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12-29 00:46:10

우라조에 이오나

파일:attachment/_114.png 파일:attachment/_115.png
설정화
파일:attachment/5_53.jpg 파일:selector_dvd3_01.jpg
애니메이션 본편 selector infected WIXOSS BOX3 표지
浦添 伊緒奈(うらぞえ いおな)
1. 소개2. 작중 행적
2.1. selector infected WIXOSS2.2. selector spread WIXOSS2.3. Lostorage conflated WIXOSS2.4. 과거
2.4.1. 과거 이야기 첫 번째2.4.2. 과거 이야기 두 번째2.4.3. 새로운 이름
3. 그로우4. 기타
4.1. 성격 변화4.2. 이름 변화

1. 소개

selector infected WIXOSS의 등장인물. 성우는 세토 아사미 / 아나스타샤 무뇨스(infected), 제이드 색스턴(spread)

아오이 아키라와 마찬가지로 독자모델. 사용하는 루리그는 우리스. 드라마, 앨범 출시 경력자로 아키라 이상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selector infected WIXOSS

selector infected WIXOSS 등장 셀렉터 및 루리그
코미나토 루우코
타마
쿠레바야시 유즈키
하나요
우에무라 히토에
미도리코
아오이 아키라
피루루크
우라조에 이오나
우리스
치요리
엘도라
나랑… 하고 싶어? 물럿거라 음란마귀
(私と… したい?)
소원도 없는 사람이 셀렉터로서 위크로스를 한다니… 모독…
(願いもない人が セレクターとして WIXOSSをやるなんて… 冒涜…)
찾았다. 드디어…!
(見つけた。 やっと…!)
최고지? 루우…
(最高だね、るう…)
본격적인 등장이자 루우코와의 첫 대면은, 루우코의 같은 반 친구들이 강제로 루우코를 자신에게 끌고 오게끔 "촬영장을 안내해 주겠다"는 약속을 미끼로 삼아 꾀어낸 아키라가, 마침내 루우코와의 배틀을 성사시키기 바로 직전에, 때마침 촬영을 끝낸 이오나가 분장실로 매니저와 함께 동행하여 와서 아키라의 배틀을 방해하는 장면에서 이루어진다.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이오나에게 감사를 표하는 루우코에게 도리어 "싸우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말로 반문을 하여 루우코를 크게 놀라게 만든다. 이오나는 루우코의 귀에 손을 대고 얼굴을 가까이 내밀어 마주 바라보고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자신과 위크로스 배틀을 하고 싶냐는 말을 건네고, 이에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아무 말도 못 하는 루우코의 눈동자를 잠시 동안 지그시 들여다보고는, 이내 루우코에게는 소원이 없다는 사실을 간파해 내어 루우코를 또 한 차례 당황시킨다.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 뒤돌아서서 "소원도 없는 사람이 셀렉터로서 위크로스를 한다는 것은 모독"이라는 말을 내뱉음으로써, 한동안 루우코가 자신의 욕망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후 루우코와의 재회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작중 이야기의 메인 셀렉터들을 두 명이나 리타이어시킨다. 히토에의 경우 이미 두 번 패배했음을 알고도 접근하여 히토에가 룰을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배틀에 끌어들여 패배시킴으로써 셀렉터의 자격을 잃게 만들었으며, 루우코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하여 정신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태였었던 아키라를 우리스가 갖가지 정곡을 찌르는 말로 일침을 놓으며 있는 대로 도발시킨 뒤에 뒤돌아서 가기 전에 '패배자(負け犬)'라는 말 한마디를 내뱉음으로써, 아키라가 이성의 끈을 놓게 만들어[1] 배틀을 성사시키고 패배시켜 셀렉터 자격을 상실하게 만든다.

히토에 어머니와의 면담 후 셀렉터 배틀의 심각성을 더욱 절실히 느낀 루우코가 셀렉터 배틀을 멈추게 하기 위해 유즈키와 아키라를 찾던 중 아키라와 이오나의 촬영장에 숨어들어 갔다가 직원에게 발각되는데, 이때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어 루우코를 자기 손님이라며 둘러댄 후 아무도 없는 촬영실로 루우코를 데려간다. 직후 루우코와의 배틀을 성사시키기 위해, 우리스를 동원하여 히토에를 두 번 패한 상태임을 알고도 일부러 보내버린 사실 등을 들먹거리며 루우코의 심기를 건드려 배틀을 유발하려 한다. 그럼에도 루우코가 배틀을 계속 거부하자, 이번에는 직접 나서서 루우코에게 그녀의 소원이 "셀렉터 배틀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과 똑같다는 말과 함께 셀렉터 배틀에서 자신이 느낀 기분을 전하여 루우코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런 기분… 처음이었어.
딱히 불행했던 건 아니야… 딱히 행복했었던 것도… 매일 그저 살아있었어.
그것에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그런 것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느끼고 말았어…
알고 말았어… 맛보고 말았어… 그 감각.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있다고 실감했어.
내 생명을, 영혼을 느꼈어.

배틀은 나의 피, 나의 살, 나의 뼈…
아니… 나 자신…!
[2]
위와 같은 셀렉터 배틀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각에 대한 이야기로 루우코의 마음을 크게 휘저음으로써, 다시 한번 루우코 본인이 배틀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이처럼 정확하게 루우코의 욕망을 짚어내는 최면술과도 같은 화술에 루우코는 끝내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고, 다시 마음이 바뀌기 전에 이오나의 오픈 선언으로 배틀 필드가 열리게 됨으로써, 이오나와 루우코 간의 첫 배틀이 성립된다.

루우코와 대결하면서 처음에는 대등히 싸우다가 급기야 밀리는 상황에까지 몰릴 뻔하지만, 자신과 같은 욕망을 지닌 소녀를 드디어 '찾았다'라는 만족감에 젖은 채로 매니저의 난입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배틀 그 자체를 함께 즐긴다. 배틀이 중단된 후 역시 만족하는 표정으로 가쁜 숨을 내쉬는 루우코에게 "찾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우라조에 이오나 팬들의 모임
선택을 하는 자에게 고한다
선택을 재촉당하는 자에게…
선택을 거절하지 않는 자에게…
#selector
10화에서는 위의 문구를 SNS에 유포하여 셀렉터를 모아 무슨 일을 꾸미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그 아이는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루우코를 끌어들이려는 목적을 드러낸다. 덤으로 밝혀진 이오나의 주소 @iona_ulith는 실재하며, 해당 주소에도 애니메이션에 올라온 트윗과 동일한 트윗이 올라와 있다.

위의 트윗을 통해 작중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며 언급되어 온 커다란 맨션 건물 안으로 셀렉터들을 불러들여 '이오나 팬 모임'을 가장한 '셀렉터만의 위크로스 파티'의 개최를 선언하는데, 이때 처음으로 그 건물이 그녀의 아버지가 소유한 건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침 공사가 쉬는 날이니 '방해할 사람'도 없고, 몇 번을 이겨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했던 '승리 조건', 즉 몽한소녀의 달성 조건을 확인해 볼 수 있을 만한 인원들이 모였으니, 몇 명이고 몽한소녀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배틀에 참여토록 유발한다.

마지막 대진 상대인 히토에와의 배틀에서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옥상에 올라온 루우코를 반갑게 맞이하며[3] 배틀을 성사시킨다. 서로 배틀을 하면서 계속해서 "루우는 역시 최고야"[4]라는 말을 되뇌인다. 그런 와중에 조건을 충족한 루우코가 최후의 선서를 수행하여 몽한소녀가 될… 뻔했지만 마유가 말한 대로 루우코가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올 생각 없이 루리그가 되려하는 모습을 본 타마가 일부러 마지막 구절을 알려주지 않아 선서가 제대로 성립되지 않음으로써 곧 취소되고, 이에 즉시 이오나에게 그 기회가 넘어오게 된다. 이때 우리스는 "이오나는 이미 이길 대로 이긴 터라 소원이 이루어질 상태였었지만 한 가지 조건이 부족하여 보류되어 있었는데, 드디어 갖추어진 모양이다"라고 말한다. 마침내 이오나와 우리스의 최후의 선서가 문제없이 수행됨으로써, 우리스는 이오나의 몸에 전이되고, 타마가 없어진 루우코의 루리그 카드 안에 이오나가 루리그가 되어 대신 들어가게 된다.

2.2. selector spread WIXOSS

selector spread WIXOSS 등장 셀렉터 및 루리그
코미나토 루우코
이오나(유키)
우에무라 히토에
유즈키
치요리
엘도라
아오이 아키라
미루룬
우라조에 이오나(우리스)
타마
후타세 후미오
??
??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LRIG_iona_1.png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LRIG_iona_2.png
설정화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iona.jpg
애니메이션 본편
루우코의 루리그는 나…! 내가 루우코를 바꿔보이겠어.
(るう子のルリグは私…! 私がるう子を変えて見せる。)
spread에서는 그녀의 소원이 "자신보다 강한 상대의 루리그가 되어, 다른 강한 상대를 찾아가며 배틀을 계속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5]

상기된 우리스가 언급했던 이오나의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부족했던 조건이란, spread 1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다름 아닌 배틀에서 패배할 것. 이오나 자신이 말한 것처럼 "자신보다 강한 아이의 루리그가 되어" 배틀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패배시킬 만큼 강한 상대를 만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바라던 대로 루리그가 되는 소원은 이루었으나, 정작 자신의 주인이 된 루우코가 이전에 보여주었던 배틀을 갈망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여주지 않고 타마만을 그리워하며 배틀을 거부하자 자신이 이를 조교하여바꾸어 보겠다고 다짐한다.

2기 프롤로그에서는 타마로 보이는 루리그를 상대로 승리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1기 프롤로그에서 타마[6]가 우리스로 보이는 루리그에게 승리했었던 장면과 연출이 흡사하다.
나는 당신의 소망을 이루겠어.
내 소망과 당신의 소망은 틀림없이 같다고 느껴지니까.
그런데 당신은… 어째서 울고 있는 거야?
처음엔 라이벌이나 숙적 포지션의 캐릭터로 보였었으나, 이오나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2기 프롤로그가 타마의 독백으로 시작하던 1기의 그것과 대구를 이루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실상은 주인공인 루우코를 사이에 두고 타마와 대립하는 삼각관계입장으로 보인다. 루우코는 내면적으로 배틀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욕망과 위크로스 배틀의 희생자를 돕고 싶어하는 이타적인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배틀 마니아의 길로 유혹하는 이오나는 이기적인 욕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프롤로그의 독백만 비교해 봐도, 타마의 독백은 "타인이나 내가 상처받더라도 당신의 소망을 이루고 싶으니 제발 웃어주길 바래"로 요약할 수 있는 반면에 2기 1화에서 이오나의 독백은 "나하고 당신은 공통점이 있으니 우리 함께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어."라는 의미다. 양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 어깨 위의 천사와 악마

지금의 이오나, 즉 몽한소녀가 되어 이오나의 몸을 얻은 우리스는 아키라 등을 꾀어 본래의 주인이었던 이오나의 소원을 이뤄주려 동분서주하고 있다. 루리그가 된 이오나가 루우코에게 얘기한 것처럼 이오나 본인의 소원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의 루리그가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다른 강한 셀렉터들을 찾아내어 이들과 배틀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오나의 소원을 받아들여 함께 선서를 수행하여 몽한소녀가 된 우리스는 이오나를 위해 강력한 셀렉터들을 물색하여 이오나에게 보내주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아키라가 다시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자마자 곧바로 아키라 쪽에서 직접 루우코를 찾아오는 바람에 간만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우리스의 애정 공세에 홀딱 넘어간 아키라가 우리스에게서 새로운 루리그 덱과 지시를 받고 찾아와 배틀을 걸자 루우코가 잠깐의 망설임 끝에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배틀이 성사된다. 배틀이 시작된 직후부터 외부에서의 방해가 들어와 배틀이 무승부로 종료되어 헤어지게 될 때까지 자신의 소원에 대한 아키라의 갖가지 폄하를 듣는 와중에도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지만, 정작 당장의 문제는 자신의 셀렉터인 루우코에게 있었으니… 루우코는 타마만을 그리워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였기에 진정으로 배틀에 임하지 못한다. 급기야는 도중에 이오나가 자신의 특성을 거론하면서까지 충고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한 루우코의 잘못된 카드 사용 판단으로 거의 결정적인 빌미를 주어 패배 직전의 상황에까지 처하고 만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배틀을 거부하려는 루우코와 갈등을 빚는다. 우연히 마주친 하나요가 내뱉은 "너(루우코)는 배틀을 계속해야만 한다"는 말에 대해서 "루우코는 역시 여느 셀렉터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그녀 또한 알고 있는 것이라며 강조하거나, 자신을 타마를 찾기 위한 단서로서 가지고 있는 것은 거짓에 지나지 않고 단지 배틀을 하고 싶어서 가지고 있는 것뿐이라고 해석하는 등 루우코의 의도를 전부 배틀을 유발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돌리면서 루우코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루우코는 애써 이를 무시하면서, 오히려 타마의 행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는 등 타마를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보여주어 이오나를 조금 실망시킨다. 아키라에 대한 건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모인 히토에와 유즈키와의 우정 상담을 듣던 와중에는 그들이 자신의 동류이자 자신과 함께 있어야 할 존재인 루우코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생각에 크게 불만을 느낀다. 루우코를 위해서, 또 루우코와의 셀렉터 배틀을 통하여 그녀와 하나가 되기 위해 루리그가 되었음에도 자신의 소원대로 루우코가 배틀을 해주지 않는 것은 바로 친구라는 존재들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7]

타마가 우리스의 루리그가 되어있는 모습[8]은 이오나 본인도 의외였는지 놀란 표정을 짓는다. 몽한소녀가 된 우리스가 다시금 셀렉터로서 배틀을 하거나, 다른 루리그도 아닌 타마가 우리스의 루리그가 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유즈키의 추궁에는 본인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응한다. 다만 어렴풋이 마유의 공작일 거라고 짐작은 하듯이 "그 여자다워… 기분 나쁜 장난질…"이라고 중얼거린다.

타마가 우리스의 루리그가 되고 유즈키는 히토에의 루리그가 되었던, 우연이라 보기 힘든 일련의 혼란스러운 일들에 대해 그 주모자인 마유에 대해 비난하는 유즈키 일행에게 "애초에 모든 셀렉터와 루리그가 영문도 모를 룰에 꾀여 마유의 인형놀이(人形遊び)에 놀아나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수상한 점이 발견된 소설의 내용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후타세 후미오를 찾아가게 된 루우코는 배틀에서 이기면 그 진실들을 알려주겠다는 후타세의 제안을 별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이를 받아들여 이오나와 두 번째로 콤비를 이루는 배틀에 임하게 된다. 후타세는 이오나를 처음 보고는 조금 놀란 기색을 나타내지만 이윽고 배틀에 돌입하여 서로 상성이 영 좋지 못한 이오나와 루우코를 수세에 몰아 붙인다.

이오나는 아키라와의 배틀에서 마찬가지로 루우코가 힘을 내지 못하고 우물쭈물대자 마침내 그간 꾸준히 지켜오던 얼음장과도 같았던 차가운 평정심을 일시에 잃어버리고 루우코에게 있는 대로 질책을 가하게 된다.[9] 이전의 루우코가 지녔던 예상과 경험을 뛰어넘었던 강한 힘은 더 이상 보이지가 않으며, 특히 이대로 가다가는 루우코의 소원대로 다른 모든 이들을 구원하기는커녕 타마조차도 구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일침을 가하여 마침내 초조함에 사로잡혔던 루우코가 각성하도록 일깨워 준다.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iona_level_5.gif
이것이… 루우코의 힘…?
타마가 느끼고 있었던… 루우코의 힘…!
이윽고 '''루우코는 이어지는 앤의 공격을 받아내고는 이오나를 최대 그로우 단계를 뛰어넘는 레벨 5로 브레이크 라이드그로우시킨다.[10] "타마가 느끼고 있었던 루우코의 힘"을 받은 이오나는 그 즉시 후타세와 앤을 문자 그대로 압도해 버린다. 배틀에서 이기고 나서는 기뻐하기 보다는 자신이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갖게 된다.

마유가 말한 검은 소녀가 이오나일지도 모른다는 후타세의 추측에 대해 듣고서부터 몸의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한[11] 이오나는 결국 탈진하여 쓰러지고 만다. 그 직후 마유가 온갖 알 수 없는 말로 겁박하다시피 옥죄이면서 창문을 통해 자신을 무섭게 들여다보는 악몽을 꾸고난 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자신을 그토록 걱정해 주는 루우코를 보며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루우코의 본격 역조교 시작 깨어나고 나서도 자신을 마치 친구처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루우코의 모습에 약간 감명받은 부분이 있었는지 아키라가 히토에를 인질로 잡고 루우코를 지정한 장소로 이오나와 함께 오라며 협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 이오나의 몸 상태 때문에 망설이는 루우코에게 스스로 자처하여 함께 가겠다고 말하며 나선다.이미 반쯤 넘어왔다

우리스의 기대를 배신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힌 아키라는 어떻게 해서든 루우코를 꾀어내기 위해 막무가내로 히토에를 인질로 삼아 루우코를 유인하는 데에 성공하고, 결국 루우코는 히토에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리스와의 배틀을 치르게 된다. 두 사람 간의 배틀이 이오나의 레벨 5 그로우[12]로 인해 거의 절정에 다다라 가던 즈음, 배틀을 하던 내내 자신을 이겨달라며 애원하던 타마는 자신이 곧 질 것 같지만 자신이 지더라도 인질로 잡히고만 히토에를 구출할 수 있으니 그럴 수만 있다면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 가히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준다. 이를 본 이오나는 자신의 짐작대로 타마는 이었음을 확신하고, 어둠의 소녀와 빛의 소녀는 원래 한 사람의 소녀였다는 후타세의 이야기를 거론하며 그 소녀야말로 시작의 소녀, 즉 마유이며 그녀는 결국 자신들의 어머니[13]라는 사실을 폭로하여 필드 내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한다. 하얀 방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마유는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들춰낸 이오나에 대해 크게 분개하며, 한창 즐기고 있었던 와중에 흥을 깨뜨린 대가로 이오나에게 고통을 주어 쓰러뜨린 후 그녀를 불행을 낳는 어둠의 소녀라 명명하며 매도한다.

허나 이오나는 자신이 마유의 친구이자 아이, 그리고 마유 자신이기 때문에 마유가 자신을 죽일 수는 없다며 겨우 다시 일어서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 이야기는 마유가 이오나 자신과 타마, 그리고 소원을 걸고 싸우는 셀렉터 배틀의 세계를 창조해 낸 것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였다.[14] 이오나와 타마는 마유의 공상 속에서 태어난 존재였던 것이었다.

이오나는 바깥세상에서 깨어난 후로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나가 인간이 되었다가 루리그가 되었다가 다시 인간이 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배틀을 계속해서 해나간 이유는 그것이 그녀의 존재 이유였기 때문이었다. 마유가 정해주었듯이 이오나는 검정, 나쁜 아이, 즉 모든 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영원히 배틀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그녀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우라조에 이오나의 몸을 얻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에게 다시 루리그가 찾아오게 된다. 그것이 바로 우리스였다.[15]

이오나가 배틀을 하게 된 것은 마유가 정해준 운명이었지만, 배틀을 계속하게 되면서는 되려 자신만의 목적이 생겨나 진심으로 임하게 된다. 배틀에서 처음으로 살아있음을 직감하게 됨과 더불어 자신이 현재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까지도 배틀을 통하여 실감하게 된 것이다.[16] 그리하여 더욱 더 강해지는 것을 갈망하여 최고의 셀렉터를 찾아다니게 되었고, 마침내 찾게 된 그 셀렉터가 바로 루우코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배틀을 거부하던 루우코를 원망하였지만 레벨 5 그로우로써 이오나는 이전에는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루우코에 의한 레벨 5 그로우는 단순한 그로우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이어짐으로써 느끼게 되는 따뜻한 감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이오나의 고백에 의해 확실히 규명된다. 이오나는 타마에게 타마 또한 그것을 느꼈기에 루우코와 헤어지게 되어서는 그토록 좋아했던 배틀을 거부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기도 했었던 것이며 그것은 바로 배틀보다도 더욱 소중한 것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마침내 "마유에게 자신들이 알게 된 감정을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루리그가 된 아이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마유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희망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타마를 되찾기 위해 우리스와의 배틀을 재개하지만, 직후 우리스가 타마를 어둠의 힘으로 그로우시켜 이오나를 처참하게 짓밟아 버림으로써 루우코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겨주고 만다.

일련의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그러한 꼴을 당하고도 마유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외로움을 불쌍히 여겨주는 루우코와 히토에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불평을 늘어놓지만, 타마와 이오나도 자신들의 친구이므로, 그 둘을 합한 존재인 마유에게도 진심을 담아 이야기해 보면 알아줄지도 모른다는 루우코의 말을 듣고는 가슴이 괴로운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조교 완료

죄책감에 못 이겨 유즈키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없다며 그대로 좌절해 버린 하나요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다급해진 루우코와 히토에는 "더 많이 싸울 필요도 없이 이전에 이미 소원을 이룰 조건이 되었었으니 지금이라도 타마가 받아들여 주기만 한다면 루우코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유키의 추측을 받아들여 그대로 실행에 옮겨 배틀을 수행한다. 그러나 끝내 선서를 수행하였음에도 유키는 루우코의 몸을 통하여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루우코와 함께 하얀 방에서 깨어난다. 마침내 마유와 대면하게 된 루우코가 간절히 마유에게 설득하여 보지만 마유는 오히려 자신을 외톨이 취급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내 우리스가 나타나 마유를 자신의 셀렉터라 선언하면서 배틀을 할 것을 강요한다.

결국 마유에 의해서 강제로 전개된 셀렉터 필드에서 마유와 루우코가 배틀을 벌이게 되지만, 유키의 말대로 마유는 상상의 적만을 상대해 왔던 터라 상정하지 못한 수에 대응하지 못하여 쩔쩔맨다. 허나 이내 슬슬 시간이 왔다며 마유가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유키의 몸이 사라져 가기 시작한다. 우라조에 이오나가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시점부터 유키는 몽한소녀의 자격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 마유의 설명이었다. 허나 유키는 이에 대해 마유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등장인물일 뿐인 자신은 애초에 어디에도 있지 않았던 존재이므로 눈이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며 차분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자 루우코는 어딘가에 갇혀서 자신을 유키에게 데려다 달라는 타마의 말을 듣고 그 즉시 유키를 손에 집어들고 배틀 필드를 나와 하얀 방을 내달리며 배회한다. 한참을 배회하던 중 유키는 마유가 원래 바깥세상으로 내보내려 하지 않았던 타마가 깨어나서 밖으로 나오게 된 이유를 마유가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알아채내고 이를 루우코에게도 이야기해 준다. 곧바로 뒤이어 찾아온 마유는 그 말을 긍정하고는 우리스를 레벨 5로 그로우시켜 유키에게 큰 대미지를 입혀 쓰러뜨림으로써 유키와 루우코를 큰 위기에 빠뜨린다.
점점 더 희미해져 가는 자신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루우코에게 자신을 아름답고 소중한 것으로 채워주었던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남기고는 조용히 소멸을 기다리려 하지만, 그 순간 속박을 풀고 나온 타마가 나타나 루우코에게 자신과 유키를 그로우시켜 하나로 만들어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대해 유키가 타마가 더럽혀진다며 만류하려 하지만 타마와 루우코는 그런 유키를 아름답다는 말로 일으켜 세워 준다.
여름의 태양을 꿈꾸는 타마와, 겨울의 눈을 사랑하는 유키…
타마와 유키가 하나가 된다면
여름에 내리는 눈이 될 거야.
루우코는 타마와 유키를 마유라는 이름으로 그로우시킨다. 그로우한 모습은 항목에서.

최후의 배틀 후 루리그가 되었던 소녀들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유키는 인간이 되지 못했는데(이는 타마도 마찬가지이다.), 위크로스 중 쓸쓸해하는 루우코의 표정과 생전에 마유가 쓰던 침대에 눈이 살포시 내리는 연출이 이를 보여준다. 둘을 만들어낸 마유 본인은 현실에서는 죽은 사람이기에 인간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래 마유-시로(타마)-쿠로(유키)는 하나이고 타마와 유키는 본래 인간이 아니므로 이들이 인간이 되는 건 루우코의 소원으로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루리그가 된 소녀들 모두 인간이 되게 해달라는 루우코의 소원에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마유(레벨 5 타마+유키)의 답변은 이런 의미였던 것.

그런데, 후속작인 Lostorage conflated WIXOSS PV에서 타마가 인간이 되어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타마만 인간이 되었을 리는 없으니 정황상 그녀도 인간으로서 생존해 있다고 봐야 할 듯...정말로 타마의 염색약이 되었을 수도 있고

2.3. Lostorage conflated WIXOSS

타마가 멀쩡하게 인간으로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어째서인지 그녀만큼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전작에서 1부의 최종 보스와 2부의 주요 등장인물로서 활약했으니 이번 작에서도 등장할 이유는 충분히 존재하는 데다가, 루우코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면 타마는 물론 유키도 인간이 되어야 정상일 텐데 말이다. 일단 시청자들은 타마가 등장한 만큼 그녀 역시 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등장인물란은 물론 성우 크레딧 목록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루우코 역시 그녀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듯 아무런 언급도 하질 않고 있으니...

그런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0화에서 등장. 여태까지 안 나온 게 루우코의 소원이 이루어져 인간이 된 타마와 하나가 되어있던 상태였기 때문이었다.정말로 염색약이 되었을 줄이야 카니발에 의해 열쇠 구멍이 된 타마가 루우코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가려고 하지만 갇혀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타마와 분리되어 자신이 열쇠 구멍이 되어 있을 테니 루우코에게 가보라며 타마를 해방시켜 준다.

다만 유키 본인이 열쇠 구멍이 되어 갇혀버린 상황인지라, 루우코가 전작에서 타마를 구하는 것과 같이 유키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4. 과거

2.4.1. 과거 이야기 첫 번째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kuro_1.jpg
"나는 쿠로. 너의 소원을 이루어줄 거야."
루리그 쿠로(黒). 시작의 소녀가 탄생시킨 두 명의 소녀 중 어둠의 소녀.

눈을 뜨자마자 이내 그 즉시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는, 마유의 바람대로 소녀들의 소원을 빼앗아 하얀 방으로 데려오는 일에 곧바로 착수하게 된다.

쿠로는 소원을 이룬 셀렉터의 몸을 이어받아 셀렉터가 되었다가, 다시 자기 앞에 나타난 루리그와 함께 배틀을 하여 또다시 루리그가 되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해 나간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녀는 마유가 그렇게 하도록 만든 존재였기 때문이다.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kuro_no_unmei.png
쿠로 "쿠로(黒)…?"
마유 "그래. 너는 쿠로… 나쁜 아이 쿠로… 모두를 불행하게 하기 위해, 영원히 싸움을 이어가는…!"

마유 "그것이 너… 어둠의 아이의 운명…!"
루리그와 셀렉터를 몇 번이고 반복한 끝에 그녀는 우라조에 이오나의 몸을 얻게 되고, 머지않아 자신이 쿠로라 불리던 때와 똑같은 모습을 한 루리그와 만나서 다시 셀렉터로서의 우라조에 이오나가 된다.

2.4.2. 과거 이야기 두 번째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urazoe_iona.jpg
루리그…?
본래의 우라조에 이오나. 성우는 노토 마미코. 말 그대로 본래의 몸 주인.
"우라조에 이오나와 만나고 싶으면 이곳으로"라는 글귀와 함께 첨부된 지도에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의문의 메일을 받고 루우코와 히토에가 찾아간 곳에 몸을 다시 되돌려 받은 그녀가 있었다. 정황을 아직 모르는 루우코는 그녀를 우리스라 생각하여 다짜고짜 타마를 되돌려 달라며 재촉하지만, 루우코의 카드에 있는 이오나, 즉 쿠로는 그 정체를 먼저 알아보고는 그녀야말로 진짜 우라조에 이오나라고 얘기해준다. 쿠로의 목소리를 들은 우라조에 이오나는 그녀를 "루리그"라는 이름[17]으로 부르며 알아본다.

인간이었을 당시의 우라조에 이오나는 소원을 묻는 루리그(쿠로)의 말에 "우라조에 이오나를 그만두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었다.

그 당시의 이오나는 우라조에 재벌의 후계자로서, 또 잘나가는 모델로서 이곳저곳에서 지나친 기대를 받는 탓에 숨쉬기조차 어렵다고 느낄 정도의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 간섭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루리그(쿠로)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덕분에 이오나는 루리그와 있을 때나마 안정을 취할 수 있었기에 루리그에게 좋은 생각을 갖게 된 듯하다.

마침내 선서를 수행하여 마유를 만나 모든 내막을 듣게 되지만, 이오나는 "우라조에 이오나를 그만두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게 되었으니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며 다시 다른 셀렉터의 몸을 빼앗는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오나가 자신의 바람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자 마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이오나를 강제로 루리그로 만들어 바깥으로 내보내 버린다.

그후로 이오나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 전까지 두 명의 셀렉터의 루리그가 되어 배틀을 하게 되지만, 이들은 모두 배틀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결국엔 모두 소원의 마이너스화를 겪고 마는데, 이는 분명 이오나를 좋지 않게 여긴 마유가 일부러 약한 셀렉터들만 골라서 그들에게 이오나를 보내준 것이 분명했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기존에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어찌 되건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점차 바뀌어 가게 되었고, 그러던 중 타마가 이어받기를 거부하여 텅 비게 되어버린 자신의 몸으로 마침내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Lostorage incited WIXOSS 12화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이오나는 이쪽.

2.4.3. 새로운 이름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온 진짜 우라조에 이오나와의 만남을 통하여 타마가 마유가 있는 하얀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우코는 자신이 직접 루리그가 되어 마유와 만나러 가겠다는 계획을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히토에와 유즈키는 당연히 위험하다며 만류하지만 이를 들은 이오나(쿠로)는 자신이 반드시 루우코를 지켜보이겠다는 흔들림 없는 다짐을 보여준다. 이 말에 고마움을 느낀 루우코가 무심코 "이오나"라는 이름을 내뱉었다가 이오나(쿠로)의 진짜 이름이 이오나가 아니라는 사실에 번뜩이고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이름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그냥 부르던 대로 이오나라 불러도 된다는 이오나(쿠로)의 흥미 없다는 듯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루우코와 친구들은 이오나에게 좋아하는 말이 따로 있는지를 물어보지만 이오나는 딱히 당장에 떠오르는 게 없어 고민한다… 그러나 그 순간, 때마침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을 본 이오나는 눈은 좋아했었다는 말로 운을 떼면서 마유와 함께 커다란 창문의 방에서 살았던 때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해준다. 듣고 싶지 않아도 방으로 흘러들어오는 바깥세상의 소리에 마유는 항상 괴로워했었지만, 눈이 내리면 그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기에 눈이 내릴 때만큼은 마유도 진정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yuki.png
눈은 모든 소리를 지워주었어. 모든 것을 감추어주었어.
차갑고, 다정한… 눈(雪)
이야기를 들은 루우코와 친구들은 호평일색의 반응을 보이며 이오나를 유키(ユキ)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마침내 쿠로에게도 루우코가 지어준 이름이 생김으로써, 시로와 쿠로가 루우코의 소원을 이뤄주어야 할 이유가 더욱 확고해진다. 시로와 쿠로는 둘 다 비록 처음에는 마유에게서 이름을 받고 태어났지만, 루우코로부터 이름을 받고 루우코를 통하여 바깥세상을 알게 되었기에 그 보답을 해야할 의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3. 그로우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ionasan-grow.png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iona(level-4).jpg
이오나의 그로우 시 외형 변화는, 우리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검은색 불꽃 형상의 날개가 계속해서 추가되는 양상을 띤다. 초기 레벨 0 제로/메이든(ゼロ/メイデン, Zero/Maiden )에서 시작하여 다음의 과정을 거치며 변화해 간다.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the_power_that_tama_felt_from_ruuko.png
파일:attachment/우라조에 이오나/ultima_maiden.jpg
아아… 이것이…
(ああ、これが…!)

4. 기타

4.1. 성격 변화

루우코의 루리그는 나…! 내가 루우코를 바꿔 보이겠어.
(るう子のルリグは私…! 私がるう子を変えて見せる。)
모두를 구하고 싶다면 쓸데없는 데에 얽매이지 말고 진짜 네 자신을 드러내 보이란 말야!
(みんなを助けたいのなら余計なものに囚われず、本当のあなたをさらけ出しなさい!)
이것이 루우코의 힘…? 타마가 느끼고 있었던… 루우코의 힘!
(これが… るう子の力…? タマが感じていた… るう子の力…!)
가슴이 괴로워… 어둠을 다루는 내가, 이런 마음을 품고 말아서…? 그래도, 괴롭지만 이 마음은 따뜻해… 이 마음은 껴안고 싶어…
(胸が苦しい… 闇を司る私が、こんな思いを抱いてしまったから… でも、苦しくてもこの気持ちは暖かい… この気持ちは抱きしめていたい…)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루우를 지켜 보이겠어.
(私がいるから大丈夫。るうを守って見せる。)
마유의 슬픔, 어둠, 더러움, 서글픔… 그런 감정에서 태어난 나…
하지만, 너와 함께 배틀을 해서, 내 안에… 네가… 루우가 들어와서… 이어져서…
정말 내 안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로 가득 찬 기분이 들었어.
정말로 내가 갖고 싶었던 걸, 네가 가르쳐 주었어… 고마워… 루우…
(繭の悲しい… 暗い… 汚い… 切ない… そんな気持ちから生まれた私…
だけど、あなたと一緒にバトルして、私の中に… あなたが…るうが入ってきて… 通っていって…
すごく私の中… 綺麗な… 大切なもので満たされた気がした。
本当に私が欲しかったもの、あなたが教えてくれた… ありがとう…るう…)
위의 인용 대사 문구들은 이오나가 함락당하는 과정의 성격과 루우코와의 관계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사들이다.

우라조에 이오나, 정확히 얘기하면 그 껍데기를 사용했던 쿠로(유키)는, infected 시즌에서 형성된 이미지가 spread 시즌을 거치면서 그야말로 재평가에 재평가를 거듭하였다. 특히 infected에서 보여준 신비롭고 과묵한 이미지가 spread에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것이 작품에 대한 가장 큰 화젯거리 중 하나로서 시청자들의 입에 올랐으며 이러한 전개 과정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흑막에 가까운 기운을 내뿜던 인물이 차기 시즌에서 크게 망가져 허당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최종 보스급의 악당으로 여겨지던 인물이 크게 이렇다 할 만한 갈등 과정도 거치지 않고 주인공의 편이 되어가는 다소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묘사의 전개 과정[18] 등을 통해 쿠로(유키)가 몇 차례의 이미지를 쇄신을 거치는 와중에 이러한 진행을 두고 납득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꽤 많다.

4.2. 이름 변화

우라조에 이오나, 정확히 가리키면 쿠로는, 작품에서 묘사된 바로는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도 특히나 루리그에서 셀렉터가 되었다가 다시 셀렉터에서 루리그가 되는 과정을 가장 많이 반복했었던 만큼, 자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려져 왔다. 작중 언급된 대표적인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시작의 소녀가 지어준 첫 번째 이름. 어둠의 소녀, 나쁜 아이 쿠로(黒). 허나 첫 번째 이름이긴 하지만 해당 이름으로 불렸던 시간은 정황상 생각보다 길지 않았던 듯하다.
우라조에 이오나의 몸을 빼앗기 전, 진짜 우라조에 이오나 본인이 쿠로를 부르던 이름. 지어주었다기보다는 쿠로가 굳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단순히 자신을 루리그라 소개하던 것을 우라조에 이오나가 이름으로서 사용하여 불러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직접적인 작품 전개 과정 속에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불렸던 이름. 본 작품에서 사실상 '이오나'라는 이름을 떠올린다면 진짜 우라조에 이오나보다도 쿠로(유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정도로 거의 본명과도 같은 이름이다. TCG 위크로스에서도, 애니메이션 전개 순서상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19], '이오나'라는 이름으로 카드가 발매되었다.
진짜 우라조에 이오나와의 만남 직후 루우코가 붙여준 이름. 시로(타마)에 이어서 쿠로 또한 루우코로부터 이름을 받게 됨으로써, 유키는 타마와 함께 루우코의 소원을 이루어주어야 할 의무가 생겨나게 되고, 결국 마침내 루우코의 소원을 이루어주게 된다. 유키라는 이름은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기는 하나, 작품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야 지어진 이름인 고로, 작중에서 이 이름으로는 그리 오래 불리지 못했다. 덕분에 해당 이름은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꽤나 있으며, 가장 큰 문제점은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마유와의 마지막 배틀 도중 점점 투명해지면서 사라져 가는 묘사와 함께 그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말했던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는 대사, 그리고 그 직후 타마와의 융합 후 등장 없음[20]이라는 세 가지 요소들로 인해 한때 "눈 녹듯이 사라진 유키의 존재감(…)"이나 심지어는 염색약(…)이라는 드립이 성행하기도 하였다.
마유와의 마지막 배틀에서 루우코가 타마와 유키를 함께 '마유'라는 이름으로 그로우시켰을 때의 이름. 쿠로(유키)와 시로(타마)는 마유가 탄생시킨 또 다른 자신들로, 이 둘을 다시 합치면 이들은 자연히 다시 마유가 된다.
WIXOSS LRIG 유형별 분류
백색 타마 · 리멤버
적색 하나요 · 유즈키
청색 피루루크 · 엘도라 · 미루룬 · 후타세
녹색 미도리코 ·
흑색 우리스 · 이오나 · 움르

[1] 아키라의 소원은 이오나의 파멸, 즉 자신이 파멸시키고 싶어한 존재에게 패배자라는 말까지 듣게 되면 안 그래도 두 번째 패배로 낙심한 차에 모델 자리마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할 리 없으니, 정신줄을 놓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2] 이오나가 셀렉터 배틀을 통해서 위와 같은 감각과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차후 spread 시즌에서 밝혀진다. [3] 화색이 돋아난 매우 기쁜 얼굴로 다짜고짜 루우코를 루우라고 애칭으로 불러 루우코를 살짝 당황시킨다. [4] 전율이라도 느끼는지 몸을 움켜잡고서는 "최고다"라는 말을 반복하다가, 급기야는 루우코를 "나의 코미나토 루우코"라고 지칭하기까지 한다. [5] 몽한소녀가 된 우리스가 이오나의 소원을 위해 직접 실행해야 하는 부분이 후자로서, 빵셔틀로서 이오나에게 강한 상대를 찾아줘야 한다. 이로서 애니 끝날 때까지 영원히 고통받을 예정인 주인공 [6] 우리스로 추정되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분명 어두운 음영에 살짝 가려진 타마의 얼굴과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상대방을 쓰러뜨린 후 묶었던 머리가 풀리는 장면부터는 전체적인 머리 모양은 물론이고 목소리마저 루우코의 목소리를 낸다. spread 방영 시점에서 생각하면 해당 장면 자체는 단순한 상징적인 연출일 가능성이 크지만 infected 방영 시점 당시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이를 결말 복선으로 생각하여 이를 토대로 차후의 전개 양상이나 결말을 예측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7] 나중에는 루우코 본인 앞에서 두 사람이 기분 나쁘고 불쾌하다는 표현을 입 밖에 꺼내기에 이른다. [8] 애니 3화 [9] 남들을 위해서만 필사적이 되는 그러한 어리석을 정도의 순수함을 지닌 루우코에 지고 말았던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할 때에는 입술을 잘근 깨물으며 크게 치를 떤다. [10] 기존 루리그 카드는 레벨 4가 한계였지만 애니메이션의 전개와 함께 최초로 이오나의 레벨 5 카드가 발매되었다. [11] 이때 심장이 있는 뱡향 쪽에서 하얀빛이 살짝 뿜어져 나온다. [12] 마유는 이오나의 레벨 5 그로우를 어둠과 빛이 뒤섞인 본인도 생각지 못한 상정 이외의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이 사실은 곧바로 이어서 이오나에 의해 밝혀지게 되는 마유의 정체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13] 루리그의 어머니, 즉 이는 곧 루리그의 시작이 된 사람임을 의미한다. [14] 마유 항목 과거 소항목 참고. [15] 우리스의 모습은 자신이 처음 태어나 "쿠로(黒)"라 불리던 때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셀렉터 배틀이 결국 마유의 뜻대로 놀아나는 인형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더욱 확실히 해주는 부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16] infected 시즌 7화에서 루우코를 처음 자신과의 배틀로 끌어들이려 할 때 했던 말들이 바로 이와 같은 그녀 자신의 존재를 셀렉터 배틀에서 실감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다시 말해서 이오나의 정체에 대한 암시는 이미 infected 시즌에서부터 보여졌었다는 사실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7] 쿠로가 우라조에 이오나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 밝힐 때 당연히 자신을 "루리그"라고 소개를 했던 것뿐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굳이 밝히지 않았었기에 우라조에 이오나는 그 이후로 줄곧 쿠로를 루리그라 부르게 된다. [18] 무엇보다 다소 빠른 전개가 가장 큰 원인이라 지적되는 [19] 애니메이션에서 유즈키가 선서를 통해 루리그가 되자마자 관련 카드가 발매되었듯이, 이오나 역시 루리그가 되자 관련 카드가 발매되었는데, 만일 카드가 처음 발매될 당시, 즉 쿠로나 유키라는 이름이 밝혀지기도 휠씬 전에 벌써 쿠로나 유키라는 이름을 썼다면 그것은 당연히 스포일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애초에 약간 급조한 듯한 설정이라는 점을 들어 당시에는 처음부터 생각지도 못했기에 이오나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불가능하지 않다. [20] 후일담 마지막 장면에 비춰진 두 사람이 융합된 모습도 유키보다는 타마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