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ood on the Ice.윈드헬름 방문후 윈드헬름 지역을 벗어나는것을 3~4회 반복하면[1], 밤 시간에 방문했을 때 촛불 회관의 종업원 수잔나가 난도질 당해 공동묘지에 죽어있고 그 주변을 칼릭스토 코리움이라는 임페리얼 노인과 아케이 사제 힐거드, 거지 실다가 지키고 있다. 참고로 여기에 접근하면 그곳을 지키던 경비병 하나가 다가와 아는 거 없냐고 물음으로서 해당 퀘스트가 시작되기에 불필요한 게 싫다면 일절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2].
2. 수사 과정
일단 퀘스트가 시작되면 현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으로 부터 주변인들을 조사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3] 칼릭스토는 누군가 달아났으나 신원은 알 수 없었다고 하고, 실다에게는 소리만 들었다는 목격담과 헬기드로부턴 시신에 있었던 절단 형태가 고대 노르드들의 엠버밍 방식처럼 곡선형 칼로 절개된것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경비에게 다시 말을 걸면 야를의 보좌관 욜리프로부터 수사를 위임받는다.[4] 주변인들을 탐문하다 보면 첫번째 희생자의 어머니인 토바 섀터실드[5][스포일러2]로부터 예전에 살인사건이 난 '예림' 저택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7]. 물론 이 과정 없이 락픽으로 따거나 토바 셰터-실드로부터 열쇠를 훔쳐 열어도 된다[8].예림에 들어서면 흉가처럼 방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살인마의 일기장 두 권과 1층 옷장 옆 탁자엔 '살인마를 조심하라는 전단지들이 한주먹 가량 있고, 이를 다 치워보면 그 밑에 해골 조형이 박힌 수상한 아뮬렛을 입수할 수 있다. 그리고 옷장 속 비밀방에서 살인마가 인골을 가지고 강령술 의식을 벌였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후 보좌관에게 가보면 아뮬렛은 칼릭스토에게 문의해 보고,[9] 전단지는 이를 붙이는 여성인 비올라 지오다노와 대화해 보라고 한다.
일단 칼릭스토의 집에 가보면 온갖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에게 아뮬렛에 대해 물어봄과 동시에 이를 500셉팀에 팔 수 있다. [10]
1.8 패치 이전에는 이 때 팔지 않으면 인벤토리에서 아뮬렛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 이후 버전을 설치했다면 판매나 투기 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에게 물어보기 전까지는 처분할 수 없기에 만약 퀘스트 순서가 엇나가 그가 죽어버렸다면 콘솔창에 player.removeitem 000d2328 1를 입력, 해당 아물렛을 삭제하면 된다.
이제 전단지를 한 장 이상 소지한 상태에서 비올라 지오다노에게 가보면 그녀는 궁정마법사 운퍼스를 의심한다고 한다[11]. 이제 궁정으로 가 보좌관에게 보고하거나 마지막으로 당사자인 운퍼스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
2.1. 분기1-1: 보좌관에게 보고시
보좌관에게 가 운퍼스의 짓이라 말하면 그 즉시 경비병 하나를 올려보내 그를 감옥에 집어넣음으로서 퀘스트는 일단락 된다. 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기에 분기 2-2로 이어진다.2.2. 분기1-2: 운퍼스와의 대담시
보좌관에게 보고하기 전 궁정 위로 올라가 운퍼스를 추궁할 경우 자기는 자랑스런 윈터홀드 대학의 일원이고, 윈터홀드 대학은 수백년간 강령술을 금지했는데, 자기가 왜 강령술을 하겠냐며 자신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12]. 대신 아뮬렛의 형상을 토대로 이것이 강령술 및 칼릭스토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만약 칼릭스토에게 아뮬렛을 이미 팔았다면 도바킨이 기억을 더듬어 아뮬렛의 외관을 묘사해주고, 운퍼스가 그것을 토대로 추리해준다. 뒤이어 개인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다음 살인사건은 머잖아 시장(Stone Quater)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일러준다.궁정 밖으로 나온 시점부터 칼릭스토는 아리바냐라는 알트머 여성[13] 혹은 그녀가 이미 죽어 대타 스크립트가 정상 작동했다면 닐시-셰터실드나 대장간의 헤르미르 같은 여성을 미행하며 기회를 노리는데, 그냥 놔두면 뒤치기로 그녀를 살해하니 칼릭스토에게 광분 마법이나 선공을 걸어 어그로를 이쪽으로 끌어 살려줄 수 있다. 다만 포스원의 음모 퀘스트의 마가렛과 달리 살려줘도 감사 인사나 추가 보상 같은 건 없으니 실익이나 처형의 정당성을 따진다면 죽일 때까지 내버려 둬도 된다. 한밤중일 거라는 그의 예상과 달리 대낮에도 쫓아다닐 뿐더러, 경비병 보는 앞에서 칼을 쑤셔넣고 유유자적 걸어가도 당사자가 탈모어를 연상케 하는 알트머 혹은 약자라 그런지 다들 못본 척 할 경우 직접 조치하는 수밖에 없다.
2.3. 분기2-1: 아리바냐를 습격하던 칼릭스토를 즉결 처형시
그를 어찌어찌 처형하고 보좌관에게 가 사건 종결을 보고하면 되나, 이 때 그의 사망까지 현장에서 확인하지 않았다면 분기 2-2로 이어진다. 그의 시체로부터 네크로맨서의 아뮬렛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인첸트 효과가 언락되어 있고, 판매도 가능하기에 마음 놓고 가져갈 수 있다.2.4. 분기2-2: 진범 잡기에 실패시
진범을 잡지 못한 채 3일 정도 뒤 윈드헬름에 돌아와 보면 보좌관이 살인 사건이 또 일어났음을 알려주는데, 종국엔 그간 수장쩍은 행동을 일삼다 예림 안에 돌아온 칼릭스토를 잡으러 가게 된다. 일단 들어서자마자 강령술을 벌이던 비밀 방에서 단검을 들고 갑툭튀하는데, 이 때는 상호 대화작용도 없으므로 (내전을 어떻게든 끝내 허스칼 칼더가 있다면 함께) 문답무용으로 죽이면 된다. 싸우다 보면 니가 이겼다며 살려달라 애원하는데, 그래도 기운차리자마자 칼을 또 휘두르는데다 안 죽이면 퀘스트 완수가 안 되니 깔끔하게 죽이고 보좌관에게 사건 종결을 보고하면 된다.여담으로 추가 희생자가 나와도 주민들은 이를 일절 언급하지 않고, 그간 고초를 겪은 운퍼스 또한 그저 진범을 찾아낸 것만 칭찬하는걸 볼 때 아리바냐 선에서 끝나는 게 제대로 된 수사루트인 듯 하다.
3. 에필로그
사건이 종료될 때 운퍼스가 투옥된 상태라면 자신의 실수를 겸사겸사 인정함으로서 그도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칼릭스토를 죽이거나 소매치기로 열쇠를 얻었다면 그의 집 문과 다락의 보관함을 열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살인자의 일기장을 얻을 수 있다. 일기장 내용을 보면, 칼릭스토가 몇년 전에 죽은 여동생을 되살리기 위한 재료를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생전의 칼릭스토로부터 2 셉팀을 대가로 집에 있는 물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 그는 여동생과 함께 탐리엘 전역을 여행하며 많은 물품들을 모아왔는데, 윈드헬름에 정착하자마자 여동생이 죽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지막 일기를 보아하니 칼릭스토는 여동생을 끔찍히 아꼈고, 사랑하는 여동생이 죽자 상심한 그는 여동생을 되살리기 위한 밑작업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여하튼 이 퀘스트와 내전 퀘스트를 모두 끝내면 예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4. 버그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이 퀘스트는 Bug on the Ice 또는 Blood on the Bug 등등의 악명이 자자한 대표적인 스크립트 꼬이는 퀘스이다. 윈드헬름 하우징과 직결되는 사실상 필수 퀘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이 꼬라지라 상당수의 도바킨들이 골치를 썩는 원인 중 하나이자 일개 퀘스트가 문서화된 계기이기도 하다.우선 개요부분에는 퀘스트가 시작되는 게 싫으면 접근하지 말라고 쓰여있지만, 퀘스트 자체의 구조적인 버그 때문에 퀘스트가 진행불가가 되는 것을 보기 싫다면 최대한 빨리 퀘스트를 시작해야 한다.
- 퀘스트 시작시키는 윈드헬름 경비병이 내전 퀘스트로 인해 소유권이 제국으로 넘어갈 경우 등장하지 않아 퀘스트가 시작불가가 될 수 있다.
- 시체(수잔나)가 스폰된 상태로 퀘스트를 시작하지 않고 오래 둘 경우, 시체가 사라져버리는 버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진행불가가 된다. 심지어 시체가 다시 살아서 돌아다닌다는 보고도 있다.
- 퀘스트 진행에 필수적인 NPC 아리바냐(성 밖 마굿간 알트머 부부 중 아내)는 에센셜이 풀려있어 퀘스트 이전에 드래곤이나 산적, 짐승들에게 죽었다면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하다. 오죽하면 아리바냐의 구글 연관 검색어가 dead(...)
- 역시 퀘스트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주는 토바 섀터실드(게임상에 등장하지 않는 첫번째 희생자의 어머니)는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해당 아이템은 사망자의 시체를 뒤지면 얻을 수 있기는 하다.
- 역시 퀘스트에 필수적인 아이템은 팜플렛은 삭제가능 아이템인데다가 갯수가 한정적이라 모르고 삭제하거나 팔아버리면 퀘스트 진행이 안되게 된다.
- 또한 저녁 6~8시 사이 촛불 회관 앞에서 서성이는 칼릭스토와 대화를 하면 이따금 퀘스트 스크립트가 깨져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버그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비공식 패치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버그를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의 버그만을 잡아내는 모드 패치가 여럿 존재할 정도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퀘스트의 모든 버그를 100% 해결하지는 못한다. 이때문에 각 분기별로 이를 강제로 뚫고 지나가는 각종 콘솔 코드가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5. 기타
사실 이 사람이 범인일거라는 복선이 퀘스트 내내 깔려있었는데, 퀘스트 시작부터 그도 고인 옆에 있었고, 아케이의 사제에게 시체에 대해 물어보면 시체에 흔치 않은 고대 노르드 엠버밍 칼로 난 상처가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칼릭스토의 집에서 고대 노르드 엠버밍 도구를 구경하고 설명까지 들었다면 대번에 아! 하고 감이 올 것이다. 다소 쓸데없긴 한데, 일단 밤에 Stone Quater를 유심히 보라는 내용으로 퀘스트 로그가 업데이트 되면 칼릭스토의 집은 마스터 난이도로 문이 잠기고, 집 주인은 마굿간 여주인의 뒤꽁무니만 졸졸졸 쫓아댕긴다. 말을 걸거나 소매치기를 시도하려 해도 '이 사람은 지금 바쁜 것 같다'며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 스크립트로 짜놓은듯.상술했듯 이 퀘스트에서 운퍼스는 윈터홀드 대학은 수백년간 강령술을 금지했다고 말하는데, 정작 윈터홀드 대학에선 강령술은 합법이며, 금지된 적은 없다. 제작오류인지 아니면 이 양반이 사실은 메이지 길드원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모쌀의 팔리온 또한 윈터홀드 대학 교장(?)과 한바탕 하고 뛰쳐나온 언데드 전문가이기도 하니 어느 정도 금기가 존재하는 모양이다. 그나마 팔리온의 경우 강령술을 할 줄 안다고 해서 칼리스토같은 막장은 아니지만.
참고로 '호기심 많은 칼릭스토의 집'에 전시된 물건들 중 유니크한 물건들은 다음과 같다.
- 운명의 책 - 아케인 대학에서 발견한 것이며, 자신의 운명을 볼 수 있다...고 칼릭스토가 설명하지만, 도바킨이 봤자 빈칸만 보인다. 그냥 책이 짝퉁이거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수시로 바뀌는 도바킨 특성상 딱히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지라 그냥 빈칸으로 나온 것일지도. 자기가 죽을 운명도 눈치 못했으니 가짜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 이스그라모어의 스푼(Ysgramor's Soup Spoon) - 이름과는 달리 아무리 봐도 이건 드웨머제 포크다. 칼릭스토왈 이스그라모어는 이것으로 스프를 마셨다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플레이어는 이스그라모어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르는 거라고 한다.
- 무용수의 플룻 - 특정 명령어를 들으면 연주가 시작되어서 죽을 때까지 춤춰야 하는 저주템이라고 한다. 칼릭스토가 "그 명령어가 뭐냐면..."하고 가르쳐주는 척 하다가 "어이쿠 큰일날뻔했네~" 하는 개드립을 친다.
6. 관련 문서
[1]
윈드헬름 앞 농장 근처까지 왕복하거나, 빠른 이동으로 다른 도시들을 여러번 들리면 된다.
[2]
이 퀘스트는 윈드헬름에 저택을 마련하려면 필수로 해야하는 퀘스트이므로 관심이 있는 사람만 도전할 것.
[3]
이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냐고 물어보면 자기들도 해결하고 싶지만 전쟁 때문에 인력이 부족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푸념을 듣게 된다. 이들이 관심 없는건 어디까지나 타 종족의 일이지 같은 노드들을 향한 범죄에 무관심 한게 아니다.
[4]
윈드헬름이 스톰클록 치하라면 욜리프, 제국군 치하라면 론리게일 선장이 맡는데, 이따금 교체 스크립트가 적용되지 않아 욜리프가 계속 머무르기도 한다.
[5]
이 사람 남편인 토르비욘은 죽은 딸을 애통해하며 슬픔에 잠겨있는 아내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아케이 아뮬렛을 하나 갖다달라는 미니 퀘스트를 주며 양손무기 전문등급 트레이너이기도 하다.
[스포일러2]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에서 서브 퀘스트까지 하면 이 사람은 둘째 딸까지 잃는다. 그 충격으로 얼마 후 자살한다.
[7]
토바를 만나기 전 욜리프나 론리게일을 만나 사건에 관한 수사권한을 먼저 부여받은 후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안그러면 말하고 싶은 심정이 아니니 자기를 내버려달라며 대화를 거부한다.
[8]
마스터레벨 자물쇠다.
[9]
이때 골때리는 점은 엄연히 살해현장에서 나온 증거품인 아뮬렛을 보고 보좌관이 하는말이 상기한 칼릭스토 얘기를 하면서 용돈벌이는 되지 않겠냐는 식이다. 딱봐도 수상해보이는 증거물을 용돈에 보태쓰라는 보좌관 그리고 옳다쿠나 하고 바로 파는 도바킨
[10]
집에 있을 때 무단침입하면 그저 나가라고 소리치기에 오전 10시 이후나 밖에 나와있을 때 말을 걸어야 한다.
[11]
참고로 예림을 조사 중, 1층 옷장의 비밀의 방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비올라를 찾아가면 비올라가 보여줄게 있으니 따라오라면서 옷장의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다.
[12]
'도살자의 일지'에 언급되어있다고 하면 자신은 일지같은 거 안쓴다며 강력하게 부인한다.
[13]
상술한 마구간 주인 마누라다. 종족차별적인 도시 안과 달리 성 밖은 그게 심하지 않는지 마구간은 알트머 부부가 운영 중인데, 이번엔 알트머라 찍힌 듯.
[14]
그런데 재미있는건 플레이어가 리디아를 동행시켰다면 리디아에게 말을 걸었을 때 "여기에 계시면 안 돼요!"라며 주인공을 혼내는 말을 한다. 리디아의 화난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