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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D6938><colcolor=#fff> 국가 |
[[포르투갈|]][[틀:국기|]][[틀:국기|]] |
| 행정구역 | 포르투갈 알렌테 지방 |
| 면적 | 1,307.04km2 |
| 인구 | 53,591명[1] |
| 시간대 | UTC0 (WET) |
| 링크 |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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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르투갈의 남부 알렌테주 지방 에보라 현의 중심도시. 도시 자체 인구는 2021년 기준 5만 3천명 정도로 적은 편이나, 워낙 인구가 적은 알렌테주 지방에서는 그나마 가장 큰 도시다. 고대 로마 제국 시절 에보라(Ebora)라 불리며 루시타니아 속주[2]의 주요 도시로 당시 지어진 로마 신전 유적이 남아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내륙에 위치한 특성상 폭염이 자주 발생해 포르투갈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다.2027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었다.
2. 경제
에보라는 포르투갈 중남부의 지역의 중요한 도시로 농업 및 서비스업으로 유명하다. 또한 브라질 항공기 회사 엠브라에르의 유럽 엔지니어링 센터와 항공기 부품 생산 공장이 있었지만 현재 독일의 지멘스에 매각하였다. 제조업이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에보라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3. 역사
에보라에 있는 고인돌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천년 전 부터 사람이 살았다. 하지만 로마인이 도래하기 전까지 이 곳에 도시가 있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쨌든 에보라에 도시가 세워진 것은 기원 전 57년이다. 당시 에보라는 로마 히스파니아 지방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였다. 그러나 게르만족이 본격적으로 로마를 침공하기 시작하고 에보라는 서고트족의 왕이었던 리우비길드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715년 에보라는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이끄는 우마이야 왕조의 장군에게 정복당했다. 4세기가 지난 1165년 겁없는 헤랄도가 이끄는 기독교군이 에보라를 탈환하였으며 그 후 에보라는 중세시대 포르투갈 왕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되었다. 특히 마누엘 1세, 주앙 3세의 통치 기간 에보라는 인문학과 예술가의 도시가 되었다. 조각가 니콜라스 샹테레네, 화가 크리스토방 데 피게이레도, 작곡가 마누엘 카르도소, 포르투갈 최고 극작가라 불리는 길 비센테 등이 이 당시 활약하였다. 또한 에보라 대학을 위시한 각종 수도원이 있어서 유럽의 문화 거장들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했다. 하지만 에보라는 쇠퇴하게 되었는데 이는 에보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사람의 대부분이 예수회 소속 수도자들이었는데, 이들을 쫓아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포르투갈의 총리였던 세바스티앙 주제 드 카르발류가 에보라의 대학들을 폐쇄함으로서 절정에 다다랐다. 결국 에보라의 황금기는 끝나고 현재는 포르투갈의 여느 도시와 다름없는 평범함을 유지하고 있다.4. 관광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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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한국어 | 에보라 역사 지구 | |
| 영어 | [3] | ||
| 프랑스어 | [4]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86년 | ||
| 등재기준 | (ii)[5], (iv)[6] | ||
| 지정번호 | 361 | ||
- 로마 에보라 신전 (Templo romano de Évora) : 기원전 1세기경 신으로 추앙받았던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기리기 위해 만든 신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고대 로마의 달의 여신 디아나를 숭배하는 신전으로 바뀌었다. 5세기 경 게르만족의 침공으로 파괴되었으며, 1467년 포르투갈의 국왕 아폰수 5세가 에보라 신전의 돌을 빼내 요새를 짓는 것을 허가하였다. 또한 14세기 부터 1836년까지 정육점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 카펠라 두스 오수스 (Capela dos Ossos) : 포르투갈어로 '뼈의 성당'이란 뜻의 카펠라 두스 오수스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이 인생의 덧없는 본성을 되새기라는 의미에서 지었다. 예배당의 벽과 기둥을 뒤덮는 데에는 약 5천 구의 시신에서 추린 유골이 사용되었다. 또한 성당에는 '이곳에 있는 우리 뼈들은, 그대의 뼈를 기다린다.(NÓs ossos que aqui estamos pelos vossos esperamos.)'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 에보라 대성당 (Sé de Évora) : 에보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1166년 에보라가 아랍인들의 손에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세웠다.
- 에보라 왕궁 (Paço Real de Évora) : 13세기 수녀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포르투갈의 국왕인 주앙 1세가 개인적인 휴양지로 사용하였고, 후임 왕들은 아얘 이 건물을 르네상스 궁전으로 바꾸었다.
- 카디발 공작 궁전 (Palácio dos Duques de Cadaval) : 브라간사 왕조의 분파였다 카디발 공작이 세운 궁전으로 고딕 및 마누엘린 양식의 훌륭한 조합을 보여준다.
- 잠부제이루의 커다란 고인돌 (Anta Grande do Zambujeiro) :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큰 건축물로 포르투갈의 거석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이다.
- 상 프란시스쿠 교회 (Igreja de São Francisco) : 1475년에서 1550년대 사이에 마르팀 루렌소의 설계에 따라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