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H-R70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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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디오테크니카의 전문가용 오픈백 레퍼런스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최초의 전문가용 오픈형 헤드폰이기도 하다.
모니터링에 적합한 플랫한 주파수 응답과, 매우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세션에 적합하다는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
2024년 기준 정식 판매가는 429,000 원이나, 특가를 통해 30만 원 초반부터 20만 원 후반대까지 할인되곤 한다.
2. 상세
음 성향은 레퍼런스 헤드폰답게 상당히 플랫하다. 동류라고 할 수 있는 오픈형 레퍼런스 헤드폰 중 젠하이저의 HD650과 비슷한 음색이면서 중역과 보컬 표현, 가격 등 비교 우위가 있어 650의 대안으로 추천되곤 한다. 흡사 MDR-MA900에 저역과 해상도를 더 보강한 듯한 따뜻한 플랫 성향이다. 오픈형이지만 저역이 빠지는 현상 없이 극저음까지 단단하게 잘 나오면서도 마스킹이 없고, 중음역대와 보컬, 악기[1] 표현력이 탁월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부드럽게 쭉 뻗는 고음을 지향한다. 다만 이 자극적이지 않고 플랫한 성향이 소위 말하는 펀 사운드와는 거리가 있다보니, 모니터링 목적이 아닌 음악 감상 목적으로는 취향을 제법 탄다.470옴의 고임피던스 헤드폰으로 헤드폰 앰프 없이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높은 임피던스는 섬세하고 깨끗한 소리를 내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볼륨이 작아지는 문제도 있다.[2] R70x는 저음역대에서 임피던스가 최대 1100옴까지 치솟기 때문에, 볼륨 문제를 떠나서 R70x가 가진 성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최소 10만 원 대의 쓸만한 거치형 앰프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드라이버 뒷면이 완전히 뚫려 있는 오픈백 헤드폰으로 차음성이 없다시피하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소리가 투과된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나
착용감에 관해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다는 후기나 리뷰가 많다. 오디오테크니카에서는 210g의 초경량 빌드, 헤드밴드를 대체하는 3D 윙 서포트 시스템이 R70x의 편안한 착용감을 만든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정수리 압박감이 아예 없다는 것이 큰 장점.
드물게 R70x의 착용감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주로 머리 크기에 의한 불편함이나 귀 쪽의 착용감을 지적한다. R70x는 헤드밴드 너비를 조절하는 기능 없이 3D 윙 서포트 방식으로 두상에 맞춰지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작거나 큰[3] 경우 헤드폰이 점점 흘러내리거나 좌우가 너무 뜨는 문제를 느낄 수 있다. 귀 쪽 문제로는 주로 기본 제공되는 이어패드가 워낙 얇아서 귀와 드라이버가 닿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나, 신경쓰인다면 별도의 이어패드를 구매해서 해결할 수 있다.
헤드폰의 장력도 자주 비교되는 HD650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 편이다. 이 덕에 안경을 쓰고 착용하거나 장시간 착용해도 아무런 통증이 없어 좋다는 후기가 많다. 반대로 귀 밑이 충분히 밀착되지 않아 아쉽다는 경우도 있다.
3. 기타
Apos에서 한정판 Refine 버전을 출시한 적이 있다. #
[1]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등 고음역대 악기
[2]
다만 R70x의 경우 매우 높은 임피던스와 낮은 편인 감도를 가졌음에도 볼륨 확보가 쉬운 편이다. 직결로도 충분히 들을만한 음압(SPL)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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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모 61~2호 이상, 두상에 따라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