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와크 해변
1. 개요
Wewak파푸아뉴기니 북부의 도시. 웨와크로도 표기된다. 서뉴기니의 자야푸라와 파푸아뉴기니의 마당의 중간 쯤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인구는 약 2만 5천명이다. 시가지는 넓은 만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외딴 곳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다. 태평양 전쟁기 일본군의 뉴기니 섬 최대의 공군 기지가 있었고, 연합군의 폭격에 시달렸다. 도시 동쪽에 당시의 비행장을 개조한 웨와크 국제공항이 있다.
2. 역사
1943년 웨왁 공군 기지를 습격한 연합군 편대
1942년 뉴기니 북동부 해안을 점령한 일본군은 1943년 들어 웨왁을 뉴기니 전역의 후방 거점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공군 기지를 세웠다. 이에 연합군은 같은해 8월 17일, 180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대공습을 감행하여 일본측 항공기 200여대 중 (완전히 파괴된 80대를 포함) 174대를 무력화시켰다. 이로써 전략적 가치를 잃은 웨왁은 마당, 라에와 달리 연합군의 직접 공격에 직면하지 않은 채로 1945년 9월 13일에 항복하였다. 이후 웨왁 인근에서는 일본군의 포로 고문과 식인 등을 다룬 전범재판이 열려 타케히로 타자키 중위 등이 단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