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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9:54:48

여수(전한)

呂嬃
( ? ~ 기원전 180년)

1. 개요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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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중국 진말한초 여성. 여태후 여동생이자 번쾌 아내. 전한 초대 황제 한고조 처제이며 제2대 황제 혜제 이모이다.

2. 행적

20대 내지 30대쯤 되었을 때도 여후가 '어린아이'라고 평할 만큼 어리광이 심한 성격이었던 듯 하다.[1] 여수는 남편 번쾌와 금슬이 매우 좋았는데,말년에 의심에 사로잡혀 편집증과 광기에 젖은 유방이 진평과 주발에게 번쾌를 잡아서 처형하라고 했는데 진평은 이건 아무래도 홧김에 한말같으니 일단 잡아가서 번쾌의 처분은 페하께서 결정하도록 하자고 주발을 설득해 잡아 가두기만 할뿐 죽이진 않았는데,결과적으로 보면 진평의 처신 덕에 번쾌는 목숨을 구명한 것이지만 엉뚱하게도 여수는 이 일로 진평에게 원한을 가져서 여후에게 달라붙어서 끈질기게 진평을 모함했다. 이 때문에 진평은 심신으로 매우 고생을 했고, 한참 후 무려 조참이 죽은 6년 후가 되어서야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참고로 진평이 적으로 돌리면 얼마나 무서운 모사꾼인지는 이전 초한전쟁 때 다 밝혀진 바였기 때문에 적으로 돌리면 절대 좋을게 없음에도 이런 짓을 벌였으니 그야말로 얼마나 사리 분별이 안 되는 사람인지 알게해주는 셈.이 와중에도 여후는 여수를 엄히 꾸짖기보단 웃으면서 '어린애 장난'으로 넘겼는데, 여후나 여수나 가족이 엮이면 영 원칙도 없고 과하게 온정적이었던 그녀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하다.[2]

한편 이런 성격과는 달리 상황을 읽는 눈은 또 가족 중에서는 총명했던지 진평 주발이 여록의 친구인 역기를 조종해서 그를 낚아 군권을 빼앗으려고 할때 여수가 나서서 "너 때문에 우리들이 다 죽게 생겼구나! 우리가 군사를 잃으면 어디에 발을 붙인단 말이냐!'"고 꾸짖어서 하마터면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 뻔 했다. 결국 여씨 일족은 남김없이 제거되었는데 여수는 그 패악질 덕분인지 구타당해 죽었다고 언급된다.


[1] 여후도 정치인이지만 평범한 사람보다도 인과관계에 과하게 단순했던 편인데, 여수는 그 이상이였다. [2] 남편인 한고제는 반대로 초한쟁패기 때는 과하게 친족들에게 냉정했지만 군주로써는 명군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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