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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의 오메가 레벨 뮤턴트 리전의 다중인격 중 하나.2. 설명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남성형 인격. 외모는 스모 선수를 연상시키며, 데이빗을 제압하려 한다.공간을 종이처럼 취급하는 능력처럼 해당 인격의 이름인 오리가미스트의 의미도 종이접는 사람이다. 아마도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어 折り紙(Origami)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보인다.
그는 가장 강한 인격들 중 하나라서 데이빗도 처음에는 제압에 실패했지만 나중에는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제대로 된 대사가 없어서 어떤 성격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위에 달라붙은 데이빗을 그대로 붙잡는 게 아니라 옆으로 내던진 뒤에, 도망치는 데이빗을 잡겠다고 쫓는 행동을 봐서는 우직한 스모 선수의 성격인 것 같다.
3. 능력
현실 조작 및 공간 수납 능력. 데이빗은 작중 독백으로 A reality changer. A space folder. 라고 표현했다.공간 위주의 현실 조작. 공간과 시간을 거슬러 먼 거리까지 즉각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단순히 이동에만 사용하는 능력은 아니다. 공간 자체를 종이접기하듯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접거나 왜곡한다고 하면 미러 디멘션이 연상될 수도 있으나, 비슷하기는 해도 오리가미스트의 힘은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공간을 어린 아이가 종이 다루는 느낌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능력을 사용할 때 벌어지는 이펙트가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이다. 독자들이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듯이 배경이 접히거나, 구겨지거나, 넘어가면서 리전에 의해 자유자재로 바뀌고 왜곡되는 것이다.
또한 실제 현실의 공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미러 디멘션과 달리 이 능력은 현실 자체를 공간 한정으로 자유로이 조작하는 것이다. 직접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배경이 알아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달과 지구 사이를 종이 다루듯 넘기는 우주적인 규모로 말이다.
작중에서는 공기방울 형성 능력과 함께 사용하여 달에서도 지구에서처럼 호흡 및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보호막처럼 형성했었다. 또한 데이빗이 이 능력을 구조용으로 쓰기도 했는데, 폭발하는 화약 창고 안에서 공간을 넘기더니 자신과 함께 있던 아이들을 엑스맨이 있는 공간으로 탈출시켰다. 그리고 본인은 폭발하는 창고와 함께 통째로 공간을 잔뜩 접어버리고 구겨서 수납시켰다.
이후 접어버린 공간을 원상복구시킨 뒤에 잔해들과 함께 나타났다. 여기서 공간을 접을 때의 묘사를 보면 접힌 면이 우주로 되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공간 자체를 접을 때와는 달리, 자기 자신을 접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는 새하얀 종이들이 접히면서 사라지는 식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매번 조금씩 이펙트가 다르지만, 공통점은 공간이 종이처럼 표현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