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기로 가열한 온수를 관을 통해 매트 안으로 순환시키는 난방 기구로 2000년 온수로테크가 최초로 개발, 출시하였다. 전기장판에 비해 전자파가 적게 나오고, 합선의 우려가 적다는 광고 등에 의해 많이 보급되었다.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깔고, 위에 천을 덮어서 사용하며 매트에 전기열선 대신 온수가 흐른다는 점만 다르다.구조와 원리도 간단한 편. 매트와 보일러로 구성되어 있다. 매트에는 호스가 존재하고 보일러에서 온 온수가 호스를 순환하면서 바닥을 데운다. 보일러는 물을 데워서 매트로 보내며, 보일러와 펌프가 통합된 기종도 있다. 즉, 가정용 보일러가 매트를 난방하는 방식이다.
방식이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하지만 몇 가지를 잘 살펴보는 게 좋다. 무동력도 장점이 있지만 어지간하면 펌프 달린 게 더 나은 선택이다. PVC 호스보다는 실리콘 호스의 내구성이 더 높은 편이니 이를 잘 고려해서 선택할 것.
2. 장단점
전기장판 역할이 같은 난방기구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아래 장단점들은 기기마다 다를 수 있다.대체로 온수매트의 장점은 안전함과 안정성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덕에 전기장판에 비해 사용상의 제약이 심하고 가격도 비싼데도 시장에서 한 축을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2.1.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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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열이 오래 남는다.
반대급부로 데우는 것도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
2.2.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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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될 수 있다.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부위가 부실하거나 노후화되면 누수되기가 쉽다. -
소음이 있다.
모터가 동작하는 소리, 물이 순환하는 소리가 있다. 소리에 민감하다면 상당히 거슬리는편이다. -
온도가 늦게 오른다.
아무래도 비열이 큰 물을 이용하다 보니 온도가 늦게 오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비열이 크기에 보일러가 주기적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므로 전기장판과 전기료가 비슷하게 나올 수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전기장판보다 전기료가 덜 나오는 것은 아니니 결과적으로는 단점이 된다. -
가격이 비싸다.
구조가 더 복잡하고 원가도 비싸니 어쩔 수 없다.[1] -
관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보일러에 물을 채워줘야 하며, 겨울이 끝나면 매트에서 물을 빼줘야 탈이 없다. 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첫째는 커피머신이나 전기 주전자, 스팀청소기 등이 겪는 스케일링 문제가 있으며, 둘째는 물 내부의 불순물이 썩어 생기는 물때나 곰팡이 등이다. 전자는 증류수를 넣으면 거의 완벽하게 막을 수 있으나 추가적인 금전부담이 문제고, 수돗물의 소독 성분이 없으므로 오히려 후자의 문제에는 더 취약해진다. 비록 대한민국 수돗물에는 석회 성분이 적어 스케일링이 큰 문제가 될 확률은 낮으나, 계속 증발되는 물을 채워가며 쓰면 결국에는 농축되어 침전되기 마련이며 한 번 성능이 저하되면 이를 제거해줘야 제 성능이 돌아온다. 물때나 곰팡이로 내부가 막혔을 경우에도 이를 복구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문제를 완화하려면 결국 여름철 온수매트를 쓰지 않는 기간 동안 깔끔히 세척 후 말려서 보관하는 수밖에 없으며, 사시사철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
소형 및 휴대용으로 만들기 어렵다.
전기장판의 열선에 비해 온수관 지름이 훨씬 굵으며 물 무게 자체도 추가되어야 하고 보일러도 작게 만들기 곤란하기 때문에 소형 제품, 이동식 제품 개발에는 훨씬 불리하다. 예를 들어 차량에 들어가는 열선 시트도 전기장판의 원리로 만들어진 것이며 간단하게는 시거잭에만 꽂으면 설치가 끝난다. 방석이나 조끼류 등 일부 포터블 제품에는 충전식도 있다. 이런 것을 온수매트로 구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
보일러가 거대하며 위치를 가린다.
보일러는 전기장판의 컨트롤러보다 훨씬 큰 것이 보통이며, 적당히 구석에 놓거나 심지어 벽에 걸어둘 수도 있는 전기장판의 컨트롤러와 달리 보일러는 반드시 평평한 곳에 놓고 써야 오동작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바닥면에 센서가 있기 때문에 동작중에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기도 힘들고, 바닥이 카페트같은 푹신푹신한 재질이면 딱딱한 바닥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안전센서가 잘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비정상 동작으로 간주하고 갑자기 혼자 꺼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바닥에 딱딱한 것을 먼저 깔고 보일러를 놓아야 한다. -
무게가 있다.
물이 들어가는 지라 무게가 있는데 특히 사용중에 움직이려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3. 전기 요금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간에 큰 차이가 없다. 온수매트 쪽이 전기요금이 덜 나온다고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발열 원리를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기매트는 발열체를 가열하여 직접 신체로 열을 전달하지만, 온수매트는 발열체를 가열하여 온수를 덥히고 온수를 매트 쪽으로 이동시켜서 다시 온수에서 신체로 열이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펌프(없는 제품도 있다)의 작동,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호스에서의 열손실 등 온수매트 쪽에 에너지 낭비가 발생한다. 물의 비열이 커서 열을 오래 보존한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반대로 비열이 큰 물을 가열할 때 이미 많은 전기가 소모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조삼모사다.4. 방식
보일러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자연 순환 방식 (무동력)
순환용 모터가 따로 없다. 물을 가열하면서 생기는 압력의 상승을 이용해서 순환하는 방식.
* 자연 순환 방식 (무동력)
순환용 모터가 따로 없다. 물을 가열하면서 생기는 압력의 상승을 이용해서 순환하는 방식.
* 장점 : 모터가 없어서 소음이 적고, 가격도 저렴하다.
* 단점 : 압력을 버티는 밸브가 경화되기 쉬워서 오래 쓰면 소음이 점점 커진다. 소음도 규칙적이지 않고 간헐적인 편. 예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부분적으로 덜 따뜻한 부분이 있다.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 소모가 더 커지는 경우가 있다.
* 단점 : 압력을 버티는 밸브가 경화되기 쉬워서 오래 쓰면 소음이 점점 커진다. 소음도 규칙적이지 않고 간헐적인 편. 예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부분적으로 덜 따뜻한 부분이 있다.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 소모가 더 커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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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순환 방식 (동력)
온수를 순환하기 위해 보일러에 모터도 같이 달렸다. - 장점 : 예열이 빠르고 매트가 고르게 따뜻하다. 물이 가열된 이후엔 모터만 작동하므로 전력 소모가 적을 수 있다. 소음이 있지만, 규칙적이라 덜 자극적인 편. 수압 부담이 비교적 덜 해서 내구성이 좋다.
- 단점 : 모터가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가격대가 다소 높고, 소음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소음이 걱정된다면 BLDC모터가 달린 걸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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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티어 방식 (냉온수매트, 반도체)
말 그대로 펠티어 소자를 이용해서 난방, 냉방을 하는 방식이다. - 장점 : 냉방도 가능하다. 냉풍기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물을 따로 빼줄 필요가 없다.
- 단점 : 특성상 난방 효율은 그리 좋지 않다. 펠티어 소자 자체는 조용하지만 모터에 팬까지 달렸으니 소음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당연하게도 냉방일 때는 방 온도가 올라가고, 난방일 때는 방 온도가 내려간다.
5. 주의사항
- 물은 증류수나 수돗물을 쓴다. 지하수나 생수를 쓰면 광물질 때문에 나중에 호스가 막힌다.[2]
- 보관할 때 물은 꼭 빼야 한다.[3]
- 저가형은 보관할 때 접으면 안 된다.
- 저온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천을 덮어서 쓴다.
- 너무 장시간 사용하지 말기
- 호스와 매트가 접히거나 꼬이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