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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33:43

오버워치/무고밴 논란

1. 개요2. 무고밴 주장 측 입장
2.1. 비밀리에 감춰진 블리자드의 핵 판정 시스템2.2. 무고밴 증명 가능 여부2.3. 블리자드의 정지 통보 방식에 대한 논란2.4.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2.5. 블리자드 고객 센터 태도에 대한 논란2.6. 정작 진짜 핵 유저를 방관했다는 논란2.7. 진짜 핵쟁이들의 속임수로의 변질될 가능성2.8. 블리자드의 통보 방식에 대해2.9. 계정 도용을 무고밴으로 오인하는 경우
3. 루머와 조작 사건
3.1. 인벤 계정복구 주작 사건3.2. 블리자드 본사 답사 주작 사건

1. 개요

오버워치에서 핵 프로그램을 쓰지도 않았는데 억울하게 핵 사용자로 판정되어 밴 당하는 사례를 뜻하는 말로 실제로 자기자신을 대상으로 실험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오버워치 리그 프로 무고밴 사건 이후로 스트리머가 무고밴 진짜 있는지 테스트 하려고 자기 본계정 지속적으로 신고했더니 본계정 핵사용이라는 이유로 영구정지를 먹었었던 것이다. 이렇듯 단순히 몇몇 사람들의 주장이라면 개별 문서로까지의 저명성은 없었겠지만, 이러한 경험을 겪은 사람이 꽤나 많고 네이버 카페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무고밴 사례가 끊임없이 제보 되고 있다.

해당 본문에서는 핵과 관련해서만 다루고 있지만 현재 침묵 제재 또는 일시적 계정 제재에 대해서도 단순 누적제라서 피해를 입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채팅 한 번 친 적 없었는데 욕설로 침묵 제재가 되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 [1]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누적이 초기화되지않아 몇년 전에 다수의 제재를 당한 뒤 마음을 고쳐먹고 올바르게 플레이 해왔다고 해도 한번 무고벤으로 영구정지가 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신고 처리 역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다보니 실수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유저가 많은 게임 특성상 신고 건수도 많을테니 일일히 면밀하게 검토를 거치기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역시 핵 관련 무고밴과 마찬가지로 블리자드는 눈귀입 틀어막고 답변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 무고밴 주장 측 입장

무고밴을 주장하는 측에서 제시하는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2.1. 비밀리에 감춰진 블리자드의 핵 판정 시스템

밸브의 경우는 Valve Anti-Cheat라고 핵 판정 시스템에 대한 별도의 이름을 지정해놓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어느정도의 소스 코드에 대해서도 오픈되어 있다. 그리고 꼭 밸브 게임이 아니더라도 다른 게임에서 까지 쓸 수 있게 지원을 해주기도 하며 이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제법 상세하게 공개되어 있으며, 또한 자신이 무고밴을 당했다는 사람의 주장도 스팀 고객 센터로 인해서 잘 대응해주는 편. 특히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은 치트로 간주한다', '이러이러한 사례는 밴을 풀어주지 않는다'라는 가이드라인을 미리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EasyAntiCheat의 경우는 모든 컴퓨터 시스템, 프로세스를 모니터링 하여 핵을 잡아내는데다 그 로그가 전부 저장되기 때문에 설령 무고밴이 발생한다면 그 프로세스가 무엇이고 어떤 코드가 사용되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수 있다.

반면 오버워치의 경우는 안티 치트 시스템이 비밀리에 감춰져 있으며, 가이드라인 역시 상세하게 밝히지 않는다. 배틀넷 2.0에 내장된 서드파티 프로그램 감지장치인 워든이 있긴 하지만, 핵이 판치던 시절 워든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핵을 확실하게 솎아냈을 것이다.

밸브도 안티치트를 딥러닝으로 갈아탔는데. 블리자드가 안하는건 기술력에 비해 의문스러운 부분.

2.2. 무고밴 증명 가능 여부

지금까지 무고밴을 당하고 블리자드가 이를 해제해 줬다는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2]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무고밴을 당했다는걸 증명하려면 그날 자신이 컴퓨터를 사용했던 모든 프로세스 기록, 그리고 그 프로세스가 어떤 기능을 담당하였는지를 전부 기록해서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걸 기록하는 것 자체가 특정한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한 불가능하며(이걸 가능케 하는 EAC 라는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 설령 기록해서 보여준다 하더라도 유저가 임의로 조작이 가능한 형식의 파일로 기록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즉 무고밴이 해제된 사례는 없지만, 이 구조는 필연적으로 무고밴을 당하게 되면 유저 측에서 그걸 증명 하는게 불가능한 구조이다. 이에 대해선 바로 아래에 후술.

2.3. 블리자드의 정지 통보 방식에 대한 논란

블리자드는 핵을 사용했다며 정지를 통보하는 메일에서 '몇월 며칠 몇시경 0000.exe 프로세스가 이러이러한 코드로 overwatch.exe 프로세스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라면서 각 프로세스와 코드 로그 기록을 전부 상세하게 기록하여 '유저가 핵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테나, 블리자드 측에서는 '허용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라고 통보하며 시간은 커녕 몇 월 며칠에 사용하였는지 그리고 그 허용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가령 테블릿 프로그램 등이 '마우스를 움직이는 권한을 가졌다' 라는 이유로 핵으로 판정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블리자드 측은 tablet.exe가 감지되었다 라고 통보해준다면 유저측에선 '그건 핵이 아니라 타블렛 프로그램이다'라고 해명할 수라도 있는데 그저 '허용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고만 해버린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해명을 하려 해도 애초에 어떤 프로그램이 오진의 원인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블리자드가 상술한 이상적인 모습 처럼만 대응하였다면, 무고밴이 진짜일 시 유저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어떤 오진을 냈는지 분석할 수 있고 이 프로그램의 파일을 블리자드 본사로 전송하든 해서 오버워치의 핵 프로그램이 아니란걸 다시 블리자드 측에게 입증할 수도 있으나, 일방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이라고만 하고 그걸 언제 사용했는지 조차 알 수 없으니 무고밴을 당한 유저 입장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오진한 것인지 분석하려 해도 시작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블리자드가 '유저가 핵을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지만, 블리자드는 그걸 입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작 유저가 '핵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거기에 플러스로 유저가 핵을 사용하지 않았다는걸 입증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그리고 애초에 '유저가 핵을 사용하지 않았다는걸 입증'하려 해도 블리자드 고객센터는 제대로 듣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두 주장이 충돌한다면, 두 번째로 제시된 주장이 첫 번째로 제시된 주장에서 제시한 근거나 이론들을 반박해야 할 텐데, 이 경우는 첫 번째로 제시된 주장 자체에 아무런 증거가 없기 때문에 반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2.4.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

이 문제는 단순히 게임상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법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버워치가 무료 게임이라면 단순히 모아 놓은 아이템, 레벨이 초기화 되는 수준의 타격에 불과하겠으나, 오버워치는 엄연히 돈을 받고 판매되는 유료 게임이고 밴으로 계정이 정지되면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무고밴을 당하게되면 유저는 블리자드 측에 의해 금전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

2.5. 블리자드 고객 센터 태도에 대한 논란

평소에 멀쩡히 활동하던 한 유튜브 스트리머가 밴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 핵을 쓰지 않은 유튜브 스트리머는 이의제기를 신청하며 자신이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어떤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썼나에 대하여 문의를 했으나, 블리자드 측에선 악용의 우려가 있다고 하여, 답변을 회피. 다시 게임을 이용 하려면 계정 삭제후 37일 후에 계정을 다시 만든 다음 새로 사면 된다고 답변하였다. 자꾸 엉뚱한 소리로 답변을 하여 스트리머는 재차 문의를 하였지만 똑같은 내용을 문의하면 문의 자체를 삭제한다고 하고, 스트리머는 너무 황당하여 문의를 다시 하였으나 블리자드 측은 일방적으로 문의를 삭제하였다.

결국 더 이상 문의를 할 수 없게 된 스트리머는 실시간 채팅 상담을 하였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였으나, 상담자는 자기 담당일이 아니며, 웹 문의를 남기라는 말로 회피하였다. 스트리머는 "문의를 남기면 삭제하고, 전화번호도 없는데 어떻게 문의를 하라는 거냐"며, 담당자와의 연결을 요청하였으나, 상담자는 자기 소관이 아니고 자기가 도와줄 수 없다고 하였다. 반복된 질문만 하면 문의를 이만 끝내겠다고 하고, 스트리머는 해결된 것이 전혀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채팅방에서 나갔다. 결국 이 스트리머는 그냥 오버워치를 다시 산 채 플레이하고 있다.

2.6. 정작 진짜 핵 유저를 방관했다는 논란


자세한건 오버워치/사건 사고 '핵유저 "BOSS" 5000점 달성 논란' 문서 참조. 이 때문에 블리자드 핵 판정 시스템은 '무고한 사람을 핵으로 판정' 하는 것과 동시에 '진짜 핵 유저를 판정 못하는 시스템'이라는 비판을 듣고있다.

2.7. 진짜 핵쟁이들의 속임수로의 변질될 가능성

이 무고밴 사태에서 한가지 고려할 점은 '무고밴 사례'가 공식적으로 단 한 개라도 인정된다면, 지금까지 진짜 핵을 썼던 유저들이 이 악물고 자신도 무고밴이라고 달려들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진짜 무고밴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블리자드가 어떤 프로그램에 의해서 그리고 어떤 코드에 의해서 핵 판정을 내렸는지 전부 공개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정말로 무고밴을 당한 사람이라면 그 프로그램 파일 자체를 오버워치 본사에 전송하는 등 오버워치의 핵이 아님을 입증할 수도 있고, 진짜 핵쟁이라면 그게 불가능 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블리자드의 대응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상술했듯이 블리자드가 정말 이상적인 수준으로 대응해 주었다면 애초에 핵쟁이들이 무고밴 타령을 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 조차 막을 수 있다. 그런데 '핵을 사용했다는걸 입증'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니 결국 핵쟁이들이 그걸 악용해서 자신이 무고밴을 당했다고 거짓말할 껀떡지를 내주고 있는 셈이니, 블리자드의 이런 시스템은 진짜 무고밴을 당한 사람 입장에서도, 그리고 핵쟁이들의 거짓말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2.8. 블리자드의 통보 방식에 대해

그러나 사실 핵 감지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는건, 말하자면 해커에게 보안 설계도를 그대로 알려주는 꼴이나 다름 없다. 어떤 구조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돌파구나 우회점을 파고드는 새로운 핵이 탄생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프로세스가 안티 핵 프로그램에 감지된 것인지' 유저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은 게임사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하다. 사실 이는 꼭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VAC 등에서도 마찬가지인 사항이다. 하물며 몇 월 며칠, 어떤 프로세스가 감지되었다 라고 밝히는 것 만으로도 해커들에겐 새로운 돌파구의 껀떡지를 줘버리는게 될 수도 있다.

2.9. 계정 도용을 무고밴으로 오인하는 경우

또한 본인이 무고밴을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오프라인 상에서 계정이 도용당한 것이였던 사례 #도 있다. 따라서 본인이 핵을 사용하지 않았더하도 해킹, 계정 도용등을 의심해봐야 하며, 중요한건 계정 보호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기 때문에 이와같은 사유는 계정복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불안하다 싶으면 휴대전화에 인증기를 꼭 깔고, 타인에게 절대로 계정을 빌려주지 말자.

참고로 이 경우라면 블리자드가 핵이 사용된 시간(년/월/일/시/분) 과 접속 IP를 통보하면 계정 도용이나 해킹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고밴 오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3] 결국 블리자드의 대응 방식이 달라져야 이러한 논란이 종식될 것이다.

블리자드사에 핵이 사용된 시간 및 접속 정보를 요청하여도 제공하지 않는다. 즉, 무고밴 피해자는 블리자드사의 주장만으로 '비인가프로그램 사용자가 되어버린다.

3. 루머와 조작 사건

한편 무고밴 논란을 두고 인벤에서는 여러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조작 사건을 만들어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3.1. 인벤 계정복구 주작 사건

인벤에서 자신이 무고밴 당한 것을 블리자드에서 인정했으며, 블리자드로 부터 받은 메일이 있다는 인증글이 함께 올라왔다. 하지만 이를 의심한 다른 네티즌들이 조작 근거를 제시하자 결국 인벤 유저는 주작이란걸 인정한뒤 사라졌다.

3.2. 블리자드 본사 답사 주작 사건

한 네이버 카페에서 블리자드 본사를 답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쓴 글이 있었고, 블리자드 본사측에서 핵 오진 가능성은 0%에서 수렴한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한다. #( 아카이브) 이는 오버워치 갤러리에서 수많은 추천수를 받으며 널리 퍼졌으나 알고봤더니 인벤 유저가 쓴 허위 주작글이었고 실제로 블리자드 본사에 답사한적이 없다고 한다. #( 아카이브) 위와 더불어 조작사건이 인벤에서 연달아 터진 상황이라 인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는 중이다.


[1] 문의를 넣으면 제재 대상이 된 채팅 내용을 알려주지만 단순 게임 용어 사용 등 누가 봐도 문제 없는 채팅을 했어도 제재를 풀어주지 않는다. [2] 단 해킹 관련 해서는 해제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 이것은 접속 지역과 로그 등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 [3] 같은 IP 인데 자기가 게임을 하지 않았던 시간이라면 자기 주변 사람에 의한 오프라인 상의 계정 도용이란걸 추론할 수 있고 IP가 다르다면 해킹이란걸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블리자드는 IP는 커녕 시간도 통보 안하기에 계정 도용을 당한 유저 입장에서는 계정 도용인지 무고밴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