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약간 관심이 갈 만한 물건이지만, 사실 애니 중심이라기 보다는 철저히 카발라를 중심으로 쓰여있어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책이다. 분석 자체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도 의미 부여는 카발라를 중심으로 하니 막상 본편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본편과는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는 내용도 있고, 카발라를 위주로 에반게리온을 맞추다보니 팬들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도 꽤 있다. 요약하자면 에반게리온에 대한 이해보다는 카발라를 배우는 데 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