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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0:38:24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1. 소개2. 특징3. 컨텐츠4. 한글화 가능성5. 관련 커뮤니티

1. 소개

Entropia Universe

스웨덴의 게임 개발사인 MindArk사에서 2003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Sci-Fi MMORPG(SF MMORPG)로 실제 미국 달러와 게임 화폐(PED)가 고정 비율로 교환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USD로 10 PED(Project Entropia Dollar)로 교환할 수 있으며 1 PED는 100 PEC(Project Entropia Cent)의 가치를 가진다. 게임 내에서 게임 화폐인 PED를 구입할 때는 3.5%의 디파짓 수수료가 부과되며 인출 시에는 100 PED 또는 1% 중 큰 금액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본 게임은 가상의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래닛 칼립소, 칼립소의 위성인 문 몬리아, 플래닛 아르카디아, 네버다이가 소유주로 있는 플래닛 락트로피아, 플래닛 사이리니, 넥스트 아일랜드, 그리고 토울란 등 다양한 행성과 위성들이 존재한다. 많은 유저가 칼립소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옥션이 가장 활성화된 곳도 칼립소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여기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현금을 디파짓한 후 그 돈을 자본금으로 해서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의 경우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다. 모든 행동에는 경제적인 비용이 뒤따르며 유일하게 돈을 쓰지 않고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 "땀채취"는 꾸준히 할 경우 시간당 0.4 PED (약 50원)을 벌 수 있다. 따라서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은 꾸준히 땀을 채취해야만 하나 들이는 시간에 비해 버는 돈이 너무 적어서 추천하지는 않는다. 외국 유저 중에는 땀을 채취해서 번 돈으로 장사를 해서 자본금을 늘려나가는 유저도 있으나 한국 플레이어의 스타일과는 맞지않아 따라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이 게임의 모든 아이템에는 TT Value(= 상점가격)이라는 가치가 매겨져 있는데, 상점에 팔면 받게 되는 이 금액은 게임사가 보증하는 아이템의 가치라고 보면 된다.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제작 또는 사냥, 채광 등을 통해서 입수하게 되는데, 이러한 아이템에는 프리미엄(게임 내 용어로는 Markup)이 붙게 되며 수요-공급의 관계에 의해 결정이 된다. 사냥을 베이스로 설명을 하면, 플레이어가 100의 자본금을 투입해서 사냥할 경우 장기간의 평균으로 약 86%~100%(무기 eff와 Looter 레벨에 따라서)의 TT Value로 회수를 하게 되며 나머지는 캐릭터가 사냥 과정에서 얻게 되는 스킬의 가치 (이후에 스킬은 칩으로 빼서 팔 수 있음)와 Markup으로 메우게 된다. 물론 이러한 룻은 랜덤이기 때문에 단기간의 수익률은 잡는 몬스터의 마리수에 따라 60%가 되기도 하고 낮은 확률로 나오는 글로벌 (멀티플 룻)로 인해 300%가 되기도 한다. 룻은 기본적으로 몬스터를 잡는데 든 비용에 배수를 곱해서 회수가 되는데, 매우 낮은 확률로 나오게 되는 1000배의 룻을 얻게 되는 행운의 플레이어를 제외한다면 위의 86%~100% 회수가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회수율이 40%도 안 된다거나 하는 등의 불평을 하는 유저가 보이는데, 그러한 경우는 대부분 장비 셋팅을 잘못 했거나 또는 표본이 너무 작아서 글로벌 룻을 획득하지 못 한 경우이다.

예전에는 엔트로피아 파트너, TWO PEC 등 다양한 파트너쉽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 PED를 벌 수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대부분 폐쇄되었으며 일부 사이트만이 남아 있다. 보통 장기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세금, 수수료 등의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증서를 구입해서 이자로 과금을 대체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이율이 큰 것은 Calypso Land Deed로, 2021년 2월 현재 시세로 2600 PED이며 기대 수익률은 연 7~8%이다.[1] 그 외에도 Arkadia Underground Deed, Arkadia Moon Deed, Compet Deed(Compet 이라는 게임과 관련된 증서), Crystal Palace Share, Ancient Greece Share 등이 있다. 어쩌면 이 게임은 실제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돈이 많은 유저는 수익 분배 증서를 구입해서 게임사와 함께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받게 되며 자신을 포함한 유저들이 소비한 것의 일부를 자신의 수입으로 돌려받게 된다. 이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업과 주주들이 나누어 가지는 것과 동일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현금 기반 경제를 가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 복잡성이 여타의 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하며 국산 게임처럼 들이대면서 하는 스타일의 경우 초반에 파산하고 게임을 접게 되므로 최대한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게임 가이드를 잘 숙지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현재 해당 카페 메인에는 한글 번역된 튜토리얼 동영상이 업로드되어있는 유튜브 채널이 링크되어있으니 미리 감상해보길 바란다.

2. 특징

엔트로피아 유니버스는 오픈 월드 RPG로 사냥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즐길만한 컨텐츠가 많다. 대부분의 행동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하기때문에 게임을 본격적으로 하고싶다면 과금을 해야 한다. 땀작으로 벌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무과금 유저도 게임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라는 것이 기존 플레이어들의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과금러가 아니면 사실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2016년 7월 네이버 카페 개설 이후 200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희망을 품고 게임에 접속하였으나 사실상 멘토링이라고 불리는 초반 과정을 완료한 유저의 99%는 과금러이고, 몇달간 꾸준히 땀작을 했거나 또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던 극소수를 제외하면 무과금러는 단 한명도 해당 과정을 완료하지 못 했다.

이 게임은 현실과 매우 유사하게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공격을 할 때에도 총의 내구도 감소와 총알의 소모가 이루어진다. 즉, 다른 게임과 다르게 총을 한발 한발 쏠 때마다 돈이 소모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서술하였듯이 기본 회수율은 91%~98%이며, 이 91%~98%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몬스터를 사냥해서 장기간의 통계치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자본금이 부족한 무과금러는 잡을 수 있는 숫자에 제한이 있어서 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파산하게 되는 것이다. 특정 몬스터의 HP를 기반으로 하여 해당 몬스터를 잡을 때 드는 비용이 1 PED라고 가정한다면, 정상적으로 목표 회수율을 달성하면서 진행하는데 필요한 자본금은 x 2000을 한 2000 PED로 보고 있으며, 이는 HP 300의 몬스터에 해당하는데 잡는 난이도를 보면 초반 멘토링만 달성해도 잡을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과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멘토링 완료 후에는 대부분은 HP 70 ~ 100 정도의 몬스터를 잡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600 PED 정도의 자본금만으로도 초반 레벨업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의 스킬 포인트는 임플란트 기술을 이용한 칩 이식으로 현금화(PED로의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고레벨이 되면 스킬 포인트를 칩에 이식해서 유저간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고레벨이 되지 않는 이상 스킬을 빼서 파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2017년 11월, 마인드 아크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DeepToken)를 발표하였으며 수주 내로 자세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하였다. 2018년 3월 백서와 함께 관련 사이트가 오픈되었으며 3월 15일 13:00 CET (= 한국시간으로 21:00)에 판매가 시작되었다. 1억개의 토큰은 대중들에게 판매될 예정이고 2,500만개의 토큰은 MindArk사가 완충 자본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종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취소되었으며 모든 투자 금액은 투자자에게 환불되었다.

** 현재 (2024년 10월기준) 회수율은 90% 정도이며, Markup과 멀티플 룻으로 모자란 부분을 메꿀 수 있다.

기본적으로 100만원 어치의 총알을 소모해 사냥하면, 90만원 정도 회수가 되는(전리품이 나오는) 돈을 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기본 구조는 슬롯머신과 비슷하다.

20%~30% 손해를 보고 있더라도 계속 사냥하다보면, Global이나 HOF가 터지고 한 순간에 수익이 날 수 있다.

레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높은 금액의 몹을 잡을 수 있다. (베팅 금액이 커진 슬롯머신 일 뿐이지만..)

그래도 투자 대비 회수율이 90% 정도는 보장되기 때문에, 게임을 접을 때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큰 편이다.
(*물론 90%는 충분한 표본의 액션을 취했을 때 기준)

Markup = tt value(상점가)보다 높게 형성 되어있는 시세라고 보면 된다.
멀티플= 평소보다 몇 배 ~ 몇 천배의 리턴.

3. 컨텐츠

대표적인 컨텐츠로는 사냥, 제작, 채광, 벌목, 가드닝, 테일러, 헤어스타일리스트, 펫 테이머 등이 있으며 소위 땀작이라 불리는 작업도 있다.
무과금 유저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땀작, 이베이드작, 과일 줍기 등에 쓰게되는데 이 것들이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컨텐츠이기 때문이다.[2]

땀작: 동물(Animal)류의 크리쳐(Creature)들에게서 땀(Vibrant Sweat)을 얻는 작업으로 여러 명이 작업할 수 있는 땀 작업장(Boreas, OLA#42, Royal Club 등)이 존재하며 해당 구역에서 원형(Circle)을 이루고 땀을 캘 수 있다. 이 때 땀을 캐는 장비는 VSE Mk 1 이라는 것으로 사용해도 내구도가 닳지않는 아이템이다. 땀은 2021년 2월 현재 시세로 1k당 1.15 PED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이베이드작: Zychion Citadel이라는 지역에서 L285 Mulciber라는 밀리(Melee) 몬스터에게 고의로 죽음을 당하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무료로 Evade (근접 회피)를 포함한 스킬들을 얻는 작업이다. 모든 행위가 돈인 이 게임에서 회피 능력의 향상은 곧 피해를 덜 입게 됨으로써 갑옷의 수리비와 힐 도구의 수리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며 동시에 스킬을 모아서 칩으로 팔 수도 있다.(이후 패치로 생긴,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죽을시 생기는 부활 시간 패널티로 인해 많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2018년 현재는 하지 않는 작업이다.)

과일 줍기: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에 존재하는 행성들을 뛰어다니다보면 드물게 과일류(Bombardo, Carrot, Papplon 등) 또는 배설물(Dung)을 얻을 수 있다. 한 번에 수개 ~ 수백개까지 드랍되며 2019년 11월 현재 시세로 과일은 1k당 3~4 PED, 배설물은 1k당 1 ~ 2 PED의 가치를 지닌다. 다만 한국에서는 랙의 영향인지 달리기 모드에서는 발견이 어렵고 주로 사냥하다가 뒷걸음질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일부러 찾기를 원한다면 걷기/뛰기 모드 변경(단축키: Q)을 통해 걷기 모드로 돌아다니면 된다. 지금은 뛰어다녀도 발견할 수 있다.

리셀링은 무과금/과금러 모두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이템을 구입한 후 시세에 맞게 또는 소량의 재료템은 시세보다 더 웃돈을 받고 팔 수 있는데 이러한 가격 차이를 이용한 되팔기를 의미한다.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는 맞으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 무작정 과금해서 리셀링하는 것은 리스크가 커서 추천하지 않는다. 다양한 업데이트에 따라 아이템의 수요-공급 곡선이 변화될 수도 있으며 특히 언리밋 아이템은 그 가격 등락폭이 꽤나 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시세 하락으로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리셀러들의 경우 디드 리셀링 (장당 1~2 PED를 남기는...)으로 돈을 조금씩 벌기도 한다.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에 존재하는 마크업(Markup)시스템은 웃돈의 의미로 수요-공급에 따라 그 양이 변화된다. 해당 가격은 옥션의 통계창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평균 86%로 산출된 TT (상점가) 기준 회수율을 높여줄 수 있는 인자이다. 0.1%가 중요한 이 게임 내에서 Markup을 잘 이해하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ATH(All Time High)이라는 큰 글로벌을 득하면 무조건 +지만 그만큼 확률이 낮으므로 Markup을 잘 챙기는 것이 회수율 100.0%를 넘길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외 에코 사냥 (DPP와 관련), 획득한 스킬 (임플란트로 빼서 팔 수 있다)도 회수율을 높여주는 존재이다.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의 독특한 시스템인 디드와 쉐어(주식) 시스템은 돈이 많은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으로, 디드와 쉐어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소유자에게 분배해주며

CLD (Calypso Land Deed)는 장당 37 PED 정도로 Calypso 행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AUD (Arkadia Underground Deed)는 장당 95 PED 정도로 Arkadia 행성의 Underground 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AMD (Arkadia Moon Deed)는 장당 45 PED로 Arkadia 행성의 위성인 Moon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Compet Deed는 모바일 게임 Compet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각각 분배해주는데, Compet Deed는 현재 게임이 망해서 구입하면 안 된다.

상기 셋의 수익률은 CLD > AUD > AMD > Compet Deed 순이다.

쉐어는 Share System이라는 주식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현재는 CPS (Crystal Palace Share - Calypso 행성 주변에 있는 Crystal Palace라는 Bio Dorm 지역의 수익을 분배)와 AGS (Ancient Greece Share - Next Island 행성의 Ancient Greece 지역의 수익을 분배)를 거래할 수 있다.

4. 한글화 가능성

개발사에서 한국을 의식하고 있기는 한지 한국인 유저 수가 늘어난다면 한글화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한국에서 엔트로피아 유니버스의 인지도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며 관련 커뮤니티와 플레이어의 수가 매우 적다. 가장 큰 이유는 영어로 된 인터페이스와 한국 유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킬링 시스템 (울티마 온라인과 비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신규 유저의 80% 이상이 일주일을 넘기지 못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글화를 원한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제작사의 홍보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유튜브 광고를 통해 근근히 그 존재를 알리고 있으니 앞으로 유저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17년 1월부로 한글 채팅이 가능하나 (/join #eukorea) 문장의 마지막이 한글로 끝날경우 마지막 글자가 입력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현재 마인드아크사에 피드백된 상태이다. (영어, 숫자 및 기호는 이상 없으며 누락된 글자는 다음 문장을 작성할 때 첫 글자로써 남아있다.) 2017년 6월의 버전 업데이트 후 한글 채팅에 존재하던 버그 (마지막 글자가 출력이 안 되는 -)가 모두 해결되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5. 관련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3]
게임정보[4]

[1] 물론 Deed 자체의 시세가 하락할 수도 있고, TT Value가 0에 가깝기 때문에 게임사가 최소 금액에 대한 보증을 하지 않는다. [2] 다만 돈이 잘 벌리는 편은 아니다 [3] 사실상 유일한 국내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커뮤니티이다. [4] 네이버 카페 매니저가 운영하는 게임 정보 업로드 사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