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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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 의 주요 등장인물

징크스	바이	제이스	케이틀린	빅토르	멜

실코	밴더	에코	세비카	하이머딩거	암베사
이 외에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인물: 마법 수정을 다루는 마법사 \| 신지드 \| 이샤 \| 워윅

<colbgcolor=#00001e><colcolor=#d1b58c> 아케인의 등장인물 에코 Ek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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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에코 Ekko
이명	꼬맹이 Little Man
	소년 구세주 Boy Savior
별자리	게자리 [1]
소속	자운 점화단
상징	뒤집힌 모래시계 문양, 점화충
테마곡	Boy Savior [2]
성우		리드 섀넌 마일스 브라운_(유년기)
		심규혁 [3]
		하타나카 타스쿠 [4] 히로타 유미_(유년기)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

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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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ll people need is a single seed of hope.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희망의 씨앗 하나뿐이다.

캐릭터 포스터 문구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 아케인》의 등장인물.

점화단이라는 무장조직의 리더로 아랫동네의 주연 중 한 명이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바이 일행과 함께 살지는 않지만 같이 노는 동네 친구로 '꼬맹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본편에서는 클레거와 주로 친하고 바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다여서 그닥 드러나지 않지만 Enemy 뮤직비디오를 보면 연령대가 비슷한 파우더와 자주 놀았는지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온다. 바이의 강인한 모습을 동경해서 관찰하다가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따라하는데 파우더에 비해서 자세가 굉장히 좋다.

1화에서 바이 일행에게 필트오버의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비어있다는 정보를 알려준 장본인으로 밝혀진다. 이후 밴더가 벤조의 가게로 가자 일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벤조가 어른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밖에 있으라고 내보내서 클레거와 함께 논다. 눈에 멍이 든 클레거를 보고 집행자와 싸웠냐면서 좋아하다가 바이가 동작을 연습하라고 알려줬다며 주먹질을 허공에 하면서 대화에 집중을 못한다. 펜트하우스 정보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는 클레거에게 에코는 금을 내면서 가격을 흥정하지도 않고 물건을 잔뜩 사간 사람이 왔었다면서[5] 그 사람을 미행해서 사는 집을 알아냈다고 자랑한다. 대화를 나누다가 집행자 두 명이 오자 클레거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윗층에 숨어서 보안관 그레이슨과 밴더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를 지켜보다가 그레이슨이 주모자를 밀고하라는 연통을 밴더에게 주고 가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2화에서는 게임방에서 놀다가 집행자들에게 쫓기게 된 바이 일행에게 사다리를 내려서 숨겨준다. 그리고는 다같이 '마지막 한 잔'에 가서 밴더가 화가 난 레인즈 주민들에게 싸우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지켜본다. 애들을 보호하려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밴더가 누구든 똑같이 보호했을 거라고 말하는 모습에 바이 일행까지 왜 안 싸우는 건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자 에코 혼자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그걸 본 바이가 에코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털어놓으라고 하고, 여기에 에코는 밴더가 집행자들과 거래를 한 것 같다고 말한다.

3화에서 실코와 디카드가 밴더를 납치하기 위해 집행자들과 벤조를 살해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여기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지하실에 갇혀있던 바이를 풀어주며 운다. 그 와중에도 밴더를 끌고 가는 디카드를 미행해 실코의 본거지를 찾아내서 바이에게 알려준다.

상당한 시간이 흘러 4화에서 점화단의 수장으로 재등장한다. 호버보드를 타고 실코의 밀항선을 습격해 시머를 불태우려고 하지만 징크스가 저지해서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분홍머리 여성 단원이 살해당하자 분노하며 징크스에게 정면으로 달려들지만 기관총을 맞기 직전에 부관인 스카가 호버보드로 데리고 달아나서 살았다.

6화에서 드디어 재회한 바이와 징크스를 현장에서 습격해서 바이와 케이틀린을 납치하며 마법공학 원석을 가져간다. 7화에서 가면을 벗고 바이에게 정체를 드러내면서 원석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와 징크스랑 뭘 하고 있었는지 추궁하며 실코 밑에서 일하냐고 묻는다. 바이가 어이없어하며 아니라고 하자[6] 이번에는 필트오버의 집행자와 같이 다니는 이유가 뭐냐고 의심하는데, 그 순간 바이가 대들기도 하고 많이 컸다면서 수갑을 풀고 "보고싶었어, 꼬맹아."라며 안아주자 눈물을 흘린다.[7]

이후 바이에게 점화단의 거처가 된 나무를 구경시켜준다. 밴더가 죽은 이후 지하도시를 점령한 실코에 대해 증오심을 드러내면서 점화단원 모두가 시머의 중독자거나 피해자였고 그래서 새로 시작할 곳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또 파우더를 되찾겠다고 하는 바이에게 징크스가 자발적으로 실코 밑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은 파우더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다. 한편 풀려난 케이틀린이 마법공학 원석을 필트오버에 반환해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이것으로 실코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케이틀린이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폭력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득하자 그렇다면 자신이 필트오버 의회에 가서 직접 점화단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고 말하며 따라 나선다.

하지만 실코의 협박을 받고 케이틀린을 제거하려던 마커스가 다리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에코가 마법공학 원석을 가지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총으로 쏜다. 충격에 기절했지만 총알이 입고 있던 방탄판에 막혀서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후 바이가 케이틀린에게 되돌아가자 배신을 확실시한 징크스가 나비 모양 폭탄으로 다리를 폭격해서 마커스를 포함한 집행자들이 전부 죽고, 마법공학 원석을 회수하다가 바이가 부상당한 케이틀린을 부축하고있는 걸 보고 기관총으로 쏘는데 둘 사이로 에코가 호버보드를 타고 튀어나온다. 징크스를 공격해서 마법공학 원석이 담겨있던 통을 다시 빼앗고는 케이틀린에게 던져준 뒤 자신이 가려고 했던 원래 계획과 달리 바이에게 가라고 소리친다.

그날 밤 그 다리에서... 난 네 눈에 비친 표정을 절대 잊지 못할 거야.[8]

징크스와 대치하면서 서로를 노려보다 어린 시절부터 사용하던 회중시계를 꺼내든다. 징크스는 놀란 표정을 짓지만 이내 가볍게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어렸을 때처럼 대결을 벌이기 위해 준비한다. 잠시 어린 파우더가 페인트 건을 가지고 놀 때를 회상하며 싸움을 예측하다가[9] 회중시계를 멈추며 돌격한 에코는[10] 징크스의 총알 세례를 전부 시뮬레이션대로 피하면서 승기를 잡는다.

순식간에 무방비 상태가 된 징크스를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패다가 피로 엉망이 된 징크스의 얼굴에서 파우더의 모습을 보고 망설이면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다.[11] 바이에게는 파우더가 죽었다고 강하게 말했지만 에코 역시도 징크스 안에 파우더가 남아있기를 바라고 있었던 모양인지 고통 속에서 울먹거리는 징크스를 잠시 착잡하게 본다.[12] 그 순간 징크스가 공멸을 위해 폭탄을 터뜨리며 생사불명...이 되었나 싶었지만 다리 아래로 떨어져서 발목을 삔 채로 멀쩡히 살아있었다.[13]

8화에서는 의회에서 쫓겨난 이후로 방황하던 하이머딩거가 호버보드를 보고 신기해하자 그를 알아보고는 하이머딩거 의원님 아니시냐며 깍듯이 대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하이머딩거가 지하도시 사람들을 도울 방법이 없겠냐고 말하자 점화단 본부로 함께 내려온다. 9화에서도 하이머딩거와 과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대화를 이어가며 순수함과 열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시즌 1이 끝난다.

2.2. 시즌 2

에코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고 이를 지키고자 싸우는 자운인 무리인 점화단을 이끕니다.
하이머딩거와 예상치 못하게 친구 사이가 된 에코는 함께 자운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캐릭터 프로필 설명

점화단과 함께 지하도시에서 거처를 꾸려나가고 있으나, 나무의 나뭇잎이 무언가에 오염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하이머딩거에게 가져간다. 하이머딩거는 전에도 이를 본 적이 있다면서, 에코와 함께 연구실에 잡입한다.

연구실에 잡입하자마자 그곳에서 밤을 지세우고 있던 제이스와 마주치고, 하이머딩거에게 자신의 전 제자란 소개란 받는다. 제이스는 연구실에 침입한 둘에게 어이없어 하지만 그래도 차를 대접하고, 제이스의 인간들이 창조한 '마공학 룬'과 자연 발생한 '원초 룬'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셋은 필트오버 지하 건설된 마공학 핵을 찾아가고, 에코는 이런걸 지하에 지을 줄 몰랐다고 한다. 제이스는 안정장치였다고 말하자 윗 동네는 모든 손해는 아랫동네에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그 때 핵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그 틈에 빨려들어가고 만다.

이후 시즌2 7화에서 재등장하는데 그가 핵에 빨려들어가 도착한 곳은 평행세계의 자운이었다. 평행세계의 자운은 지금보다도 훨씬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었고, 징크스도 파우더로 남아있는 곳이었다. 아직 평행세계라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 에코는 파우더에게 거칠게 대하고[14], 파우더는 그런 에코를 공모전 준비를 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이해해주려 한다. 하지만 그 세계는 키리먼 가문 절도 사건 당시 바이가 사망한 세계였기 때문에 바이의 죽음을 몰랐던 에코가 파우더의 아픈 곳을 건드리게 되고 결국 둘은 싸우고 만다.[15]

파우더와 헤어진 뒤 방문한 마지막 한 잔에서는 살아있던 벤더, 벤조와 마주하고 살아있는 벤조의 모습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리고 벤더에게서 파우더가 좀 더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파우더와 화해하기 위해 본인 세계의 바이의 모습을 벽화로 그린 뒤 파우더의 눈을 가리고 데려온다.

파우더는 처음에는 놀리지말라고 하지만, 바이의 모습을 본 뒤 끝내준다는 반응을 보인다. 에코는 꿈에서 살아서 성장했을 바이는 이런 모습이었다며 둘러대고, 그 누구보다 멋있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파우더에게 본인을 억누르지말고 더 자신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얘기해 준다.

그러던 중 그 세계에 먼저 도착해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하이머딩거와 재회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연구한다. 연구를 하던 중 에코는 제이스의 가속룬을 역이용하여 4초 정도지만 시간을 역행시키는 장치를 만들어낸다[16]. 에코가 시간을 돌리는 기계를 시험하며 4초 이상 시간을 돌리자 옆에 있던 하이머딩거의 몸이 찢어지며 끔찍하게 죽는 것을 보고 4초를 넘기면 기계가 폭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17]

그냥 우리... 우리 그냥 이번이 처음인 척 하면 안 될까?

역행장치를 만든 후 공모전 전날 파티에 참석하고, 벤조에게 가서 그 동안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남긴다.[18] 벤더의 뒤에서 실코가 나오자 처음엔 당황하지만, 벤더가 본인을 죽이려했던 것에 대해 용서했다는 실코의 말과 그로 인해 인과의 고리를 끊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파티가 시작되자 아름답게 차려입은 평행세계의 파우더와 춤을 추고 애틋한 분위기를 풍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둘은 발코니에서 입을 맞추고, 에코는 파우더에게 펜던트를 선물한 뒤[19] 이 순간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후 파티가 끝나고 돌아오니 하이머딩거가 에코의 장치를 기반으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장치를 완성하고, 같이 돌아가려 했으나 기기가 버티지 못하는 데다 이상현상의 출력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하이머딩거가 홀로 뛰쳐나와 이상현상을 재조정한다. 결국 에코는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하나 하이머딩거는 폭발에 휘말려 사라진다. 이상현상을 재조정하기 전에 에코에게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는 투의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기기의 문제점을 예측하고 본인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예상하였던 듯 하다. 결국 평행세계의 에코가 돌아오고 평행세계의 파우더와 재회하는 것으로 평행세계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돌아간 후 이샤의 죽음 이후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자폭하려는 징크스를 만나게 되는데[20], 그렇게 자살하려던 징크스를 죽으려 할때마다 역행 장치로 시간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다시 살려내며 징크스를 설득해낸다.[21]

에코: 잠깐만!! 그냥... 그냥 얘기 좀 하고 싶을 뿐이야.
징크스: ...여기서 나가, 에코. (1차 자폭)
에코: 난 그냥 - 그냥 얘기 좀 하고 싶을 뿐이야, 파우 - 징크스. (징크스가 말없이 2차 자폭한다)
징크스: ...너무 늦었어, 에코.
에코: 기다려!! (3차 자폭) ...하여간 넌 쉽지 않다. 나 - 나 여기 잠깐 좀 앉아 있을게. 그러니까, 숨 좀 고르고. 내 오랜 친구를 좀 설득해서 우리 둘 다 폭사하지 않게 할 수 있나 볼려고.[22]
징크스: 난 이제 대화에도 지쳤어.
에코: 안 돼!! (투신) 내가 그러니까, 아는 누구한테 배웠는데... 나에게 아주 특별한 누군가가... 과거에 그 어떤 일이 일어났다 해도 새로운 걸 짓기에 늦을 때는 없다고 말이야. 넌 그걸 지어 줄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23]

이후 징크스의 기구를 타고 점화단과 함께 최종결전에 참전[24] 계속 싸우며 활약하다가 워윅의 습격으로 열기구가 시계탑에 추락해 잔해에 깔린채로 기절하지만, 뒤늦게 깨어나 빅토르가 제이스까지 영광스러운 진화를 시키려 하자 그를 제지하려 달려든다.[25] 빅토르의 꼭두각시들에 의해 제지당할 때마다 시간역행으로 4초전으로 되돌아가며 선전하지만 끝내 꼭두각시들에게 붙잡히며 영광스러운 진화를 당하기 시작한다. 이 때 4초전으로 되돌아가도 계속 붙잡혀있는 상태가 되자 역행장치를 폭주시켜[26][27] 수십초 전으로 돌아가게 되고[28] 역행장치를 빅토르와 상호 작용시키며 빅토르에 의해 모든것이 바뀌기 이전으로 시간을 역행시킨다. 마지막으로 Z 드라이브를 빅토르에게 던져 빅토르에게 멸망한 미래의 시간선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전투가 끝난 이후 죽은 자들을 추모하는 장면에서 에코는 홀로 평행세계에서 파우더와 입맞춤을 한 곳을 다시 찾아 징크스의 죽음을 추모하게 된다.

3. 평가

아케인의 신 스틸러. 시즌 1과 시즌 2 모두 인상적인 명장면에 등장했다. 작품 내적으로 매우 큰 활약을 끼쳤으며 작품 외적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성, 전투 방식, 디자인 모두 큰 호평을 받았다.

지하도시에서 햇빛이 들어 나무가 자라는 곳에 낙원처럼 행복한 아지트를 만들고 생존력과 근성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사회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작중 등장인물 중 가장 좋게 평가하는 관객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세련된 전투 연출을 비롯해 디자인도 매력적이어서 등장 시간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작의 닭벼슬 머리와 어린아이 같은 체형이 본작에서는 세련된 레게 머리와 다부진 근육질 체형으로 변경되어서 캐릭터성이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호평이 많다.

에코 본인은 벤조와 더 친했지만 밴더의 죽음 이후 바이가 사라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밴더의 후계를 이은 차세대 리더 포지션이다. 기본적으로 평화를 중시하고 시머의 부작용이 지하도시의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겨서 실코 진영이 해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점화단을 소개하는 7화 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러 눈과 관련된 상징물을 만들어서 팰 만큼 실코를 증오하며 그를 제거하려는 목표를 가졌다. 반대로 실코 진영은 이들이 독립이라는 대의를 방해한다고 여겨서 징크스가 친 사고를 점화단에 뒤집어씌워 집행자를 이용해서라도 소탕하려고 하다 보니까 서로 가장 많이 부딪힌다.

이렇다보니 에코는 마커스의 명령을 받는 집행자들도 증오했지만, 7화에서 바이의 중개로 케이틀린을 만나서 착한 집행자와는 화해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한다. 의회에 직접 가서 마법공학 수정을 반환하고 오해를 푸는 계획은 중단됐지만 8화에서 지하도시에 내려온 하이머딩거에게 의원님이라며 깍듯이 예의를 지키고 함께 점화단 아지트로 가서 공학적인 발전을 위해 가르침을 받는다. 이렇게 필트오버나 지하도시의 수장들이 정치적인 수싸움을 하는 판에서 벗어나서 일반 주민들을 보호하고 평화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두 도시의 공존을 꿈꾼다는 점에서 해외와 국내 팬덤을 가리지 않고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반대로 이것이 에코의 가장 큰 한계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우선 에코가 점화단의 아지트로 만든 곳은 햇빛이 들어 나무가 자란다는 점에서 희망차 보이지만 지하도시의 모두가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하다. 수용 인원이 많지도 않은만큼 점화단이 받아주는 소수한테만 낙원이지 지하도시 모두에게는 절대로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장기적인 탈출구가 될 수 없다. 또 실코를 제거할 상대로만 여기다 보니까 필트오버에 대해서는 화해 모드가 되어서 지하도시의 근본적인 원흉이 실은 필트오버 의회라는 점을 간과해버린다.[29]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에코를 지하도시의 소년 구원자라고 정의했으면서 케이틀린과 하이머딩거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만들었다는 것도 찝찝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두 사람이 아무리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이어도 케이틀린은 필트오버에서 대대로 의원을 지낸 최고로 유력한 키라먼 가문이자 집행자인데 에코에게 오히려 '폭력의 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설득하질 않나, 하이머딩거는 필트오버 개국 이래로 평생 의장을 지냈으면서 지하도시가 여태까지 억압당해 망가진 걸 '몰랐다'는 이유로 방치해 놓고 귀여운 외양 때문에 면죄부를 받으며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인물이다.[30] 그런데 에코가 이들과 화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제일 미래적이고 올바른 리더로 나오면 지하도시가 그동안 당해온 역사는 해악이니까 잊어버리는게 맞고 필트오버의 좋은 사람들과 화합하는 것이 어쨌든 지향해야 하는 결말이 된다. 이게 정말로 포티셰가 생각하는 '구원'이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워낙 소수 의견이라 묻혔다.

시즌2에서도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였지만 7화에 개인 에피소드를 받는데, 좋은 평을 받았다. 바이가 죽고 다른 인물들이 살아남은 평화로운 대체세계로 하이머딩거와 건너가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그 과정에서 평행세계의 파우더를 사랑하게 되었지만[31] 원래 세계의 주변인물들을 지키기 위해 갈등이 없고 파우더와의 사랑이 이뤄진 평화로운 세계를 포기하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이후 다시 도착한 세계에서 징크스의 자살을 막고 필트오버의 멸망 직전에 빅토르를 저지하는 등 굵직한 공적들을 세운다. 세상에 천국을 만들겠다는 빅토르를 막을 수 있던유일한 사람은 자신의 천국을 스스로 던져 버리고 나온 에코였다.

주연들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인물. 작품 내적으로는 소중한 사람 (벤조, 징크스, 하이머딩거) 들을 여러 번 잃은 불운한 인물이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원작 고증, 캐릭터 이미지, 능력과 행보까지 다른 인물들이 비판받은 항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시즌 1 징크스와의 전투, 시즌 2 징크스와의 댄스 등 많은 명장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결말부에서도 빅토르가 제이스에게 가속 룬을 주어 자신을 구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질적으로 가속 룬을 통해 에코가 시간역행 기술을 만들 수 있었으며 마지막에 빅토르를 막은것도 에코의 업적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에선 약간 빗겨나가 있는 인물이지만 중요한 활약은 혼자 다 한 케이스.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2 에코 스토리의 대부분이 평행세계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시즌1에서 보여준 점화단의 수장으로써의 모습은 부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염원하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미래를 위해 돌아와 멸망할 뻔한 미래를 최후에 바로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진정 세계의 소년 구세주로써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4. 기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배경에서 에코의 부모님은 양쪽 모두 살아있다. 작중에는 부모님의 생사여부를 알려주는 대사나 장면이 없긴 하지만, 바이의 언급으로 항상 고물상까지 데려다 줬다고 하기 때문에 에코는 본래 집과 부모님이 있다는 대사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에코가 만약 고아라면 벤조와 밴더가 죽고 나서는 갑자기 혼자가 된 것인데 지하도시에서 어른들 없이 여태 살아있었다는 게 말이 안 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도 점화단이 아지트로 쓰는 나무 터전을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에코의 포스터는 3막(7~9화)이 공개된 날 나왔다. 점화단 리더의 정체가 7화에서 밝혀지기 때문에 포스터가 스포일러가 되어서 그런 듯. 근데 에코가 가면을 벗기 전에 이미 회중시계를 들고 다니며 시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시청자가 에코라고 예측한데다가, 라이엇 스토어에서 에코의 이름으로 점화단 굿즈까지 이미 판매하고 있던 터라 스포일러 방지 효과가 없었다.

에코의 성우 리드 섀넌은 에코 X 징크스 (a.k.a 파우더) 를 지지하는 듯. 캐릭터 최애 올림픽을 시키자 징크스나 파우더 중 파우더를 고르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우리 파우-파우로 가야 되겠네요. 그러니까, 보고 싶고... 집에 좀 와, 우리 애들이 너 보고 싶대. 그니까 진짜... 제발 집에 좀 와 ㅠㅠ

본작 방영 이후 인게임 에코에 대한 인기가 늘어서 아케인 세계관의 점화단 에코 스킨이 PBE 서버에 등장했다. 하지만 첫 공개 당시에 호버보드 모션이 없고 가면을 쓰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아서 결국 출시가 연기되었다. 이후 스킬 퀄리티와 민병대 호버보드 모션, 가면을 쓰는 모션이 추가된 다음 출시되었다.

원작에서 에코가 가진 가장 큰 개성인 Z 드라이브와 시간 조작 능력이 시즌 1에서는 회중시계와 회상 연출로 암시만 되었지만, 시즌 2의 공식 예고편 후반부 장면에서 시공간 붕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해당 기술이 작중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의 다른 장면들을 바탕으로 추측했을 때, 설정이 변경되어 하이머딩거와 함께 Z 드라이브를 발명하는 듯 보였으며, 7화에서 확정되었다.

아케인에서 징크스를 저지하거나 빅토르의 계획을 막아내는 등의 활약을 한 것을 보고 유저들은 "인 게임에서도 둘의 카운터[32] 이더니 애니에서마저 카운터다."라는 장난섞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1] 생일 6월 22일 ~ 7월 22일로 추정. 원작에서는 챔피언 출시일인 5월 28일이 생일이지만 아케인은 설정이 인게임과 다르다. # [2] 1:04부터 나오는 라이트모티프는 인게임 챔피언 테마를 오마주했다고 한다. [3] 원작과 동일한 성우. 유일하게 유년 시절도 같이 맡았다. [4] 인게임과 동일 성우 [5] 이때 자기가 두 배로 바가지를 씌워 팔았다면서 호구였다고 좋아한다. [6] 영어 원본의 경우 대놓고 필터링 없이 Fuck, you라고 한다. [7] 바이를 묶어두고 추궁하긴 했지만 자기가 습격하는 방법이 바이가 알려준 거라면서 여전히 얼굴로 방어하냐고 툴툴거리는 걸 보면 내심 그리웠던 마음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8] "Jinx FIXES Everything" 미니게임에서 나오는 대사. [9] 이때 회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모습이 시간이 뒤감기는 것처럼 보인다. Dynasties & Dystopia 사운드트랙이 깔리면서 과거의 모습이 현재와 교차되는 시뮬레이션 장면이 작중 최고의 연출 중 하나로 꼽힌다. [10] 도약해 한 바퀴를 구르고 돌격하는 움직임도 인게임의 시간 도약(E)을 연상시킨다. [11] 초반에는 분노로 일그러졌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울먹이는 징크스를 보고 천천히 고통에 사로잡힌 착잡함으로 변한다. [12] 징크스는 이에 고맙다는 듯이 웃어 준다. [13] 폭발음이 들리기 직전에 에코가 몽둥이로 징크스의 총을 쳐냈을 때의 소리와 같은 금속음이 들린다. 짧은 순간에 폭탄을 옆으로 쳐내면서 다리 아래로 떨어져 살았다. [14] 끝없이 노트에 변이된 마공학 핵을 그려나가며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파우더가 징크스로 변해버린 원래 세계선의 사건들 때문에 파우더에게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15] 바이의 죽음에 대해 몰랐던 에코가 파우더에게 너가 그랬냐며 캐묻자 파우더가 도가 지나치다며 화를 내고, 그 장소를 알려준 것은 너였다며 오히려 에코 때문이었다는 듯이 말한다. 이에 결국 더 대화를 할 생각이 없어진 에코가 자리를 피한다. [16] 인게임에서 에코의 궁극기로 돌아가는 시간도 4초이다. [17] 이또한 에코가 궁극기를 사용하고 되돌아갈때 주변에 마법 피해를 입히는 게임적 요소를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18] 이에 벤조가 민망하게 만들지 말라며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치는데, 벤더는 벤조가 우는 걸 보는건 손에 꼽는다며 놀린다. [19] 서로를 상징하는 색으로 꾸민 장미 문양 펜던트로 한쪽은 푸른색이, 반대쪽은 흰색이 가미되어있다. 파우더를 상징하는 푸른 장미의 꽃말을 생각해보면 에코의 선택을 암시하는 복선이기도 하다 [20] 재회 장소는 다름 아닌 징크스의 개인 작업실. 평행세계에서 에코가 파우더, 하이머딩거와 함께 역행 장치 Z-드라이브를 제작한 곳이다. [21] 본편의 설정대로 폭파의 데미지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22] 폭파의 여파에 지쳐 이제 제대로 된 시도를 하기에도 자포자기한 듯한 표정이다. [23] 이 장면에서 징크스가 자신을 상징하는 원숭이 인형 모형들이 에코의 Z 드라이브 안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의아하게 쳐다본다. [24] 징크스가 페인트칠을 해주었는지 옷 곳곳에 징크스를 상징하는 문양들이 보인다. [25] 이 때 자신의 몽둥이를 잃어버리고 급하게 부숴진 시계탑의 시침을 집어들고 오는데, 원작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다. [26] 앞서 Z-드라이브 프로토타입을 시험하는 장면에서 하이머딩거가 Z-드라이브의 능력을 몇 배로 강화시키는 '업글'을 제안하는데, 이는 원작의 하이머딩거의 궁극기 '업그레이드!!!'를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그리고 해석에 따라서는 에코가 하이머딩거의 의지를 이어 '업그레이드!!!'를 사용했다고 볼 수도 있는 장면. [27] 그리고 에코가 진화를 당하기 시작하면서 하늘 위를 보는데 그 순간 하늘이 징크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으로 번쩍인다. 이로 인해 강한 의지를 발휘해 역행장치를 돌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28] 이때 이전과달리 딱히 리스크가 없었던것을 보면 주위의 생명체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매커니즘으로 추정된다. [29] 에코가 실코를 증오하는 건 타당하지만 실코가 지하도시에 해악만 끼친 건 아니었다. 자운이 필트오버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마커스를 통해 집행자들이 내려오는 것을 막았고 화공 남작들과 다른 갱단들이 나대지 않게 관리하면서 질서를 유지하던 실코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점화단이 누릴 수 있는 평화도 있었다. [30] 다만 하이머딩거의 경우, 의장에서 실각한 후 개심하고 에코를 만나 지하도시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에코를 위해 자신의 희생까지 감수하는 등 이전의 과오를 다름 아닌 '에코와의 화합'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었으니 시즌 2에서는 어느 정도 비판의 여지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31] 파우더의 작업실 노트 그림이나 에코가 발코니에서 키스하려는 파우더에게 처음인 것처럼 해줄 수 있냐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해당 시간선에서 에코와 파우더는 이미 사랑하던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32] 인 게임 에코의 경우 암살자처럼 상대에게 붙어서 폭딜을 넣고 궁극기로 탈출하는 챔피언인데 뚜벅이 원딜인 징크스와 스탠딩 메이지인 빅토르는 에코가 가장 잘 잡는 챔피언들이다. 특히나 에코는 빅토르의 하드 카운터로도 악명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