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귀뚜라미(염마귀뚜라미) Oriental garden cric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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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Teleogryllus emma Ohmachi and Matsuura, 1951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메뚜기목(Orthoptera) |
과 | 귀뚜라미과(Gryllidae) |
속 | 왕귀뚜라미속(Teleogryllus) |
종 | 왕귀뚜라미(T. e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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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뚜기목 귀뚜라미과의 귀뚜라미로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한다.2. 상세
몸길이는 25mm로 국내에서 2번째로 크며 몸은 광택이 나는 흑갈색이다. 겹눈의 안쪽은 황색이며 얼굴의 흰색 가로띠와 이어져 있다. 앞날개는 연한 갈색이며 수컷은 그 길이가 배보다 길다. 암컷은 산란관이 길고 약간 구부러져 있다.여름철에 풀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뒷다리의 허벅마디가 튼튼하기 때문에 뛰어오르는 능력이 뛰어나며 밤에는 그 추진력을 통해 짧은 거리를 비행하기도 한다.
수컷은 앞날개를 30도 각도로 올려 비비면서 ' 쮜쮜쮜쮜쮝 쮜리리리리릭' 하고 운다. 밤에 수컷이 내는 울음소리를 듣고 암컷이 다가오면, 수컷은 소리를 빠르게 바꾸어 구애한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울음소리가 단조롭게 바뀐다. 짝짓기를 한 후에 암컷은 땅을 파고 산란관을 꽂아 알을 낳으며, 알로 겨울을 난다. 부화한 애벌레는 불완전변태를 하여 성충이 된다.
3. 기타
애완곤충으로 기르기도 하며, 왕귀뚜라미 기르기가 노인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사가을철 정취를 가까운 곳에서 즐겨보려고 화분 키우는 발코니에 몇 마리 뿌려두는 경우가 있다. 화분 흙에다가 알 낳고, 다음해에도 의외로 잘 자라지만 되도록이면 야외 정원에만 하고, 실내에는 하지 말자.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풀밭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조성된 발코니 화분에는 왕귀뚜라미가 먹을 만한 작은 곤충이나 먹거리가 없어서 동족상잔의 배틀로얄이 벌어진다.
- 예상외로 시끄럽다. 천적이 없는 발코니 화분에서 서로 먹고 먹히면서 성장한 수컷 성체 서너마리만 한꺼번에 울어도 밤에 자기 힘들 정도의 소음이 된다. 하지만 쌍별귀뚜라미의 소리보다는 소음이 덜하다.[1]
- 물청소 가능한 발코니에서 흙먼지를 치우려고 물을 틀어서 쓸어내리면 시기별로 유충에서부터 아성체, 성체의 왕귀뚜라미들이 물에 쓸려나와 하수도로 직행한다. 귀뚜라미가 좋아서(울음소리든 생김새든 간에) 가져왔는데 손 쓸 새도 없이 하수도로 떠내려가는 수십마리의 귀뚜라미를 보면 멘붕.
- 가끔 방 안으로 들어온다. 생김새와 색깔, 크기가 어떤 벌레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방 안에 들어와서 귀뚜라미 소리라도 안 내는 이상 보통 퇴치당하고 만다.
[1]
쌍별귀뚜라미 소리는 쇳소리로 긁는듯한 고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