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공태랑 나가신다!》 시리즈의 히로인. 어린시절 부터 공태랑의 옆집에 살아온 소꿉친구로서, 근 22년간 연재된 작품 내에서 단 한번도 메인 히로인의 위치에서 밀려나지 않은 작가 공인 공태랑 시리즈의 여주인공이다.
일본 경찰의 최고봉인 경시총감[1]의 외동딸로서 강한 정의감과 도덕의식을 가져, 선도부 소속으로서 소꿉친구지만 온갖 교칙위반을 다 저지르고 다니는 공태랑을 체포, 교칙위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장발을 자르는 것을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학생이다. 여기까지가 작품 초반의 모습. 선도부이외에도 다도부 활동도 겸하고 있다.
본격적인 배틀 만화로 접어드는 중반 부터는 공태랑의 약점 혹은 지켜야할 짐짝으로 취급되며, 실제로도 여러 번 인질로 잡혀서 아군에 많은 피해를 준다.
2부 격에 해당하는 신 공태랑 나가신다! 에서는 공태랑을 견제하려는 신임 학생회장에 반발하여 일시적으로 선도부를 탈퇴하고 자진해서 공태랑의 편을 들며 유도에 입문. 불과 수개월만의 노력으로 전국대회 우승권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제압하는 수준에 이르며[2], 이 같은 경험은 후속작인 공태랑 나가신다 L 에서도 빛을 발하여 더이상 지켜지기만 하는 히로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피로한다.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 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 덕분에 공태랑과 더불어 교내의 유명인이며, 일부 남학생과 남교사들 사이에는 팬클럽도 있는 듯 하다.
참고로 1부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들 덕분에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하여 유급. 공태랑, 천광사와 더불어 2부 시점 부터는 4학년이다. 본인은 이를 크나큰 수치로 여기고 있는듯 하며, 그와 관련된 얘기를 꺼내면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다.
작중 전개나, 작가가 묘사하는 두 사람의 심리로 볼 때 빼도박도 못하고 서로 좋아하는 형국이지만, 매 번 결정적인 찬스가 올 때 마다 묘한 우연으로 고백이 성립하지 못하여 22년이나 서로의 마음도 확인하지 못하는 중이다. 거기다 작가 건강상의 문제로 22년 째에 연중을 맞아 작품이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
[1]
얼굴 전체를 흉터로 도배한 듯한 험악한 외모에 걸핏하면 총기를 난사하는 막장 경찰이다(...) 작품 내에선 공태랑 주위의 권력자중의 한명으로써 뭔가 사건이 생기면 요긴하게 잘 써진다(?).
[2]
스승이 매우 걸출한 인물이었다는 점도 한 몫했다. 무려 유도 9단의 빨간띠 사범으로 유도에 있어선 작중 최강자나 다름 없는 인물이다. 참고로 유도에서는 9단과 10단 만이 빨간띠를 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