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로맨스, 사극, 장르물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독보적인 동안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소화 못할 캐릭터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으로 헐리웃 진출의 꿈에 부푼 것도 잠시, 나이의 장벽에 걸려 출연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다.
2004년 연극으로 데뷔한 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을 휩쓸며 스타 반열에 오른 뒤에도 꾸준히 연기 공부를 하며 연기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배우 이희준과는 무명시절부터 같은 극단에서 동고동락한 선후배로, 끔찍하게 아끼는 동료지만 미묘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사이. 선규는 자신이 꼭 맡고 싶은 역할이 원래 희준의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 배역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시작되는데.
멜로물 주인공부터 장르물 악역까지 가능한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팔색조 배우. 영화로 승승장구 중일 때도 소극장 연극을 놓지 않으며, 단편 영화 감독까지 병행하는 욕심 많은 배우다. 학생 때부터 동경했던 선배 배우 진선규에게 은근한 질투가 있다. 닮고 싶지만 따라갈 수 없다 생각했던 동경의 대상 선규가 자신이 고사한 역할을 맡게 되자 배역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불타오른다.
대체불가한 캐릭터를 가진 배우. 70대 여배우 중 손에 꼽히게 원톱 주연이 가능한 독보적인 연기자다. 최근에는 예능과 사업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애정이 들끓는다. 은퇴하기 전 진한 멜로물 한번 찍어보는 게 소원이건만, 쏟아져 들어오는 ‘엄마’ 역할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끝 없이 고민한다.
2007년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활약해왔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미와 실제 고부지간이 된 뒤, 어딜 가도 ‘김수미 며느리’ 타이틀이 붙게 된 것에 감사하면서도 ‘배우 서효림’이 사라져 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배우로서 제대로 된 한방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칼을 갈고 있지만 기대했던 작품에 ‘김수미 며느리’로 캐스팅 되자 하차를 고민한다.
<어벤져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으로 얼굴을 알린 월드클래스 배우. 헐리웃과 한국 작품들을 병행하며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더 먼 곳까지 뻗어나가고 싶지만 출산 후 육아와 연기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국내에서 대표작도 만들고 싶고, 헐리웃에서 더 많은 활동도 하고 싶은데, 그 와중에 좋은 엄마까지 할 수는 없는걸까?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까지 섭렵한 만능 배우. 연기 잘하고, 매너 좋고, 인성까지 좋아 모든 스태프들이 사랑하는 배우지만 딱 한 사람, 현재 함께 작품을 찍고 있는 상대 배우 오나라만은 그를 밀어낸다. 영문 모를 앙숙 관계가 된 두 사람은 하필 극 중에서 진한 사랑을 나누는 연인 사이. 유치한 신경전이 나날이 늘어가는 두 배우, 과연 무사히 영화 촬영을 완주할 수 있을까?
97년 뮤지컬로 데뷔 후 예능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쉼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애교 많고, 털털한 성격에 어느 촬영장이든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고 있지만 도무지 배우 박호산과는 결이 맞지 않는다.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고, 유치하게 기싸움 하는 호산을 보며 로맨스는 무슨, 액션물을 찍어야 할 판이지만 남아있는 촬영 스케줄은 베드신, 키스신이 줄줄이니 오늘도 참을 인을 새기며 심호흡을 해본다.
자타공인 만능 엔터테이너. 연극을 사랑하는 배우로, 연극계를 되살리기 위해 ‘김수로 프로젝트’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연극의 부흥을 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돈 주앙’의 주인공을 맡으며 한 몸 불살라 보려는데, 연출로 처음 데뷔한 배우 김호영이 브레이크를 건다. 아무리 현대적 재해석이라지만 원작과 전혀 맞지 않는 수영장 세트에 심지어 입수까지 하라니.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중도 하차까지 거론하게 된다. 하지만 수로가 이렇게까지 입수를 거부하는 데에는 남 모를 이유가 있었는데...
독보적인 텐션의 뮤지컬 배우.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 예능 장르 구분 없이 맹활약 중이다. ‘돈 주앙’으로 첫 연극 연출에 도전하지만 사사건건 훈수를 두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주인공 배우 김수로 때문에 고혈압이 올 지경. 극 중 가장 중요한 장치인 수영장을 빼자며, 입수를 거부하는 수로를 보면 자신을 연출로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 열이 뻗친다. 그러다 수로에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대한민국의 대형 뮤지컬 여주인공은 전부 휩쓴 뮤지컬 계의 퀸.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부동의 톱 클래스 뮤지컬 배우다. 뮤지컬 배우 동료인 손준호와 결혼한 후 여러 작품을 함께했지만, 처음으로 ‘뮤지컬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동반 MC를 맡아 설레던 중, 예상치 못한 남사친과의 스캔들로 부부 사이에 위기를 맡게 된다.
빼어난 가창력을 가진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 계의 퀸 김소현과 결혼 후 뮤지컬,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활동 중이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이지만, 아내 소현이 남사친과 몰래 만남을 가진 것을 알게 된 뒤 신뢰가 무너져 집을 나오게 되고, 동반 출연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생긴다. 그러던 중, 준호 역시 소현에게 숨겨왔던 거대한 비밀을 들키게 되는데...
스타미디어 소속 배우. 2002년 데뷔 이후 미니시리즈 로맨스물 주인공에서 연속극 황태자로, 이제는 장르물에 출연하며 악역으로도 활약 중인 스펙트럼 넓은 배우. 어떤 상황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발전하려고 하는 노력파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소속사가 자신에게 들어온 배역을 사전 차단하고 돈 되는 배우로만 만들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배신감을 느낀다. 마침 자신이 꿈꾸는 배우의 길을 제안하는 ‘천제인’을 만나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20년 넘는 무명 생활 끝에 ‘오징어 게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실력파 배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오징어 게임’ 이후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른 뒤 배우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달콤한 열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징어 게임’ 후유증으로 의외의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의 활동에 지장을 입게 된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조각미남 배우. 2001년 모델로 데뷔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이며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찾던 중, 자신에게 딱 맞는 영화를 만나게 되고, 캐스팅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만 예상치 못한 감독의 무례한 요구를 받게 된다.
대한민국의 모든 연기자가 존경하는 국민 배우. 드라마를 흑백의 라이브로 찍던 시절부터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여전히 영화의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고 있는 그인데, 어느 날부터 기억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촬영 하다가도 감독을 못 알아보고, 과거의 어느 때로 돌아가게 되는 순재를 보며 투자사에서는 배우 교체를 고민하게 된다. 영화를 끝까지 마무리 짓고 싶은 순재는 제대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