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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4 20:19:25

연취취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연취취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북궁남가》의 등장인물.

봉황신궁주 단자하의 첫째 제자로 둘째 제자인 진화려의 사저. 사용하는 검의 이름은 취록검. 아버지는 제검세가의 전대 가주 무적검제 검백의 사형인 천지검 연호천. 자매로는 제검세가 소속이었던 주시연이 있다. 남편과는 다르게 별호가 없다. 후대에 붙은 별호도 없다. 사매인 진화려도 비천옥녀라는 별호가 있는 마당에 이쪽은 별호가 없다.

얼굴에 냉기가 풀풀 풍기는 차가운 인상의 미녀로 화려하고 육감적인 미녀인 사매 진화려보다 미모가 좀 떨어지는 듯하다. 그리고 가슴을 만져본 검무린의 말로는 의외로 크다고 한다.

2. 작품 내 행보

사부 단자하의 명을 받아 사매 진화려와 함께 천안을 회수하러 나선다 외궁 칠십이사자 중 천안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 뇌정권왕 양가득에게 천안을 내놓으라고 말하며, 심한 상처를 입은 양가득이 천안을 건네주나 더는 고통을 느끼게 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양가득을 죽인다. 이 모습을 본 검무린은 독존문에 어울리는 악독한 여자라면서 연취취에게 기습적인 입맞춤을 시도하고, 이에 화난 나머지 검무린을 죽이려 하나 오히려 밀리다가 검무린의 절벽에서 떨어져 자멸함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얼른 천안을 회수하고 봉황신궁에서 돌아가야 할 상황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소문이 퍼질 대로 퍼진 걸로도 모자라서 신녀문주 유벽군에게 밀천곡 멸문의 흉수로 오인당하여 신녀문에게 추격받는 신세에 처한다. 이에 진화려가 눈물 연기로 천안을 가지고 단자하에게 가려고 하자, 가짜 천안을 넘겨준 뒤에 도망치다가 마침 주변에 있던 배를 빌려 탔는데 거기에 있던 검무린 혁련광과 재회하고 투닥투닥 했지만, 신녀문의 추격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일단은 동행한다. 그리고 검무린에게 동생 검군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당연히 연취취의 입장에서는 상관없는지라 거절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유벽군이 도착해서 신녀강림을 써대는지라 간절히 구걸한 탓에 검무린에 의해 구해지고, 신녀강림의 여파로 혼절한 검무린을 데리고 도주한다.

부상당한 검무린을 치유하기 위해 의원 백옥상을 불렀지만, 불괴대법 비슷한 종류의 무공을 익힌 검무린은 간단히 회복해서 일어났고, 검무린이 천안을 몰래 빼돌린 탓에 어쩔 수 없이 제검세가로 향한다. 제검세가에서 곽영충, 최관 검군도 만나고, 생사검투를 포함한 검무린의 어두운 과거와도 마추하여 서서히 검무린에게 호감을 품는다. 그러다가 검무린이 존재조차 몰랐던 자신의 언니 주시연의 약혼자였다는 걸 알자 잠시 존댓말을 쓰며 형부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하여간 아버지 천지검 연호천이 검백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자 검무린에게 적극 협력하기 시작한다.

제검세가에서 검무린과 검군의 엇갈림이 점점 커져 결국 둘 사이에서 천지검투가 약속되자 검무린을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중에 진화려에 의해 독에 중독되어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갑자기 난입한 검백 덕에 살아남는다. 대신 사매 진화려가 벌레에게 뜯어먹히는 걸 생생하게 목격하고, 검백에게 반쯤 겁탈당할 뻔했다. 그리고 검백에게 기억하지 못할 부탁을 받은 채로 검무린에게 다시 보내진다.

천지검투에서 검무린이 검백을 죽이고 희생한다고 말하자 이미 검무린에게 빠진 상태라 검무린을 무지하게 걱정해준다. 하지만 천지검투 끝에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신녀문이 봉황궁으로 위장한 채 제검세가를 습격하자 힘이 다 빠진 검무린을 끌고 신녀문을 상대로 활약한다. 불행히도 신녀문이 워낙 강했는지라 몰리다가 검백이 머무르던 동굴로 도주, 거기서 검백과 다시 만난다. 이윽고 동굴이 무너지자 거기서 3일을 버티다가 검무린과 함께 탈출하지만, 유벽군이 아직 제검세가 주변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탈출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마찬가지로 검무린을 사모하던 운예정에게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수난을 당하고, 단자하 검백 사이와 흡사한 검무린과 연취취 사이를 싫어하던 유벽군에게 검무린이 고문당하는 걸 목격하는 신세가 된다.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신녀문을 탈출하여 사부 단자하가 머물던 곳에 도작했지만, 신녀문이 일부러 연취취를 풀어준 거라서 설산에 매몰될 뻔하다가 칠채봉황을 타고 탈출한다. 그 뒤로는 단자하와 함께 신녀문에 저항해왔다. 도중에 검무린이 상어가 가득한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소식을 듣자 실신하기도 했다.

단자하의 결단으로 단자하로 변장한 채 유벽군을 포함한 신녀문의 주요세력과 맞서 싸우다 죽기 직전에 도착한 검무린 덕에 무사히 구조되고, 단자하가 점령한 신녀문 본단에서 초야도 치른다. 도중에 백옥상의 음모에 빠져 겁탈당할 위기에 빠졌지만, 검무린이 운예정의 배신을 짐작하고 있던 덕에 또 한 번 무사히 구조된다.

회성곡에서 벌어진 뇌정마교와의 전투에서 어검술로 꽤 재미를 보지만, 여전히 주요 강자에 비해서는 영 모자라는 실력이라서 사대신마와 이대마군 앞에서는 고전했다. 하지만 단자하 검무린이 대신 상대해주기로 한 덕에 혼자서 뇌정군림마제의 부활을 막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서 백옥상이 모든 게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다며 뇌정마제를 물리쳤다고 설명하자 잠깐 안도했지만, 그림자의 방향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덕에 환각이 깨지고, 쓰러져 있던 운예정과 함께 2대 뇌정마제가 된 백옥상에게 붙잡힌다. 다행히도 검무린의 활약으로 구출되기는 했지만, 뒤이어 시작된 화탄 세례로 단자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운예정과 검무린과 함께 칠채봉황을 타고 북해로 탈출한다.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 추운 북해를 헤매다가 동사 직전에 검무린 관음문의 시험을 통과한 덕에 그가 관음여일의 힘을 얻는 걸 지켜본다. 하지만 백옥상과의 최종결전에 참여하지는 않았고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결말에서는 몇몇 사람을 제외한 무림인에게는 검무린의 생존 사실을 숨긴 뒤에 은거하고 있는 모양. 아들도 한 명 있다. 후대에 전해지는 바로는 혁련광과 남편과 함께 성라도로 가서 천상오절을 수습하여 단점을 완전히 제거한 무공을 창시하고 그 무공을 계승하는 성라문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3. 성격

겉보기에는 굉장히 차갑고 냉철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본래 성격은 배려심이 깊고 여린 편. 양가득을 죽인 것도 연취취가 부하도 서슴없이 죽일 수 있는 냉혹한 성격인 게 아니라 양가득이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고통을 덜 느끼게 해주려고 최대한 빠르고 덜 고통스럽게 죽여준 거다. 사실 전혀 배려심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 외에도 생리를 시작한 진화려에게 친절하게 생리가 뭔지 설명해주고 속곳을 선물로 준 걸 보면 양가득 건을 제외하면 배려심 깊은 건 사실인 거 같다. 스승인 단자하와 성격이 비슷하다고도 한다.

저런 성격과는 별개로 검무린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심히 츤데레 같다. 검무린을 차갑게 대하고, 폭언도 가하지만 속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검무린을 좋아하는 것에 흔들리기도 하고, 나중에 가면 검무린을 대신 희생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 사이는 사부 단자하 검백과의 관계와 상당히 흡사하다. 물론 운예정도 검무린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백옥상이 새긴 가짜 기억에 속아 검무린을 믿지 못한 운예정과는 달리 연취취는 끝까지 검무린을 믿어줬고, 운예정에서 수난을 당할 때도 자신보다 검무린을 먼저 생각했다.

4. 연취취의 무공

초반부의 성취는 검후의 입문 단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천검대광휘라는 일종의 서기가 어리는 수준으로 상당히 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검무린, 운예정, 혁련광 그리고 유벽군이 잇달아 나타난지라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봉황신궁의 초반부 10성의 성취가 후반부 2성의 성취보다 떨어지기에 아직 무공을 완전히 전수받지 못한 연취취가 약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해도 약한 건 사실.

제검세가 도착한 뒤로는 꽤 경지가 오른다. 제검세가에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심우도로 비유하면 검무린이 소를 얻고 돌아는 기우귀가의 경지였다면, 이쪽은 이제야 간신히 소를 목격한 견우의 경지였고, 자신의 검도 획득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검무린의 조언과 연취취 자신도 깨달음을 얻은 덕에 어검술을 쓰는 경지에 올랐다. 적들이 워낙 강해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겁난유세의 주인공 광무혼도 어검술을 쓰는 경지까지 오른 걸 보면 여자치고는 강한 편이다.

4.1. 무공 목록

5. 기타

남편인 검무린 개그 캐릭터인 것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후반부에 검무린과 사이가 가까워지고 나서 말투가 좀 부드럽게 변하기는 해도 개그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검무린을 향한 태도가 상당히 바뀌기에 초반부와 후반부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죽이겠다고 하시던 분이 이제 대신 죽어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