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39~?)
고대 중국 전한의 황족. 한 경제의 손자이자 중산정왕 유승의 서자. 작위는 육성후(陸城侯)였다.[1]
원삭 2년(기원전 127년) 한무제에게 아버지의 제후국인 중산국의 육성현을 나눠받았다. 이때 후국의 소속은 한서 왕자후표에 따르면 탁군으로 정해졌다.
원정 5년(기원전 113년) 제사에 바칠 금을 적게 바쳤다가 작위가 몰수되었으며 이후 유승의 후손들은 탁군에서 대대로 황족 출신 호족으로 살았다. 그의 직계 후손이 바로 후한 말 삼국시대 촉한의 건국군주 한소열제 유비다.
인물 자체는 평범한 방계의 황족이지만 그 자신보다는 주로 후예 유비가 탁군에 정착하게 된 배경의 선조로써 주목받게 된 인물이다.
[1]
삼국지와 화양국지에서는 육성정후로 기록했으나, 한서에 따르면 육성후이다. 열후가 현후-향후-정후의 3단계로 나뉜 건 후한 이후이므로 삼국지와 화양국지 쪽이 오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