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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22:33:52

오텔로(로시니)


1. 개요2. 베르디의 오텔로에게 가려진 이유들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36px-GiorcesRossini1.jpg
작곡가 로시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a_Malibran_%28Maria%29_par_F._Bouchot.jpg
로시니 오텔로 데즈데모나역으로 유명했던 위대한 메조 소프라노 마리아 말리브란(이 사진은 Maria Malibran의 사진은 맞지만, 초연의 가수는 Maria Malibran 이 아닌 Rossini의 아내 Isabella Colbran이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유명한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베네치아의 무어인'이라는 또 다른 제목도 존재하지만, 초연에는 오텔로라는 제목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지금도 초연 당시의 제목을 그대로 표기하고 있다.

1816년에 초연했을 때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도 극찬했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후배인 주세페 베르디가 70년 뒤에 만든 오텔로 오페라에 밀려 거의 연주도, 언급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 오페라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 내가 베르디를 이길 상이오?

2. 베르디의 오텔로에게 가려진 이유들

로시니 버전이 베르디 버전에 밀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제기된다.

로시니를 좋아하는 이들의 주장으로는 베르디 버전이 훨씬 박력이 넘쳐서 밀렸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리고, 위의 주장들도 로시니 버전 오텔로가 공기 취급 받는데에 한 몫 한 것은 맞는다. 또, 롯시니의 오텔로 초연 당시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 체네렌톨라[4]가 공연되었는데, 이 두 작품이 워낙 넘사벽이 돼버리는 바람에 로시니의 오텔로는 저절로 극장과 관객들에게 잊혔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극적 박력에서도, 셰익스피어 원작을 충실히 따라간다는 점에서도, 각 캐릭터 배역의 음역 선택에서도 베르디 오페라쪽이 더 우월하다는 의견이 절대다수.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 체네렌톨라, 오리 백작을 제외한 나머지 로시니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극장에서도 잘 공연하지 않은 레퍼토리이다.[5]
[1] 이 역시 셰익스피어 원작이 아닌, 친티오가 쓴 버전을 바탕으로 작곡해서 그렇다. [2] 베르디 버전은 그냥 테너가 맡으면 안 된다. 마리오 델 모나코같은 강한 목소리를 가진 드라마티코 테너가 맡아야 제대로 살아날 수 있는 배역이다. [3] 특히, 로시니 버전 오텔로의 타이틀롤은 드라마티코 테너가 아닌 리릭 테너가 맡는다. 이는 원작 속의 오텔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너무 안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4]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삼은 롯시니의 또 다른 오페라 [5] 물론, 베르디의 오텔로도 조반니 마르티넬리, 마리오 델 모나코, 존 빅커스, 플라시도 도밍고, 쥬세페 쟈코미니같은 테너들의 작고나 은퇴 또는 도밍고의 바리톤 전향 이후로 무대위에 잘 안 올려지게 되었다. 이유인즉슨, 현재 유럽 오페라계는 드라마티코 테너가 완전 동이 나버렸다는 것이다. 일명, 테너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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