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시리즈의 잡몹.
외관은 하늘하늘거리는 풀로, 닿게 되면 초반 기준으로 꽤 큰 대미지를 입게된다. 강화형으로 해골이 달린 촉수를 내밀어 독액을 날리는 인면초가 있다. 또다른 몬스터인 아라우네의 경우, 이 우네를 뿌려대는 공격을 해대는 걸로 봐서는 우네가 자라서 알라우네가 되는 듯 하다.(?!) 그야말로 성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서 어딜 가든 볼 수가 있다.
알라우네는 나체인 소녀가 꽃봉오리 속에 있는 모습인데다가, 소울 발동시 모습이 플레이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여서 많은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도(...)게다가 월하에서는 데미지를 입을때마다 내는 음성까지 엄청나게 크고 야릇하다. NDS으로 발매된 창월의 십자가와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에선 월하 도트를 그대로 쓰되 피격 음성이 얌전해졌다.
소울로 등장한 우네는 바닥에 떨어져 잠시동안 하늘거리며 다가온 적에게 데미지를 준다. 물론 간지러운 수준의 데미지이지만, 특정 위치에 고정되어 있는 몬스터나 몇몇 보스에게는 그럭저럭 쓸만한 소울. 덩치가 큰 적에게 연발로 던지면 왠지 재미있다. 드미트리 블리노프에게 복사시킬 경우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가 극적으로 달라지는 소울이다. 컨트롤이 충분하다면 혼자서 모내기만 열심히 하고 있지만(...), 특유의 다단 히트 판정 때문에 컨트롤이 딸려서 구석에 몰리거나 하면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다.
이 우네가 가장 강하게 나온 것은 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으로, 빠른 속도로 증식까지 하는 괴기스러움을 보여주었다. 좁은 발판에서는 순식간에 발판을 뒤덮어서 올라가기도 어렵게 만들어 놓을 정도다. 물론 무한정 증식하는 건 아니고 일정 갯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오래 된 개체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그라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