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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1:01:01

오박사(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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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오리지널의 등장인물 오박사의 행적을 정리한 항목.

2. 오리지널

한지우의 라이벌인 오바람의 할아버지로서 처음에는 스타팅 포켓몬을 받는 날에 늦잠이나 자던 지우를 그렇게 좋게 보지 않았고, 항상 지우가 바람이나 다른 3명의 라이벌 보다 뒤처져 있다는 걸 알려주기나 했었다. 그러나 사실 손자인 오바람은 평소에도 알아서 잘 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릴 때부터 손을 별로 안 써도 되는 애라서 친구인 지우를 더 많이 돌봐주게 된 것 같다. 즉슨, 지우를 대하는 것은 손주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 어린 질책. 뒤늦게 추가된 설정이기는 하다만 극장판 4기에서 40년 전에 시간 여행을 통해 이미 지우를 만났고 이를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무튼 포켓몬 학계의 권위자라는 사람이 같은 동네에 사는 10살박이 소년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았는지, 영자와 이미 그렇고 그런 관계라서 지우에게 애정을 더 쏟는다는 농담이 돌아다닌다[1].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영자와 거의 붙어 다니는 수준으로, 같이 등장하는 신도 많고 둘이서 인근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지우와 마주치는 등 보통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는 느낌을 주긴 한다.

결국 최후에 배지를 8개 이상[2] 따 온건 지우와 바람이뿐이었고 그 시점부터 지우에 대한 평가를 달리한 것 같다.[3] 또한 매번 리그 때마다 관중석에서 직접 관전했으며 갈 수 없을 경우엔 미안하다고 편지를 보내주기까지도 한다![4]

65화에선 오박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제대로 묘사되었다. 오박사는 지우와 바람이의 포켓몬 말고 다른 태초마을의 트레이너의 포켓몬들을 받고 있는데, 일단 창고에 보관을 해놓고 매일마다 컴퓨터로 그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연구소 밖으로 내보낼 포켓몬들[5]을 정하고, 그들의 먹이를 주면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포켓몬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지낸다고 밝혀졌다.

3. 포켓몬스터 AG

TV스페셜 에피소드 전율의 미라주 포켓몬에서는 악당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든 포켓몬 데이터가 담긴 전산망 시스템의 락을 해제하는데, 이 때 입력한 비밀번호가 'R E D G R E E N ( 레드 그린)'이다. 놀랍게도 망나뇽을 들고 나온다.

4.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아무래도 관동과 하나간의 거리 차이도 있고, 지우가 자신이 잡은 포켓몬들을 주박사한테 맡기는지라 연락을 거의 안하고 있다...가 116화와 122화에서 화상전화로 조금씩 나오시더니 드디어 베스트위시 시즌 2 데코로라 어드벤처에서 오랜만에 출연했다. 로토무 폼 체인지와 관련해 연구 및 논문을 쓰기 위해 데코로라 제도의 무토로섬에 방문했으며 방문하기 전 지우와 이 섬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했었다. 여기서 살던 로토무 3마리 중 한마리를 잡아 연구소로 데려간다. 참고로 지우 일행이 하나지방을 떠난 시점에서 주박사가 맡아주고 있던 지우의 하나지방 포켓몬들은 오박사 연구소로 전송되었다고 한다.

5. 포켓몬스터 XY

XY 주요 지역인 칼로스지방이 관동지방과는 멀리 떨어져있는 탓에 본편 내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서 포켓몬을 소개해주는 코너를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는 중.

6. 포켓몬스터 썬&문

게임처럼 사촌인 송호 오가 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어서 관동 관련 에피소드가 아니면 출연이 없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지우가 알로라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그 응원을 위해 138화 예고편에 따르면 영자와 함께 알로라로 찾아오게 되는데 찾아오자마자 눈 앞에서 멜탄이 진화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옛 문헌에서 발견하여 명명한 멜메탈로 진화한 것을 보면서, 설마 다수의 멜탄이 동화되어 합체한 모습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이것도 진화의 일종이라 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엔딩 후 포켓문제의 C파트에서 오랜만에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 세트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멜메탈을 자세히 관찰하다가 안 봐도 블루레이[6]… 덕분에 포켓몬 센류를 말하는 장면에서 너덜너덜해져서 등장했다.

7. 포켓몬스터W

지우의 여행의 거점이 태초마을의 오박사 연구소가 아닌 갈색시티에 세워진 채박사 연구소이다 보니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그나마 간간히 출연하면서 고우에게 프로젝트 뮤에 대해 알려 주는 등 출연이 아예 없지는 않다.

8. 오박사의 포켓몬 소개

포켓몬 애니 매화 마지막[7]에 항상 포켓몬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그 포켓몬들의 특징을 설명한 후, 마지막에 그 포켓몬에 관련된 센류를 짓는 방송을 한다.[8] 이름은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9]. 애니메이션 내 세계관에서도 실제 존재하는 TV 프로그램으로, 정인이도 시청한다 말하고, 후술하듯 빛나도 관련 언급을 하며, 썬문 48화에서는 마마네가 시청하는 것으로 직접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포켓몬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한마디 하는데, 그 말에 반응한 포켓몬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게 대부분이라는 거다.[10][11] 실제로도 상당히 멍해 보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스티븐 호킹처럼 지적인 박사로서의 명예로운 모습은 작중 거의 없다시피하고 오히려 예능하는 박사님[12]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리고 무인편때부터 XY까지 오박사의 포켓몬 소개를 오랫동안 방영하였다.[13]

덕분에 나빛나는 아예 예능인, 개그맨으로만 인식하고 있으며, 센류 씨라고 부른다. 참고로 바람이는 센류 하시는 분 손자님. 빛나가 오바람을 처음 만났을 때 "센류 하나만 해줘!" 라고 부탁해서 오바람을 벙찌게 만들었다.[14] 덕분에 마박사는 오박사에게 보다 연구에 집중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15] 그 덕분에 오박사는 다른 박사들과는 달리 대중 인지도는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16]

하도 센류를 많이 하다 보니 로켓단 삼인방이 가짜 오박사 일행으로 변장했을 때 진짜 오박사를 가려내기 위해서 센류 짓기로 겨뤘을 정도. 물론 당연히 진짜 오박사 쪽이 승. 이건 담당 판정을 내린 간호순포켓몬 센류 자격증을 보유한 점도 있어서 진짜를 곧바로 파악한 것이 크다.

무인편 석영리그 때는 한동안 포켓몬 리그에 관해 포켓몬 배틀 자체의 특징, 또 석영리그 자체를 설명하는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성도리그 은빛대회 때도 마찬가지.

썬&문에서는 오박사는 강판되고, 지우의 주변 인물들이 나와서 에피소드 첫 부분에 퀴즈를 내고 마지막에 정답과 함께 포켓몬을 설명하는 포켓 퀴즈로 대체되었다.

오늘의 포켓몬은 뭘까요이다.

9. 극장판

9.1. 극장판 세레비, 시간을 초월한 만남

4번째 극장판에선 그의 40년 전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등장했으며 세레비 덕분에 미래로 타임슬립하여 지우하고는 시공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눴다. 어린 시절 오박사의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는 토다 케이코. 더빙판은 손정아/ 김채하(재더빙판). 더빙판 이름은 오용호다.

당시 사용하던 포켓몬은 파이리의 1단 진화형인 리자드.[17]

파일:포켓몬 유키나리.png

40년 전에는 지금의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참한 미소년이었다.[18]

어렸을 적부터 포켓몬을 좋아했고 그림 실력이 뛰어나 포켓몬 그림을 노트에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우연히 숲속에 갔다가 도적들에게 쫓기던 세레비를 구해주려다 세레비의 힘으로 40년 후로 타임리프당한다. 그 세계에서도 세레비를 노리는 도적들에게 지우 일행과 함께 대항하고 마지막엔 세레비의 힘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파일:유키나리의 그림노트 피카츄와 세레비.png
엔딩 부분에서 용호가 그린 노트를 관철이 발견함으로써 용호=오박사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파일:세레비_오박사의노트.png
파일:레츠고_오박사의노트.jpg
이 때 등장했던 오박사의 그림 노트는 레츠고 시리즈에서 오박사 연구소의 책장에도 놓여져있다.


[1] 여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10살박이한테 도감을 주고 전국의 모든 포켓몬을 잡아오라는 대장정을 보낸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니겠냐는 썰을 푸는 사람도 있다. [2] 오바람은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배지를 포함해 10개를 땄다. [3] 워낙 지우가 배지를 매번 8개씩 따서 그렇지 작중에선 8개를 따지 못해 좌절하거나 그만둔 트레이너들도 많으며 지우, 오바람과 함께 여행을 떠난 다른 2명의 트레이너 모두 8개를 따지 못했다고 하며, 지금쯤이면 포켓몬 트레이너로서의 여행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실력 좋은 바람이도 성도리그 은빛대회 이후에는 트레이너를 은퇴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포켓몬 연구가로 진로를 정하여 활동중이다. 결국 관동편에서 20년 이상 포켓몬 트레이너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은 지우뿐이며, 그만큼 지우의 성장력이 대단한 것. 무인편 180화에서 풀 포켓몬 엑스트라 트레이너인 민우는 지우가 배지 3개 딴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하거나 DP에서는 아직 신오 지방의 체육관 배지를 6개를 딴 지우가 어른 트레이너들 앞에서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말한 것을 다들 메모하기 바빴다. 이러니 오박사가 지우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은 당연하다. 물론 오바람이 더 잘하긴 했지만 8개를 따는 것도 어렵다는걸 감안하면 오박사 입장에선 지우는 잘했고 오바람은 더 잘했고의 차이지 지우가 못했고 오바람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4] 다만 바람이는 알아서 척척 잘하는 엄친아 타입이지만 지우는 초창기만 해도 신참티가 풀풀 풍겨나는 트레이너라 오박사로서는 바람이는 알아서 잘하니 딱히 관심을 많이 가져주지 않아도 될 타입이고 지우는 관심 안가져주면 어찌될지 모를 타입이었다. 그리고 오박사도 그래도 자기 손자라고 관심가져주긴 했다. [5] 그래도 연구소 자체가 엄청나게 크다보니까 연구소 밖에서도 수백마리 정도 되는 포켓몬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켓단 삼인방도 지우 일행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뭐 이리 연구소가 넓냐면서 고생한 바 있다. [6] 화가 난 멜메탈이 힘차게 들어올려서 내팽겨친다. [7] 물론 처음부터 항상 마지막은 아니었고, 처음에는 중반부에서 진행하였다. [8] 사이드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취미라곤 센류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센류 짓는것에도 규칙이 있는지 한번은 마지막 구절을 길게 했는데 영자가 "센류 치고는 마지막 구절이 길어요."라고 했다. 원래 센류 자체도 하이쿠와 마찬가지로 5/7/5 정형구로 이루어지기 때문. [9] 배경음악은 1번도로 BGM을 어레인지한 것이 깔린다. [10] 놀림은 그나마 양반이고, 아예 직격으로 공격을 당하거나 위험한 장난을 당하기까지 한다. [11] 대표적인 수난을 몇 개 적어 보자면, 캐터피한테는 실뿜기 공격에 의해 미라처럼 되었으며, 버터플 도나리한테는 각각 졸음가루를 맞고 쓰러져 잠이 들어 버렸으며, 쥬레곤한테는 얼음 쏘기 공격에 의해 꽁꽁 얼어버렸으며, 파이리한테는 꼬리의 불꽃으로 주전자의 물을 끓이는데 파이리가 불꽃의 강도를 돌연 세게 하는 바람에 숯덩이가 되었고, 삐삐한테는 손가락흔들기로 인해 수많은 숟가락세례를 당했고, 내루미한테는 혓바닥 공격에 의해 몸이 더러워져서 목욕을 해야만 하게 됐으며, 잉어킹한테는 본인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공중까지 뛰어올라가서 천장이 망가졌다. 그나마 괜찮게 나온 것은 파오리인데, 문제는 좀 썰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파오리가 완벽하게 무를 다 썰기는 했는데, 무를 올려놓은 도마까지 덩달아 다 썰려나가버렸다는 것이다. [12] 호기심 천국 황수관 박사나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박사를 생각하면 편하다. [13] 다만 베스트위시 때는 오박사의 포켓몬의 수난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고 XY판 오박사의 포켓몬소개는 이시즈카 운쇼 선생님의 마지막의 유작이 됐었다. 물론 썬문때 오박사 대신 오박사의 동생인 포켓몬 스쿨 교장 선생님이 대신 포켓몬의 퀴즈 정답을 설명하였다. [14] 물론 오박사는 하도 많이 들었는지 그렇다고 대답한다. [15] 근데 사실 오박사 본인은 태초마을에 거주하면서 태초마을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도(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태초마을 주민들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잘 모를 정도로 연구만 해댄다. 오죽하면 한 신인 포켓몬 트레이너가 "어떻게 박사가 되신거에요?"라고 일침을 가할 정도. [16] 실제로 연구 혹은 대중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른 지방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현재까진 유일한 사례. 오박사를 제외하고 타 지방에 간 박사는 현재까지는 관동에 볼 일이 있어서 찾아온 털보박사 정도다. [17] 관동지방에서 여행을 시작했다는 증거다. 다만 현재는 그 리자드가 어찌되었는지 불명. 리자드를 꺼낼 때 쓰는 몬스터볼이 특이한데, 40년 전인 만큼 구세대 몬스터볼로 추정된다. 소형화 기능도 없고 투박한 회색에 윗부분의 다이얼을 돌려야 포켓몬을 꺼낼 수 있다. 이후 이 설정은 과거의 신오지방을 배경으로한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에 반영되었다. [18] 다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40년이나 시간이 지났으니 당연할지도. 여담으로 애니메이션에선 흔히 나오는 것과 다르게 이때도 손자인 오바람과는 별로 닮지않았고, 성격도 능글맞는 면모를 보이는 손자와 달리 이쪽은 순수한 편으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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