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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7:37:44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1. 개요

최초 1987년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가유리 진료소'에서 시작되어,1994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되었다.
의료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지역 주민 들이 직접 돈(출자금)을 모아 한의원, 병원, 치과, 요양원 같은 의료기관을 운영한다.원래 의료 기관의 설립이나 운영은 의사만 할 수 있지만, 조합 형태를 이루면 의사가 아니어도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있다. 병원 운영비는 주민들이 모은 돈으로 충당한다. 이외에도 정기 건강검진 실천 단, 운동모임, 현미채식모임같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모임을 만들어 주체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지역 내 건강한 식품을 파는 상점, 피트니스센터 등과 연계해 활동도 한다. 조합의 형태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료사협)이 대표적 이다. 의료생협은 지역 주민 300명 이상, 의료사협은 주민 500명 이상이 조합원으로 모여야 만 들 수 있다. 비영리적 조직이라는 게 특징이다.

2. 역사


1987년
경기도 안성 고삼면 가유리 주말진료소 설립
마을 청년들과 연세대학교 보건의료 학생들이 농촌 지역에 제대로 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병·의원을 설립했다. 이후 7년간 지역 주민과 의료인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쌓임.

1994년
안성의료생활협동조합 설립
지역 주민 300여 명과 의료인 두 명이 제대로 된 의료기관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농업협동조합 경험이 있던 농민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병원을 만듦.

1996년
인천평화의료협동조합 설립
지역에서 노동자의 건강 문제를 좀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개인 의원과 지역 주민 사이에 신뢰가 생겨 두 번째 의료협동조합 설립.

1998년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제정, 비영리법인의 의료생협 시행.제대로 된 제도적 장치가 생기면서 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데 긍정적인 외부 환경 조성.

2000년
안산의료협동조합 설립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아래 안성과 인천의 의료협동조합 성공사례를 본뜬 의료협동조합 설립.

2003년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 출범
기존에 있던 의료협동조합끼리 조직적으로 연대 활동 시작.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기존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조항 중 일부에 허점이 많다고 판단, 사회적의료협동조합의 목적을 좀더 분명히 할 수 있는 법 시행. 협동조합기본법 아래 사회적협동조합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경우 다른 사회적협동조합보다 기준이 까다롭다.

2013년
안산의료협동조합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사회적협동조합이 공공성, 비영리적 특징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의료생협 형태에서 의료사협 형태로 전환. 이후 서울, 민들레, 안산 등의 의료협동조합도 의료사협 형태로 전환 중.

3. 특징

이사회 한 명 한 명 내 손으로 뽑는다
즉 투표로 선출되어 임원을 선출한다.
의료협동조합은 조합원의 뜻에 따라 움직이므로 무엇을 세우고 만들며 어떻게 운영할지, 하나 터 열까지 모두 조합원이 결정한다. 수많은 조합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절차가 필요해, 대부분 의 조합은 대의원제도 또는 이사회를 갖추고 있다. 투자한 출자금에 상관없이 1인 1투표권을 가지며 동등한 목소리를 내는 조합원이 마을 단위로 대의원을 뽑는다.
이 대의원들이 모여 각 마을 을 대표해 의견을 내며, 투표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모든 조합원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그래서 의료협동조합에는 크고 작은 위원회가 많다. 각각의 조합원이 필요하다 싶은 소모임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이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예가 치과건설추진위원회, 건강실천단만들기위원회 등이다.

의료협동조합으로 자신만의 주치의가 생기다
의료협동조합은 궁극적으로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협동조합 혜택 중 하나가 주치의다. 의료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병원을 이용함으로써 조합원들은 자신의 과거 병력과 현재 상태까지 완벽하게 파악하는 주치의를 갖게 된다. 주치의는 조합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거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교육 등을 통해 조합원이 아플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덕분에 병원 다니기 힘든 노인들도 어렵지 않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4.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소속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전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용인해바라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성남의료생협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원한두레의료생협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순천의료생협
대구시민의료생협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