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양동면 KF-16 추락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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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일시 | 2022년 11월 20일 20시 5분 경 | |
발생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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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추락 | |
원인 |
엔진계통 이상 정비불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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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등록번호 | - | |
인명피해 | 사망 | 0명 |
부상 | 0명 | |
실종 | 0명 | |
재산 피해 | KF-16C 1기 손실 | |
동원 | 인원 | - |
장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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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11월 20일 오후 8시 5분 경 강원도 원주 서쪽 상공에서 전투초계 임무 중이던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사고이다.2. 상세
엔진 이상을 인지한 직후 탑승한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며 세부검사를 위해 즉각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다행히도 민간 피해 역시 없었으며 공군은 모든 전비의 KF-16 비행을 금지하고 항공기안전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3. 원인
사고조사 결과 엔진 연료펌프 구동축 톱니바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돼 연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톱니바퀴의 비정상적인 마모 원인은 연료펌프 구동축 고정 너트를 체결하지 않은 것이 원인인데, 충격적이게도 무려 12년 전인 2010년에 해당 전투기의 창정비 과정에서 문제의 너트가 체결되지 않은 것이 사고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12년 동안 해당 부품의 점검/정비가 단 한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빼도박도 못하는 정비불량으로 인한 추락 사고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4. 여파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고 있는 KF-16은 지속적으로 안정성과 생존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련 논란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되었다. KF-16의 비전투손실만 해도 이번이 벌써 8번째(...)나 되는데 도입 햇수로만 반세기를 찍고 있는 F-5나 F-4 팬텀은 백보 양보를 한다손 치더라도 겨우 1994년도부터 면허 생산하기 시작한 KF-16이 잊을만 하면 추락하는 것은 기본적인 설계와 유지력 부문에 결함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번 원주 추락사고 이전 KF-16의 추락사고는 불과 3년 전인 2019년 2월이었다.결국 원주 추락사고의 여파로 후반기 소링 이글 훈련이 취소되고야 말았다. 소링 이글 훈련은 2008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오랜 대규모 종합훈련으로,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이 참가하는 훈련이다. 그런데 가장 많은 기체와 소티 수를 갖고 있는 KF-16의 비행이 금지되며 앙꼬 없는 찐빵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국군 파일럿들의 기량 저하와 국방력 약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