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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40

에비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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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ヱビスビール
파일:2016yebisu.jpg
<colbgcolor=#d9a93a><colcolor=#000>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출시 1890년 2월 25일 ([age(1890-02-25)]주년)
종류 필스너 맥주
알콜 도수 5도
주 재료 맥아 ,
모 기업 삿포로 맥주

1. 개요2. 역사3. 특징4. 관광 관련5. 한국에서의 인지도6. 대중매체에서의 등장7. 기타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일본 맥주. 정통 독일식 맥주를 지향하는,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의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2020년 기준으로 130주년을 맞이한 전통있는 맥주이다.

일본어로 쓸때는 ビスビール라 쓰며 상표명은 동명의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나, 기린의 맥주 브랜드인 이치방 시보리, 동사의 저가형 라인업인 삿포로 맥주에 비해 약간 비싸며[1],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맥주라는 이미지가 있다.[2][3]

이 때문에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마신다는 이미지가 강하며, 일본에서는 신세를 진 분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날인 お中元(츄겐 - 우란분절)이나 歳暮(세이보 - 연말)때, 한국에서 설날에 스팸 같은 선물을 보내는 것처럼 감사의 선물로 이걸 보낸다. 또한 고급 일식집이나 초밥집에서도 대부분 에비스 맥주를 취급한다. 그런 이유로 어르신의 선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요즘은 거의 사용처가 없는 中、大瓶[4]에비스를 일본 마트에서 일부러 구비해 놓는 경우도 많다.[5][6] 에비스가 조금 고급 맥주라는 이미지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대의 선물로 사용된 역사가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330ml병은 빠르게 사용이 편한 최근 모양의 병으로 교체하였지만 중, 대형병은 아직도 일반 맥주병과 달리 사케병처럼 예전 고급 이미지가 있었던 모양을 변경하지 않고 지금도 고수하고 있다. 에비스의 중, 대형병은 사케의 四合瓶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일본인 기준에는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

반대로 젊은이들에게는 고령층이 선호하는 고급 맥주라는 약간의 기피감 이미지도 있다. 일본도 국제 유행에 따라 젊은 맥주선호층은 IPA같은 수입 맥주가 매니아가 마시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형성중이라 에비스는 노년층의 맥주라는 이미지가 따라다니기도 한다.[7] 일본은 한국의 수입주류과세변경전과 같이 여전히 수입 맥주가 내수산보다 많이 비싼지라 더욱 더 수입이 고급 이미지가 붙는다.

2. 역사

3. 특징

쌀과 옥수수를 넣어 단가를 낮춘 부가물 라거 맥주나, 부가물 라거 맥주보다 원료의 사용량을 더욱 줄인 드라이 맥주, 그보다도 더 저가로 생산하는 <제3맥주> 같은 게 아닌, 물, 보리, 홉 등 원래의 제조 공법 그대로 생산되는 정통방식 맥주이다. 회사가 처음 설립될 때 독일에서 맥주 마이스터를 초빙하고 맥주 제조에 쓰인 설비들은 전부 독일에서 공수해 왔다.[8] 덕분에 맛의 달인에서 유일하게 인정받는 일본 국내산 맥주이기도 하다. 한정을 좋아하는 일본답게 계절/기간 한정으로 여러 종류의 에비스가 출시되며, 그중 호박(코하쿠) 에비스[9]는 한번 맛볼만한 가치가 있다.

삿포로 맥주의 일반 라인업인 삿포로 맥주(검은 라벨)는 인기나 평가나 모두 라이벌 격인 아사히 슈퍼 드라이에 밀리지만, 프리미엄 가격대로 올라오면 에비스 쪽이 인기가 좋다.

100% 맥아로 만드는 맥주답게 맛은 진하고 달달하다. 똑같이 100% 맥아로 만드는 다른 맥주들과 비교해도 단 맛이 강한 게 특징으로 약간 담백한 맛이 특징인 삿포로 클래식[10]과 비교해도 확연히 다를 정도다. 알코올 도수는 5.0%이다.

4. 관광 관련

도쿄에는 예전에 에비스 맥주 제조를 위한 공장이 있었던 부지를 삿포로 사옥, 쇼핑센터, 주거등의 복합단지로 재개발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관광지로 유명하며 지하에는 맥주 박물관인 YEBISU BREWERY TOKYO가 있다.[11][12] 이곳에서는 실제로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 시설과 함께 에비스 맥주의 역사 관람, 시음 및 기념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나 유료로 시음할 수 있는 맥주들은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시설 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이므로[13] 맥주에 관심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14]이라면 한번 가보자.[15]

기업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홋카이도와 연이 상당히 깊고 홋카이도에 공장도 있다. 홋카이도 공장도 견학과 시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고 신치토세 공항과도 가까워 중간에 들르기도 괜찮다. 특히 삿포로 클래식의 생맥주를 마셔볼 수도 있으니 맥주를 좋아한다면 고려해도 좋다. 삿포로 시내에 삿포로 맥주 가든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 여긴 공장 견학을 하는 곳이 아니니 주의할 것. 실제 견학이 이루어지는 곳은 치토세선 삿포로비루테이엔역에 있다. 역에서 내려서 공장까지는 걸어가거나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파일:index-main_img01.jpg

5. 한국에서의 인지도

파일:YEBISU BEER CATALOGUE.png

아사히 수퍼드라이, 삿포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기린 이치방 시보리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수입되지 않다가 뒤늦게 국내에 수입된 맥주이다. 때문에 국내 수입되기 전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이나 출장을 갔다 올때 먹고 오거나 혹은 일본 현지에서 에비스 맥주를 사가지고 한국에 와서 즐기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때문인지 일본에 직접 가지 않고서는 이 맥주를 맛 보기가 무척 힘들다며 국내 수입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 수입 맥주 업계들은 귀닫고 요지부동이었다. 그렇지만 서울 강남구의 부유덴과 경기도 일산의 고코로등 수도권의 일식집 두 곳에서 에비스를 수입, 유통해 판매하는 등 # # 국내에서도 에비스를 유통하는 음식점들이 조금씩 생겨나더니, 삿포로 맥주의 국내 수입, 유통을 담당하던 매일유업에서도 에비스의 국내 출시를 검토했었다. 하지만 출시한다, 출시할 것이다라는 말만 반복되고 실제로 에비스 국내 판매가 도통 성사되질 않았던 탓에 에비스의 국내 출시, 판매에 대한 국내 맥주 팬들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었으나, 마침내 2017년 9월 6일부터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18년 2/4분기에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일단 물량은 많이 풀렸다.에바덕후는 그저 감사의 눈물

가격은 330ml 3900원, 500ml 4700원인데, 4캔 만원 할인행사를 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다르게 프리미엄 맥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별도의 할인행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 알려져 이 맥주에 특별한 감정을 가진 일부 계층을 제외한 대다수 맥주 관련 커뮤니티( 주류 갤러리 등)에서는 에바 씹덕들이나 사먹을 창렬이라며 격하게 까였다. 한국경제신문 같은 주류 언론까지 가격 정책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왜냐하면 에비스의 가격과 비슷한 4천원 후반대 이상의 프리미엄 맥주는 바이엔슈테판이나 슈나이더 같은 최고 수준의 독일 선진맥주 이외에는 전부 크래프트 맥주 트라피스트 에일이기 때문이다. 에일을 제외하고 에비스와 같은 라거만 한정해봐도 객관적으로 에비스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가격이 저렴하거나 비슷한 대체제가 매우 많다. 라거인데도 BeerAdvocate 평점이 4점이 넘는 바이에른식 헬레스 라거의 최강자 선진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이 두병 묶인 할인팩 기준 병당 4,320원으로 에비스보다 싸다.

결국 실적이 영 신통찮은건지 할인 판매를 시작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350mL 4캔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각각 9500원과 1만원에, 500mL 3캔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각각 9500원과 9900원으로 할인판매 할 예정이라고. 그렇지만 "4캔이 아닌 3캔을 기준으로 할인하는 만큼 기존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정신승리 밝혔다. 사실 일본 내 가격이 500mL 기준 300円, 편의점의 경우 320円 이상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은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한 캔 덜먹고 말지 정도이지 프리미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편. 그 대신 타 경쟁 상품들이 4개 묶음으로 팔아서 경쟁 상품들과 섞어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018년 6월. 코스트코에서 500ml 8캔에 22,390원이라는 참으로 애매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2018년 8월 중순 에는 신세계 계열 할인마트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지에서 350ml 캔 6개묶음에 1만원 근처에서 판매중이다. 다만 맥주 주입날짜가 2017년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기보다는 재고처리의 성격이 강한 듯 하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이 일면서 한국 내 매출이 줄어들었다. 아사히와 기린, 산토리 역시 같은 처지이다. 편의점에서는 자취를 감췄고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다. 롯데 계열 대형마트의 경우 다른 대형마트보다 5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햇었다.

에비스 생맥주는 일본 불매운동 중에도 매출이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 하이엔드와 미들급 스시집, 고급일식 레스토랑은 에비스 생맥주가 꽉 잡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이미지와 진한 풍미의 맛으로 경쟁 브랜드가 없는 상태이다. 에비스를 입점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 에비스 생맥주를 팔고 있다면 괜찮은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24년 현재는 편의점에 3캔 1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6.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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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수백 병 중 하나 꼴로 럭키 에비스라는 물건이 존재한다. 일반 에비스와 다른 점은 라벨에 프린팅되어 있는 에비스 신의 바구니에 도미 한마리가 더 들어가 있다. 만약 발견했다면 버리지 말고 보관하자. 중요한 사실은 캔맥주가 아니라 병맥주에 있다.[17]

고급 맥주라는 이미지에 맞게 광고도 굉장히 고급스럽다. 맥주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모델이 꿀꺽꿀꺽 마시는 장면이 배제되어 있고[18], 맥주 그 자체를 강조하는 광고가 대부분이다.[19][20] 다만 광고를 자주 내지 않는데 광고를 하지 않아도 이미 고정수요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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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형 마트의 낱개 1캔 기준 평균 약 4~50엔, 저렴한 곳의 경우 10엔~20엔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할인이 없는 편의점의 경우에는 100엔 가까이 비싼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대기업 맥주라서 마냥 가격대가 높은 건 아니다.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나 IPA 등 에비스보다 더 비싼 맥주도 물론 있다. [2] 덕분에 산토리 vs 에비스 논쟁은 미국의 펩시 vs 코카콜라처럼 일본의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꽤나 중요하게 다뤄진다. [3] 참고로 2024년 5월 기준, 국내 편의점에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4캔 묶음 12,000원, 에비스는 3캔 묶음 12,000원에 판매중이다. [4] 일본 표준 맥주병중 가장 큰 두사이즈. 너무 무겁고 실사용도 불편해서 이젠 거의 사장된 크기이다. [5] 이온몰같은 일본 대형마켓에 가 보면 이제는 대부분 캔이 주류이고 병은 330ml만 구비하는데 유독 에비스만 중, 대형병이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사실 마트에서는 관리하기도 힘든게 맥주코너의 냉장고에 들어가지가 않는 사이즈라 전용 냉장부분을 따로 준비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규모가 작은 마트에선 이제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대형 매장에서 굳이 구비해 두는 건 서비스 차원겸 판촉용이며 직접적으로 판매금이 매출이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한다. 단, 병 에비스는 어디까지나 들고 누군가를 찾아 뵙는 용이며 요즘은 당연히 택배 선물이 주류라 캔으로 대용되고 있다. 덕분에 캔의 선물 패키지가 잘 나간다. [6] 한국으로 예시를 들면 과거 델몬트의 대형병 오렌지 음료가 선물용으로 잘 나가던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의 어르신 버전인 느낌인데, 그 시절의 고급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7] 물론 사람마다 케바케로 에비스나 하이네켄, 벡스, 필스너 우르켈처럼 보리 몰트로만 만드는 하면 발효 맥주를 좋아하는 일본 내 청년층들도 있다. [8]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나 아사히 더 마스터필스와 같은 올 몰츠 제품도 에비스와 카테고리는 동일하다. 다만 맛은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을만큼 다르다. [9] 일반 에비스보다 맥아 함량을 높인 맥주로, 보통 가을에 한정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단맛이 적고 진한 맥주 특유의 쌉쌀함이 강조되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고평가 받는 맥주다. [10] 같은 삿포로 맥주의 주력 상품중 하나. 옥수수나 쌀 등을 첨가한 일반적인 삿포로 맥주(검은라벨)와 달리 맥아와 물, 홉 등만으로만 제조한 맥주로 홋카이도 지역내에서 주로 판매한다. 다른지역에서도 인터넷 주문이나 특산물 기획전 등에서 살 수는 있지만 흔히 파는 물건이 아니라 구하기가 번거로운 편. [11] 이전까지는 '에비스 맥주 기념관'이라는 명칭이었으나 리뉴얼 후 2024년 4월 재오픈했다. [12] 이곳을 찾아갈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맥주 브랜드는 Yebisu/ヱビス로 표기하는 반면, 지역 및 전철역명은 Ebisu/エビス를 따른다. ヱ는 과거에 사멸된 일본어 표기로 현재는 エ로 통일되었으나 옛 멋을 살리기 위해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동일한 표기로 보면 된다. [13] 상시 판매 2종류(에비스 인피니티, 에비스 인피니티 블랙), 기간 한정 2종류 총 4종류의 맥주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380ml 한 잔에 1,100~1,200엔, 220ml씩 4종류를 묶은 시음 세트가 1,800엔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편. 또한 맥주와 곁들일 가벼운 안주들도 400엔에서 800엔 사이에 구매 가능하다. [14] 일본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음주가 가능하다. [15] 2024년 5월부터는 맥주 1잔, 안주 1개가 포함된 1,800엔짜리 가이드 투어도 시작될 예정이다. [16] 냉장고의 맥주는 에비스와 기린 클래식라거이고 그 외에는 모두 술안주이다. [17] 정확히는 2010년 120주년 기념으로 캔맥주로 된 럭키 에비스가 한정 판매되기는 했다. [18]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고급 와인이나 양주를 마시는 것처럼 천천히 한 두 모금 마시는 식으로 묘사된다. [19] 광고를 한 번 비교해 보자 아사히 슈퍼 드라이 광고 에비스 맥주 광고 [20] 참고로 광고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의 원곡은 영화 제3의 사나이의 OST다. 에비스 맥주라고 하면 이 음악을 떠올릴 정도로 굉장히 유명하며, 에비스역 발차 멜로디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