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의 사채꾼 우시지마/전화방편의 중심인물.
40살이 훌쩍 넘었지만 나잇값을 못하고 사는 아줌마. 변변한 직장도 없고 그나마 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제대로 안 나가서 잘리기 직전이다. 삶의 유일한 낙이라곤 빠칭코에서 신나게 노는 것이며 어쩌다 푼돈이라도 생기면 죄다 파친코나 술먹는 데 쏟아붓는다. 하나뿐인 딸 미나가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조차 관심이 없는 막장부모. 이러니 미나가 막 나갈 수밖에 없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재혼한 남편이 미나를 성추행한 적도 있고, 미나는 이에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무시했다고. 미나가 이 때의 일을 언급하자 되려 미나가 항상 자신의 남자를 빼앗으려 한다며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인다.
돈이 모자랄 때마다 전화방의 남자들한테 전화를 걸어 호텔비를 포함한 1만5천 엔정도의 금액으로 매춘을 하는데, 이마저도 잘 안 되자 1만 엔만 받고 자기 집에 데려가 매춘을 하는 식으로 호텔비를 아낀다.(…) 그마저도 못생긴 외모때문에 잘 안 팔리자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타카다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돈을 빌리면서 빚이 쌓인다.
그래도 남자도 없이 혼자 오래 살다보니 외로운 건지, 유부남인 노무라가 준 장미꽃 한 송이에 마음이 설레고 그가 만날 때마다 하는 돈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그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매춘에 딸인 미나까지 끼워넣는 등[1] 해서는 안 될 짓까지 하면서 미나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처음엔 미나가 스키퍼의 제안으로 하자고 했지만, 이후에는 미요코가 직접 변태플레이 손님들을 찾아와 강요했다.
결국 빚이 감당 안되자 도망쳤고, 우시지마는 감시책임자인 타가다를 두들겨 팬 후 미나를 찾게 한다. 미나는 이후 노무라를 함정에 빠트려 미요코에 대한 본심을 불게 해서 그동안 뜯은 돈을 모두 토해내게 하고, 미요코를 우시지마에게 넘겨버린다. 카우카우 파이넌스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노숙자들에게 단돈 500엔에[2] 억지로 몸을 파는 지경에 이른다.
이후 월세를 내지 못해 아파트에서도 쫓겨나 노숙자 신세가 되더니 돈이 궁해서 편의점 쓰레기통을 뒤지고, 처음에 비해 10분의 1로 줄어든 고작 1000엔에 몸을 팔며 연명하게 된다. 그러다 편의점에서 만난 미나는 혈육으로서의 마지막 옛정으로 도시락을 데워서 챙겨주지만, 다시 같이 살자는 말도 꺼내기 전에 황급히 자리를 뜨면서 다시 혼자 남겨진다. 사실 이는 또 같이 성매매하자는 말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지만, 참으로 비참하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점점 얼굴이 한냐 가면처럼 변해가는데, 이는 '질투에 미친 여자 귀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드라마판에서도 도박 중독자로 맹활약한다. 그나마 나은 점은 혼자서 망가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