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단인 Z단의 두목 지드와 그의 부하들. 맨 앞에 Z-666이라는 문신이 있는 남자가 지드다. |
1. 개요
북두의 권의 잡다한 악당들을 지칭하는 말. 매드 맥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폭주족들과 비슷하다.[1]작중 포지션은 졸병으로 군웅급 권법가라면 개나소나 이 녀석들을 부하로 두고 있다. 다만 카넬은 원래 장교 출신이라서 모히칸이 아닌 군인들을 부하로 두고 있다.
매드 맥스 2의 웨즈처럼 모히칸 스타일을 하고 다닌 것에서 유래하였다. 왜 이런 머리 모양을 하는가 하니, 공식 설정에 따르면 세기말에는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발관리가 힘든데, 모히칸은 가장 간단히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2]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나소나 다 이런 머리라 오히려 개성이 없어보인다.[3] 현실에서는 유목민족과 사무라이들이 물이 부족하다는 비슷한 이유로 변발과 촌마게를 했는데, 대부분은 모히칸과는 거꾸로 주변머리를 남겨놓고 정수리 부분을 밀었다. 이 편이 통일성에도 좋았는데, 대머리라 해도 주변머리는 안빠져서 변발 가능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어찌됐든 20XX년의 세기말에서는 물은 몰라도 헤어스프레이만큼은 지겨울 정도로 남아도는 모양이다. 그런거 없으면 유지가 불가능한게 모히칸 머리이므로...[4]
다만 식수나 지표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유류, 화공약품도 모자랄 것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마냥 이상하게 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아포칼립스 시대라면 발암물질이나 환경파괴는 전혀 개의치 않고 독한 유기용제를 자기를 치장하는 용도로 마음껏 쓸 수도 있을 테니.[5]
2. 상세
식량을 구하기 힘들어 영양분을 충분히 얻기 힘든 세기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우락부락한 덩치를 하고 있다. 이름있는 권법을 배워서 육체적으로 강해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들 그런 체형을 유지하는지는 심히 미스테리. 권법만 안 배웠을 뿐, 나름대로 무력은 있어서 그걸 가지고 약탈하면서 먹고 사는 등, 힘없는 사람들 보다는 식량 확보에 용이한 점은 있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보디빌딩 같은 육체 단련만 했을 뿐, 싸움 기술은 하나도 익히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인지 하나같이 산만한 근육질 덩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맨손이나 권법으로 싸우는 놈들보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놈들이 더 많다.[6] 거기에 무리를 짓고 강한 권법가 밑의 수하로 들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하루하루 쪼들려사는 양민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는 만큼 영양 섭취도 비교적 수월했을 것이다. 애초부터 작품 자체가 강한 힘을 가진 자가 약자들을 털어먹고 착취하면서 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세계이기도 하고.모히칸 스타일을 한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악당이며,[7] 무고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약탈하다가 켄시로나 레이, 슈우, 토키, 쥬우더 등의 다른 선한 권법가에게 끔살당하기를 반복한다. 원작에서는 권법은 못 쓰며[8] 애니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자기가 북두잔회권을 걸고 켄시로에게 비공을 찔렀다며 좋아하지만 정작 자기 몸이 터져 죽었다.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전쟁 이후라서 문명이 붕괴된지라 어지간히 네임드가 아니면 화약무기는[9]
사고 방식이 대단히 단순한데, 이 놈들에게 재산이란 오직 식량이 전부이다. 본작의 첫 장면이 모히칸들 중 하나인 지드의 Z단이 어떤 차량을 털어 먹는 것인데, 여기서 이들은 기껏 강도질을 해서 물품을 싹 빼앗아놓고도 식량만 챙기고 돈은 이런 세상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며 허공에 뿌려버렸다. 물론 사회 기반이 전부 붕괴되고 식량 문제가 가장 중요한 세기말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해설서에 나오는 랭크제에서도 모히칸들은 집계 대상조차 못 된다. 아무리 초반부라지만 스페이드같이 능력치 총합 5에[11] E랭크인 잡졸도 신의 간부이며 모히칸 집단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요약하자면 민간인 ≤ 일반 모히칸 ≤ F랭크[12] < E랭크[13] < D랭크[14] < (넘사벽) < C랭크[15] < B랭크[16] < (넘사벽) < A랭크[17] < (넘사벽)[18] < AA랭크[19] < (넘사벽)[20] < AAA랭크[21] 순이 되는 듯. 또한 북두의권의 세계관에서 저 등급에 따라 각 세력마다 계급도 정해지는데 E급까지는 졸병, D급은 부사관, C급은 위관급 장교, B급은 영관급 장교, A급은 장성급 장교, AA급은 왕, AAA급은 황제에 해당된다.
신, 쟈기, 사우더 등 여러 캐릭터들이 모히칸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다. 지드 같은 네임드 캐릭터(?)도 모히칸에 속한다. 후반부에 가면 은근히 일반적인 모히칸 잡졸들은 보기 드물어진다. 수라국에서는 아예 없고 그냥 수라들이 모히칸 포지션인데 이유인 즉슨 이 동네 수라들은 하나하나가 어지간한 네임드들과 맞먹으며[22] 약하면 아예 발도 못 들이는 곳이기에 모히칸 따위는 너무 힘이 없어서 죄다 싸우다 죽거나 중상을 당해 앉은뱅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수라국은 그런 허접한 잡졸조차 아무나 못하는 진짜 지옥의 나라다.
이 때문에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의 초/중급 플레이어들을 모히칸으로 칭하게 되었다. 초/중급자 대회도 모히칸 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곤 한다. 이 단계를 넘어서서 상급 플레이어가 되면 수라가 된다.
북두무쌍 게임에도 DLC 캐릭터인 무법자로 추가. 모히칸스러운 낮은 성능을 자랑하지만 기술들이 하나같이 코믹한지라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3. 컬트적 인기
汚物は消毒だ~!!
오물은 소독이다~!![23]
오물은 소독이다~!![23]
모히칸들 중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는 놈들은 네타 캐릭터로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오물은 소독이다!"라고 외치며 화염방사기로 사람을 태우는 사우더의 모히칸.[24] 그 말에 동의하는 켄시로에게 화염방사기를 빼앗겨 "네놈의 말대로다, 오물은 소독해야겠군."[25]라고 자기가 소독을 당하는 훈훈한 결말은 덤.
아스키 아트로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좋으며, 지금도 "햣하-! XX는 소독이다!" 하는 광기 넘치는 짤방으로 자주 사용된다.
애니판에선 62화에서 등장하지만 '오물은 소독이다!' 라는 대사는 방송용으론 부적합했는지[26] '이 자식들, 비켜라! 성제님에게 도게자해라!' 등의 대사로 변경되었다.[27] 후에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 전설과 극장판 진 구세주 전설 북두의 권 1부 라오우전 순애의 장에서야 제대로 구현되었다. 위의 동영상이 극장판 버전.
이후 소녀전선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북두와 같이에서는 황야에서 트럭으로 길을 막은 모히칸을 패주고 길을 열면 모히칸의 수성을 얻는데, '황야의 부적'이다. 타고 있는 버기카가 일정 시간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또한 콜로세움의 죄인 투기를 모두 공략하면 화염방사기 모히칸의 수성을 얻는다. '연소의 부적'으로, 일정 시간 화염방사기로 적을 공격한다. 이걸 사우더에게 사용하는 업적이 있다.
아미바 외전에서는 아예 오물은 쇼도쿠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아미바의 동료가 된다.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화염마법으로 마물들을 불태워버리지만, 저주박은 유적을 지키는 유령기사에게 사망한다. 하지만 생조성의 힘으로 부활했으며 모히칸이 더욱 길어졌다.
4. 기타
이것이 미래세계다!! 파멸편의 철수도 딱 이 만화의 모히칸 스타일로 그려져 있다.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모히칸들의 성우는 치바 시게루, 고리 다이스케, 사토 마사하루 등 여러 성우들을 돌려막기한 것이다. 자세히 들어보면 대부분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때문에 바로 전편에서 켄시로에게 끔살당한 네임드 모히칸의 목소리가 잡졸 모히칸 목소리로 들리는 재미난 경우도 있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모히칸들이 악역이지만 의외로 선역 모히칸도 등장한다. 데빌 리버스를 풀어주려는 자칼을 저지하려다 죽은 간수도 모히칸 스타일이었고, 2부에 등장하는 버즈와 길 형제도 모히칸 스타일이지만 선역이다. 애니에서는 신의 수하에서 악행을 하다 개심하여 현재는 마을을 이끌고 있는 전직 모히칸인 듀란도 나온다. 지금은 헤어스타일은 바꿨지만. 북두와 같이에서는 자그레와 카일이 선역 모히칸으로 나온다.[28]
[1]
그렇기 때문인지
한국에서 판권을 무시하고 만든 실사판에서는 아예 폭주족으로 소개된다.
[2]
정작 모히칸 스타일은 역사적으로
변발이나
촌마게와 달리 덥거나 물이 부족해서 하고 다닌게 아니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강한 인상과 사기를 복돋아주기 위해 하고 다녔다.
[3]
가끔 정상적인 헤어스타일을 한 건달들이 나오긴 한다.
쟈기의 등장 씬에서 여자를 겁탈하려다 척살당하는 거한이라던가.
[4]
조금만 세울거라면
켈트 전사
가이사타이가 했듯이 약간의 기름만으로도 가능한데, 본작에서 주로 나오는 머리카락을 잔뜩 세우는 화려하고 요란한 비쥬얼계 모히칸 머리는 헤어스프레이 같은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알록달록한 염색은 말할 것도 없다.
[5]
당장 후술할 '오물은 소독'을 외친 모히칸이 사우더의 일개 잡졸에 불과하면서
화염방사기를 운용하는 것만 보아도, 약탈을 통해 얻은 가솔린을 난방용이나 수송용이 아닌 살상용(사실상 유희용)으로 써도 무방할 만큼 유류 수급이 원활하다는 의미다. 한편 유명한 도입부의 '바다가 말랐다'는 언급을 보면, 핵전쟁의 여파로 수자원이 오염되는 것을 넘어 지표수 대부분이 날아가서 물의 순환(water cycle)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으로 보이므로, 아예 머리를 감을 필요조차 없이 주변 머리를 삭발하고 가운뎃머리만 세워 굳히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6]
TVA를 보면 나름 권법을 구사하는 모히칸들도 나오긴 하지만, 그마저도 무기를 활용하는 무기술이 대부분이다.
[7]
예외적인 케이스로 빌레니 프리즌의 간수와 남두쌍응권을 사용하는 권법가 버즈&길 형제가 있다.
[8]
TVA에선 전개가 원작보다 길어진 덕분에 원작에선 없던 모히칸들도 여럿 등장했고 이들도 나름 권법을 내세우며 켄시로에게 달려들다가 끔살당하는 것을 반복한다. 대표적으로 태산류사속권을 사용하는 코구레가 있다. 물론 원작에서는 권법 비슷한 무언가를 흉내내는 모히칸이 나오긴 한다. 자칭
쟈기님한테 북두신권을 배웠다면서 이상한 춤을 추면서 켄시로를 공격하는 모히칸 기사츠가 나오는데 당연히 켄시로에게 북두잔회권 맞고 뻗은 걸 쟈기 행방을 물어본 다음에 켄시로가 땅에 머리만 내민채로 묻어버리고 기사츠 패거리들에게 산 채로 목만 내밀고 톱으로 목을 썰려죽던 잔혹한 짓을 당하던 마을 사람들을 불러오더니만 마음대로 하라며 톱을 건네준다. 사람들이 좋아라 몰려들자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고 등장 끝.
[9]
북두의 권에서 총기를 쓰는 사람은
쟈기와 토요 할머니, 성제의 비정규군 뿐이다. 쟈기는
소드 오프 샷건을 쓰고 토요 할머니는 라이플을 사용하고 성제 비정규군은 일반 샷건을 사용한다.
[10]
예외적으로 TVA의 서던 크로스 군대 소속 모히칸들은 단검을 발사하는 총기 비슷하게 생긴걸 사용하기도 했다. 쏠 때 폭발음이 안들리는걸 봐서 화약무기는 아니다.
[11]
북두의 권 능력치 배분은 5개 영역에 각 영역이 5점 만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전 능력치가 1이라는 소리다. 외모나 카리스마처럼 전투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능력치가 있음을 감안해도(
외모 수치가 0인 인물이나
외모와 카리스마 둘 다 0인 인물,
카리스마와 외모는 5지만 나머지는 모두 0인 인물도 있다) 능력치를 표기할 수 있는 전투원 중에선 최약체인 셈.
[12]
린,
코게츠 등. 아예 전투력 자체가 전무한 유리아는 랭크 없음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볼 때, 아마도 F랭크는 전투원이라 하긴 어렵지만 최소한의 자기 몸사릴 기술은 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13]
C랭크인 하트를 제외한 KING의 간부들. 그러나 말이 간부지 그냥 힘 좀 쎈 모히칸/졸개 수준이다. 마미야와 붉은 상어도 이 랭크에 속해있다.
[14]
자칼 등 세력이 큰 집단 모히칸 간부급이나 다갈, 바스크, 바트 같이 어느 정도 기본적인 권법을 사용하는 자들.
[15]
하트 님,
쟈기,
아인,
휴이 등 하급 간부급 실력자나 삼류 권법가. KING의 수하 중에서 간부다운 면모를 보여준 건 하트가 유일하다.
[16]
아미바,
위글 옥장,
데빌 리버스,
카넬,
류우가,
슈렌 등 본격적인 네임드 반열. 대규모 조직의 간부, 준보스급 실력자들이다. 여기서부터는 초반의 켄시로도 조금이나마 고전하거나 마냥 무시하진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수라국에서는
이름없는 수라나
알프같이 잡졸로 취급되는 랭크에 불과하다.
[17]
(
유다를 제외한)
남두육성,
후도우,
쥬우더 등 중소조직의 보스 내지 대규모 조직의 부장급 실력자 레벨.
[18]
수라국 기준으로는 이게 넘사벽 차이 맞다. A랭크는 수라국에서 하위 간부에 불과하지만 AA랭크부터는 '나장'이라 하여 엄연한 보스급이다.
[19]
사우더,
파르코,
한,
효우 등 대보스급(쉽게 말해서 보스의 보스. 신과 사우저의 관계가 예시. 대규모의 조직은 보스가 이 등급이고 그 다음가는 2인자들은 A 랭크 쯤 된다).
[20]
앞에 있는 AA랭크 캐릭터들은 모두 켄시로와 대전해본 전적이 있지만 그나마 켄시로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페널티를 부여하거나 아니면 정공법이 안 통하는 특수한 체질 덕에 맞상대가 가능했다. 그것조차 네명 모두 비밀이 파해되거나 진심으로 상대하자 탈탈 털렸다.
[21]
북두 3형제, 류켄,
카이오 등
세기말 패자급.
[22]
앞서 B랭크 각주에서도 언급되었듯, 수라국에서는 비교적 말단 잡졸에 속하는
이름없는 수라조차 아미바나 위글 옥장같은 나름 초반 네임드들과 맞먹는 B랭크로 취급된다.
[23]
정발판에서는 '오물은 태워 없앤다'로 번역되었다.
[24]
8권 남두의 제왕 편에서 나오는 놈이다.
[25]
정발판에서는 "네 말이 맞다, 오물은 태워서 소독해야하지."로 번역되었다.
[26]
심지어 원작에서는 이유 없이 사람을 불로 태워죽이는 장면이 첫 등장이었다.
[27]
이에 따라서 화염방사기를 뺏은 켄시로의 대사도 '네가 가장 방해된다.'로 변경되었다. 물론 그 직후 화염방사기 모히칸은 원작대로 무자비하게 화형당한다.
[28]
자그레는 처음에 켄시로의 북두신권을 보고 적개심을 표하며 가두지만 그가 에덴에 도움을 주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일은 서브 스토리에 등장하는 모히칸으로, 35세까지 백수로 놀다가 아버지가 무리하다가 쓰러지는 바람에 정신 차리고 일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