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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01

염라대왕(신과함께)

염라대왕
파일:신과함께_염라.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성별 남성
성우 권도일 (라디오 드라마)
배우 이정재 (영화)
금승훈 (뮤지컬)
1. 개요2. 작중 행적
2.1. 저승편2.2. 이승편2.3. 신화편
3. 평가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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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신과함께의 등장인물. 저승의 2인자이다. 1인자는 저승의 군주인 대별왕. 하지만 대별왕은 현대(이승편)에 와서는 가택신 구출 등 중요한 결정만 내리고, 직접 통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염라대왕이 저승의 2인자지만 사실상 저승의 실권자다.

저승 시왕의 우두머리이며 발설지옥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판에서는 천륜지옥을 담당한다.

2. 작중 행적

2.1. 저승편

백발의 미중년으로, 세간에 알려진 무시무시한 염라대왕의 이미지와는 달리 성격은 쿨하고 유쾌하며 호탕하다. 심지어는 김자홍의 재판을 끝내자마자, 간만에 착한 사람을 만났다며 유쾌하게 웃은 뒤 몸소 트랙터를 개조해주기까지 한다.[1] 이러한 모습에 호감을 보이는 독자들도 많다.

그러나 죄를 지은 인간에게는 인정사정 없다. 그가 담당하는 발설지옥에서는 생전에 로 지은 죄를 심판하며, 죄인은 혀를 뽑힌다. 사실 말이 뽑는 거지 원전 발설지옥과 마찬가지로 혀를 잡아당겨 늘린 뒤 매우 크고 평평하게 펼치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위에 소로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 과수원이나 밭은 일구는데 뽑힌 혀들이 워낙 썩어 있는 덕분(?)에 거름이 따로 필요 없고 자라는 과일들이 무척 맛있다.[2] 이게 너무 많아서 농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고. 작중에서는 당선 전후에 말을 바꾸고 안면까지 몰수한 정치인 함대곤의 과거 행적을 보다가 "야야, 더 볼 거 없다. 데려가서 뽑아."라는 한 마디로 심판을 내린다.[3] 그리고 요즘 제철이 뭐냐고 판관에게 물어보고 판관이 겨울 과일의 왕은 감귤이라고 하자, "그럼 저 놈 혀에 감귤나무를 심어"라고 한다.[4] 하지만 착한 인물을 매우 좋아해서 김자홍이 죄가 전혀 나오지 않자 발설농장 일일체험으로 농사 짓고 과일을 먹게 해주고 독사지옥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트렉터를 개조하는 걸 도와주었다.[5]

최근에는 인간들이 만들어 낸 손가락으로 짓는 창의적인 죄 때문에 손가락도 뽑아야 하냐며 컴퓨터를 배우는 중인데, 독수리 타법으로 고생 중이였다. 처음에는 컴퓨터에 대해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냐"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으나, 옆에 있던 판관 왈. 이승의 발전에 뒤처지게 되면 새로 생긴 죄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일러 주었고 김자홍이 발설지옥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완전히 푹 빠져서 뭐든지 치면 다 나온다고 신기해하고 있었다.[6] 사용하고 있던 검색 엔진은 Joogle(죽을).

마지막에 지장보살의 변호사 육성 소식에 대한 내용을 듣고 지옥의 형벌을 더 크고 많은 사람들이 받게 만들기 위해 "검사육성학교"를 만들기를 결심한다. 지장보살과는 단순히 껄끄러워하는 관계가 아니라 대놓고 적대 관계인 듯. 죄인에게 형벌을 주려는 염라대왕과 구원하려는 지장보살이 양립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7]

그리고 이때 만난 변호사인 진기한을 마음에 들어한다.

2.2. 이승편

강림과 초군문 역장에게 월례 보고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보고 중에 바리데기호에 탑승한 망자들중 1명이 부족한 것을 알고 또 뇌물 받은거냐며 강림을 의심 하지만 강림은 맹세코 그런일은 두번다신 없다하고 실수가 있는거 같다고 말하자 대왕은 실수는 곧바로 수습 하라고 하라면서 곧바로 강림을 다시 보낸다. 그리고 대별왕의 명령을 받고 남은 가택신들을 구해 저승으로 데려온다.

2.3. 신화편

대별소별전에서 원전처럼 '죽음을 맞이한 최초의 인간'임이 밝혀진다. 대별의 말에 의하면, 몸 하나 이끌고 혼자서 저승까지 왔다고 한다. 처음엔 얼굴을 전부 덮을 정도로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한 노인의 모습으로, 대별왕이 수명장자에게 기습당할 때 목봉으로 수명장자의 가슴팍을 꿰뚫어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함께 저승을 바꾸어 나가자는 대별왕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하나, 대별왕이 10개 지옥의 구상도를 보여주며 농사를 계속 짓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자 결국 수락한다.[8] 대별왕은 그에게 염마라사라는 이름을 주고 지옥을 다스릴 시왕의 우두머리로 임명한다.[9] 단호한 성격은 이때도 다르지 않아서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을 주고 절대 구원 받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차사전에서는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해 줄 차사를 뽑기 위해 죽기 직전의 해원맥을 찾아와 그에게 죽인 자가 많아 지옥에 가야 하지만 면제해주는 대신 차사가 되라고 한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된 건 제대로 상관을 못 만나서이나 자신은 다르다면서 오랫동안 해원맥이 죽을 날을 기다려왔다고 말한다. 해원맥은 처음엔 거절하려 했으나, 이덕춘이 살인을 한 죄로 지옥에 떨어진다는 말을 듣자 덕춘도 차사로 쓴다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한다.

강림전에서는 강림에게 습격을 당하나, 강림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강림의 부탁을 들어준다. 이후 관아에와서 과양생이를 끔살시켜 지옥으로 보내고 과양생이의 악행을 밝힌뒤 강림을 찾아서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관장에게 부하를 잘둬서 왕자를 죽인자를 찾았으니 승진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이후 관아에 다시 와서 관장에게 제안을 하나 하는데,[10] 해원맥과 달리 당사자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관장과 거래해서 강림의 영혼을 가져가버린다. 해당 화의 댓글을 보면 강림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염라에 대한 욕이 수두룩하다. 다만 단행본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강림 옆에서 "지금 가는 게 맞아... 나쁜 인간으로 남아서 잊혀지란 말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강림이 그간 못되게 굴었던 일들을 사과하기 전에 목숨을 거둠으로써 부인이 남은 여생을 강림에게 얽매이지 않고 살 수 있게끔 일부러 그런 것. 하지만 이런 의도가 무색하게도 강림 부인은 백발이 되어서도 강림이 사온 빗으로 정성스럽게 머리를 다듬는다. 죽을 때까지 남편을 잊지 못한 것.

3. 평가

연재 당시에는 백발 미중년에 호탕한 성격, 때로 품어내는 카리스마 덕에 인기가 많았으나, 한빙지옥의 송제대왕과 함께 재연재 이후 평가가 하락한 인물이다. 특이하게 저승편에선 별 말이 없었으나 과거가 드러난 신화편에서.[11] 해원맥의 과거에서, 해원맥과 이덕춘 모두 살인을 하긴 했지만 그들이 죽인 건 모두 백성들이나 자신을 죽이려고 한 적들[12] 뿐이였기에, 즉 나라를 지키거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한 것이였음에도 이런 이유들은 아예 보지 않고 그저 살인을 했다는 이유로 지옥에 가야 한다고만 하는 극단적으로 고지식하고 일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해원맥은 본인 맘에 든다는 이유로 지옥으로 갈 운명을 멋대로 면제시키고 수하로 들려고 하는 일관성 없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자기 입으로 자기는 누구보다 공평하다고 말하는 모순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리고 강림도령을 데려갈 때 역시 너무 배려가 없었다고 욕을 먹었다. 물론 이는 단행본에서 이유가 나오지만.[13]

그리고 변호사라는 벽을 부수어서까지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유죄판결을 내려 지옥으로 보내고 더 큰 형벌을 받게 만들고 절대 구원받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데, 저승 시왕의 제일 윗자리로서 공정하게 재판을 받게 해야 하는 인물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고, 더구나 원래 염라대왕은 공정하게 재판을 받게 해주고 불공정한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신이지 사람을 최대한 지옥으로 보내 버리려는 나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묘사는 심각한 고증파괴이기도 하다.

4. 기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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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 아다리가 난 김자홍에게 아다리 치료를 위해 "생양파를 갈아서 눈 위에 올려놓고 쉬면 된다"고 하고 김자홍 대신 용접을 하는데, 이후 진기한에게 자신이 한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한숨을 쉬더니 "생감자를 잘못 말했네."라고 말한다. 결국 김자홍은 의도치 않게 형벌을 받아버렸다.(...) 아니 생양파를 눈에 올리면 당연히 괜히 거해지옥 톱날을 17미터 후퇴시킨게 아니다 [2] 그 중 가장 맛있는 과일은 염라봉( 한라봉의 패러디)이라고 한다. 김자홍도 염라봉을 먹자마자 맛있다고 감탄했다. [3] 이때 함대곤이 변호사에게 변론을 요구하지만 그의 범행은 변호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변호사는 아무 말도 못 했다. [4] 그 후 비명 소리가 들리고, "발설지옥까지 온 것도 신기한 놈일세"라고 하는데, 문제는 진짜로 신기하다는 점이다. 자세한 건 신과함께 문서의 고증오류 항목 참조. [5] 여기서 염라대왕은 생감자를 잘못 말한 것에 대해서 뭔가 사과를 하려는 듯. 트랙터를 개조해서 안전한 장치를 하나 만들어 주는데 진기한과 김자홍이 쇠철공 바다가 있는 곳에서 위험한 위기에 처하자 트랙터에 염라대왕 :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때 눌러보게. 라고 하는 버튼이 보여서 둘은 그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트랙터에 철갑피가 나와 트랙터를 감싸면서 둘을 지켜줬다. 염라대왕은 김자홍에게 사과는 한 셈이다. [6] 자세히 보면 모니터 옆에 컵라면 사발이 점점 쌓여간다(...). [7] 그런데 웹툰에서만 이렇게 과장시켰지. 우리가 아는 염라대왕은 결고 지장보살을 적대하지 않는다. 실제 염라대왕은 지장보살에게 한수접고 들어가고 지장보살과 잔충돌은 많이 있어도 서로 미워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사이라고 한다. 다만 만화에서도 적대관계나 미워한다고 하기에도 뭐한 게, 염라대왕이 지장보살을 대놓고 적개심을 드러내거나 욕하는 것도 아니고 죄인에게 형벌을 내리려고 할때 지장보살이 어느 새 나타나서 뒤에서 아무 말 없이 지켜보는 게 부담스러워서 껄끄럽다는 뉘앙스의 말밖에 한 적이 없기 때문. 검사 학교 이야기도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맞는 말이다. [8] 발설지옥의 형벌이 혀를 뽑고 그 위에 농사를 짓는 것인 게 바로 이 때문. [9] 염마라사에서 염라가 된 이유는 단지 이름이 너무 길어서 염라가 줄인 것이다. 본래 염라대왕의 원형은 인도 신화의 명왕 야마라자('야마 왕'이라는 뜻)로, 이후 인도 신화 세계관의 영향을 받은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래되면서 야마라자의 이름도 '염마라사'라는 한자로 음차되었고 한국에서는 이것을 '염라'로 줄인 것을 반영한 듯하다. [10] 강림이 마음에 들었으니 자신에게 넘겨달라는것. 물론 관장은 정중히 거절했고 염라는 남은걸 가져갈테니 강림의 육신과 영혼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한다. 관장은 강림의 몸을 선택했고 염라는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관아를 나간다. [11] 신화편은 염라대왕 말고도 많은 등장인물들, 특히 저승 출신 인물들이 현대 기준으로 봤을 때 너무나도 비인간적인 도덕 기준과 판단력으로 욕을 후드려 먹긴 했다. [12] 해원맥은 오랑캐와 도적, 덕춘은 김맹호 [13] 강림이 아내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려 했으나,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영혼을 데려가 버렸다. 단행본에서는 "나쁜 놈으로 기억되어서 잊혀져라."라는 의미로 일부러 그랬다는 것이 나온다. 즉 애매하게 좋은 사람처럼 행동해서 사과를 하고 바로 죽어버리면 아내 입장에서 한이 남을테니 그냥 끝까지 나쁜 놈으로 남으란 것. 이는 원래 단행본에만 있는 장면이었으나 재연재분에 추가되었다. 물론 애초 멀쩡하게 수명이 남아있는 사람을, 그것도 본인에게는 의사도 묻지않고 관장이랑 "너가 육체 가질래? 영혼가질래?"라는 말 같지도 않은 딜로 데려간 건 잘못이지만 이건 염라대왕의 잘못이라기보단 원전인 차사본풀이가 이런 식이라 어쩔 수 없다. 오히려 신인 내가 인간한테 굳이 그런 거 까지 해명해야 하냐는 식으로 대놓고 뻔뻔하게 나오는 원전에 비해 변명이라도 한다는 점에서 인격적으로는 훨씬 버프된거다. [14] 수석판관이 측신에게 물어봤으나 멱살을 잡히며 "꺼져"라는 말과 함께 곧바로 거절 당했고, 이를 들은 염라대왕은 호쾌하게 웃으면서 "답군. 다워!"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