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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ab1b2><colcolor=#57291c> 직업 | Z기업의 회장 |
나이 | 50대 초반 |
가족 | 아내, 아들 유정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남주인공 유정의 아버지이자 Z기업의 회장. 유정의 친아버지 답게 미중년이다.[1] 다른 기업의 자식들도 유정을 보며 '쟤네 아버지 사업 수완이 굉장하대, 아빠가 유정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했어' 같은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올정도의 능력가. 나이는 의외로 50대 초반으로 거대그룹의 회장치곤 굉장히 젊은 축에 속한다.2. 작중 행적
젊은 시절엔 화를 잘 절제하지 못했던 모양이지만 백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갱생했다고 한다.[2] 과거엔 아들인 유정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유정의 어린 시절, 지인의 생일 파티 때 유정이 뒷공작을 통해 여자애의 인형을 찢고 공주용을 물 먹이는 모습을 본 백교수로부터 아들의 일그러진 면에 대해서 경고를 받고 이후 한 번 더 백 교수로부터 유정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는 경고를 듣는다.[3]
과거 스스로 화를 잘 절제하지 못해서 고생을 많이 한 만큼 백 교수의 말을 들은 후부터 유정을 걱정하는 것은 좋았지만 그 다음부터 아들을 속으로 어딘가 문제가 있는 이상한 애로 낙인찍어 은연중에 거리를 두면서 유정이 감정을 표현하거나 화를 낼 것 같으면 이를 표현해 발산하기보다는 무조건 억누르도록 강요한 것으로 모자라 유정이 성장하는 내내 사람들을[4] 시켜 아들의 행동을 세세하게 감시했다.
의도만 나쁘지 않았을 뿐 이런 비정상적인 교육방식은 유정에게 굉장히 심한 상처가 되었으며, 언제나 말 없이 거리를 두면서 자신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낙인찍고 통제하려 드는 아버지 밑에서 유정은 피해의식이 훨씬 심해진데다 감정(특히 분노)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전혀 배우지 못하게 된 탓에 언제나 웃는 얼굴 밑으로 타인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매우 냉혹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견지하게 되었다.
그 결과 유정은 아무 문제도 없는 정상적인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조금이라도 마찰을 빚는 사람이 무조건 이상하고 잘못한거라며 곧바로 남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보복하거나 괴롭히는 삐뚤어진 공격성마저 갖게 되었다. 한 마디로 아들의 소시오패스 겸 극도로 배타적인 성격적 문제점을 빚어낸 진 원흉.
과거 계산적인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로 휘둘린 만큼 아들에게 만큼은 진실된 인간관계를 맺게 해주고 싶은 바람으로, 백 교수가 죽고 난 뒤 고모에게서 계속 학대를 당해 온 백 남매를 데려 와 집을 따로 얻어준 뒤 후원하였다. 그러나 유정에게는 미묘한 거리감을 가지면서 백 남매는 친자식마냥 허물없이 대해준 탓에, 유정이 은연중에 억울함을 느꼈다는 암시가 있다. 물론 유 회장 본인은 백 남매를 유정과 똑같이 자식처럼 여기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당사자인 유정은 그것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보이며 유정이 간간히 보여주는 애정결핍의 증상은 여기에 기인한다.[5]
백인하에게서 무슨 얘기를 들은 건지 백인호가 왼손을 다친 것이 유정의 사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정이 아니라고 항변해도 믿어주지 않는다. 유정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은연중에 '이상한 아이'로 취급당한 것에 대해 '나는 이상하지 않다'며 울분을 품는다. 그리고... 3부 89화에 나온 유정의 과거 회상에서 부부싸움을 할 때, 아내가 유 회장이 백 남매를 유정과 어울리게 하는 이유가 유정의 학교생활을 감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추궁하자 이를 즉시 부정한다.[6] 그러나 이 부부싸움의 내용을 들은 유정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고, 백 남매와도 멀어지게 됐다.
3부 92화부터 유정에게 본가로 오라고 계속 문자와 전화를 한다. 94화에서 집에 들어온 유정이 얼굴이 엉망이 된 것을 보고 놀라서 유정을 다그치는데[7] 이미 아버지의 감시와 비뚤어진 애정에 진력이 난 유정은 대화를 거부하며 평소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그간 속에 쌓였던 말들을 내뱉는다.[8] 그리고 다음날 역시 상처투성이 얼굴로 찾아온 인호를 반가운 얼굴로 맞다가 갑자기 표정을 싹 바꿔 유정과의 관계를 추궁한다. 그리고 자신은 백 남매에게 최선의 지원을 다했는데 둘 다 무작정 반발만 하고 항상 유정 주변에서 원망하며 맴돌기만 한다며 답답하고 실망스럽다고 차갑게 말한다.[9]
이후엔 자신을 찾아온 백인하를 백인호와 마찬가지로 차갑게 내친다.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백인하를 차갑게 대하는 데 아무래도 독립을 명목으로 백인하를 정리할 생각인 모양. 이후 백인호가 민 사장을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하기위해 찾아오면서 자신들이 유정을 위한 도구였다는건 이미 다 알고있었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하자, 유정 이상으로 백인호를 경멸스럽게 쳐다보며 쓰레기 취급한다. 이런 유 회장의 태도에 백인호 역시 덤덤하게 자기 혼자 착각하고 있었다며[10] 한탄하고, 마지막으로 백인하를 부탁하고 완전히 떠나버리자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한다.
3. 평가
백교수의 치료는 실패예요! 당신은 겉으로 난리치지만 않을 뿐, 분노표출을 더 이상한 방향으로 하고 있어. 아직도 타인을 멋대로 판단하고 억지로 조작하는 사람일 뿐이죠. by 아내
아버지가 위선자인 건 내가 잘 알아. by
아들
자기 새끼 바꿔본다고 남의 새끼 끌고 와서 이용해먹었으니까. 물질적으로 많이 해주신건 정말 감사한데 처음부터 더러운 의도로 우릴 끌어 들인 건 사실이잖아요? 어린 애들 수시로 감시하고, 맘에 드는 방향으로 사탕발림하고 그래도 자식이 사고치니까 묻으려고 수작부린 줄 모를 줄 알았나? 전 나름 상처받았다고요, 그리고 유정도 by 백인호 [11]
현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흉악한 '위선자'이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며 자식을 자기 뜻대로만 억압하고 소유하려 드는 유형의 막장부모로 실제로 이런 부모 밑에서 제대로 감정발산을 못하고 자란 사람들이 작중의 유정처럼 강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진상이 밝혀지고 난 후에 거의 만악의 근원 수준. 이 사람의 행동들로 자신의 아들부터 시작해서 주변 인물들까지 모두 현재 상황으로 만들어 버렸다. 백 남매를 거뒀으나 이 둘을 은사의 손자들이라기보다 아들 갱생을 위한 도구정도로만 생각했다는 점 때문에 굉장히 평가가 낮은 인물이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겉으로만 잘 해주면서 이용했고, 결국 유회장이 자기 독선을 억지로 밀어붙인 탓에 백 남매와 아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아내의 말대로 백교수의 치료는 유 회장의 성격을 멀쩡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유 회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나 위의 아내의 평은 유회장뿐만 아니라 작중 유정의 모습까지 소름 끼치게 잘 표현했는데 유 회장의 교육 방식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나쁜 면만을 아들에게 물려주게 됐음을 시사한다.[12]
다만 이 역시 결국 진심어린 호의라기보다는 앞으로의 이용가치를 재고 후원해주는 것에 가깝기에, 결국 이 행위 역시 어찌보면 그의 위선적인 면모의 일각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또 얼마만큼의 금전을 지원해 줬어도 이 사람의 독선때문에 아들인 유정은 물론이고 백 남매까지 삐뚤어지고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며 종합하면 빼도 박도 못할 막장 부모이자 치인트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긍정적인 면모가 분명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상을 까보면 결국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며[14] 타인을 도구로만 보는 문제 많은 성격으로 아들인 유정의 말처럼 빼도박도 못할 기만자 겸 위선자다.
어찌보면 김상철 등과는 다른 의미로 타인에 대한 공감대가 희박한 것으로 추정되며[16] 굉장히 독선적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유정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사소한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통상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비틀린 방식으로 표출하고 다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자연스레 망가뜨리기 쉽게 만든다. 이게 사회적으로 잘 부각이 안 되었을 뿐, 이러한 흉악한 면모는 백인호를 내치는 장면에서 확 드러났고, 종국에는 백인호의 발언을 통해 끝내 고치지 못한 자신의 일그러진 자화상과 대면하게 된다.
4. 기타
홍설과의 대면이 상당히 기대되는 인물이었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었으나....하지만 완결까지 대면은 없었다.
[1]
원작과는 이어지지않는 드라마 판 설정에 따르면 본명은 유영수, z기업이 아닌 태랑 그룹의 회장이라는 설정이며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회사를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린 유능한 기업인이라고 한다.
[2]
밑의 평가를 보면 갱생했다기 보다 아들처럼 삐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백 교수가 유 회장에게 화를 조율하는 걸 가르쳐준 방법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다. 백 교수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리라 추측되긴 하는데, 내면 깊은 곳까지 분석하고 건드리는 방식보단 행동치료처럼 문제행동과 문제사고를 인지하고 그로 인해 나오는 문제적 언행을 고치는 방식의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성격 기저레벨 부분부터 문제가 있는 이런 사람에겐 단순히 행동 고치기만 해봤자 갱생이 힘들다는걸 생각해보면..
[3]
백 교수의 분석이 맞긴 했다. 유정 역시 아버지와 비슷하게 자길 이용하려드는 사람들에게 어릴 적부터 시달렸던 전적이 있었고 일그러진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서 어느 정도 비틀린 면모와 피해의식이 조금 공존하는 상태긴 했다. 그렇지만 여기서 제대로 된 교육이 들어갔으면 괜찮았을텐데, 문제는 유 회장 부부는 그걸 반대로 행했다는 것.
[4]
학창시절은 불명이지만, 회사에서는 유정이 일하는 부서의 부장에게 지시했다. 유정의 말에 따르면 이 사람 외에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5]
3부 95화에서 유 회장이 인호에게 대하는 것을 보면 그간 백 남매에 대한 후원은 아들을 위한 비싼 장난감 그 이상이 아니었음이 드러난다. 유 회장의 성향을 봤을 때, '자신이 잘 해주면 얘들이 유정에게 정을 더 빨리 붙이고 친하게 지내겠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6]
다만 백인호 항목을 읽어보면 백남매가 유정을 감시했는지는 불확실하다. 결국 작품 최후반부에서 유정의 학교생활을 감시한 사람은 백인하라는 것이 밝혀졌다.
[7]
사실 이미 유정이 일하는 부서의 부장에게 지시해서 유정의 회사생활을 보고받고 있었다. 몇 화 전부터 계속 집에 오라고 문자와 전화를 한 건 지시받은 부장이 유정이 누군가와 싸워서 꼴이 엉망이 됐다는 사실을 유 회장에게 보고했기 때문.
[8]
"뭐든지 억지로 밀어붙이다보면 언젠가 한번은 터질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에겐 놀라운 일이었나요? 마치 아버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행동하시는 것도 나름 놀랍네요."
[9]
이 장면은 유회장이 백남매를 나아가 타인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론 아들이 후원학생에게 맞아서 얼굴이 엉망이 되고 자신에게 화를 냈으니 유 회장 본인 입장에선 분노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유 회장 스스로 유정이 백인호의 왼손을 망가뜨렸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자신과 아들이 작중 시점에서 5년도 더 전인 고등학교 때 백인호에게 잘 해줬으니 됐지 않았냐는 식으로 말하며 앞뒤 상황 고려없이 내치는 것을 보면, 백인호를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때의 유 회장의 표정과 언행은 과연 그 아들에 그 아버지.
[10]
백인호는 과거 손이 망가지기 전, 유 회장과 유정을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손이 망가지는 사고를 당한 뒤에는 그 모든 것이 가식이었음을 깨달았고, 그 생각에 현재 유 회장의 태도가 확신을 심어준 셈.
[11]
백인호가 독립을 위해 마지막으로 유 회장과 대면하면서 한 발언. 이 발언을 들은 유 회장은 처음엔 눈을 크게 뜨며 놀라다가, 돈을 요구하면서 소설을 쓰냐며 백인호에게 '너 같은 놈이' 라는 표현을 쓰는 동시에 주먹을 꽉 쥐고 포커페이스조차 유지하지 못하며 노골적으로 하대를 했다. 정작 자신도 그 이상은 대꾸할 말이 없는지 더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나중엔 넋이 나간 얼굴로 백인호가 방을 나가는 모습을 지켜만 본다.
[12]
다만 이를 보면 유정의 어머니는 유정의 삐뚤어진 본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해외출장 잦은 탓에 곁에 잘 있어주지 못했다는 설정도 있고
김경환과 마찬가지로 유정의 삐뚤어진 면모보다 모범생으로서의 면모만을 봐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13]
인도적인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목적으로 거둔 게 맞긴 하지만 백남매의 고모와 달리 학대를 하지 않았으며 성인이 되어서까지 금전적인 지원을 해줬다.
[14]
이 때문에 자기 아들을 포함한 다른 모든 사람을 자기 기준에서만 판단할 뿐이다. 입지가 높고 사회적 권력이 막강한 사람인데다가 겉으로는 이런 성격인게 잘 티가 안 나서 그런거지, 본성을 눈치챈 사람들이라면 멀리하고 싶어질 성격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런 성격은 자신의 자녀 양육에 정말로 안 좋다.
[15]
처음에 유정도 아버지가 백남매를 거두고 자신에게 잘 지내라고 한 이유가 주변에 이미지 메이킹하기 위해서 라고 단정했었다. 물론 유 회장은 아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였지만 굳이 백인호의 콩쿨에 참석할 때 기자를 대동하는 걸 보면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도 백인호를 잘 써먹었다.
[16]
애초에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을 자기보다 아래의 존재(도구, 하수인)으로 보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동격체로 대한다. 그러나 유 회장은 그런 게 여러 의미에서 좀 부족해보이는 현실. 다만 대놓고 이해하지 못하는 걸 확 보여주는게 아니라 은근히 드러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