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가정부로 남의 집 살림을 해 가면서 혜성을 대학까지 보낸 억척 어머니. 고등학교 중퇴라는 시련과 도연 일가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혜성이 성격이 점점 독해지는 것 같아 늘 맘에 걸려 한다. 혜성이 국선 전담 변호사인 것을 대통령이나 되는 듯 자랑스러워 한다. 현재는 작은 통닭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혜성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비정기적인 ‘통닭 할인’을 남발한다. 혜성이 변호사가 된 지금 혜성 시집보내기가 자기 일생의 마지막 숙제라고 생각한다. |
2. 작중 내역
장혜성의 어머니. 옛날에는 서대석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다 쫓겨난 뒤 치킨집[1]을 운영했다.전과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민준국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며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이 보이자 민준국의 생일 때 미역국과 반찬 거리를 주며 아들처럼 잘 대해줬다.
하지만, 결국 민준국이 그녀를 배신해 살해했다. 민준국이 그녀를 폭행후 결박하여 혜성과 마지막 전화(유언)를 하게 해주었을 때, 혜성에게 이런 명언을 남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법대로 살다가는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장님이 될끼다. 니한테 못하는 사람들 미워하지 말고 어여삐 여기고 가엽게 여겨라. 사람 미워하는데 네 인생 쓰지 말아라. 한 번 태어난 인생 예뻐하면서 살기도 모자란 세상 아이가.
어춘심이 죽기 전 장혜성에게 남긴 유언.
어춘심이 죽기 전 장혜성에게 남긴 유언.
그후, 춘심이 마지막 유언을 왜 저렇게 남기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민준국과 나누는 대화가 그야말로 명장면인데..
민준국: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어춘심: 내가 미쳤나? 니 수를 뻔히 다 아는데, 그 수에 놀아날 거 같나?
민준국: 사장님 보기보다 독하네...얘기 다 해줬잖아. 내가 왜 이러는지. 내가 왜 당신 딸과 웬수가 되었는지. 내가 뭘 할건지 다 알잖아 이제. 안 무서워?
어춘심: 안 무섭다. 그냥 나는 니가 못나고 참 가엽다.
민준국: 못나? 가여워?
어춘심: 평생 누군가를 증오하면서 살아온 거 아니냐. 그 인생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고.
민준국: 그래? 아 그럼 이제 니딸도 나처럼 지옥에 살겠네. 지 엄마를 죽인 나를 평생 증오하면서. 복수에 이를 갈면서. 그치?
어춘심: 내가 미쳤나? 니 수를 뻔히 다 아는데, 그 수에 놀아날 거 같나?
민준국: 사장님 보기보다 독하네...얘기 다 해줬잖아. 내가 왜 이러는지. 내가 왜 당신 딸과 웬수가 되었는지. 내가 뭘 할건지 다 알잖아 이제. 안 무서워?
어춘심: 안 무섭다. 그냥 나는 니가 못나고 참 가엽다.
민준국: 못나? 가여워?
어춘심: 평생 누군가를 증오하면서 살아온 거 아니냐. 그 인생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고.
민준국: 그래? 아 그럼 이제 니딸도 나처럼 지옥에 살겠네. 지 엄마를 죽인 나를 평생 증오하면서. 복수에 이를 갈면서. 그치?
이후 민준국이 광기섞인 웃음을 흘리자, 춘심도 미소를 짓는다.
어춘심: 그리 살진 않을끼다. 니처럼 못나게 안키웠다.
이후 분노한 민준국에게 몽키스패너로 두부를 가격당한후 그가 고의적으로 낸 화재에 의해 사망, 그러나 정작 당사자 민준국은 차관우에게 감정에 호소하며 자신을 믿게 만든후 무죄 혐의로 풀려나 버린다. [2]