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CIEL의 등장인물.
테나이얼 2세와 옥타비아 사이의 딸로 태어난 왕국의 제 1 왕녀. 모티브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레트 부부의 딸 보니 버틀러(유제니아 빅토리아 버틀러)로 보인다. 하기 서술하는 말에서 낙마하여 사망하는 사건을 보면 빼박. 아빠가 팔불출인 탓에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하지만 옥타비아가 테나이얼을 싫어해 궁을 거의 떠나 있었던 탓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짙은 듯 생일날 무엇을 갖고 싶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어마마마(왕비 나탈리아) 말고 어머님을 보고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나이얼 2세의 심복인 엘자의 손에 컸다.
어려서 말을 타고가다 절벽에서 낙하, 사망에 이르렀으나 제1왕녀에게 전해지는 회복스펠[1]로 소생한다. 이는 아버지 테나이얼 2세가 제국 황제에게 홀리는 계기가 된다(...). 제국 황제는 아크 드래곤들이 떠나 멸망해버린 별에서 스펠 덕에 유지니아 홀로 살아남아 죽지 못하고 살다가 나이를 먹고 스펠이 약해지자 끝내 마수에게 살해당하는 비참한 미래를 테나이얼에게 보여주었고, 테나이얼이 대정숙을 실행하도록 유도한 것.
순진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나비 날개를 뜯어 표본을 만들면서 나비가 불쌍하다는 엘자의 말에 '뭐 어때 예쁘잖아~'라고 말하는 둥,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테나이얼이 제뉴어리를 고문하는 장면과 교차되게 연출되어 그야말로 부전녀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래놓고 나중에는...스포일러 하단 참조.
고문받다가 감시인이 없는 틈을 타 왕족 전용 정원까지 탈출한 제뉴어리를 발견한다.'아바마마와 머리색이 똑같네?'라며 흥미를 가지고 죽었나? 하며콕콕 찔러보기도(...).
제뉴어리와 유즈 아인을 중심으로 한 반란군[2]이 제국 황제를 저지하기 위해 궁에 들어왔을 때, 옥타비아가 등장하여 어머니와 재회한다. 이 때 유지니아를 안고 생일파티에 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것으로 보아 테나이얼2세와 상관없이 어머니와의 사이는 좋은 듯. 일이 마무리된 후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
후일 10대에 제뉴어리에게 시집간다(!!!). 임신까지 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제뉴어리는 죽었고, 제뉴어리 사후 여왕으로 등극하여 아버지의 소원을 풀었다. 자식이 딸인지 아들인지 확인되지는 않고 손녀로 제1왕녀 준을 두었다. 제뉴어리를 그야말로 쏙 빼닮은 얼굴인데 성격은 딴판. 에필로그 시점은 그녀가 즉위 후 40주년이 되는 해다. 쥰의 언급을 보면 도터와 함께 있는 듯. 디셈버라는 이름을 쓰는 도터와 양호한 사이로 보인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18권에서 도주중인 제뉴어리를 말에 태워준 여성이 유지니아라고 한다. 미래의 남편을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한 거라고...
[1]
에버릿 직계에 제1왕녀라는 조건으로 발동,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지만 어릴 땐 불사에 가깝다고 한다. 에버릿 본인이 불사였던 것과 관계가 있는 듯.
[2]
이라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적당한 호칭이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