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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3-04 01:23:29

엘 야요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산타 블랑카 카르텔의 보스들
수장
엘 수에뇨
밀수
니디아 플로레스
생산
엘 야요
교화
엘 카르데날
보안
엘 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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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 볼리바르께선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을 고통으로 물들일 거라고 예견하셨지. 이제 그 고통이 우리 집에 드리웠구나. "

이름 : EL YAYO[1]

성우는 제이슨 하이타워. 1946년생, 현재 73세로 조직의 최고연장자이다. 본명은 루돌포 야나. 산타 블랑카 카르텔의 마약 생산을 총괄하는 책임자. 체크무늬 판초와 길리슈트털가죽 망토로 상징되는 노인으로 원래는 볼리비아의 한 평범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코카 나무 농사를 지어 생계를 책임져왔다.[2] 코카인의 위험성을 잘 아는 엘 야요는 자신의 삶 그 자체인 신성한 코카 나무를 위해서 결코 코카인 마약을 만들어내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나 볼리비아 지역의 특수성에 무지한 미국의 무차별적인 정책에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볼리비아 농민들의 땅이 불타버리자 볼리비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멩세를 포기하고 산타 블랑카 카르텔의 비호 아래 코카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평생 코카 나무 재배에 인생을 바친 엘 야요의 뛰어난 능력으로 산타 블랑카 카르텔은 곧 세계적인 명품 코카인을 만들어냈고 여기서 발생되는 막대한 수익은 카르텔의 엄청난 성장을 책임지는 동력이 되어주었다.[3]

카르텔의 불법 행위에 가담하고는 있으나 이는 자신의 생계와 가족들의 안위가 온전하게 엘 수에뇨에게 달려있어 어쩔 수 없이 협조한 측면이 컸고 고스트 부대의 공작에 카르텔의 마약 부문이 파괴되어 마약 생산량이 급감하고 최고급 명품으로 취급받는 산타 블랑카 코카인 브랜드의 얼굴에 제대로 먹칠을 할 만한 저질 코카인이 생산되어 엘 야요는 엘 수에뇨의 눈 밖에 나게 되었고 수에뇨에 의해 엘 야요의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코카인 생산을 강요당하는 등 엘 야요는 점차 궁지에 몰리게 된다.[4]

엘 야요는 카르텔의 범법 행위를 혐오하는 사람이었으나 농민들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에뇨를 비롯, 악마들과 거래하였었고[5] 고스트 부대에 의해 체포될 당시에도 가족의 안위만 보장된다면 협력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결국 고스트 부대는 엘 야요의 가족들을 구출하며[6] 엘 야요는 보우먼에게 협력하게 된다.

이후 그와 가족들은 수에뇨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정한 장소로 이동 됐다. 보우맨이 엘 야요로부터 정보를 얻었냐는 위버의 질문에 불만이 있지만 그런 것 같다고 노매드가 애매하게 답하자 이에 홀트는 배은망덕한 인간들이라며 비난한다. 아무래도 죽을 뻔한 상황에서 구해줬는데도 여전히 부어 있으니, 게다가 아들은 반미주의자이기도 하다.

라 그린가와는 전통과 혁신의 입장에서 서로 대립하는 입장이다. 엘 야요는 전통적인 입장을 대변하지만, 라 그린가는 구시대적인 방법이라고 반박하는 식... 이 때문에, 엘 수에뇨가 이 둘의 성격이 상극이라고 언급하지만, 나중에 라 그린가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카르텔에서 나가고 싶다고 한탄하자 엘 야요가 이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엘 웨이의 녹음물에서 지역 광부조합이 파업을 하자, 엘 야요는 이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줘서 달래자고 하는걸로 봐서, 볼리비아에 대한 애착심도 강하고 성격도 온건한 것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악인이라서 카르텔에 협조한다기 보단, 선인이지만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악에게 굴종하는 캐릭터...


출처.
[1] 스페인어 할아버지를 의미하는 단어지만, 속어로 코카인을 뜻하기도 한다. 중의적인 작명을 노린 듯하다. 여담으로 영화 스카페이스에서도 코카인을 yayo라고 부른다. [2] 코카인이 마약의 대명사가 된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코카인을 정제하는 코카 나무의 잎은 고대부터 남미 지역에서 기호식품, 의약품 등으로 쓰여져 왔다. 코카인이 판치는 현대에도 코카 잎 자체는 남미 지역 사람들의 기호식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3] 엘 수에뇨는 이에 대해 미국의 무지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코카인 생산자를 만들어냈다고 비웃었다. 남미 지역특유의 다양한 코카 잎 활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압박했으니... [4] 그 와중에도 공포에 떠는 파트너, 라 그린가를 달래는 대담한 면모도 보인다. [5] '이제는 CIA와 거래하고 이것을 훗날에 후회하게 되겠지만 일단 우리들의 생명은 하루라도 더 늘어나는 것이다.' [6] 일이 틀어져 가족들이 살해당할까 엘 야요는 매우 불안해했고 보우먼은 엘 야요가 심장 발작이라도 일으켜 사망할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