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derpest
1. 전염병
우역( 牛 疫, cowpox)은 반추동물의 전염병으로 병인체 Morbillivirus group의 Rinderpest virus가 일으키는 질병이었다.인류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이래, 1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후를 가리지 않고 출현하여 수십억 마리의 가축을 죽인 질병이다. 인간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우역(牛疫)이지만 소 뿐만 아니라 다른 반추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19세기 아프리카의 심각한 식량난을 가져오기도 했었다.
1994년부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우역 박멸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대대적으로 우역 방역을 진행하였으며, 2001년에 마지막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고 2011년 6월에 FAO는 지구상에서 우역바이러스가 멸종하였다고 공식 선언하였다. 이로서 천연두에 이어 인류가 두번째로 박멸한 전염병이 되었다.
1.1. 상세
과거부터 맹위를 떨친 악랄한 소의 전염병으로, 소 흑사병이라 불리며 수많은 피해를 남긴 전염병이다. 국내 제 1 종 법정 가축전염병 중 첫번째 질병으로 전파력이 강하며 소와 물소에 매우 치명적이다. 북방 품종 소는 30% 정도의 치사율을 보이나 한우의 경우 우역에 특히 취약하여 감염이 되면 100%에 가까운 치사율을 보인다.몽골고원-만주지역에서 들어온 것으로 해석되지만 정확한 유입경로는 확실치 않다.
감염된 소는 침을 질질 흘리고 악취가 나며, 고름과 피를 팔공으로 흘리며 심한 설사를 하게 되고 이후 탈수증으로 폐사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1931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우역 예방 백신이 있는데 효과가 좋아 발생 지역, 위험지역에서는 꼭 접종을 시키고 있다.
상술했듯 한우는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고 할 정도로 치사율이 특히 높았으며, 짐승이 귀하며 소 한 마리가 집의 가장 큰 재산일 정도로 소의 가치가 컸던 조선시대에는 우역은 그야말로 국가적 재앙이었다. 몽골과 일본에서 소를 수입했을 정도. 관련 기사
일본 학자가 쓴 우역의 종식이란 책도 읽어 볼 만하다. 책
2. 교통 시설
郵驛신라 · 고려 · 조선 시대에 공문서의 전달, 관물(官物)의 운송, 공무를 띤 출장관리의 숙박 편의 등을 위해 설치한 국가의 육상 통신 ·교통기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