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소설 소드마스터의 환생의 등장인물.검의 문 맨 안 쪽에 존재하는 황금색의 검.
2. 설명
검의 문 안에 꼽혀있는 오로지 소드마스터만이 뽑을 수 있는 정체불명의 황금색 검. 레이카가 엔시르를 보고 장식품으로 착각한 걸 보아 외형은 그리 대단치 않은 듯. 일견 에고소드처럼 보여 그런 말을 꺼낼 때마다 엔시르가 에고소드 같은 것과 비교하지 말라며 부정한다. 검에 봉인되어 있지만 사실 어떠한 초월적 존재이기 때문.본래 오러를 지닌 소드마스터가 엔시르를 뽑을 경우 엔시르는 그 즉시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지만 애셔의 경우 환생의 부작용인지 오러가 없기 때문에 초반에는 검에 대한 지식을 갖춘 깡통일 뿐으로 나온다.
3. 특징
검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많은 소드마스터들을 보아왔기에 그 힘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 알고 다른 종류의 힘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1] 애셔에게 여러 수련 방법과 기교[2] 뿐만 아니라 소드마스터의 육체의 능력 중 하나인 괴력을 컨트롤 하는 법을 알려준다. 엔시르가 말하길 신이나 소드마스터라 하여도 자신보다 검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한다고. 검의 극의에 이른 소드마스터를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보인다.과거와 현 시대의 용어에 조금 차이가 있는 지 바깥에서 검술을 기교라는 것이라 하자 조금 놀라하다가 아무래도 그들이 무언가 착각을 하고 있다 말하는 등 검술의 본질에 대해 알고있는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 기교라지만 그것도 몸을 쓰고 병장기를 휘두르는 움직임이지. 검술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 기교가 뛰어나다는 게 말이 될 것 같나?]
소드마스터의 환생 - 47화
소드마스터의 환생 - 47화
- 지상에서 매우 강력한 편에 속하는 자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해한다. 영혼마저 볼 수 있는 전시대의 대마법사조차 엔시르를 보고 이건 장식품이냐며 레이카와 아무 차이없는 평가를 내렸고, 이름 모를 신도 영웅 살해의 검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엔시르한테는 조금의 특이점조차 느끼지 못 했는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지상의 존재 중에서 그나마 심상치 않다는 것을 어렴풋하게나마라도 느낀 건 오로지 소드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는 타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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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함
검이라지만 사일상 검의 형태를 띈 봉인구나 다름 없어 절삭력은 별 볼일 없고 무엇보다 엔시르는 자신은 검처럼 잡고 휘두르는 등에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며 다뤄지길 싫어한다. 그래도 엔시르의 강도 만큼은 작중에 나온 모든 물건 중에서도 최고수준이라 무기가 못 버텨 부서질 것 같을 때마다 엔시르를 꺼내 공격을 막는다.[3] 웬만한 공격에도 흠집 하나 안 나며 심지어 세상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악마의 무기와 정통으로 충돌했는데도 멀쩡해 설마 이 정도일 지는 몰랐다며 애셔를 놀라게 한다.
4. 정체
엔시르도 사실 이형과 악마와 비슷한 존재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 중에서 어르신이라 불리는 이형과 악마조차 경외시 여기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고 모든 이형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규칙을 부수고 지상과 이어지는 통로를 만들었던 것도 그였으며 그 이유는 억겁의 시간 속에서 불변하는 아이들, 이형의 존재들이
미쳐버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 였고, 결과적으로 이형의 존재들은 광기에서 일시나마 벗어나게 되었다.
지상에는 수많은 즐길거리들이 있었지만 엔시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나타나는 무기에 미친 자였다. 일렁이는 것은 그런 엔시르를 이해하지 못 했고, 엔시르는 그 끝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인간의 경지이기에 하잘 것 없는 것일 게 분명하다는 일렁이는 것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관심을 끊지 못 했다. 하지만 그 예상과는 다르게...
[그럼 저는 다른 자들을 보러...]
쿠웅.
파장이 그들을 덮쳤다. 일렁이는 것이 몸을 멈췄다.
[...이건?]
우리의 영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파장은 강대하고 강대해 이곳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쿠웅.
파장이 그들을 덮쳤다. 일렁이는 것이 몸을 멈췄다.
[...이건?]
우리의 영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파장은 강대하고 강대해 이곳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아. 아아아.]
저것은 바로 그런 경지였구나.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저 힘은, 우리에게도 닿는 힘이다. 우리에게 죽음이란 개념을 선사할 수 있는 힘이다.
소드마스터의 환생[외전] - 11화
하찮은 것들만이 존재하던 지상이니 병장기의 끝도 나약할 것이라고 확신하던 것과는 다르게 소드마스터는 이형에게마저 위협되는 지상에서 유일한 힘이라는 게 밝혀져 사건이 터진다. 모든 이형의 존재들은 변하는 주제에 소드마스터라는 강대한 힘마저 가진 지상을 멸망시키려했지만 반대로 엔시르는 소드마스터의 오러와 그 격에 감탄과 환희를 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것은 바로 그런 경지였구나.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저 힘은, 우리에게도 닿는 힘이다. 우리에게 죽음이란 개념을 선사할 수 있는 힘이다.
소드마스터의 환생[외전] - 11화
이형의 존재들을 사랑하지만 소드마스터에게 미혹된 엔시르는 결국 자신이 직접 인간계로 내려가 지상에 대해서 알아봐 이형을 말릴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선택을 내린다.
이렇게해서 엔시르는 황금색의 검으로 화해 지상에 자신을 품을 거대한 건축물, 검의 문을 만들고 자신의 기억과 힘을 억누르는 막대한 봉인[4]을 걸고는 소드마스터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검의 문 안에서 존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