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KBS 1TV 일일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의 주인공. 배우는 시크릿의 송지은이며, 아역은 성소윤이다.최정기와 배국희의 친딸이자 최아란의 동생으로 본명은 최파란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나이는 22세로, 26세인 최아란과는 4살 차이[1]다.
절대미각의 소유자로 그 어떤 술을 마셔도 무엇으로 만든 술인지 그 자리에서 알아맞춘다. 그래서 풍길당에 자력으로 수석합격한다. 그러나 부친이 죽고 연락이 끊기는 탓에 최종연수에 참가하지 못해 합격이 취소돼서 일이 꼬여버린다.
어릴 적부터 양어머니의 손에서 이리저리 구박받으며 집안의 허드렛일은 다 하고 자란 탓에 음식 솜씨,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은 못하는 게 없다.[2] 학비를 구하기 위해 이런저런 알바를 하며 대학에 다닌 탓에 안해본 알바가 없다.[3] 그러면서도 단과대학 식품영양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2. 성격
솔직담백하고 낙천적인 캐릭터이고, 매사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매우 전형적인 주인공 캐릭터이다. 실리를 따지는 등 계산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작중에서 멘탈이 가장 좋긴 하지만, 대인배치곤 짜증내는 경우가 많고, 틈만나면 물건을 잊어버리는 등.[4] 나사가 좀 빠졌다는 것만 빼면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동네북. 성격이 고구마처럼 답답한 구석이 있어 다른 인물들에게 이리저리 채이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적극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 사실을 덮거나 누명을 스스로 쓰는 경우가 많다. 즉, 자기 팔자를 스스로 고단하게 하는 인물이다.[5]
중요한 물건을 두고 다니는 버릇이 있다. 중요한 발표 내용이 담긴 usb를 두고 가지 않나. 휴대폰을 두고 가지를 않나 그래서 친언니 아란한테 당한다. 또 집이나 개인 연구실의 문을 잠그지 않는데, 밖에 나가 있으면 집에 다른 등장인물이 들어와서 난리친다. 제일 어이없는 건 회사 면접시험 전날에 주류회사 시험이라 연습한다고 술을 퍼마시고 자서 다음날 지각한 점. 솔직히 아무리 드라마지만 자기가 당할 짓을 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3. 작중 행적
여섯 살 때 배국희의 부하 직원인 안길수에게 유기당한 상태로 보육원에 맡겨졌다. 주기적으로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오영호가 그녀를 입양하자 오봄은 오영호 일가랑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영호가 갑작스럽게 사고로 급사하자 이미달은 남편의 사정을 모르고 오봄을 구박했다. 오봄이 성장할 때 오영호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 정도로 오해한다. 결국 한참 뒤에야 두 사람의 사정을 알게 된다.풍길당 입사시험에 지원했다가 합격한 뒤 억울한 상황을 겪어 입사취소 처리가 되지만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하여 풍길당에 출입한다.[6] 풍길당 본사 청소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풍길당 매장 홀 및 주방보조 아르바이트를 거쳐 풍길당 인턴 사원이 되는 등 주인공 보정에 의한 테크 트리를 착실하게 밟고 있다.
강마루의 권유로 유전자 등록을 통하여 친부모와 연락이 닿았지만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자 크게 실망하여 잠시 방황하지만 이새 이겨내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하여 풍길당 정규직이 되어 최아란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 안태호와 강마루 사이에 삼각관계가 전개되고, 안태호의 약혼녀였던 최아란의 조작으로 인해 기밀누설에 대한 누명을 쓰고, 양어머니 밑에 컸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 등이 맞물려서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가출하는 시점에 주변 인물들이 모두 오봄이 사실은 '최파란'인걸 알게 된다. 강마루가 붙잡아 겨우 설득해서 집에 가지만 양부모와 친부모가 모두 자기를 두고 아귀다툼을 하는 통에 괴로워 한다.
4. 설정 오류
오봄이 22세라는 설정이 극중 내용과 전혀 맞지 않는다. 20년 전에 오봄(파란)이 버려졌던 이유가 안길수가 배국희의 술 제조 비법을 몰래 판 걸 보고 "아저씨, 왜 엄마 보물을 다른 사람 줬어?"라고 따졌기 때문인데, 두 살 배기의 것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언어구사능력이다. 거기다가 후술된 대로 어차피 6살때 그랬다고 나온다. 6살이었던 아이가 왜 20년 뒤에 26살이 아니라 22살인지 드라마에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게다가 극 중 최정기와 배국희가 별거한 시점에 대해서도 20년 전이라는 내용도 이미 나왔는데, 분명히 파란이를 잃어버리고 사이가 나빠져서 그랬다는 말까지 나왔으니 20년 전이라는 설정 자체를 빼도 박도 할 수 없다. 2016년 방영분부터 배우들 대사를 통해 3살 때 잃어버린 걸로 설정을 바꿨다.
[1]
실제로는 90년생인 송지은이 91년생인
서이안보다 1살 많다. 그러나 서이안이 1월생이라 학교를 똑같이 다녔기에 사실상 동갑이고 실제로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서 만나서 친구를 먹었다고 밝혔었다.
[2]
반면 친언니 최아란은 부족할 것 하나 없는 부잣집에서 자란 탓에 집안일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3]
그러나 정작 알바하는 모습을 보면 사소한 실수가 많아 잘리거나 타박당하는 경우가 많다.
[4]
그리고 심지어 결혼식날에는 제니가 최아란이 교통사고가 났으니 빨리 가야한다는 말을 믿고 따라간다. 그런데 최아란은 바로 그 직전에 화장실 간다고 나갔었다.상식적으로 방금전에 나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교통사고 연락이 올 정도로 빨리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가? 게다가 최아란은 가방을 자리에 두고 나갔는데 이걸 보고도 언니가 조금전에 나갔다는건 인식도 못 하고 언니와의 연락두절로 받아들였다.
[5]
다른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행적이 유독 두드러지기 때문에 주인공 치고는 존재감이 매우 옅다.
[6]
이 과정에서도 억지스러운 상황이 많다. 입사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고 연수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봄의 아버지 오영호가 사망하는 바람에 연수에 참석 못했는데 이미 전화로 통보했고 통화한 직원이 허락했음에도 막상 가니까 전화받은 사람이 없다며 입사취소 처리 시킨다. 사장이 엘리트라고 따로 찍었을 정도로 면접결과가 탁월했던 직원을 회사입장에서도 이렇게 억지로 자르기 어렵지만, 혹여 그러려고 한다고 해도 이 정도면 사실 법적으로 오봄 쪽이 많이 유리하기 때문에(면접 불참과는 다른게 합격 자체가 사원으로 간주된 상태이고, 무단이 아닌 부친상으로 인해 회사일에 참여 못한 사원에 불이익을 주는 건 불법이다) 노동청 민원을 넣거나 법정에서 입사취소처리 무효 소송을 가도 오봄이 이기고 남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