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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11:40

유아독존(만화)

1. 만화 제목


대원씨아이 영 챔프에서 2007년 연재되었던 하렘물. 현재 영 챔프는 폐간되었고 작품 역시 미완결된 상태다.

1.1. 줄거리

금수저 집안출신 3대 독자 고등학생 한상아가 어릴 적부터 "성공된 미래는 완벽한 배우자에서부터 나온다"란 좌우명을 아래 어머니에게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고 자란다. 그러나 과도한 그의 어머니의 여성교육은 한상아로 하여금 반 여성혐오증 비슷한 트라우마를 남기게 된다. 말이 여성교육이지 사실상 여성에 의한 성희롱과 역강간 비슷한 것을 당한 것이나 같다는 연출이 작중에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자기의 침대에 "아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왠 소녀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질리게 되고 결국 그는 어머니와 내기를 하게되는데.. 이것 역시 기가 막힌게 이 약혼자라는 소녀는 상아의 어머니가 직접 교육해 준비시킨 여성이라는 것이 알려진다. 게다가 아예 첫회시작부터 과감한 옷차림으로 상아의 침실에 같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바로 19살이 되기전까지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찾아온다는 것.
만일 19살까지 자신의 장담대로 배우자를 직접 찾아오지 못한다면 상아는 어머니가 예비한 이 '아내'와 결혼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고 집을 나오게 된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전학생 '서앨리'라는 소녀와 마주치게 되는데..

1.2. 평가

막장설정과 인위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는 실질적으로 미완성으로 종결된 상태. 단행본 2권으로 미완성 종결.

우선 주인공인 한상아와 어머니인 고회장이 막장 모자라는 점인데 앞에서도 설명한것과 같이 고회장은 '성공된 미래는 훌륭한 배우자로 더불어 이뤄진다'란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아들인 상아가 빠른 시일내에 결혼을 해 성공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문제는 한상아는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작중 한상아의 나이는 16세, 아직 미성년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고회장 자체 역시 문제가 많은 인물인데 아들에게 이성을 알게 해준다면서 연상녀로 하여금 일종의 '성추행'내지 역강간을 하게 만든 연출도 작중에 있다. 즉 스토리가 너무나 인위적이라는 것.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16살짜리 남고생이 결혼하고 나서 무엇으로 가정을 이뤄 살것인가에 대한 고찰은 전혀 없이 자신의 신념만 무대뽀로 밀고 나가는 전개가 말이 되지 않는다. 현실의 재벌 2세들 역시 가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적어도 고등교육과 착실한 후계자 사업이라는 두가지 기본 요소가 있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 거 없다.

뿐만 아니라 커플설정 역시 억지스러운게 많은데 특히 주 히로인인 서엘리와의 관계가 그렇다. 초반 몇장면까지 주먹다짐까지 가면서 견원지간같이 으르렁 거리는 두남녀가 불과 몇장면 후 사랑싸움을 하는 사이로 전환했다는 설정 역시 부자연스럽다. 작품의 전개를 빠르게 진행시키려고했던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초반 몇장면까지만 하더라도 '선머슴', '병신'이라고 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두 남녀가 갑자기 엘리가 곤란에 처한 것을 주인공이 구해주면서 러브라인이 발생했다는 점은 빠른 전개를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너무나 부자연스럽다. 차라리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지만 엘리가 이것을 숨기고 있다가 서서히 연애의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은 할 수 있지만 연애감정을 너무나 빨리 전개시킨것이 흠이다. 오히려 엘리를 츤데레화 시켜 내적의 갈등을 겪는 스토리로 이끌어 갔더라면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다.

게다가 히로인들 역시 억지설정이 많다. 특히 고회장이 아들의 '아내'라며 데리고 온 달리아라는 소녀의 설정은 이 작품의 막장설정의 절정에 있다. 아들의 아내로 교육되어졌다는 설정은 달리아의 나이를 짐작컨데 꽤 어린 나이에서부터 교육을 받았다는 논란을 부를 여지가 많다. 많게 봐야 상아의 동갑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녀를 그것도 속이 다 비치는 란제리차림으로 아들의 침실에 데려다 놓은 설정 역시 억지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아울러 나머지 히로인들의 설정 역시 한국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들이 많다. 이게 일본만화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될 만한 조건이지만 문제는 한국작가가 지은 한국 만화란 점이고 이러한 설정은 한국인 정서에는 사실상 맞지 않다.

한국판 하렘물을 표방하고 만든 작품이겠지만 황당한 스토리라인과 작위적인 설정이 난무해 별 인기를 얻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끝난 작품이다.

1.3. 등장인물



[1] 하지만 2권초반에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