닝 로드의 줄거리를 따온 만화(한 아이가 납치당했는데 납치범이 사탕도 사주고 놀이공원에서 놀아주는 훈훈한 내용으로 끝나는 것 같더니 사실 환각이었다는 이중반전이 나오는 만화)의 대사를 덧붙인 것일지도 모른다. [5] 의사 자격증은 없고 음지에서 이 짓거리를 해온 범죄자들이다. [6] 배드 엔딩의 복선이라 언급된 심장 통증이란 게 7권 중 거의 막바지인 6권쯤에서 처음 나오는데(연재분 기준 175회 중 136회 부분) 그즈음 해서 작업장 운영하던 사채꾼 조폭 조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거의 막바지에서야 주인공의 여동생이 재벌 3세와 연애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어디까지나 엔딩 보고 돌이켜보니 소설을 급종료하려는 떡밥이었구나 싶은 이야기들이 나올 뿐 처음부터 복선이 충실하게 깔려있었던 것도 아니다. '꿈이라면 깨지 않길⋯.' 같은 뉘앙스의 말이야 회귀물의 단골 대사기도 한지라 아시발꿈 엔딩의 복선이라기에는 너무 모호하기도 하고. [7] 정확히는 언약식장에서 가슴 통증으로 정신을 잃은 뒤 저 엔딩이 나오면서 해피 엔딩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어진 게 문제였는데, 언약식이 무사히 끝난 이후에 회차를 바꾸거나 에필로그 등의 형식으로 '이 새끼 웃는데요'로 나갔더라면 작가가 말한 대로 해피 엔딩이냐 배드 엔딩이냐를 고민하게 만드는 정도는 성공했을 것이다. 방향성은 다르지만, 실제로 상술한 방식으로 결말을 낸 작품도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예시가 2011년 개봉 영화 《 소스 코드》. [8] 비꼬는 의미로 5점을 줬다. 이런 사람들이 꽤 많아서 평점이 실제 평가보다 많이 올라간 편. [9] 어떻게 보면 장르소설계 사상 길이 남을 명대사를 남긴 것은 맞다. 다만 이 베스트 리뷰의 작성자는 이런 결말이 매우 싫었음을 드러내듯 별점이 0.5점이다. [10] 이 소설 이후로 뭔가 싸하다 싶으면 작가에게 빛길 엔딩으로 가는 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줬다. 당연히 의혹을 받은 작가들도 부정한다. 샤이닝 로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이후 웹소설에서 아시발꿈이나 다른 배드 엔딩 마무리를 내긴 엄청나게 어려워졌다. [11] 대표적으로 1985년 영화 《 브라질》, 2007년 게임 《 디멘티움》, 2010년 영화 《 리포 맨》 등이 있다. [12] 대놓고 피폐 태그를 달지 않는 한은 아무리 기승전결이 뛰어나고 개연성부터 핍진성까지도 우수하고 필력조차도 좋은 잘 쓴 작품이라도 피폐한 전개가 이뤄지면 작가가 괴로운 반응이 나온다. 《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와 같은 작품은 저 모든 장점을 다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특유의 피폐 전개로 독자들의 엄청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작가가 욕을 하도 푸짐히 먹고 정서적으로 충격받아 현실 피폐물을 찍어가면서 장기 연중을 했을 정도. [13] 이야기의 완성도를 논외로 하고 임팩트로만 봐도 아카얼천의 결말은 본작에 한참 못 미친다. 기본적으로 아카데미 얼굴천재는 꿈도 희망도 없는 철저한 배드 엔딩은 아니고 명목상 해피 엔딩이라 여운이 적으며샤이닝 로드는 희망은 없어도 꿈(...)은 있다, 어쨌던 꿈 결말을 얘기할 때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형님, 이새끼 웃는데요."라는 짧지만 굉장히 파괴력 있는 장면과 비견할 만한 연출이 있지도 않기 때문. [14] 단, 드라마를 이끌던 회귀 후의 주인공은 죽었지만 회귀 전의 주인공으로 다시 깨어나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진 않다. 하지만 회귀의 진실이 환상이었단 것, 행복한 결말 직전 갑자기 주인공의 죽음으로 드리프트한다는 충격적인 포인트가 똑같기에 이 소설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15] 스토리의 막장성을 떠나 두 작품의 작가들 중 누가 더 문제냐고 물어본다면 원작을 제멋대로 가위질하고 뜯어고친 후자의 작가 쪽이 비판의 여지가 훨씬 많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더노트는 자기 작품을 자기가 수렁에 빠뜨렸을 뿐이기에 원작 훼손이란 악평까지 받을 일은 없다. [16] 그리고 그 에피소드에 직접적으로 아시발꿈 요소를 차용했다. 다분히 노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