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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명 | 히라누마 헤이운(平沼秉運) |
출생 | 1927년 4월 15일 |
충청북도
청주군
옥산면 장동리 393번지 (現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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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44년 4월 11일 (향년 18세) |
인천 소년형무소 | |
본관 | 파평 윤씨 |
학력 |
옥산공립
보통학교[1] (졸업 / 19회) 성남중학교[2] (명예 졸업) |
상훈 |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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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충청북도 청주군 출신의 학생 독립운동가이다. 성남중학교 진학 후 방학이 되면 고향인 청주군 옥산면에 내려와 후배들에게 독립사상을 불어넣는 등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2학년 때 일본 형사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모진 고문으로 18세의 어린 나이에 숨졌고, 대한민국 정부는 윤병운 선생 작고 74년만인 2018년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2. 생애
1927년 4월 15일 충청북도 청주군 옥산면(現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 393번지에서 태어났다. 이후 장동리 392번지로 이주했다. 고향에서 옥산공립보통학교(現 청주 옥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지금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사립 성남중학교에 진학하였다.성남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1942년 4월, 박원배(朴源培)· 박병양(朴秉陽) 등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신진당(新進黨)을 조직했고, 평소 독서회를 꾸려 한국사를 공부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면서 스스로 민족의식을 키워 나갔다. 또한 방학이 되면 고향인 청주군 옥산면으로 내려와 후배들에게 독립사상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펼쳤고,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를 저격할 계획을 모의하기도 하였다.
그 뒤 1942년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고향집에 내려온 그는 학생들을 모아 과거의 3.1 운동과 같은 거국적인 대규모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그러나 밀고자의 고발로 인해 일본 경찰 3명이 그의 집을 급습했고, 이때 집 안에서 태극기가 발견되어 체포되고 말았다. 그는 이듬해인 1943년 봄에 인천 소년형무소에 투옥되었고, 한동안 여러 차례 취조 및 고문을 당했으며, 그해 9월 15일에는 다니던 성남중학교로부터 퇴학 처분을 당했다.
이후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여동생 윤순분씨의 증언에 의하면 변호사가 윤병운 선생의 아버지에게 "아들을 설득해 재판정에서 '잘못했다'고 말하면 미성년자의 신분이라서 풀려날 것이다"라며 설득을 당부했다. 그러나 윤병운 선생은 오히려 재판정에서 항일 독립의 뜻을 더 강력하게 밝혔고, 1943년 12월 18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단기 2년, 장기 4년형을 선고받아 인천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결국 독립이 얼마 남지 않은 1944년 4월 11일, 조사 과정에서 당한 모진 고문으로 인하여 인천 소년형무소에서 옥사, 순국하였다. 여동생 윤순분씨의 증언에 의하면 윤병운 선생이 사망 한두달 전에 건강이 안 좋았는지 고향 부모님께 연락해달라고 부탁했으나 형무소에서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윤병운 선생의 당숙 윤동수씨의 증언에 의하면 소년형무소로부터 윤병운 선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의 아버지와 친척들이 시신을 수습하러 가보았을 때, 심한 고문으로 인하여 몸이 아이처럼 작아져있었다고 한다.
3. 광복 이후
201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는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177명을 포상하였고, 윤병운 선생도 포함되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2018년 9월 20일, 애국지사 윤병운 선생의 공덕비 제막식 행사가 오전 11시 옥산면 장동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윤해철 이장에 의하면 윤병운 선생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기념비를 건립하였다고 한다. 김수운 옥산초등학교[3] 교장은 옥산초등학교 제19회 졸업생인 윤병운 애국지사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나라 사랑하는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년 4월 9일, 장동리 마을회관에서 순국선열 윤병운 선생 추모제가 열렸다. 파평 윤씨 장동문중 종친회가 주관한 행사로 식전공연, 추모제례, 추모사, 가족대표 인사 등이 진행되었다.
2021년 1월 6일, 성남고등학교가 제79회 졸업식에서 윤병운 선생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