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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23:48:06

여제(제사)

1. 개요2. 상세

1. 개요

여제(厲祭)는 제사를 지내 줄 자손이 없거나 원통하게 죽은 귀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2. 상세

조선시대에는 이런 귀신들의 한이 모이면 세상에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여제를 지냈다.

일반적인 제사에선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제사를 받는 귀신이나 신령이 내리는 복을 받고 관계를 맺는 차원에서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먹는데 이를 '음복(飮福)'이라고 한다. 음복을 함으로써 사람들과 제사의 신령은 한솥밥을 먹은 사이가 된다. 그런데 여제에선 음복을 하지 않았다. 여제는 말하자면 배고픈 노숙자들이 사고 치지 말라고 개설한 무료 급식소와 같았다. 임금님의 명으로 급식소를 열었으면 되었지, 그런 노숙자들에게 뭘 얻겠다고 벼슬아치들이 노숙자들 사이에 끼어 같이 밥을 먹느냐는 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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