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바닷가에서 돌담그물을 설치해 놓고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전통 어업방식을 말한다. 밀물과 썰물 때의 수심차를 이용하여, 밀물때 물을 따라 들어 온 물고기들을 차단하는 돌담을 물속에 쌓아두고 썰물때 이 돌담(그물)에 갇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이다.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도 돌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방식은 있으나 명칭이 원담이라 하지 않고 독살이라 하였다,
제주도 해안가에는 여러 곳에 원담이 설치되어 주민들이 물고기(제주말로 멜이라 부르는 멸치류를 주로 잡았다고 한다)를 잡곤 하였으나 현재는 전통 원담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업인이 없기에 더이상 돌그물 관리를 하지않아 대부분 원담의 돌덩어리들이 유실되어 어업 기능으로서의 원담은 거의 사라졌다. 제주도 해안에 아직 원담의 형태를 보여주는 곳들로서 구좌읍 하도리와 이호테우 해변 등 몇군데엔 남아있다. 최근에는 원담을 복원하여 보존하면서 지역축제 및 관광지화 하는 추세인데, 원담에 대한 전통문화으로서의 재인식이 이루어지며 제주도 지역(마을)에서 원담축제를 개최하고 젊은이들이 몰려와 인증샷을 찍는 등 새롭게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원담축제 및 돋보이는 원담의 보존은 한림읍 금능리 금능해수욕장 옆에 있고 이곳에서 매년 7-8월 경에 펼쳐지는 금능원담축제이다.(2024년도에 제15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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