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파이 짐 Invader Z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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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코믹, 블랙 코미디, 다크 판타지 |
편성 | 니켈로디언 |
제작자 | 조넨 바스케즈 (Jhonen C. Vasquez) |
총 시즌 |
시즌1 (총 20화) 시즌2 (총 7화) |
방영 기간 | 2001년 3월 30일 ~ 2006년 8월 19일 |
이용 등급 | 10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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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켈로디언에서 2001년부터 방영한 애니메이션.원제는 Invader Zim[1], 국내 방영명은 우주 스파이 짐이지만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원제를 그대로 읽은 '인베이더 짐'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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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ader Zim Theme Song |
외계 종족인 얼켄의 침략자인 '짐'이 상부의 지령을 받고 지구로 잠입하여 평범한 지구인인 것처럼 살면서 세계정복을 노리고, 짐의 이웃에 사는 초자연현상 마니아인 소년 '딥'이 이를 막으려 고군분투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나름 깜찍하고 귀여운 그림체에 제법 코믹한 내용을 가진 것에 반해 세계관은 대단히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괴작들을 방영했던 니켈로디언이지만, 그 중에도 특히 기괴하고 암울한 분위기 때문에 아예 아동용이 아니라 10대를 대상으로 한 틴 툰으로 분류되었다.
200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emo 문화와 맞물려 사춘기 십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끈 만화로, 당시 전성기였던 디비언트아트를 중심으로 팬아트나 자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었다. 서구권 한정으로 근 20년이 지난 지금도 언급만 되면 그때를 회상하는 올드팬이 많고 2000년대에 서브컬처에 관심많은 십대였다면 십중팔구 모를 수가 없는 만화로 남아있다.[2] 그러나 인기와는 별도로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방영 당시 주요 타켓층의 시청률이 낮았고 제작비도 비쌌기 때문에 27개의 에피소드를 끝으로 방영이 중단되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만화 제작사 측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돈이 안 되면 바로 끝내버린다. 특히 닉켈로디언은 갑작스런 종영으로 유명할 정도라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그 독특한 매력 덕분에 중단 후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덤이 활발하게 유지되어 오고 있는 닉툰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 시즌 1 영상 모음
국내에서는 JEI 재능TV에서 방영된 이후 니켈로디언 코리아에서 재능방송 더빙본을 재방영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상당히 매니악한 관계로 대개 저녁 시간대에 방영하였으며 언젠가부터는 아예 심야 시간대에나 간간히 방영하였다. 예전에는 닉 코리아 사이트에서 더빙판을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45화까지 볼 수 있었지만 개편되고 나서 볼 수 없게 되었다.
더빙판의 퀄리티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나 영문판과 비교하면 중복 캐스팅이 많고 음색이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3] 또한 딥의 장기가 튀어나오는 장면 같은 조금 징그럽고 끔찍할 수 있는 장면이 여러 부분 삭제되었다.
3. 등장 인물
방영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외에 방영이 되지 않은 에피소드의 캐릭터들도 있다.3.1. 얼켄 (Irken)
얼켄의 상징 |
종족 구성원들은 대부분이 시험관을 통해서 태어나며, 출생과 동시에 교육 시스템과 신체 개조[6]를 거쳐 전사로 키워진다. 다만 계급이 존재해서 음식을 팔거나 심지어 다른 얼켄인들의 테이블 역할을 하는 등 하찮은 직책을 맡는 클래스도 존재한다. 특이한 점은 종족 구성원의 지위가 모두 '키'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며 심지어 제국의 최고 지도자들인 톨리스트[7]들마저 키로 결정된다.[8] 문명 수준이 떨어지는 은하계 변두리의 행성에는 인베이더 1명만 파견하여 약점 등의 정보를 파악한 후 서서히 약화시켜서 함대를 불러 지표면에 궤도포격으로 얼켄의 마크를 그려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듯하다.
작중에서 우스꽝스럽게 묘사될 뿐이지, 얼켄의 전력은 전 우주를 주무르고 다닐 정도로 강하게 묘사되며 다른 외계인들로서는 사실상 코즈믹 호러에 가깝다. 실제로 마음만 먹는다면 지구 하나 정복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지만, 제대로 된 시도는 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얼켄인들의 입장에서 지구는 너무나 먼 데다 미개한 행성이기 때문에[9] 정복해도 별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 톨리스트들이 짐을 지구에 파견한 것도 실제로 지구를 정복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짐을 추방시키기 위해 저지른 일에 가깝다. 그나마 유일하게 지구정복에 흥미를 가졌던 때는 챗이 지구 맨틀의 마그마를 모두 빼내고 그 안을 과자로 채워 바치겠다고 보고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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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지 (Skoodge)
얼켄 제국의 침략자. 원어 더빙은 테드 레이미, 더빙판 성우는 이영아. 침략자들 중에선 키가 짐 다음으로 작은 듯하다. 작고 못생겨서 무시당하는 일이 많다. Impending Doom 2 작전에서 가장 먼저 블로치 행성[10]을 정복해 성과를 올리지만 그놈의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꺽다리 대왕이 원래 스쿠지를 우주로 날려보내버리고 다른 침략자를 스쿠지로 임명한다. 이후 호보13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본인은 꺽다리 대왕에게 속은 것도 모르는 듯하다.[11]
미방영 에피소드들을 보면 여러모로 짐과 엮이도록 설정된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The Trial에 나온 과거 회상에 의하면 군사 훈련을 받을 시절부터 짐한테 코가 꿰여서 고생했던 모양이지만, 그나마 톨리스트를 비롯해 대놓고 푸대접하는 주변인들과 달리, 가식으로나마 좋은 소리를 짐을 따르는 편. Day of Da Spookies! 에피소드에 의하며 호보 13 에피소드 이후에 어찌어찌 도망친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짐 몰래 우주선에 타 짐네 집 지하실에 숨어살고 있었다는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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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Tenn)
미크롭 행성에 파견된 얼켄 행성의 침략자. Megadoomer(투명로봇) 에피소드에서 톨리스트한테 '메가두머'라는 병기의 지원을 부탁했지만, 하필이면 이 병기를 보내기로 한 우편 행성의 노예 중 한명인 스미카 스미카 스무두가 얼켄에 대한 반감 때문에 메가두머를 다른 우편과 바꿔서 보냈는데, 그 우편이 하필이면 톨리스트가 짐을 엿먹이려고 무기인척 짬처리 삼아 배송한 불량 SIR 유닛[12]이었다. 결국 텐은 예상치 못한 불량 SIR들 때문에 기지가 초토화되면서 통신으로 톨리스트한테 구조를 요청했지만, 톨리스트들은 기껏해야 저게 왜 저기로 갔대냐?라며 황당해할뿐, 무심하게 이를 관전하고 있었다... 당연히 메가두머는 짐한테 갔지만, 이쪽도 결국 딥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자폭.
2차 창작에서는 스쿠지와 엮이곤 한다. 아무래도 스쿠지가 남을 돕기 좋아하고 얼켄 중에서 가장 먼저 침략을 완수한 입장이다보니 나름 구원서사가 성립되는 모양. 이 때문에 한때 조기종영으로 폐기된 마지막화라고 와전된 'Invader DIB'의 시나리오에서는 미크롭 행성에서 SIR 유닛의 폭주로 결국 얼켄 저항군과 결탁한 미크롭한테 발각되면서 미크롭의 동료인 딥의 인질이 되고, 딥을 막기 위해 짐과 미크롭으로 향한 스쿠지의 도움을 받는 전개가 나온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애초에 인베이더 딥 자체가 루머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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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엄마, 아빠 (Robo parents)
짐의 부모 역할을 해야 하지만 지능이 떨어져 일을 말아먹기 일수인 로봇이다. 짐의 집에 오는 사람들을 조용히 돌려보내지를 못하고 괴상한 행동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게 만든다. <Parent Teacher Night>에서는 학부모끼리 만나는 자리에서 짐의 부모 역할로 가게 되었다. 짐은 그 전날 TV로 부모의 역할을 교육하려 했지만 걸이 다른 채널을 틀어버리는 바람에 이상한 걸 보게 되고 결국 다음 날 TV에서 나온 행동을 그대로 따라해서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만든다. 딥은 이때 로보부모가 로봇이란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사람들은 그건 신경쓰지 않았고 당황한 짐이 집에 빨리 가자고 하자 로켓으로 날아서 집에 갔지만 딥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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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무스 (mini moose)
셀, 로봇 엄마 아빠에 이에 짐을 보조하는 로봇. 원래 단독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방영이 취소되었고, 시즌 2 마지막화에서만 나왔으나 다시금 코믹스, 넷플릭스 판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냐"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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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브레인
더빙판 성우는 이호산. 넷플릭스 극장판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 짐이 딥의 방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던 멤브레인 박사의 클론이었다. 머리 스타일이나 복장은 일치하지만 풍채가 좋고 웬 입술 두껍고 붉은 물고기 같은 머리에다, 왼팔은 무지 두껍고 오른팔은 반대로 엄청 빼빼마른 극단적인 체형. 본래 딥을 지나치게 보살피게 프로그래밍 함으로써 딥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짐이 언급하지만, 어디까지나 실패작이었기 때문에 짐의 집의 캡슐에 처박혀있었다. 짐이 딥을 속여 멤브레인 박사를 납치하고 팔찌를 개조시켜 대신 팔려는 작전이 성공한 후에는 딥과 개즈를 집에 붙잡아 두는 역할을 맡는다. 푸딩을 만드는게 자칭 특기라고는 하지만 우중충한 갈색에다 맛은 더럽게도 없는 모양이며, 힘은 또 무식하게도 센지 딥과 개즈를 잘도 븥잡아두며 온 집을 다 부수고 다닌다. 그래도 본성은 착하고 여린 편인지, 클램브레인이 미니무스를 들고 딥과 짐이 서로 달라고 할때, 짐은 명령을 어기는 거냐고 일갈하는 반면 딥과 개즈는 미운정이라도 들었는지 짐에게 클램브레인 아저씨에게 화내지 말라 하거나 푸딩이 그래도 괜찮았다고 말하자 딥 일행에게 미니무스를 주고 짐을 붙잡아 막아주는 활약을 한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는 어찌저찌 집 가족과 같이 살게 되는 듯 하다.
여담으로 플러포스 홀 내에서 그림체가 무작위로 바뀌는 신 중에서 얼켄인과 지구인이 종족반전 되는 장면도 잠깐 나오는데, 이때 클램브레인은 근육질 미남 멤브레인으로 미화된다..
3.2. 지구인
말 그대로 지구에 사는 인간들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인간들은 보통 시민부터 시작해서 경찰,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대부분 어딘가 미쳐있거나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멍청이로 묘사된다. 딥과 개즈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봐도 허접한 분장만 둘러 쓴 짐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13] 팬덤위키에서는 이를 얼켄인의 사고방식이 시청자와 비슷한 것으로 가정하면 작중 지구인은 저정도 수준이라는 식으로 표현했다는 추측이 있다.하지만 그에 반해 기술력은 뛰어나다. 당장에 학교에서 텔레포트를 쓰거나, 홀로그램, 인공지능이 곳곳에서 쓰이고 거대 로봇까지 등장하는 등 현대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장치들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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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스 선생님 (Ms. Bitters)
짐과 딥의 담임 선생님으로, 겉모습은 뾰족한 안경을 쓴 날카롭고 음험한 인상의 노파로 묘사된다.
원판 성우는 루실 블리스(Lucille Bliss)[14] 더빙판 성우는 이영아.[15]
성격은 냉혹하기 짝이 없으며, 우리 안에 갇혀서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햄스터를 가리키면서 "너희도 어른이 되면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거나 꿈이란 것은 폭발성이 있다거나 하며 학생들에게 괴상한 것을 가르친다.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위협한다. 게다가 학생들의 꿈을 얼룩 3개로 정하기까지 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학부모에게도 독설을 서슴없이 내뱉는다.[16] 게다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학생들이 화장실을 갈 때는 어떤 목걸이를 매는데, 그 목걸이를 매고 학교 밖으로 도망갈 경우 자동으로 폭발한다. 새로운 신입생이 앉을 자리가 없자 있던 학생 둘을 지하교실로 보내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여러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미치광이 선생님' 부류의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인물로 꼽힌다.크로커 교수가 하는 잣이 어린애 장난으로 보일 정도다.[17]
다리로 걸어다니는 모습 보다는 바닥 위를 미끄러지듯이 스르륵 지나간다거나 벽을 타고 다니거나 공중에 떠다니는 등 기괴한 언행 못지 않게 괴기스러운 신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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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 (Keef)
3화에서 짐이 친구가 없는 것 때문에 외계인인 것을 들킬 것 같아서 사귄 친구. 더빙판 성우는 이영아.
짐은 3명의 친구 후보를 테스트하여 키프를 뽑았다.[18]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짐과 친구가 됐지만 이후 짐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해 짐의 집 주위를 계속 돌아다니거나 허락없이 집 안에 들어오는 기행을 보여 짐에게 스트레스를 주다가 결국 짐의 함정[19]에 걸려 밖에 있는 다람쥐를 짐으로 착각하게 되어 쫓아가다 지붕 위에서 떨어진다.
이후 엑스트라로 간간히 출연한다. 미방영된 에피소드 <Return of Keef>에서는 딥과 짐을 친한 친구로 만들려고 하고 둘은 이에 견디다 못해 손을 잡고 짐이 만든 '기쁘면 폭파하는' 액체를 키프에게 뿌린다음 서로가 부둥켜 안는 것을 보여주어 키프는 폭파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작가는 이것으로 키프를 완전히 없애버리려고 했으나 니켈로디언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스페셜 피쳐 DVD 뒷면에 키프가 짐의 얼굴이 그려진 케이크를 들고 기쁘다 못해 눈물이 맺힌 모습이 그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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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저씨
시즌 2 최종화에서 잠시 등장한 엑스트라. NASA의 청소부다.
이정도면 적을 필요가 없겠지만 그가 문단에 기록된 진짜 이유는 시리즈 내내 거의 유일하게 딥을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으로 믿어주고 짐의 계획을 저지할수있도록 도와준 인물이기 때문이다! 정체는 초반에 통신에서 딥과 실루엣으로만 대화하면 부푼 눈알의 다크부티 요원. 딥이 우주에 있는 짐을 쫒아갈 수 있도록 옛날에 나사에서 원숭이 실험을 하던 우주선을 주고 짐에게 대항할 방법도 알려준다.
3.3. 그 외
- 모르토스
Mortos der Soulstealer(소원을 들어줘)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초자연적 존재. 천년에 한번 특정 행성들의 궤도가 맞춰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흑마법의 악마로,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가려면 사람의 소원 한가지를 들어줘야 한다는 전설이 있는데 평소 초자연현상에 관심이 많았던 딥은 모르토스가 강림하는 장소에서 기다린 끝에 모르토스와 조우해, 그의 힘으로 짐을 없애버리려 했지만... 흑마법을 쓰려면 재충전이 필요하다면서 딥한테 온갖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댄다.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요구를 들어준 끝에 모르토스의 힘이 회복되었지만, 딥이 소원을 다 말하기도 전에 지나가던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원한다'고 중얼거린 걸 소원으로 간주하는 바람에 딥의 개고생은 고작 생판 모르는 아이의 아이스크림 하나로 허비되었고, 모르토스는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 덤으로 그 아이는 아이스크림에 건포도가 들었드며 버린 건 덤.(...)
- 호보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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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롭 (Meekrob)
미크롭 행성의 종족으로, 원래는 얼켄 병사인 텐이 침략을 위해 파견된 행성이라는 것만 언급되었다가 Dib's Wonderful Life of Doom (초능력자가 된 딥)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다. 이들은 은빛 에너지체로 된 지적 초월체로 본체는 촉수 달린 폐가 떠다니는 모습이지만, 지구인의 인지 범위에 벗어나있기 때문에 지구인의 눈에는 날아다니는 운동화(...)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텐이 파견된 행성 출신이니만큼 이들은 얼크 행성을 증오하기 때문에 얼켄의 손아귀에 벗어나있고 얼켄에 대항할 의지를 가진 지구인 딥을 얼켄에 대항할 전사로 선택해 초능력을 부여했다. 이후 딥은 초능력으로 짐을 항복시키거나, 각종 초자연현상을 증명하며 신뢰를 쌓은 끝에 지구방위군의 대장이 되었으며 훗날 침공하는 톨리스트가 직접 함대를 이끌고 처들어오자 단신으로 함대를 격파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인생을 보냈지만....
사실 이 모든 건 짐이 딥에게 주입한 가상현실이었다. 애초에 딥이 미크롭한테 초능력을 받은 것부터가 가상현실로, 전날 딥이 자기 머리에 머핀을 던져놓고 시치미를 떼자 이를 심문하기 위해 가상현실에 가둬서 딥을 행복한 상황에 계속 노출시킨 뒤, 긴장이 풀린 틈에 짐 머리에 머핀 던졌냐고 질문해서 불게 하려 했던 것.(...)[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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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로어(Sizz-Lorr)
먹자행성 푸드코티아의 매니저인 '프라이로드' 중 한명. 패스트푸드 구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푸드코티아가 20년마다 고중력이 발생해서 퇴근도 못 할 정도로 손님이 몰려드는 그레이트 푸드닝 시기가 있다보니 일손이 한명이라도 더 필요한 마당에 기껏 잡혀온 짐이 인펜딩 둠 2 작전을 위해 탈주하자 짐을 다시 잡아오는데 혈안이 되고 있었다.
4. 에피소드
4.1. Season 1
E# | P# | 원판 제목 | 더빙판 제목 |
1 | 1 | The Nightmare Begins | 악몽이 시작되다 |
2 | 2A | Bestest Friend | 친구가 필요해 |
4B | NanoZIM | 마이크로 전투 | |
3 | 3A | Parent Teacher Night | 부모님 만남의 자리 |
3B | Walk of Doom | 집으로 | |
4 | 4A | Germs | 세균이 싫어 |
2B | Dark Harvest | 내 몸을 돌려줘 [21] | |
5 | 5A | Atack of the Saucer Morons | 무서운 U 사모 |
5B | The Wettening | 물 풍선의 위력 | |
6 | 6A | Career Day | 현장실습 |
6B | Battle-Dib | 사인해주세요 | |
7 | 7A | Planet Jackers | 지구는 내꺼야 |
8A | Rise of the Zitboy | 뾰루지 소동 | |
8 | 8B | Invasion of the Idiot Dog Brain | 타코가 좋아요 |
7B | Bad, Bad Rubber Piggy | 과거를 바꿔버려? | |
9 | 9A | A Room with a Moose | 블랙홀 탈출 작전 |
9B | Hamstergeddon | 귀여운 햄스터, 피피 | |
10 | 10A | Plague of Babies | 아기군단의 공격 |
10B | Bloaty's Pizza Hog | 피자를 먹어야해 | |
11 | 11A | Door to Door | 사탕 사세요 |
11B | FBI Warning of Doom | 무서운 경비 | |
12 | 12A | Bolognius Maximus | 소시지의 저주 |
12B | Game Slave 2 | 게임의 여왕 | |
13 | 13 | Battle of the Planets | 행성전쟁 |
14 | 16 | Halloween Spectacular of Spooky Doom | 무서운 상상 |
15 | 14A | Mysterious Mysteries | 미치광이들의 수다 |
15B | Future Dib | 로봇 딥 | |
16 | 15A | Hobo 13 | 야비한 대장 |
18A | Walk for your Lives | 불씨를 꺼트려라 | |
17 | 19B | Megadoomer | 투명로봇 |
18B | Lice | 이 박멸작전 | |
18 | 14B | Abducted | 짐 납치사건 |
17A | The Sad, Sad Tale of Chickenfoot | 닭발 인간의 슬픈 사연 | |
19 | 17B | GIR Goes Crazy and stuff | 셀의 반항 |
19A | Dib's Wonderful Life of Doom | 초능력자가 된 딥 | |
20 | 20 | Tak: The Hideous New Girl | 우리는 드림팀 |
4.2. Season 2
E# | P# | 원판 제목 | 더빙판 제목 |
21 | 21 | Backseat Drivers from Beyond the Stars | 대왕님을 지구로 |
22 | 22B | Mortos der Soulstealer | 소원을 들어줘 |
25A | Zim Eats Waffles | 작전을 캐내라 | |
23 | 22A | The Girl Who Cried Gnome | 발 빼 |
25A | Dibship Rising | 누가 딥이지? | |
24 | 24B | Vindicated! | 이건 함정이야 |
24A | The Voting of the Doomed | 학생 회장선거 | |
25 | 26 | Gaz, Taster of Pork | 돼지입 소녀 게즈 |
26 | 23 | The Frycook What Came from All That Space | 지구는 나의 집 |
27 | 29 | The Most Horrible X-Mas Ever |
4.3. 미완성 에피소드
E# | P# | 원판 제목 |
- | 27A | Roboparents Gone Wild |
- | 27B | Simon Sez Doom |
- | 28A | Invader Poonchy |
- | 28B | Nubs of Doom |
- | 30A | Ten Minutes to Doom |
- | 30B | GIR'S Big Day |
- | 31A | Return of Keef |
- | 31B | Day of da Spookies |
- | 32A | Mopiness of Doom |
- | 32B | Those! |
- | 33 | Top of the Line |
- | 34 | The Trial |
- | 35A | It Feeds on Noodles |
- | 35B | When Pants Ruled! |
- | 36 | Squishy: Hugger of Worlds |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
방영한 지 14년이 지난 2015년 7월 1일에 작가 조넨 바스케즈와 니켈로디언 합작 공식 코믹스가 출간된 걸 시작으로 2021년까지 코믹스가 연재됐다.5.2. 우주 스파이 짐 : 지구를 삼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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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파이 짐: 지구를 삼켜라! Invader ZIM: Enter the Florp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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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코믹 |
제작자 | 조넨 바스케즈 |
각본 | 조넨 바스케즈 |
제작사 | 니켈로디언 |
출연 성우 | 앤디 버만 등 |
개봉 | 2019년 8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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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s Invader Zim: Enter the Florpus - Official Teaser Trailer |
첫방영 이후 무려 18년만에 장편시리즈가 아닌 한 편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2017년 4월에 티저를 공식적으로 던졌고 2018년 코믹콘에서 'Invader ZIM: Enter the Florpus'라는 제목의 티저를 공개했다. # 넷플릭스 독점으로 2019년 8월 16일에 공개되었다. 국내에서도 우주 스파이 짐: 지구를 삼켜라!라는 제목으로 정식으로 스트리밍 중이다.
한국어 더빙을 지원하는데 나름대로 TV더빙판을 존중해서 제목이 원판 이름인 "인베이더 짐" 대신 한국판 "우주 스파이 짐"으로 나온다. 짐과 개즈, 셀의 성우는 TV판의 안현서, 이영아, 홍희숙으로 그대로 유지됐다.[22] 다만 그 외의 성우들은 교체되었고, 번역도 제목만 TV더빙판을 가져왔고 새로 했는데 고유명사는 원판을 그대로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요 인물인 "셀"과 "꺽다리 대왕"은 "걸"과 "톨리스트"로 원판 그대로 나온다.
병맛 개그와 채도가 높아져 더 화려해진 색감, 공간적 배경의 확장 등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짐이 악인형 주인공이 아닌 그냥 악역이 되어 중후반부터 비중이 확 줄어든 점[23], 쉽사리 예측 가능한 평범한 전개, 몇몇 설정오류[24], 높아진 채도와 둥글둥글해진 그림체 때문에 오히려 원작의 기괴한 분위기와 그로테스크한 유머가 희석되고 TV판의 분위기하곤 맞지 않은 가족적인 요소가 나오는 등 원작 팬들에겐 기다린 시간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작품이라는 평도 받았다.
또한 더빙판에서 교체된 딥의 성우가 그닥 어울리지 않고[25],자막판과 더빙판의 번역 둘 다 오역이 있거나[26] 지나치게 간추리는 등 자막의 번역 상태가 좋지 않다.
5.2.1. 줄거리
초반부의 전개는 코믹스의 전개와 비슷하지만 중반부터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짐이 지구를 떠난 지 1년 정도 흐른 시점, 딥은 짐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음에도 불구하고 떠난 짐에 집착하며 방 안에 틀어박혀 씻지도 않고 살도 뒤룩뒤룩 찐 채로 짐의 집을 카메라로 감시하는 완벽한 폐인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폐인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동생인 개즈는 아빠인 멤브레인 박사에게 부탁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보호복을 입은 채로 딥의 방에 가는데, 1년 정도 자취를 감추었던 짐과 걸이 집 앞에 당당히 나타났다.
딥은 개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짐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1년 가까이 폐인으로 살아서 의자 위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딥이였지만, 어떻게든 힘든 몸과 의자를 이끌고 짐의 집에 도착한다.
짐은 변한 딥의 모습을 처음에는 못 알아보지만, 딥이 자신임을 알려주자 정신을 차리고 딥에게 널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6. 기타
-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가 오히려 눌러산다는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일본 애니메이션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와 가끔 비교되기도 한다. 실제로도 두 작품 모두 소재나 설정이 상당히 유사한 편이다. 물론 분위기는 서로 완전히 정반대이지만.
7. 관련 문서
[1]
번역하면 "침략자 짐"정도로 해석 가능하다.
[2]
후술할 후속편이 공개되었을때 트위터 등지에서 큰 반응이 있었고, 어린시절 그렸던 팬아트를 꺼내오거나 걸 모양 백팩을 아직 갖고있다고 인증하는 등 잠시
추억팔이장이 되었을 정도.
[3]
대체로 좀 걸걸했던 짐과 걸(셀)의 목소리가 많이 여려졌으며 날카로운 비명이나 자극적인 효과음 등이 많이 순화되었다.
[4]
임펜딩 둠 1은 짐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폭삭 망해버렸다. 회상씬을 보면 아직 출격도 안한 상태에서 모든 무기들을 작동시키는 바람에 얼크가 쑥대밭이 되었다.
[5]
중반부에 짐이 다른 인베이더들의 성과를 보기 위해 천체망원경으로 조사했을 때는 이미 하나같이 별을 정복한 상태였다.
[6]
태어나자마자 두뇌에 정보를 주입시켜 언어활동과 사고를 가능하게 만들며 등 뒤에 가방과 비슷하게 생긴 보조 기계 장치를 장착한다.
[7]
이름 그대로 "가장 키 큰 이"라는 의미. 더빙판에서는 꺽다리 대왕님이라고 부른다.
[8]
이 때문에 20화에서 딥이 지도자 이름이 톨리스트(꺽다리)라는걸 알자 짐에게 '너네 별 지도자는 키로 결정되냐?'고 비꼬았지만 사실이라서 짐은 딱히 반박하지도 않았다.
[9]
온 우주를 주무르고 다니는 얼켄마저도 지구까지 가려면 꼬박 6개월이 걸릴 정도이다. 작중의 세계관에서는 그야말로 변두리 깡촌만도 못한 동네이다. 애초에 짐이 보고하기 전까진 지구의 존재도 몰랐을 정도. 사실 지구의 위치가 스캔 범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어서 행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었지 진짜 거기에 행성이 있는줄도 몰랐다.
[10]
1화에서 침략자 파견지 선정식에 언급된 사나운 쥐 인간이 사는 행성으로 키가 작은 침략자가 배치되는 최악의 선정지였다.
[11]
짐은 이런 스쿠지를 비웃었지만 정작 본인도 같은 처지임을 알지 못했다.
[12]
그러니까
셀 같은 불량품들.
[13]
딥이 짐의 초록피부를 근거로 드니까 얼굴만 노인처럼 늙은 학생을 가리키면서 그럼 쟤도 외계인이냐면서 반박한다. 작중에서도 이상하게 생긴 인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때문인지 피부가 초록색인 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듯.
[14]
2012년 11월 8일경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5]
믿기 어렵지만 한국판 한정
셀(우주 스파이 짐)과 성우가 같다.(...)
[16]
예를 들자면 학부모들과 모임을 가졌을 때 "너희가 내 제자였을 때 난 너희가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했지. 그리고 내가 옳았어. 너흰 아무것도 아냐". 더빙판에서는 한 술 더떠서 "우리 반 아이들이 어딘가 뒤쳐지는 것 같다 싶더니만 왜 그런지 알겠네요. 다 부모님을 닮아서 그렇군요."라는 폭언을 한다.
[17]
이는 작가인 조넨 바스케즈가 가진
염세주의적인 성향이 작품에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비터스 선생도 이러한 작가의 염세주의적 성향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18]
첫 번째는 피부로 우유 흡수하기 여부, 두 번째는 전기충격, 세 번째는 알 수 없다.
[19]
짐의 집에 들어갔을 때 짐이 선물 상자를 주는데 열고나니 안에서 기계 집게가 튀어나와 키프의 눈을 뽑고 대신 로봇 눈을 꼽는다! 그림자로만 보여준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릴 때 보면 꽤 충격이 클 수 있는 장면.
[20]
고작 이 정도 가지고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쓰나 싶겠지만, 이 정도면 짐치고는 소박한 편이다. The Wettening(물 풍선의 위력)편처럼 딥이 물풍선으로 괴롭히자 복수하려고 대기권에서 초대형 물풍선을 만드는 장치를 만든 뒤 학교 전체에 투하하거나, Door to Door(사탕 사세요)처럼 과자 좀 많이 팔겠다고 마을 전체에 세뇌 VR기기를 뿌리는 등, 벼룩 하나 잡겠다고 집 한채를 태우는 일처리가 짐의 일상이기 때문.
[21]
짐이 인간들의 장기들을 모은다는 내용인데, 끔찍하게도 이 에피소드를 모방한
살인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22]
성우가 전부 갈린
우당탕탕 로코와 친구들과는 달리 그나마 원판 성우가 어느정도 유지는 되었다.
[23]
원작은
짐이 메인 주인공이고
딥이 서브 주인공 겸 (짐의 입장에서)
반동 인물이였지만, 본작은 반대로 딥이 메인 주인공이다.
[24]
이전 설정이 일회성일 수도 있어
설정붕괴라고 보진 않지만 18년의 공백을 감안하면 팬서비스 면에서 아쉬운 점이긴 하다.
[25]
반면 짐은 TV판 성우를 유지함과 동시에 연기 톤이 더 남성적이어서 원판 성우 목소리에 더 가까워졌다.
[26]
아예 캐릭터 이름 자체를 헷갈려버리는 경우가 있는데다, "우리 (서로)알잖아"를 "옆집에 살잖아"로 번역했다.(옆집에 살지 않는게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