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아 주머니에 넣고 걸어본 적이 있나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게 끊임없이 ‘예쁘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그 사람의 따뜻한 손 끝이 내 머리칼을 매만져주었으면 하고, 서로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싶은, 그런 소박한 욕심이 생깁니다. 추운 날, 당신이 들떠서 한 없이 조잘거려도 변함없이 눈에 담아줄 그 사람과 손을 잡고 따뜻한 주머니에 넣어둔 채로 나란히 걷고 싶지 않나요?
예쁘다 예쁘다
귓가에 조근 조근 속삭여줘요
따뜻한 손 끝으로
내 머리칼을 매만져 주세요
오랜만에 나란히
함께 앉아있는 다락방 카페
나를 품에 안아주는
그대만 있으면 난 행복한 사람
손을 잡고 따뜻한 그대 주머니에
넣어둔 채로 나란히 걸음 해줘요
내가 들떠 한없이 그대 앞에서
조잘대도 지금처럼
하나하나 눈에 담아줘요
귀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장난을 치네요
조금씩 그대는
따뜻한 햇볕처럼 밝아지네요
멀리서 날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는
나를 품에 안아주는
그대만 있으면 난 행복한 사람
손을 잡고 따뜻한 그대 주머니에
넣어둔 채로 나란히 걸음 해줘요
내가 들떠 한없이 그대 앞에서
조잘대도 지금처럼
하나하나 눈에 담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