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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교/논란 및 사건 사고/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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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실 로즈 (1890-1896)3. 남성 혹은 백인 우월주의 모임4. 인종차별 관련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배려

1. 개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인종차별 관련 논란.

2. 세실 로즈 (1890-1896)

세실 로즈(Cecil John Rhodes)(1890-1896)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Oriel College(오리엘 컬리지)를 졸업한 동문이며, 영국의 케이프타운 식민지(현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총리를 맡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식민지 착취와 식민지 주민 고문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벌어들였다. 그 후 로즈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외국인의 옥스퍼드 대학교 유학을 지원하게 하였다. South Parks Road에 있는 Rhodes House도 옥스퍼드 대학교가 세실 로즈를 기념하여 건립한 건물이다.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로즈 장학금 장학생(옥스퍼드 대학교 재학생)이 High Street 옆의 Oriel College(오리엘 컬리지) 건물에 있는 세실 로즈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가, 옥스퍼드 대학교 동문들의 반발로 동상 철거가 무산되었다고 보도되었다. # 2020년, 미국에서 촉발된 흑인 관련 인종차별 논란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옥스퍼드에서도 다시 세실 로즈 동상 철거 요구가 불거졌다. # 또한 같은 시기인 2020년 6월 14일, 로즈 재단(Rhodes Trust) 측에서는 당시 미국에서 촉발되어 세계적으로 번진 인종차별 논란(Black Lives Matter)에 대하여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1]
로즈 장학금은 한때 영연방 국가 및 백인 남성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1977년 이후부터 여성도 선발되기 시작하고, 1990년 대부터 흑인을 비롯한 여러 인종의 장학생이 선발되고 있다. 2019년 선발(2020년 10월 입학)에는 한국인도 합격한 바 있다. #

3. 남성 혹은 백인 우월주의 모임

옥스퍼드의 회원제 남학생 전용 사교 클럽들은 유독 포악성으로 악명이 높다. 미국에서도 흔히 Fraternity라 부르는 남학생 사교 클럽들의 사건 사고는 유명하지만, 옥스퍼드는 유독 명문대 사이에서도 이런 경향이 심하다.[2] 가장 악명 높은 케이스가 벌링던 클럽(Bullingdon Club)[3]과 피어스 개버스턴 협회(Piers Gaveston Society).[4] 하지만 벌링던 클럽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단체임을 유념하자. 폭력 사건에 여러 번 연루된 부끄러운 단체는 당연히 대학교에서 용인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4. 인종차별 관련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한 배려

2020년 6월 16일, 영국의 'Evening Standard'의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교는 미국에서 촉발된 흑인 관련 인종차별 논란에 관하여 정신적 피해를 받은 학생들이 있다면, 시험 시행시 적합한 고려를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5]
[1] https://www.rhodeshouse.ox.ac.uk/blm-covid-impact/blacklivesmatter-racism-and-legacy/ [2] 미국도 예일의 스컬 앤 본즈(Skull&Bones) 같이 유명한 아이비 리그 상류층 학생들을 위한 클럽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옥스퍼드 클럽들 수준의 개망나니 짓들은 안 한다. 최소한 한다 해도 바깥에 드러내고 하진 않는다 [3] 에드워드 7세, 에드워드 8세, 아서 웰즐리, 데이비드 캐머런, 보리스 존슨 등, 수많은 왕족, 귀족, 어퍼 미들클래스 자제들이 가입했던 클럽으로 유명하다. 이 클럽이 하는 거라곤 모여서 밥 먹고 술 퍼먹다 시비란 시비는 다 걸고 주변은 다 때려부수는 망나니 짓이다. 창설 20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심심하면 벌링던 클럽 학생들이 술집을 때려 부쉈네 뭐하네 이야기가 간간히 옥스퍼드 지역 신문에 실리고, 사태가 커지면 전국구로 나간다. 사실 벌링던 회원들은 금수저라고 하면 명예훼손급인 다이아, 티타늄 수저들이라 얘네가 사고칠 경우 웬만하면 전국구 신문들에서도 다룬다 그러면서도 다이아, 티타늄 수저 집안들 자제들이라 아버지들의 권력과 돈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때문에 정말 경찰서 정모까지 치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긴 일단 기본 유니폼으로 맞춰입는 수트부터가 새빌 로의 왕실 납품업체 작품이고, 한 벌에 3,500파운드(한화 약 500만원) 짜리다. 그 대신 벌링던 출신이 정치인이 되면 다이아, 티타늄 수저 주제에 금수저 티만 내도 의회에서 누가 벌링던 출신 아니랄까봐 클라스 돋네요 소리를 평생 듣고 살아야 한다. 특히 이런 쪽하곤 아주 상극인 노동당이 심심하면 잘 써먹는다. 노동당도 옥스브리지 출신이 우글대긴 하지만 애당초 노동당 갈 거면 이런 클럽 안 들고 노동당 옥스퍼드 지부 아니면 옥스퍼드 토론 클럽 같은 곳을 간다 저 벌링던 클럽의 막장행각을 풍자한 연극 Posh가 2010년에 초연되었고, 2015년에는 그 Posh를 영화화한 더 라이엇 클럽이 개봉하였다. [4] 에드워드 2세의 총신애인 피어스 개버스턴의 이름을 딴 클럽. 여기는 벌링던보다도 더 사람 가려 받는 곳으로 유명해서 학부생 12명이 정원이다. 옥스퍼드 상류층 사이에서도 유독 무절제한 난교 파티로 유명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돌았다. 옥스퍼드 외부에선 별로 안 유명한 클럽이었지만 최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의 돼지머리 오럴 섹스가 이 클럽 입회식 파티에서 벌어졌다...는 카더라로 유명해졌다. [5] https://www.standard.co.uk/news/education/oxford-university-george-floyd-special-consideration-a44704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