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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1:36:27

업ㅂ다

1. 개요2. 설명
파일:attachment/업ㅂ다/djqqek.jpg
사진은 집주인이 수정한 것. 이마저도 "양심은"이라고 써 있다.

1. 개요

이곳에 개똥
쌔우지 마세요
아이들 방이니
개똥 쌔우지 마세요
키우려면 남에
피에주지 말아야지
이 양심ᄋ\ᅥퟦ은 인간들
' 없다'의 오타.

2. 설명

그 기원은 옛날 아햏햏이 유행하던 시절,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한 짤방에서 비롯된다.

어느 가정집 화단에 양심 ᄋ\ᅥퟦ은없는 사람들이 개똥을 쌔우자싸자 분노한 집 주인이 직접 위 사진과 같은 경고문을 붙였다.

사실 원문은 '업ㅂ'이 아니라 '어'자 밑에 받침을 붙인 글자(ᄋ\ᅥퟦ)였지만 그 당시 디지털로는 입력할 수 없었기 때문인지[1] '업ㅂ'이 되었다.

그 후 "쌔우다", "ᄋ\ᅥퟦ다", "ᄋ\ᅥퟦ은"은 햏언(당시 아햏햏과 관련된 디시인사이드 넷슬랭 전반)으로 다루어지면서 고대 디시인사이드에서 자주 쓰였다.

사실 위에서 나온 '쌔우다'는 싸다의 사동사 사투리. 표준어는 '싸이다'. '싸게 하다'라는 뜻이다. '자다'가 '재우다'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지만, 짤방이 퍼질 당시에는 참신해 보인다는 이유로 '쌔우다'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이다. 아햏햏이 유행할 당시에는 '하다'를 대체하는 말로 그 쓰임이 아주 넓어져 있었다.


[1] 예전엔 유니코드에조차 종성 ㅃ은 없었으나 버전 5.2에 추가됐다. 그 전에는 문자표에서 '종성 ᆸ(U+11B8)'을 두 번 클릭하면 이 문자를 입력할 수 있었으나, 이 방식은 유니코드 5.2부터 사장됐다. 옛한글 지원 글꼴이 아니면 깨지고, Windows 7 이하 같은 유니코드 5.2 미지원 OS에선 이 방법으로만 ㅃ 받침을 입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