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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6:45:10

유리코(그노시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명단
주인공 세츠 지나 SQ 라키오
스텔라 시게미치 시피 코멧 죠나스
쿠크루시카 오토메 샤밍 렘난 유리코

파일:chara_stand_11_yuriko.png
유리코
夕里子|Yuriko
<colbgcolor=#cfcec6> 성별 <colbgcolor=#ffffff>여성
식별연령 19세
출신지 불명
1인칭 이 몸(この身)
1. 개요2. 플레이어로서
2.1. 특기사항

[clearfix]

1. 개요

게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LOOP 5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2번째 추가 인물. 이름의 유래는 보이는 그대로 ゆり(백합)+子다. 의상이 하얀색의 꽃잎과 닮은 것도 관련이 있을 듯.

스텔라 라키오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하지만, 겉보기에 귀족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인물.

이 이미지는 단순 겉보기만 그런 것이 아닌데, 실제로 성격도 귀족답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만하다. 모종의 사유로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인물은 아예 지성체 취급조차 하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물러가라"는 한 마디 외에 다른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며, 유리코가 타인을 좋게 평가할 때도 라키오에 비해 저속한 단어를 쓰지 않는다 뿐이지 비슷한 수준으로 깎아내린다. 당장에 첫 등장하는 루프에서부터 주인공을 보고 이 우주에 존재해선 안 될 오류 취급하는 게 첫 대면.

작중의 그노시아 사태에 대해 뭔가 관계가 있는 인물임이 확실한데, 처음 등장과 함께 주인공이 다른 인물에게 의심받지 않고 노려지지도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를 수정한다. 이 이후의 루프에선 주인공도 정말로 회의에서 의심을 사거나 그노시아의 습격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이 가능한 것과 후술할 스펙 때문에 자연적으로 본작의 핵심 인물로서 주목하게 되는 인물. 세츠 역시 "유리코가 등장하는 루프면 상황이 힘들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라"라고 경고하면서 경계하고 있다.

2. 플레이어로서

파일:yurikognosia.webp
스테이터스
카리스마 직감 로직 귀염성 연기력 스텔스 총합
기본 25.5 20.5 22 17.5 25 12 122.5
최대 49.5 42 44 37.5 49.5 25 247.5
볼드체로 강조된 수치는 모든 NPC 중 3위권 안에 드는 수치.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fff,#1c1d1f>모든 능력이 높고 영향력이 강하다. 고로 눈에 잘 띄는 편.
스텔스를 제외하고, 모든 능력이 굉장히 높다. 적으로 돌리면 제일 위험한 인물.
거기에, 냉혹하게 내다버리는 성격이어서 아군이어도 안심할 수 없다. ||

대놓고 메인스토리에서 경고할 정도로 강하다. 처음부터 "반론을 막는다"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스탯이 미쳐 날뛰며, 그나마 낮은 스텔스조차 중간값은 되는지라 최소한의 어그로 관리마저 되는 완전체. 초반부에 유리코에게 의심받으면 그 인물은 거의 확정 수면이나 다름없다. 레벨이 충분히 높은 상태의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누구든 유리코와의 정면승부는 매우 불리하다. 다만 논의에서 발언 빈도가 매우 높은 데다 '슬퍼한다', '잡담한다', '얼버무린다' 등의 커맨드는 아예 안쓰고 '반론을 막는다', '동의를 구한다', '반격한다', '인간이라 말해' 등 주목을 많이 끄는 커맨드를 즐겨 사용하므로 높은 귀염성, 낮지 않은 스텔스로도 어그로를 심하게 끄는 편이라 초반에 투표로 냉동당하거나 습격당해 사라지는 일도 많다.
같은 진영이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방해된다 싶으면 가차없이 몰아붙이기 때문에 아군이건 적이건 유리코에게 의심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플레이어가 그노시아라면 코멧과 함께 최우선 제거 대상이고, 유리코가 그노시아라면 쿠크루시카와 함께 가장 강한 적으로 어느 쪽이든 적대하면 매우 힘들어진다. 어쩌다 협력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변호해주는 믿음직한 아군이 되지만 인간이라면 전술했듯 대부분 조만간 습격당해 사라진다.

유리코 본인이 적대적이거나 의심가는 인물이 의심하기를 당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커맨드를 사용한다. '동의를 구한다' '반론을 막는다' 등 하나같이 위협적인 커맨드들이며 역으로 유리코를 의심하면 '반격한다'를 사용해 어지간한 캐릭터들은 당일 투표때 콜드슬립 직행이다. 아군으로 삼으면 든든한 인물이나 그노시아 진영일 경우 매우 골치 아픈 상대라 최우선 제거 대상이다.

중반부 부터 사용하는 커맨드 '반격한다'는 매우 위험한 커맨드이다. 높은 스탯을 발판삼아 이걸 당한다면 무조건 죽는 수준. 스토리 진행할 때 애먹는 등장인물 중 한명이다.

그노시아 위키에서 인간일 때 가장 의지되는 아군 1위로 꼽혔다. 공격적인데다 지능도 높기 때문에 유리코가 그노시아를 잘 잡아주기도 하고, 어쩌다 그노시아에게 잡혀도 오히려 잡힌 것을 근거로[1] 그노시아를 추론하기도 쉽다. 특직일 때는 상황마다 다른데, 엔지니어와 닥터일 경우에는 높은 어그로력 때문에 금방 죽고[2], 수호천사일 경우에는 투표로 죽지만 않는다는 가정하에 슈퍼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다. 논리적이며 능력치가 고른 특성상 제일 든든한 수호천사. 반대로 얘기하자면 앞서 말했듯 그노시아 플레이어가 제거하기가 힘든 적. 유리코가 혹여나 눈치를 채서 플레이어나 다른 아군 그노시아를 의심한 상태면 죽여도 의심받고, 안죽여도 의심받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충분히 성장한 플레이어가 공격받은 거라면 차라리 죽여버리고 잡담과 슬퍼하기로 공격을 흘리면서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지만, 이벤트 때문에 살려둬야 하는 동료 그노시아가 공격 받으면 커버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상당히 골치 아프다. 라키오나 시게미치 같은 다른 만만한 희생양을 잡아 물어 뜯자.

그노시아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AC주의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캐릭터다. AC주의자는 직감 혹은 논리력으로 상대방의 거짓말이나 논리 오류를 파악해 논의를 혼란시키게 하는 것이 주요 직업이나 어느 능력 하나 모자르면 절대로 소화 할 수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모든 능력치가 높고 논리적인 캐릭터인 유리코만이 제일 적합하다.

오히려 이런 강력한 논리력을 가졌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게 판단한다 싶으면 보통 AC주의자나 그노시아로 트롤링 중인 거다.

2.1. 특기사항

이하의 내용은 회차를 진행해나가며 확인 가능한 특기사항으로, 특기사항이 완전히 열렸을 때 갱신되는 인물기록의 평가 역시 작성하도록 한다. 이하의 내용을 확인할 경우 특기기사에 대한 포일러가 되므로 주의.

유리코의 특기사항은 총 6개지만, 2, 3번을 동시에 얻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5개다. 공통적으로 조건부 CG는 없다.
<colbgcolor=#fff>
【특기사항 1번 열기/닫기】
>모든 능력이 높고 영향력이 강하다. 고로 눈에 잘 띄는 편
  • 해금 조건 : 메인스토리 진행 시 자동 획득(LOOP 13)
  • 모든 캐릭터의 첫 특기기사로 지급되는, 캐릭터의 기본적 성격이다.
【특기사항 2, 3번 열기/닫기】
>전뇌화를 담당하는 아고속선 "성주(星舟)"의 무녀

"성주"에서 도망친 몸. 잡히면 소멸당할 처지
  • 해금 조건 : 지나, 렘난, 유리코가 있는 루프에서 먼저 지나, 렘난의 밤 이벤트("EVA 룸은 위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관람 후, 다른 날 밤에 지나, 유리코의 밤 이벤트 관람. 2, 3번 동시 획득
  • 지나, 시게미치가 자기 특기기사에서 언급했던 "전뇌화"를 담당하는 집단인 "성주"에서 도망쳐나온 몸. 도망치기 전에는 전뇌화하는 과정 자체를 담당하던 무녀였다. 본인의 귀족스로운 이미지는 이로 인한 것. 하지만 모종의 사유로 현재는 성주에서 탈주했는데, 잡히면 소멸당할 운명이라고 하는 걸 봐선 무언가 단단히 찍힌 모양.
【특기사항 4번 열기/닫기】
>이성체 그노스의 정체를 알고 있다
  • 해금 조건 : 주인공이 인간 측일 때 루프를 개시한 뒤 서로 역할 정보를 공유한 루프에서 유리코가 "나를 콜드슬립시키면 정보를 주겠다"고 선언한 후, 주인공, 세츠 둘 다 그노시아가 아닌 루프에서[3] 둘 다 살아남은 채 유리코를 콜드슬립시킬 것. 유리코와의 동시 콜드슬립도 달성한 것으로 인정된다.
  • 루프를 돌고 있는 플레이어와 세츠에게 자신이 그노시아라는 것을 밝히며 자기를 얼려버리면 정보를 주겠다고 도발한다. 이 선전포고대로 얼리는 데 성공하면 축하해주면서 정보를 흘리는데, 그게 바로 "자신은 그노시아, 정확히는 그노스의 정체가 뭔지 알고 있다"는 것. 다만 여기까지만 알려주고 잠들어버려, 남은 정보는 다른 루프에서 찾게 된다.
이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꼽으라고 한다면 꼽히는 3개 특기사항 중 하나로, 하필 이 특기기사가 열릴 즈음에 유리코가 반격한다를 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괴물이 되는 탓에 난이도가 급작스럽게 튀어오른다. 더욱이 이 루프의 세츠는 선택지에 따라 경향은 다르지만 적극적으로 유리코를 공격하기에 반격한다를 맞고 냉동되는 일이 많이 발생해서 더더욱. 유리코가 충분히 어그로 끌기를 기다렸다가 어그로가 많이 끌렸다 싶을 때 의심에 동참하여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 주된 공략이다.
팁이라면 이 게임의 숨겨진 요령인 감싸기 위주로 진행할 것. 감싸기를 통해 플레이어 중심의 파벌을 만든 후 유리코가 아군의 누군가를 공격해 어그로를 끌거나 아군의 누군가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물타기를 하면서 전면에 나서는걸 최대한 피하며 협공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 세츠가 해당 루프에서 어그로를 심하게 끌기에 첫 루프는 되면 좋고 아님 말고 수준으로 플레이 후 다음을 기약하자. 유리코에게 패배시 다음 루프에서 전략 회의를 하는데, 이때 '힘내지 마'를 선택하면 세츠가 시무룩해져 공격을 안하니(...) 이때를 노릴 것. 시민 측이기만 하면 어느 특직이든 상관없이 진행이 가능하므로 선내 대기인으로 시작해서 / 세츠가 선내 대기인이 된 때를 노려서 처리하는 것도 방법. 확실한 인간이라는 특성상 이 특기사항의 최대 장애사항인 '반격한다'가 막혀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다.
이 이벤트를 처음 본 루프 한정 공략법이 존재한다. 해당 루프에서 플레이어와 유리코의 우호도가 최악이라 플레이어의 주장에 높은 확률로 반박한다는 점, 게임 시스템상 플레이어에게 발언 우선권이 있다는 점, 이 이벤트를 볼 정도 회차의 능력치라면 한두 턴 정도는 발언권을 멋대로 써도 '시끄러워'를 듣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4]
【특기사항 5번 열기/닫기】
>그노스의 정체는 전뇌화한 인간의 집합체
  • 해금 조건 : 플레이어가 인간인 루프에서 유리코가 플레이어에게 협력을 요청했을 때 받아들인 뒤, 이틀에 걸쳐 세츠→유리코 순으로 밤 이벤트를 보고 플레이어와 유리코가 생존한 상태로 유리코의 진영이 승리.[5]
  • 유리코의 스탯 때문에 4번보다 쉬워보일 수 있으나, 유리코 특유의 어그로 때문에 별로 쉽진 않다. 모든 루프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크다. 수호천사로 그노시아에게 보호하는 것이 제 1목표고, 유리코에게 어그로가 끌린 시민의 의심을 잘 풀어줘야 한다. 여담으로 유리코가 그노시아인 루트에서도 게임 승리까지 지켜주면 이벤트가 생길 법하지만, 얼마 안되어 덮침 당하므로 그냥 인간인 유리코 루트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다.
그노스의 정체는 바로 전뇌화한 인간의 집합체. 성주에서 전뇌화했던 무수한 인격들은 서로 연결되면서 통일된 의사 = 욕망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른 존재들과 연결되어 점차 커지기를 원하여 그노시아라는 자신과 연결된 단말을 만들어내 자기에게 보내게 만드는 것이다. 그노시아가 사람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그노스에게 새로운 인격 데이터를 보내는 작업. 그리고 이것이 성주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다. 즉, 성주야말로 그노시아 사태의 원흉이었던 것.
유리코는 이런 성주에서 이탈하여 적대하고 있다. 자기가 지금까지 지은 죄를 자기 방식대로 갚아보려고 하는 모양.
【특기사항 6번 열기/닫기】
>인간의 인지에 간섭해, 뒤틀림을 수정할 수 있다
  • 해금 조건 : 버그가 있는 루프에서 라키오, 유리코의 밤 이벤트
  • 추가 특기사항 : 이 밤 회화를 본 루프에서 플레이어와 라키오가 마지막 루프까지 살아남는데 성공 시 메인 스토리 진행. 이 루프의 라키오는 반드시 버그이므로 엔지니어일 경우 절대로 라키오를 조사하지 말 것. 이 밤 이벤트는 실패해도 텍스트만 바뀐 채 계속 발생한다.
인간의 전뇌화를 직접 시행했던 몸이니만큼, 유리코는 타인의 인지에 간섭해서 이런저런 것을 수정하는 게 가능하다. 특기사항엔 뒤틀림만 바로잡을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있지만 작중 전개를 보면 실제로는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인의 의향인지 평소에는 뒤틀려있는 부분만 수정하는 걸로 끝나는 듯.
이 때 라키오의 인지에 간섭해 수정한 것은 플레이어가 그노시아에게 소멸당한 것으로 선내에 그노시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기억으로, 끝까지 라키오를 살려두면 이에 대해 들을 수 있다.[6] 그런데 라키오는 수정당한 인지 때문에 플레이어를 볼 때마다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이 때문에 관계가 최악이라 플레이어를 억까한다. 버그라서 자주 공격당하는 라키오를 지키면서 자기 평판도 지켜야 하니 골치아프다.
이 이벤트가 발생하는 루프의 라키오가 항상 버그이고, 플레이어가 버그일 때만 능력치의 수정이 가능한 걸 보면 아마 버그를 상대로만 이런 자유로운 간섭이 가능한 듯 하다.

이하의 설명은 본작의 모든 엔딩을 봤다는 기준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히든 엔딩까지 본 것이 아니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한다.
==# 설명 #==
그노시아 사태의 원흉 집단성주에서도 직접 인간을 전뇌화시키는 것을 담당하는 무녀였으나, 현재는 여기서 이탈하여 탈주자로 찍힌 인물. 본작이 성간항행선 D.Q.O.의 그노시아 사태만 다루는 게임이라 그렇지 그노시아 연대기를 다루는 작품이 있다면 주인공의 위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이다. 사실상 본작의 등장인물은 거의 전부 그노시아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데, 그 중 유일하게 이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최중요인물.

개요에서 설명하였듯 기본적으로 타인을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오만함이 매우 단단히 박혀있어, 라키오 이상으로 플레이어의 어그로를 끄는 인물이다. 스텔라를 문전박대하거나 플레이어를 우주의 오류 취급하는 것을 보면 자연적으로 반감이 생기게 되는 인물. 그 중에서도 협력 제의를 거절할 때의 "협력? ...너 같은 것과?"신뢰도는 괜찮은데 호감도가 낮을 때 밤에 찾아갈 경우 대놓고 말하는 "물러가라(去れ)"는 비호감의 절정. 다른 선원들도 대놓고 무시하며, 다들 위험한 분위기가 풍긴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가까이 가려 하지 않는다.

허나 이런 오만함은 상술했듯 성주에서도 높으신 분들에 속하는 인간이었던지라 기존의 버릇이 뿌리깊게 박혀서 그런 것으로 보이며, 특히 스텔라와 플레이어를 험하게 대하는 건 각각 인간이 아니니 그노시아 감염이 되지 않는데 논의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이 우주에 본래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이게 틀렸거나 수정됐음이 확인되면 이를 인정하고 그전처럼 하대하지 않는다.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도 접근만 어렵지, 뭔가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딱히 유리코가 나쁘게 대하지는 않는 편.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밤에 접근하면 적대적인 멘트가 아닌 그냥 생각 좀 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그 예. '반론을 막는다'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밤 이벤트에서도 SQ가 준 괴상하기 짝이 없는 옷을 순순히 입었던 것을 보면 의외로 다른 사람 부탁을 잘 들어주는 면도 있다. 게다가 대놓고 상대를 노예로 여기는 '협력' 대사와 다르게 게임 승리시 플레이어를 붙잡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으니 가라는 둥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은 분명하게 존재한다. 만악의 근원인 전뇌화를 멈춰 목숨 걸고 성주에서 탈출했고 배에서도 그노시아를 찾는데 협조하는 것을 보면 딱히 악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인물상이다. 다만 플레이어 쪽 원인은 엔딩까지 가야 해소가 되는 관계로 플레이어가 이를 경험할 기회는 거의 없다.

어떤 의미에선 그노시아 안에서도 제일 훌륭한 맥거핀인데, 그노스의 정체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이걸 알아봐야 플레이어 일행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때문에 유리코에게서 그노스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부 들은 시점에선 점차 플레이어와 세츠의 포커스가 그노시아의 대처법에서 루프의 탈출 자체로 옮겨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여기까지 다다르는 난이도가 유리코 본인의 능력치에 힘입어 매우 높다보니, 사실상 본작의 중간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엔딩에선 플레이어에게 "당신의 인과는 확실히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의 뒷마무리가 남아있을지도..."라면서 어나더 엔딩이 있음을 암시해주며, 플레이어 우주쪽 후일담에선 대놓고 불명이라는 한마디만 남는다. 그노시아 사태의 원흉인 성주와 적대 관계라, 유리코의 후일담 자체가 그노시아 사태의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니 쉬이 적을 내용이 아닌 듯.
[1] 마지막에 유리코에게 적극적으로 공격당한 선원 중 하나를 꼽으면 얼추 그노시아가 맞는다. [2] 그노시아만 있는 판이라면 논리력이 낮은 그노시아 빼고는 맞엔지, 맞닥터를 잡지 않지만(사칭직 그노시아 확정), AC주의자나 버그가 있다면 얄짤없다. 게다가 쿠크르시카처럼 머리 나쁜 놈은 맞엔지를 자기가 죽이고 자기 사칭을 드러내는 멍청한 플레이를 할 때도 있어서(...) [3] 세츠가 버그여도 발생한다. [4] 1. 직업을 깐다. 유리코가 직업을 사칭하면 그 특직은 유리코를 적대하게 된다.
2. 잡담으로 캐릭터들과 우호도를 쌓고, 감싸기까지 사용해 우호도를 더 올린다. 우호도가 높으면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쿠크루시카, 카리스마가 높아 '동의를 구한다' 커맨드를 써줄 수 있는 시게미치 / 죠나스가 좋다.
3. '인간이라 말해' 커맨드를 사용한다. 유리코가 플레이어를 강제로 막아 세우는데, 인간선언 중단은 어그로를 많이 끄는 편이라 유리코에게 어그로가 쌓인다.
4. 플레이어가 유리코를 공격한다. 유리코의 맞직과 플레이어와 친해진 캐릭터들이 지원사격을 해주고, 유리코가 반격하기를 사용해봤자 인간선언 중단으로 어그로가 많이 쌓인터라 아무도 따라주지 않는다.
5. 이대로 투표를 시작하면 본인과 세츠, 유리코의 맞직 이렇게 최소 3명의 표가 유리코에게 쏠리며, 다른 캐릭터들의 투표는 갈갈이 찢긴다. 유리코에게 두어명만 더 투표해도 승리 확정이고, 3표만으로 승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5] 예를 들어 주인공이 AC주의자이고 유리코가 인간인 경우는 인간 측이 승리해야 한다. [6] 만약 라키오나 플레이어가 소멸, 냉동당하면 다음 루프에서 앞부분은 생략하고 다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아! 라키오가 또 당하고 있다!라는 개그성 텍스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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