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시리즈 넘버링 시리즈의 주인공[1] | ||||
대항해시대 1 | 대항해시대 2 | 대항해시대 3 | 대항해시대 4 | |
레온 페레로 |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옷토 스피노라 에르네스트 로페스 알 베자스 피에트로 콘티 밀란다 베르테 살바도르 레이스 |
라몬 데 마르시아스 에밀리오 알바레스 |
라파엘 카스톨 릴 알고트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마리아 호아메이 이 아브라함 이븐 웃딘 티알 와만 챠스카 사이키 교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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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항해시대 5, 대항해시대 6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라 이름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
대항해시대4의 주인공 | ||||
오리지널 | 라파엘 카스톨 | 릴 알고트 |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 마리아 호아메이 이 |
PK 추가 | 아브라함 이븐 웃딘 | 티알 와만 챠스카 | 사이키 교타로 |
1. 개요
アブラハン·イブン·ウッディーン / Abraham Ibn U'din대항해시대 4PK에서 추가된 주인공. 25세 176cm 쌍둥이자리.
PK 전에는 적 혹은 협력세력으로 등장. 호드람만 유일하게 스토리 상 물리쳐야 할 적이고 나머지는 협력관계로 등장한다.[1][2] 일러스트는 주인공일 때 및 PK 캐릭터들이 볼 때와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볼 때가 다르다. 상단 일러스트 중 왼쪽이 PK 버전, 오른쪽이 오리지널 버전이다.
오리지널과 PK에서의 차이가 매우 큰 캐릭터로, 원래 평범한 타 세력 A에 불과했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승격시키는 과정에서 캐릭터성이 크게 변한 것이다. 일러스트만 봐도 오리지널 버전 역시 나름 준수한 외모지만 PK에서는 그야말로 꽃미남으로 버프. 성격 또한 오리지널에서는 군사 세력에게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지만 상인에게는 데면데면하거나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인도양 해상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진 캐릭터로 나오지만[3] PK에서는 그야말로 대인배에 이타적이고 고결한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천사표 주인공 캐릭터이다.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시 초기 항해사는 아미나 안나홀, 도니아 잇티하드, 화티마 하네, 하심 아르나딜. 그리고 첫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바스라 항구에서 이안 두코프를 동료로 맞이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거기다 덤으로 이븐 냐디의 제2함대를 가지고 있다. 초기 항구는 바스라.
아랍의 대부호 집안에서 태어났다. 성인이 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천문관측의를 단서로 왕족의 후예일지도 모를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선다. 취미인 고고학 연구와 골동품 수집에 조예가 깊다.
힘으로 교역권을 탈취하는 유럽 열강들에게 강한 경계심을 품고 있는 이유도 단지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부자들(나갈플, 에스피노사, 실비엘라, 쿤)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으며 품격과 명예를 중히 여긴다.
전투에서는 세련된 방식으로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취미는 류트를 켜는 것.
타 캐릭터로 진행할 때 만나면 항로 연결 때문에 골치 아픈 상대.[4] 일단 검투술이 소드마스터 급이라 백병전 시 손해가 큰데, 아랍권이라 선원 고용이 까다로워서 포격전 위주로 상대하게 된다. 또 책략도 잘 쓴다. 아랍권을 장악하고 있어 위압도 잘 안 당한다. 그렇지만 동남아시아에서 등장하는 게오르그 잘츠기터라는 약캐도 들고 다니는 쉽 하나 없이 지벡으로만 승부를 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겐 그저 밥일 뿐이다. 검투술 능력치가 높고 무스카트, 아덴, 소코트라는 이슬람 도시라 주점이 없어 병력 충원이 힘들다는 점이 어려운 점으로 꼽히지만, 항로가 거의 일직선상인 점을 노려 먼저 주점이 있는 도시인 호르무즈를 완전 점유하고 무장도를 올려놓은 후, 바스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를 석권하면 웃딘의 함대는 호르무즈를 거쳐 오다 계속 공격받고 쫓겨나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
2. 이름에 대한 고증
게임 속에서 대부분의 인물들이 그를 '웃딘님'이라고 부르지만, 풀네임 중 Ibn이라는 미들 네임만 봐도 알 수 있듯 엄연히 틀린 호칭법이다. '아브라함 이븐 웃딘'은 '웃딘의 아들 아브라함', 즉 이 사람의 이름은 아브라함인데,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러 사람들 중에서 구별해 주기 위해서 '웃딘의 아들인 아브라함'이라 부르는 호칭인 것이다. 그런데 게임 내에서는 주변 인물들이 아브라함을 이븐이라고 불러대고 있다. 누군가를 부르겠다고 그 사람 아버지 이름을 막 불러대면 대체 누가 알아듣겠는가? 만약 알아듣는다면 "내 아버지 함자를 니가 왜 막 부르냐?"고 오히려 화를 낼 지도 모른다. 이런 요상한 호칭법을 쓰면서 살라딘의 풀네임이라고 알려졌다는 '살라흐 이븐 웃딘(앗딘)'을 끌어들여 시나리오상 그의 후손이라는 떡밥을 푸는 것으로 볼 때, 코에이가 아랍식 작명법을 전혀 몰라서 대충 '이븐 뭐시기'가 그 인물의 성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넘겨짚고 (말하자면 유럽식 작명법에서 '폰 어쩌구'나 '드 이러쿵'하고 비슷한 것이라고 어림짐작하고) 대충 지은 캐릭터명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 창작자도 아니고 제법 규모 있는 회사가 이런 기초적인 조사도 게을리하다니 좀 어이 없다. 참고를 위해 설정상 웃딘의 선조라는 살라딘의 경우를 보자면 그의 진짜 풀네임은 '알 말리크 안 나시르 아부 알 무자파르 살라흐 앗 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이븐 샤디 이븐 마르완 알 아이유비'(الملك الناصر ابو المظفر صلاح الدين يوسف ابن ايوب ابن شاﺬي ابن مروان الايوبي)인데, 이 긴 여기서 '알 말리크 안 나시르'와 '아부 알 무자파르'는 '승리의 왕'이자 '승리의 아버지', 즉 이름이라기보다는 군주에 대한 경칭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그 다음인 '살라흐 앗 딘'은 '신앙을 품은 정의', 즉 본인의 포부를 담은 별명 비슷한 부분이다, 그러니까 진짜 이름, 성명(姓名)에 해당하는 부분은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이븐 샤디 이븐 마르완 알 아이유비'인 것이다. 즉 살라딘 개인의 이름은 유수프(요셉)이고 성(가문의 이름)은 아이유브로써 "아이유브 가문의 마르완의 아들인 샤디의 아들인 아이유브의 아들인 유수프'가 되는 것. 그의 이름을 흔히 (나무위키의 표제어에서도) ' 살라흐 앗 딘 유수프' 라고 부르는 것은 그 개인의 이름인 유수프에 이슬람권에서 널리 존경받고 세계사적으로도 높게 평가받는 영웅적인 행적을 보인 인물인만큼 그의 포부를 보여주는 별명을 함께 붙여 다른 수많은 유수프들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며, 더 흔히 불리는 ' 살라딘'은 '살라흐 앗 딘'이 발음나는 대로 축약된 '살라 흣 딘' 표기가 변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정관사 앗(알)이 들어간 '살라흐 앗 딘'에 무슨 미들네임 이븐을 또 쑤셔넣어서 '살라흐 이븐 앗딘'이라고 한 것부터가 대체 무슨 요상한 자료를 보고 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인지 의아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살라딘의 후손이라고 하면서 이름이 '아브라함 이븐 웃딘 알 아이유비'가 아닌 것이야 스토리상 얘가 (누구나 다 알아볼) 아이유브 왕조의 후손임이 공공연하게 드러나 있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러면 이 인물의 성은 대체 뭐란 말인가? '이븐 아무개' 는 부계명이지 성이 아니다. 즉 이 인물은 성(가문, 또는 일가나 씨족의 이름)이 아예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그러니까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븐 아무개'를 성의 표기법이라고 착각한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 것.살라딘 관련 설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랍어권에서는 '이븐 XXX'식의 부계명이 별명처럼 쓰이기도 하므로 적어도 웃딘 본인에 대한 지칭이면 딱히 잘못 부른 것은 아니지 않으냐, 예를 들어 아예 부계명이 풀네임보다 더 유명한 이븐 시나나 이븐 바투타의 사례도 있고 이븐과 동일한 의미의 '빈'을 쓴 부계명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이나 알 카에다의 전 두목인 빈 라덴의 사례도 있지 않으냐는 나름의 변호도 있지만, 이조차도 무리한 변호이다. 빈 라덴 가문이야 부계명이 들어간 '빈 라덴' 자체가 가문명인 사례이니 여기 비교할 사례가 아니고[* 서양사에도 류리크 왕조나 카페 왕조], [[피아스트 왕조, 아르파드 왕조가 있는것처럼 가문 시조의 이름이 곧 성(가문명)이 되는 경우는 세계사적으로 흔하다.], '빈 살만', '이븐 시나', '이븐 바투타' 등의 사례는 부계명을 의미하는 미들 네임까지 포함된 호칭으로 그 사람을 부른 사례이지, 부계명을 떼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부른 사례가 아니다. 한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철수'라는 사람의 아들 '영길'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모임에서 영길이가 자신의 이름보다 '철수씨 아드님'으로 더 자주 불려 그것이 익숙한 호칭으로 굳어지는 일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영길이를 철수라고 부른다' 는 것과 같은 뜻인가? 본작에서도 주변 인물들이 이 캐릭터를 아예 '이븐 웃딘 님'이라고 불렀다면 이걸로 까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근데 그냥 웃딘님이라고 부르니 틀렸다고 하는 것.
3. 난이도
라파엘 카스톨보다 쉬운 초심자용 주인공. 다른 주인공들이 열심히 노가다 할 때 홀로 유유자적하는 뭔가 급이 다른 주인공.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통틀어 봐도 이렇게 쉬운 주인공은 없다.다른 주인공들의 난이도에 대해선 사람들마다 견해가 조금씩 갈리지만 웃딘이 제일 쉽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초반 자금이 17만으로 타 주인공의 3~5배 가량 많으며, 아덴과 소코트라의 점유율을 100%로 만들면 나오는 자모린 아흐마드 나갈플의 상납 이벤트까지 겹치면 돈이 더욱 뻥튀기 되며, 나갈플이 자동 파산하기에 별 힘 안 들이고 인도양을 집어삼킬 수 있다. 나갈플이 아덴 항과 소코트라항의 점유율을 모두 사는 대신 웃딘에게 첫째 날 금화 1 닢, 둘째 날 2 닢, 셋째 날 4 닢... 이런 식으로 한 달 동안 주기로 약속을 했다. 계산해보면 30일째까지 나갈플이 지불해야 하는 금화의 총합은 2^30-1=10억 7,374만 1,823닢이 되는데, 이 게임 금액 소지 한도는 금 99,999,999이므로 이대로 돈을 내면 나갈플은 10번 망하고도 빚이 남게 된다. 이 이벤트는 나갈플의 소지금을 그대로 빨아들이기 때문에, 아예 아무것도 안 하고 나갈플이 돈을 벌 때까지 여관에서 잠만 자다가 이벤트를 터뜨리는 것으로도 엔딩 때까지 쓸 수 있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자는 와중에도 이븐 나디의 지방함대 덕에 돈이 모이는 것은 덤이다.
이렇게 초기 자금이 많다는 장점은 특히 대항해시대 4의 고수들조차 극복하기 어려운, 초반 난이도를 확 낮춰준다는 데서 엄청난 메리트를 갖는다. 아무리 대항해시대 4에 익숙해봐야 4~5만 닢에 본거지 점유율만 20% 정도고 배도 라티나나 나오 같은 허접 선박 한 척으로 시작하는 다른 주인공들은 무역만 하는 게 아니라 배도 갖추고 항구 투자까지 하려면 초기에 기반 갖추는 데만 2년 가까이 걸리는데, 초기 자금이 훨씬 많고 배도 3척씩 갖고 시작하며 지방함대까지 있고 공짜로 막대한 자금이 들어오는 이벤트까지 있는 웃딘은 일사천리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메리트를 갖는 것이다.
처음 동행하는 항해사도 다른 주인공들보다 훨씬 많다. 유일하게 항해사 슬롯 27개를 전부 채울 수 있는 주인공으로 종반에 가면 항해사들이 넘쳐나 배치할 장소가 없어서라도 지방함대로 보내야 한다. 다만 아미나, 도니아, 화티마(속칭 웃딘의 앵무새들)는 전문 항해사가 아니므로 배치할 수 없는 곳이 많고 도니아를 제외한 둘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다.
라파엘과 릴이 라티나급의 소형함으로 시작할 때 웃딘은 대형함 지벡급 2척, 중형함 삼부크급 1척과, 동일한 구성의 이븐 냐디의 지방함대를 가지고 시작한다. 웃딘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이, 정크선 두 척에 금 4만 가지고 시작하는 마리아 호아메이 이 또는 브리간틴 한 척에 금화 45,000 + 철광석 두 상자(+ 나포) 가지고 시작하는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이다.
능력치는 민첩이 제일 높고, 체력과 정신이 높은 전형적인 전투형 능력치를 갖고 있다. 해병대기실에 배치하면 일기토이나 백병전도 잘한다. 설정은 책략가 타입인데 이상하게 가장 낮은 스탯이 지력이다.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과 비슷하면서도 정신 수치가 좋고 운 수치도 아주 낮지는 않아 비교적 능력치가 균등한 편이지만, 사실 함장에게 필요한 능력치들은 아닌지라 별 의미가 없다. 특별한 점은 다른 캐릭터 시나리오의 웃딘 초기레벨은 27이지만, 본인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1차 스탯을 갖고 19로 시작한다. 그 덕에 레벨만 빠르게 올려주면 카스톨 못지 않은 사기캐가 될 수 있다. 또한, 아미나와 도니아도 레벨이 낮을 뿐 능력치 자체는 부족한 편이 아니라, 초기 항해사의 질은 마리아나 호드람 못지 않은 강캐다.
게다가 자동항해계의 치트 아이템 큰 독수리 상도 인도양에서 나온다. 술집 주인 입에서 큰 독수리상이 나오고 바스라 여급을 통해 위치를 확보한 시점에서 이미 클리어 속도는 다른 캐릭터들과 궤를 달리한다.
인도양을 제패한 이후에 아프리카에 진입하면 스페인에게 대항하기 위해 포르투갈 국왕이 인도양으로 세력권을 확대하라고 명령하여 실비엘라, 에스피노사, 페레일라 등이 협정을 맺고 웃딘의 세력을 다굴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선전포고도 안 하고(...) 실비엘라와 에스피노사는 인도양에 신경 쓰다 자기 집 털린다며 아예 넘어오지도 않는다. 유일하게 페레일라가 아친 방면에서 넘어오긴 하는데 페레일라는 약하다. [5]
항해를 시작한 이유도 자신의 출신 배경을 알기 위해서라지만 출신 배경을 알게 된 이후로도 계속 항해를 하는 것을 보면 그냥 놀러 나온 것 같다[6].
주인공 7명 중 항해 목적이 가장 가벼운 만큼[7] 전투나 교역이 중심이 되는 다른 주인공들과 다르게 고대 유적을 해석하는 것이 웃딘의 기본 시나리오. 대부분 퍼즐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퍼즐이 웃딘 시나리오의 유일한 난이도 상승 요인이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면 살라딘의 직계 후손이라는 타이틀도 달게 된다.
이렇듯 아주 좋은 초보자용 캐릭터지만 문제는 캐릭터가 약간 밥맛이다. 라파엘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게임을 배워가면서 할 만한 캐릭터라면 웃딘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겠는데 라파엘로 플레이하긴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할 만한 캐릭터 정도 되겠다.
웃딘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으로 시나리오 문제가 있다. 인도양과 지중해 두 곳에서 메인 시나리오(웃딘의 뿌리찾기)가 끝난다. 아프리카는 에스피노사와의 협약, 동남아는 페레일라의 인도양 진출 관련으로 고유 이벤트가 존재하긴 하나 크게 중요한 이벤트도 아니라서 보려며 적을 일부러 키워주거나 놔둬야 하는지라 쉽게 가려고 초반에 싹 쓸면서 진행하면 보기 힘들다. 북해는 아예 스토리가 없고 동아시아는 교타로와 증표 열쇠 때문에 한번 얽히는 게 다다. [8] 신대륙은 쿤티와이러스의 독립 스토리로 교타로와 동일하다. 진행 시 인도양 재패후 동남아와 아프리카 두 곳 중 한 곳으로 진출하게 되는데 메인 스토리가 지중해서 끝나버리니 전자는 북해와 신대륙, 후자는 신대룩, 북해 동남아시아, 동아시아가 죄 덤이 된다.
철저한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술을 안 마시고,[9] 배에 예배실이 없고 항해사를 선교사로 임명할 수도 없다. [10] 선교사가 없기 때문에 선교를 빙자한 교역품 배포를 통해 인위적 유행 퍼뜨리기를 사용할 수 없고, 예배실의 피로도 감소도 이용할 수 없어 좋지 않다.
앵무새들 때문에 가용 인원이 월등해서 그런지 일부 캐릭터의 등용 조건이 까다롭다. 훌리오 에르네코의 경우는 크리스티나 에르네코가 메인 함대에 있어야만 동료로 등용할 수 있고, 마누엘 아르메이다의 경우는 설이화가 동료로 있어야 등용할 수 있다. 그래서 50렙 미만 엔딩을 시도하는 고수들은 훌리오나 마누엘을 등용하지 않은 채 엔딩을 보는 경우도 있다.
이븐 냐디의 지방함대도 단점 아닌 단점으로 꼽힌다. 냐디의 함대 수준이 형편없어 지방함대 1 스톡을 가진 것 치고는 수익 효율이 좋지 못한 데다, 어지간한 함대전도 못 버틴다. 본 함대건 지방함대건 해전에서 패전할 경우 점유율 페널티를 먹는 것과 인도양에서 아지자 누렌나할이 꽤 강력한 함대를 몰고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지 못한 요소인 셈이다. 따라서 아예 초반에 무리하게 굴려 전멸시켜버리고 재건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난이도가 그리 높지도 않고, 코에이 특유의 스노우볼 스타일상 그나마 초반이 중요한데 그 초반에 탄력을 붙여주기 때문에 이 불평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큰 의미가 없다. 지방함대를 꽉 채워서 이븐 냐디의 능력이 걸리는 수준까지 가면 어차피 게임 난이도 같은 것이 의미가 없다.
북해(전열함, 쉽), 동아시아(철갑선)와 멀어 좋은 배를 갖추는 타이밍이 늦다는 것도 거슬릴 수 있는 점이다. 티알 와만 챠스카야 어차피 신대륙에서 쫓겨나기에 북해에 멀티를 파면 그만이고, 교타로 사이키와 마리아 호아메이 이는 꿩 대신 닭이라고 철갑선을 먹을 수 있다.[11] 반면 웃딘은 꽤 오랜 시간 지벡을 몰아야 한다. 다만 게임 특성상 지벡에 포문 108문 채우면 전열함과도 크게 밀리지 않고 싸울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4. 엔딩
패자의 증표를 다 모으고 바스라에 가면 엔딩인데 시나리오 자체가 가벼워서 그런지 엔딩도 여타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서 가장 성의가 없는 엔딩이다. CG는 오프닝 때의 장면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고 바다로 나가겠다는 웃딘과 울며불며 말리는 시녀들의 대사마저 굉장히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동안 이븐 냐디에게 교역을 다 떠맡긴 게 미안하다며 자신이 직접 앞마당인 페르시아 만에서 교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그리고 떠나기 전날 밤 밝은 보름달 아래 세 시녀들과 배 위에서 연회를 갖기로 하면서[12] 막이 내린다. 심지어 엔딩 스태프롤마저도 엄청 성의가 없어서, 다른 주인공들은 엔딩 이후의 후일담을 보여주는 CG[13]가 나오는데 반해 웃딘은 엽서 삽화 혹은 그라비아 아이돌의 브로마이드 사진집 같은 세 시녀들의5. 타 주인공과의 관계
5.1. 라파엘 시나리오에서
인도양의 바스라에 가면 유럽 열강에 대항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나갈플을 쓰러뜨리기 위한 협정을 맺는 동시에 그를 쓰러뜨린 후에도 불가침을 하자고 하며 나갈플과 싸우면서 인도양 세력치 1위가 되면 벌써 인도양을 석권했다고 감탄하면서 인도양의 패자의 증표 중 하나인 마르지 않는 꽃잎을 준다.같은 서양 열강에 속함에도 호드람과 달리 우호적인데 대놓고 군사 세력인 호드람과 달리 장사만 하는 상회이기 때문인 듯하다. 같은 이유로 상인 세력인 릴 알고트와도 적대하지 않는다.
5.2. 릴 시나리오에서
스토리상 아무런 접점이 없지만 소코트라와 무스카트가 항로 연결에 필수인 도시라는 점이 좀 걸린다. 책략으로 필요한 점유율만 가져올 수도 있고 그냥 전면전으로 갈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5.3. 호드람 시나리오에서
해상에서 만날 경우 유럽의 침략자라면서 다짜고짜 공격한다. 이후 쭉 밀어버리면 된다. 다만 필수해산세력은 아니므로 해산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5.4. 마리아 시나리오에서
웃딘이 점유하고 있는 항구에 입항하면 자신의 구역이라며 다짜고짜 쫓아내려 하며, 자신과 적대하지 않는 대신 서양 열강을 상대로 동맹을 할 건가 물어본다. 동맹을 해도 이후에 이벤트가 발생한다거나 그런 건 없고 해산시킨다고 이벤트가 꼬이는 것도 없으므로 걍 나갈플을 밀어버린 후 웃딘 역시 밀어버려도 상관없다.스토리적으로 보자면 마리아나 웃딘 모두 아시아로 진출해오는 유럽 열강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품은 인물이기 때문에 웃딘과 적대하는 것은 명분상 껄끄러운 면이 있다. 그냥 밀어버린다면 그토록 경계하는 서양 열강과 별 다를 바 없는 행동이기 때문. 하지만 항로와 지리적 위치 때문에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유저들은 그냥 밀어버리기 일쑤이다.
5.5. 티알 시나리오에서
인도양의 도시를 향할 경우 티알에게 패자의 증표를 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신념을 칭찬하며 바스라에 놀러오라고 한다.라파엘 시나리오와 동일하게 바스라에 가면 유럽 열강에 대항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나갈플을 쓰러뜨리기 위한 협정을 맺는 동시에 인도양의 패자의 증표 중 하나인 무어인의 천문관측의를 준다. 그의 도움으로 증표(사르곤의 두상)를 찾은 티알은 증표를 웃딘에게 양보하려 했으나 이슬람 유물이라면 몰라도 수메르 유물은 필요없다면서 거절한다.
5.6. 교타로 시나리오에서
교타로가 자신이 다스리는 인도양의 도시로 오면 패자의 증표를 관련해 이야기하다가 서로 패자의 증표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듯하지만 웃딘의 시녀들에 의해 서로 이야기하게 되고 교타로가 자신보다 찾는 사정이 깊다고 인정하며 패자의 증표를 넘겨주는 동시에 나갈플을 쓰러뜨리기 위한 협정을 제안한다.나갈플이 다스리는 도시의 술집에서 나갈플과 대립하는 이벤트를 보고 협정을 맺는 경우에는 나갈플이 불쾌한 자라면서 수락하며 나갈플과의 대립하는 이벤트를 보기 전에 협정을 맺을 경우에는 패자의 증표를 받았으니 협정을 받아들이겠다며 수락한다.
나갈플을 쓰러뜨리면 교타로에게 동아프리카의 에스피노사를 쓰러뜨리기 위한 협정을 제안하며 동아프리카의 소팔라에서 에스피노사와 대화 이후에 선택지에 따라 다른데 소팔라의 술집에서 에스피노사가 어느 남자를 시켜서 독살시키려고 했었다.
이를 눈치 챈 교타로가 그 남자의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남자의 말에 따라 웃딘상회가 했다는 이간질을 믿으면 교타로와 협정이 파기되며 믿지 않는다면 협정은 파기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에 교타로와 교전 중이 되어 싸우게 된다면 설마 자네와 싸우게 될 줄 몰랐다면서 어쩔 수 없이 싸우겠다며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스토리상으로는 교타로의 입장에서는 우군에 가깝기 때문에 굳이 싸울 필요가 없다.
[1]
그런데 사실 협력 안 하고 깨뜨려도 이벤트는 별 문제 없이 진행된다. 라파엘, 교타로의 경우 웃딘과 우호관계가 될지 중립 이하의 관계가 될지 선택할 수 있고, 마리아의 경우는 동맹or적을 즉시 선택해야 하는 다소 강압적인 방향으로 등장하는데, 파산시켜도 조건이 완료되면 마르지 않는 연꽃잎을 주는 등 정상적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2]
스토리 상 굳이 무찌르지 않고 동맹 관계로 남을 수도 있는
교타로를 제외하면, 다른 주인공에게 쳐부숴지는 유일한 주인공 세력이다.
[3]
순수한 모험가에 가까운 라파엘에게는 호의적이며 나갈플을 멸망시켜도
페르난 실비엘라처럼 뒤통수를 치지 않고 얌전히 연꽃잎이나 주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그 호전적인 릴과는 아무런 충돌도 안 일으키는 관계지만, 서양 열강인 호드람에 대해서는 극도의 경계심을 보여주고 마리아를 상대로도 동맹이 될 지 적이 될 지 당장 선택을 강요하는 강경한 모습을 보여준다. 언급 뉘앙스를 보면, 서양 열강을 막는 게 급선무라 양면 전선에 부담스러움을 느껴 다가온 것이지,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호드람 시나리오와 동일한 양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
[4]
그래서 그런지 파워업키트 신 캐릭터로 플레이 할 때는 소코트라가 비어 있다. 원래는 종종 소코트라를 먹어서 주인공 세력과 싸움이 붙는 경우가 많았다.
[5]
트리거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어 교역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선전포고를 걸어오긴 한다.
[6]
초반 인트로의 배경이나,
사무엘 다 칸의 영입과정에서
궁전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선 설정상
아랍의 지방 영주(!)인 듯하다. 사실상
대항해시대 4의 주인공들중에선 최고의 금수저다. 일단
티알 와만 챠스카도
잉카 제국의 공주라고는 하나, 나라가
스페인에게 패망해서 명목 상의 지위에 불과한 상태이며, 역시 설정상으로는 유서깊은 명문가의 아들인
라파엘 카스톨은 그냥 자기 친구들과 푼돈 모아서 나간 거라서 금수저라는 게 아무 의미도 없다. 처음부터 가문의 부를 직접 항해에 투자하는 웃딘이 명실상부한 작중 최고의 금수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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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타로는 모든 걸 잃고 완전히 밑바닥에서 시작한다. 마리아와 호드람은 기울어 가는 조국 부흥의 사명을, 티알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다. 처음에는 단순히 모험이 하고 싶어 바다에 나갔던 라파엘도 모험 중간에 조국 독립의 대업을 짊어지게 된다. 릴조차 제일가는 거상이 되겠다는 야망이 있었는데 웃딘은 처음부터 부고 명예고 애인이고 세력이고 다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상님 뿌리 찾으러 바다에 나갔고 항해 끝나기 전에 목적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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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동남아에서 한 번 더 만난다. 동아시아 이벤트가 벌어지기 전에, 동남아시아에서 세력을 어느 정도 키우면 교타로가 웃딘이 무고한 여인네들을 납치해서 하렘을 만든다고 여겨서 정의구현을 하겠다며, 다짜고짜 교전을 벌인다. 해보면 알겠지만,
그냥 웃딘의 앵무새들을 보고 교타로가 제멋대로 착각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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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산죠르제 술집에선 물 대신 술밖에 없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양젖을 발효시킨 술을 마셨다. 이 때 대사가 그냥 물이라 생각하고 마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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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성격상 선교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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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갑선은 그리 좋은 평을 받진 못한다. 조수실 때문에 선실을 손해보며 돛대가 하나밖에 없어 배 자체가 느리기 때문. 그래도 전투 면에서 전열함과 쉽 다음 급은 된다. 철갑선이 영 아니라면 북해 전까지 대형정크로 가도 큰 문제는 없다. 나포 프리미엄이 있는 교타로는 쿤 일당을 해치우고 얻은
핀네스를 무한 복사하는 대안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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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세 시녀들이 웃딘을 껴안는 CG가 나오는데 오프닝에 없던 이 한 장면만이 새로 들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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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플레이어들의 엔딩롤을 보면
라파엘은 행복하거나,
릴은 결혼 생활,
교타로는 인생 2막을 시작하거나,
호드람은 또다른 새로운 모험을 하는 낭만의 삶,
티알은 망한 조국의 부흥을 꿈꾸는 등, 플레이어들이 장시간에 걸친 플레이 이후 성취감 및 만족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들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오직,
마리아 호아메이 이만이 엔딩 스태프롤에 한해서는 마지막 한 씬(동양화풍의 마리아 그림)만을 제외하고 전부 재탕이라, 웃딘 엔딩과 성격이 비슷하긴 한데, 이 쪽은 엔딩이 유일한 새드엔딩이라는 점에서 나름 주목받을 만한 부분이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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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 엔딩 스태프롤에서 해당 주인공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정확하게 말하면, 해당 캐릭터만 사용 가능한 고유 항해사들) 멤버들이 모두 엔딩 스태프롤에 등장하는 장면과 너무나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