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있으면서도, 츠나요시의 측실로서 오오쿠를 피할 수 없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 오오쿠에 들어가고 나서는, 원수인 츠나요시를 죽일 것을 염두에 두고 산다. 그러나, 나중에 츠나요시를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케이쇼인, 마키노를 함정에 빠뜨린 야나기사와야말로 죽여야 할 상대인 것을 알게 된다. 미다이도코로 노부코 VS 케이쇼인&오덴노키타의 대립 구조, 권력 싸움에 농락당하는 존재.
도쿠가와 막부의 제5대 쇼군. 너무도 유명한 이누코보. “살생금지령”으로, 도쿠가와 역대 장군 15명 중에서도 어리석은 군주로서 유명. 비정상적일 정도로 학문을 좋아하고, 효를 중시한 것으로부터, 어머니 케이쇼인을 무엇보다 소중히 한다. 효행보다, 오히려 케이쇼인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인상이 강하다. 성격적으로는 도련님 성장으로, 순진한 소년이 그대로 어른이 된 것 같은 남자.
요시츠나의 생모. 츠나요시의 쇼군 즉위라는 크나큰 꿈이 실현되는 것으로 ‘자신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이 증대한다. 과거 ‘닮았다’는 말도 있어서인지 오오쿠의 여제, 카스가노츠보네에 대한 적대감이 싹터간다. 자신의 영향력을 후세까지 미치고 싶은 생각에 츠나요시의 혈을 계승하게 하는 게 가장 큰 관심사.
케이쇼인, 오덴 노카타와 대립하는 문신 출신의 미다이도코로. 경, 조정에 후한 츠나요시에게 귀한 대접을 받지만, 얼마나의 애정이 있었는지…. 문신 여성 특유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신분이 천한 케이쇼인, 오덴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야스코에 대해서는, 처음은 아군과 같이 행동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츠나요시의 측실로 하급 무사의 딸. 태생은 미천하지만 빼어난 미모로 요시츠나의 총애를 얻는다. 성격은 지극히 여성적이며 매사를 깊이 생각하고 앞날을 계획하는 성격은 아니며 무슨 일이든 바로 반응한다. 자신의 라이벌인 미다이도코로 노부코, 야스코, 에몬노스케 등을 눈에 보이듯 적시하며 괴롭히는 행동도 알기 쉽게 정면에서 공격하는 타입.
오오쿠에서의 권력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미다이도코로 노부코가 경(京)에서 초빙하게 된다. 아름답고 똑똑한, 츠나요시 취향의 여성이지만 자존심이 강해서 측실이 될 것을 거절. 프로의식이 강한 오오쿠 총지휘자(소토시마리)가 된다. 표면상의 ‘살생금지령’이나 배후의 오오쿠에서의, 케이쇼인의 공포정치에 유일하게 저항할 수 있는 인물. 당초에는 노부코를 따르지만 이후에는 대립하게 된다.
츠나요시가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둔 사람 중 하나. 온순한 것 같지만,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 여러 가지 책략을 세운다. 츠나요시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오오쿠를 잡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눈치채고, 야스코, 노부코, 에몬노스케, 오덴, 케이쇼인, 혹은 오오스케 등 오오쿠의 여성 각각에 대해, 아낌없이 배려해, 항상 그의 동향을 엿보고 있다.
다이나곤(과거 일본의 직책) 세이칸지 히로후사의 딸로 경(京)에서 태어난다. 요시츠나의 총애가 에몬노스케에 집중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케이쇼인이나 오덴노카타가 야나기사와 요시야스와 계략을 꾸며 이에 맞설 여자로 오오쿠에 끌어들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뒤를 이을 후사가 필요한 케이쇼인, 그리고 이 뜻에 응하지 않는 요시츠나에게 있어 마지막 비장의 카드와 같은 존재가 된다.
마키노 나리사다의 부인이자 야스코의 어머니. 일본의 전형적인 어머니 같은 인물. 자상한 여성. 원래는 케이쇼인의 시녀. 역사적으로는 은거 후의 나리사다는 아쿠리와 상의해 양자를 들이지 않고 마키노가를 자신 1대에 끝내기로 결심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쿠리는 야스코를 오오쿠로 보낸 것을 비관해 비극적인 인생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