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냄새를 보는 소녀의 등장인물. 서울안원경찰서 강력5팀 형사.2. 특징
'콜렉터' 편에서 콜렉터를 수사하러 온 강력5팀 소속의 여자 형사이자 프로파일러. 48세. 척추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홍진우 형사[1]를 수족으로 부린다. 무뚝뚝한 인상에 거친 서남 방언이 특징. 콜렉터의 강요로 쓴 일기를 보면 경찰이 된 동기는 친하게 지내던 옆동네 언니의 실종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기의 많은 부분을 거짓으로 작성하였으므로 확신할 수 없다.프로파일러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 평안 다음으로 새아의 능력을 믿어주었으며, 황오우를 의심한 첫번째 인물.
고민하는 평안에게도 앞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해주고 형사의 길을 제시해주는 등 무뚝뚝한 데에 비해 남녀주인공 모두에게 톡톡한 멘토가 되고 있다. 그리고 둘 사이 흐르는 묘한 기류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인물[2] 중 하나이지만 딱히 간섭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어른스럽고 똑똑하면서도 편견이 없고, 연쇄살인범에 대해서도 형사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며 냉정한 판단력과 인간미를 모두 갖춘, 작중에서 살아있는 어른 캐릭터 중 가장 가치관과 인격이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
3. 작중 행적
콜렉터 사건 때 콜렉터의 타겟이 되어 납치당하고 콜렉터를 회유하려 했지만 실패. 막판에 비가 와 저류조가 침수되어 익사할 위기에 처했고 생존의 위기를 빌미로 콜렉터를 한번 더 회유하려 했지만, 콜렉터가 마약을 먹고 '그딴 거 내 알바 아님'이란 태도로 나와 콜렉터에게 죽을 뻔했다가 새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사건 이후에는 살인죄로 기소된 새아를 돕는 한편 김평안에게 형사가 될 것을 제안한다.이후 청계천 사건 때 새아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새아의 도움으로 범인 타부를 잡는데 성공한다. 이후 타부에게서 마약 페이퍼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환각 갤러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독고봉과 휘하 형사들과 협력해 수사를 하고 있다. 조직의 밀거래장소를 찾기 위해 암호를 풀고, 기동력을 잃은 경찰기동대를 근처 중국집 오토바이로 공수하는 등 아이디어 면에선 이 사람의 활약은 훌륭하다. (상대가 너무 막 나가는 조직이라서 그렇지;) 새아의 마음이 이미 경찰과 법원을 불신하고 있다는 걸 알고 새아와 평안을 따로 빼두었는데도 사건 장소에서 발견되어 한숨을 쉬었다.
'피어나고, 떠나다' 편에서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새아에게 평범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며, 자살 향수의 행방을 쫒자는 제안과 함께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새아가 납치되었다 발견되었는데, 그 언행에서 거짓을 눈치채고 타부를 덮어주려는 것을 알게된다. 새아의 뒤를 쫓아 타부를 체포하려고 하지만, 타부가 새아의 말을 따르지 않아 실패. 결국 새아에게 경찰말고 조사원을 하라고 충고해준다.[3] 마지막화에서 그녀의 자리는 평안이 이었다.
4. 어록
콜렉터는. 남자여.
그 때, 자네를 노숙인의 아이라고 했을 때, 죽일 거면 그 때 죽였어야제.
자네는 내 얘기를 더 듣고자 했어. 자존감 없던 자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을 처음 본 것이졔?
어떤가, 지금 세상에서 나보다 자네를 잘 아는 이가 있겄어?
나는 내 안에 자네를 심음으로써 나를 지켜낸 것이여.
자네는 내 얘기를 더 듣고자 했어. 자존감 없던 자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을 처음 본 것이졔?
어떤가, 지금 세상에서 나보다 자네를 잘 아는 이가 있겄어?
나는 내 안에 자네를 심음으로써 나를 지켜낸 것이여.
실패를 다 도려내고 갈 것이믄, 아무도 강해질 수가 없어요.
평범한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인가?
모두들 뭔가를 허고 있네.
자기 자리를 발견하고 쓸모를 찾아가는 것!
그게 사회를 사는 '평범한 방식'임을 기억하게.
모두들 뭔가를 허고 있네.
자기 자리를 발견하고 쓸모를 찾아가는 것!
그게 사회를 사는 '평범한 방식'임을 기억하게.
그것이다.
서럽고, 분하고.. 그런 자존심 눌러불고
명백한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래도 자기에게 확신을 접지 않는 것.
앞으로 그것이 가장 필요헌 것이네.
그래야 경찰과 가는 것이여.
서럽고, 분하고.. 그런 자존심 눌러불고
명백한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래도 자기에게 확신을 접지 않는 것.
앞으로 그것이 가장 필요헌 것이네.
그래야 경찰과 가는 것이여.
[1]
등하 미술관 총격전에서 총알이 목을 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 5년 후에 생존이 확인되었다.
[2]
김평안과 첫 대화인 영상통화에서 이미 알아챈 듯한 심적 묘사("그 놈 그거 눈에서 불을 쏴부러. 이미 콜렉터의 어깨를 쑤셔분 시점에서 사적인 감정이 있는 것이지.")가 나온다. 이후 윤새아에 대한 죄책감으로 망설이는 평안의 등을 떠밀기도 하고, 묘한 자세에서 둘을 봐도 별 말을 안 하거나 평안에게 전화해서 아무렇지 않게 새아에게 말 전하라는 말을 해서 둘을 당황시키기도 한다. 새아의 일을 알면 흥분할 평안을 생각해서 일부러 정보를 누락시키기도 한다.
[3]
새아의 성격은 잘 알고 있어 경찰을 하면 자신이 말릴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