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의 제련 설정을 살려, 이번 게임 내에서 한 번이라도 제련을 했다면 무기를 만드는 효과로 구현되었다.
카자쿠스,
골렘술사 카자쿠스와 비슷하게 비용, 키워드, 효과를 골라서 제작한다.
'원하는 무기 제작'은 2016년 가젯잔 당시 비밀결사 공용 전설
카자쿠스가 물약 제작이라는 특이한 메커니즘을 들고 나오자 험악한 떡대 공용 전설인
두목 한초가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 효과였다. 하지만 한초가 그냥 단순한 떡대 버프 카드였다는 게 밝혀졌는데, 무려 6~7년만에 비슷한 카드가 출시된 셈이다.
티탄 보상의 길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주어지는 전설 하수인이며, 황금 카드 역시 선술집 패스를 구매한 이후의 보상의 길에서만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영원의 불꽃 이그니스 카드는 제작 혹은 분해를 할 수 없다.
조건도 어렵지 않으며 무기 효과들도 대체로 훌륭한 편이라 적당히 쓸만한 제련 카드만 많다면야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60%의 확률로 질풍 선택지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악마사냥꾼, 드루이드 같이 영웅에게 대량의 공격력을 부여할 수 있는 직업들은 1코 2/2 질풍 무기를 노리고 투입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슷한 효과의 카자쿠스는 덱이 조건만 만족하면 발동하므로 123턴에 제 할 걸 하고 4턴에 칼같이 내서 5코 선택지를 볼 수 있었으나, 이 카드는 무조건 그 이전에 제련을 한 번이라도 해야 하므로 칼타이밍에 내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카드가 전부 공개된 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직업 카드로 제련 카드는 단 한종류씩만 받았으며, 이때문에 중립 제련 카드를 강요하는데 문제는 중립 제련 카드들이 너무 구리다.
컨사제나 혈기죽기, 컨트롤 전사 등 필드컨트롤이 훌륭하나 피니시가 부족한 직업에서 후반 뒷심을 챙기기 위해 필카수준으로 채용한다. 컨사제나 혈죽은 끽해야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이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정도에 불과했던 피니쉬 수단을 이 카드로 강력한 10코스트 무기를 만들어 능동적인 킬각을 잡아볼 수 있으며, 특히 전사는 하술하겠지만
제1관리자 오딘과의 궁합이 막강하기 때문.
보통 10코스트 5/6 무기를 만들어 강력한 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한다. 이그니스의 첫번째 선택지에서 60%의 확률로 질풍을 얻으면 매턴 12딜을 쑤셔넣을 수 있으므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이 된다. 게다가 두 번째 선택지에서 60%의 확률로 공격 후 8코스트 하수인 소환을 고를 수 있는데, 따라서 총 24%의 그렇게 낮지 않은 확률로 10코 5/6 질풍 + 공격 후 8코 하수인 소환이라는 모험모드에나 나올법한 무기를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지금 정규에서 8코스트로 소환되었을 때 꽝인 하수인은
세나리우스 정도가 고작이므로,[1] 8코스트 하수인 소환은 랜덤성을 가짐에도 저점이 매우 높다.[2] 또한 공격 시 8 방어도 옵션 역시 필드 잡기를 포기하고 어그로 상대로 순식간에 16의 방어도를 쌓아 명치 내성을 주고, 오딘 전사라면 보너스 공격력도 얹어준다.
다만 결과적으로 이 모든건 질풍을 뽑았을 때의 전제이며, 운이 나빠 질풍을 뽑지 못하면 무기의 파워가 반토막 나버린다. 질풍무기 자체가 상황을 타지 않고 강력하지만, 특히 전사가 질풍무기를 뽑으면
제1관리자 오딘의 효과때문에 모아놨던 방어도 카드들이 죄다 데미지로 들어가는데 그게 질풍때문에 두번이나 들어오므로 거의 OTK 수준의 데미지를 욱여넣을 수 있게 된다.
10코스트 무기가 최고점 활용처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활용도는 많다. 1코스트 무기에서도 60%의 확률로 질풍이 나오기 때문에 드루이드는
사진사 피즐로 이그니스를 복사하며 1코 로또를 노려보고, 질풍이 나오면 질풍 + 공격력 증가 카드들로 빠르게 피니시를 낸다. 5코스트는 스펙 자체는 살짝 모자란 감이 있긴 하지만 10코스트는 너무 멀고 당장 무기는 필요한 중반부에 플레이할 수단이 이그니스 뿐이라면 충분히 뽑을만한 정도다. 어쨌건 과거
카자쿠스와 비교하면 광역기로서의 수단을 포기한 대신 훨씬 공격적이고 범용성도 높은 카드로 사용되고 있다.
상술한 제련 카드 부족 문제도, 이그니스를 내는 타이밍이 꽤 늦기 때문에 그 전에 제련 한 번 하는 건 어렵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뒤이은
울두아르의 몰락 미니팩에서 실용적인 제련 카드들을 받자 이 단점도 완전히 해결되었다. 때문에 미니팩 출시 전에도 이그니스 자체는 메타에 꽤 많이 보였으나, 미니팩 발매 이후 상술한 컨덱들이 티어가 많이 오르며 이그니스를 밥먹듯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찌나 질풍무기가 강력한지 무기 메타가 왔을 때 덱에 넣는 녹부식 독사를 컨덱들이 한장씩, 극단적으로는 2장 전부 채용하는 수준이다.
투기장에서는 제련 카드만 추가로 집을 수 있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하수인. 무기파괴 하수인을 고르는것이 불확실한데다 무기로 얻을 수 있는 모든 능력이 일반게임보다 더 효과적인 투기장에서 10코 무기를 차는데 성공한다는건 게임의 절반 이상은 가져오는것과 같다.
결국 일부 콤보 덱들은 피니시로, 컨트롤 덱은 밸류로, 그 외의 덱들도 제련 카드 좀 쓴다 싶으면 굿 스터프로 채용하는 바람에 티탄 확장팩에서 채용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정규전 채용률은 42%에 달하고 있어 너프 가능성이 있다. 대체로는 질풍을 없애거나, 진짜 최소한으로 1코스트 질풍만큼은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1]
비슷한 꽝으로는
티리온이 있는데, 이쪽은 튀어나오면 죽음의 메아리로 억지로 무기를 껴서
# 기껏 장착한 비싼 무기를 깨먹는 꽝으로 악명높지만 최소한 자체 스펙만큼은 모자라지 않다. 심지어 개발진도 의식했는지 27.4.2 패치에서 티리온 스텟 버프까지 받았다.
[2]
특히 질풍+8코 하수인 소환이 다 달렸을 때 처음 공격에서 일리다리 심문관이 소환되면, 두번째 공격에서 일리다리 심문관의 8데미지까지 추가로 들어가므로 순간적으로 18딜을 우겨넣을 수 있다. 그 외에
캘타스 신스트라이더는 그냥 뽑으면 세나리우스 이상의 꽝이지만, 한 턴 산다면 무지막지한 포텐셜을 뽑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