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자세한 내용은 언니 문서 참고하십시오.2. 같은 성별의 손위 형제를 이르는 말
주로 양반집에서 1980년대까지는 남자도 손위 형제를 지칭했었다. 특히 1960년대~1970년대에는 남자끼리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잘 알려진 케이스로 1978년생인 배성재의 경우 형 배성우를 '언니'라고 호칭했다고 한다. 졸업식 노래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의 '언니'가 바로 이 뜻이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남자형제간에는 쓰이지 않게 되어 현재와 같이 여자형제 간에 국한되는 호칭이 되었다.이 때문인지 드라마 추노나 홍명희의 임꺽정, 황석영의 장길산에서도 사용되는 걸 볼 수 있는데, '언니'라는 표현 자체가 일제강점기 이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는 틀린 고증이다.
과거의 용례를 따라서, 간혹 해양소년단에서 교관을 성별에 상관없이 '언니'라고 부르도록 하는 경우가 있었다. 1980년대 후반의 국민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1학년들이 들어왔으니 2학년 학생들은 언니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반대로 옛날에는 여자가 친언니나 친척 언니도 '형님'이라 흔히 불렀다. 이 ' 형'이라는 단어도 원래는 남자형제끼리에 국한 되는 표현이 아니고 결혼한 동성의 손위 형제를 이르는 말이다.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형님 형님 사촌 형님'으로 시작하는 시집살이 노래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여자끼리도 형으로 부르던 흔적이 현재까지 남은 예로 동서 간의 호칭으로, 형의 아내에게 동생의 아내가 형님이라고 부른다. 남자 동서 간에만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게 아니다.
일본어에서 ' 형(兄)'을 뜻하는 단어 あに(아니)도 '언니'와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언니의 어원에 관한 몇 가지 설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유창돈(1954): 앗(始初) + 니(접사)
- 남광우(1957): 엇(始, 初, 小) + 니
- 최창렬(1986): 엇(親) + 니(여성접사)
- 한진건(1990): 얼(交合) + 은(어미) + 이(者)
이토 다카유시(2020)에서는 '형님'이라는 단어가 '육아어'로서 쓰이면서 음운 변화가 일어나 '언니'가 되었다는 설을 주장하였다. '형아'를 '엉아'라고 하는 것처럼, '형님>엉님>엉니>어니>언니'의 변화를 겪었다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 발간된 『朝鮮語辭典』(1920)에서는 '어니'가 원래 '유아가 형/오빠를 부르는 호칭'이었다고 기술해 놓았다고 한다.[1]
3. 친한 관계일 때 연하의 여자가 연상의 여자를 부르는 호칭
혈연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친한 사이일 때는 연하의 여성이 연상의 여성을 부를 때도 언니라고 하는데, 오빠보다는 담백한 호칭인지 남자선배는 오빠라고는 죽어도 안 하고 선배, 형으로 부르면서 여자선배는 어지간히 어색한 사이가 아닌 이상 언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연상의 여자를 지칭할 때도 언니라고 할 때도 있다. 여기서 일본어에서 연하의 여자가 연상의 여자를 부를 때 쓰는 '~さん'은 한국에서는 대체로 '~언니'라고 번역된다. 여기서 '~'에 들어갈 말은 (한국어 기준) 언니라고 불릴 대상의 이름이다.여초 사이트에서는 다른 회원을 부를 때 언니 또는 언냐 라는 말을 썼지만 현재는 '여시', '게녀' 같은 호칭이 더 많이 쓰인다.
여자 고객이 가게에서 일하는 여자 직원에게 부르는 호칭인 경우가 많다. 직원의 나이가 고객의 나이보다 많든 적든간에. 덕분에 가끔은 고객과 점원이 서로를 언니라고 부르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진다. 고객과 직원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이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서비스직이나 간호사 등이 있다. 단, 최근 간호사의 직업적·사회적 대우와 관련하여 언니라는 호칭보다는 선생님, 쌤이라는 전문직을 대하는 존칭을 사용하자.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재수생 또는 여성 만학도를, 왕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직장에서 친한 동성 선배를 언니라고도 한다.
대중매체에서 언니는 강한 인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2010년대 이후 K-POP 걸그룹들이 국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어 발음 그대로 'unnie'라고 쓰는 사례가 유튜브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중이다.
남성 연예인이 장발이거나 여성스럽다는 인식이 있을 경우, 장난스런 애칭으로 '언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민언니' 타이틀을 가진 남성 로커 김경호나, '넉언니'라 불리는 남성 래퍼 넉살이 대표적.
4. 한국 영화
자세한 내용은 언니(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5. 웹툰 작가
자세한 내용은 언니(웹툰 작가) 문서 참고하십시오.6. 빅마마 정규 3집의 수록곡
빅마마의 정규 3집 'For the People'의 수록곡.제일 첫 번째 트랙으로,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타이틀 곡은 'Never Mind') 3집 음반의 프롤로그 격인 곡이다. 다른 가수에게 좀처럼 곡을 제공하는 일이 없는 이적이 처음으로 다른 가수에게 준 곡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동시에 남자 작사가( 이적)임에도 불구하고 자매 간의 감정과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섬세한 가사로 잘 써냈다는 평을 받았다. 곡의 내용적으로도 평범한 발라드 분위기로 시작해 중간에 속주 구간이 몰아치다 다시 돌아오는 등 뮤지컬 같은 구성과 빅마마 하면 빠질 수 없는 풍부한 화성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명곡.
[1]
다른 친족 어휘인 '아빠, 엄마, 오빠, 누나' 역시 어린 아이가 쓰던 말에서 유래했다고 짐작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