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23:21:14

율바

1. 개요2. 행적3. 기타

1. 개요

Ylva.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나바타메 히토미 / 파일:미국 국기.svg 알레그라 클라크( 넷플릭스 더빙), 올리비아 스웨이지( 센타이 필름웍스 더빙)

토르즈 스노레슨 헬가의 첫째 딸이자 토르핀의 누나. 토르핀보다 9살 위다.

2. 행적

토르즈가 욤 전사단 소속일 때 태어났으며, 그때만 해도 전형적인 노르드 전사였던 토르즈는 율바를 한 손으로 들면서 시답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다음엔 아들을 낳아."라며 첫 아이지만 딸이라서인지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이름도 지어주지 않고 전장으로 떠나려 했다. 그때 헬가가 단호하게 "이름을 지어줘"라고 화[1][2]를 내자 어머니의 이름[3]율바라는 이름을 준다. 하지만 이것이 토르즈의 심경에 무언가 변화를 일으킨 듯, 딸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바로 참전한 노르웨이 원정에서 토르즈는 해전 중 바다에 빠져 실종/사망한 걸로 위장하고는 몇 달 후 은밀히 돌아와 헬가와 율바를 데리고 도망치게 된다.

매우 씩씩한 아가씨로 아버지는 사망, 남동생은 실종되어 어머니와 둘만 남은 상태에서 어머니를 보살피며 씩씩하게[4] 살아가지만 어머니인 헬가는 딸이 무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어머니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약 10년 후 토르핀과 재회한 레이프가 전해준 소식에 의하면 결혼해서 아이를 넷 낳았다고. 남편은 토르핀의 동네형 친구였던 아레.[5]

100화에서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온 토르핀과 재회하는데 31세의 완연한 바이킹 여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토르핀을 자기 집안의 유산을 노린 사기꾼으로 여겼으나, 이후 헬가가 토르핀이 맞다고 인증해 주며 남매간에 재회했다. 그리고 그 직후 "이제까지 어딜 쏘다녔던 거야, 이 자식아-!!"라고 크누트의 근위병의 매타작을 맞고도 버텨냈던 토르핀을 주먹 한 방으로 실신시켰다. [6][7]

165화에서는 구드리드가 토르핀을 따라간 것 때문에 하프단의 보복을 받을까 봐 2년 동안 조마조마하게 살았으며, 토르핀이 상행을 성공하고 선단을 끌고 오자 하프단이 보복하려는 줄 알고 냅다 선단을 공격한다.

3. 기타

힘이 상당한 장사다. 아무리 토르핀이 체구가 작다지만 인형 들어 올리듯이 멱살을 잡아 들고 흔들었으며, 근위대의 종사에게 100대나 매질을 당하고도 버틴 토르핀을 펀치 한 방에 기절시켰다. 역시 토르즈의 자식이랄까. 사실 토르핀이 토르즈의 민첩함을 이어받았다면, 율바는 덩치와 완력을 이어받았다.

출연할 때마다 대체로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어떻게 보면 토르핀의 고향의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1] 작중 바이킹의 관습으로 아버지에게 정식 이름을 받았는가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노르드 전사들은 자기를 소개할 때 아버지 이름을 대며 '누구의 아들 누구'라는 식이며, 스벤 왕은 아셰라드가 부친에게 이름을 받지 않은 것을 알자 "첩의 아들 아니면 노예의 아들"이냐고 하고 여기에 아셰라드는 대놓고 내색하진 않아도 극도로 분노하기도 한다. 즉, 아버지에게 이름을 받아야 자식으로 인정을 받는 듯하다. 이런 면에서 어머니인 헬가가 화를 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화를 낸 것이었다. [2] 델피니아 전기에서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 스케니아 선주민족의 족장과 대화하던 이븐은 상대가 자신이 게오르그의 자식임을 부정하자 진심으로 분노해서 휴전협상 중임에도 검을 뽑아 격렬한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3] 율바에겐 할머니. [4] 외전 만화를 보면 다 크지도 않은 소녀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배를 타고 고래사냥을 나가 성인 남자들을 제치고 누구보다 먼저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때 대사가 "1등창은 내 차지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토르즈의 핏줄이야...", 그 외에도 물 긷기-또래 친구들보다 몇 배 크기의 항아리에 가득 채워 한꺼번에 나른다.-, 식사 준비 가축 돌보기, 옷감 짜기 등 하드 한 일상사를 처리한다. [5] 처음부터 복선이 있는 관계였다. 토르즈가 플로키의 협박에 못 이겨 출항할 때 그저께도 따라나갔는데, 이때 마을 청년 여러 명이 율바를 찾아와 배웅을 부탁했다. 그중 아레만 들어주고 다른 청년들한테는 들어주지 않고 딴 애들 알아보라며 보냈다. [6] 농담이 아니라 토르핀은 정말로 눈을 까뒤집고 기절했다. TVA에서는 맞고 벽이 부서질 정도로 처박혔다. [7] 다만 진짜 토르핀이라고 완전히 믿은 건 두상이 같다는 걸 머리 잘라주면서 확인한 이후였다. 웃으면서 두상은 변하지 않았다며 진짜 토르핀이라는 증거를 드디어 잡았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