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 2015년 11월 10일 |
유형 | 조종사 과실 |
발생 위치 | 애크런-풀턴 공항 북동쪽 3.2 km |
기종 | BAe-125-700A |
운영사 | 엑시큐플라이트 |
기체 등록번호 | N237WR |
출발지 | 데이턴 라이트 브라더스 공항 |
도착지 | 애크런-풀턴 국제공항 |
탑승인원 | 승객: 7명 |
승무원: 2명 | |
사망자 | 탑승객 9명 전원 사망 |
[clearfix]
사고 1년전 퀸 베아트릭스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진 |
1. 개요
데이턴에서 애크런으로 가던 호커 700기가 조종사 과실로 추락한 사고.2. 사고 진행
사고기는 플로리다주의 부동산 회사에서 전세한 비행편으로 탑승했던 승객 7명 모두 해당 부동산 회사의 직원이었다. 11월 9일, 사고기는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이륙해 미네소타 세인트폴, 일리노이 몰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를 경유해 오하이오 신시내티에 착륙했고 다음 날인 11월 10일, 데이턴에 도착해 애크런까지의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부기장이 조종을 담당한 1526편은 오후 2시 13분, 데이턴에서 이륙해 17000피트까지 상승했다. 오후 2시 29분, 애크런에 착륙을 앞둔 1526편은 하강 타이밍을 놓쳐 평소의 두 배의 하강률로 3000피트까지 하강했다. 1526편은 선행하는 PA-28기 때문에 170노트까지 감속을 지시받았고 부기장은 속도를 낮추기 위해 기어를 내리고 플랩을 45 도까지 전개했다. 하지만 1526편의 속도는 지시받은 170노트보다 더 느린 125노트까지 감속되었고 결국 1526편은 공항 인근의 주거지에 추락하고 말았다. 탑승했던 9명 전원이 사망했으나 충돌한 주거지에는 아무도 없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 사고 원인
호커 700기는 FDR의 장착이 의무가 아니었기에 CVR로만 조사를 해야 했고 이는 수사에 걸림돌이 되었다. 가장 먼저 NTSB는 기체의 하중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잔해에서 발견된 서류에는 APU의 무게가 추가되어있지 않았고 추가 급유로 인한 무게 변화도 제대로 갱신되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기체의 하중은 충분히 정상 범위안에 있었고 곧 사고 원인에서는 배제되었다.레이더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사고의 전말이 밝혀졌다. 1526편은 구름 속에서 활주로를 찾다 하강을 시작해야 할 지점을 지나 2분 동안 더 비행하고 나서야 하강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상황보다 빠르고 급격하게 하강을 한 바람에 3000피트에 도달했을 때의 속도는 지시받은 170노트보다 110노트나 빠른 280노트까지 올라가 있었다. 부기장은 속도를 줄이기 위해 플랩을 최대로 전개하고 랜딩 기어를 내려 기체의 속도를 지시받은 170노트까지 줄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속도는 계속 줄어 지시받은 170노트보다 느려졌으나 조종사들은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다. 결국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조종간을 당긴 1526편은 실속에 빠져 회복하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았다.
두 조종사의 기록을 확인한 결과 기장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 이전 항공사에서 해고되었고 부기장 역시 훈련 성적이 낮아 이전 항공사로부터 해고된, 기령이 부족한 조종사들이었으나 이들은 별다른 훈련 없이 비행에 투입된 것도 조사도중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